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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철학: 서양편(상)

마음과 철학: 서양편(상)

  • 강성훈 ,이태수 ,송유레 ,강상진 ,박승찬
  • |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
  • 2012-06-08 출간
  • |
  • 430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840g
  • |
  • ISBN 978895211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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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마음이란 과연 무엇인가,
인간의 오랜 질문에 철학이 대답하다

서양 철학에서 ‘마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단지 여러 철학적 물음 중 하나가 아니다. 이는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가, 혹은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를 사유하는 철학적 질문이며, 나아가 인간의 행위와 세계 인식이 어떻게 가능한가 하는 물음이기도 하다. 이 책은 서양 철학이 태동하고 전개되는 역사적 노정의 핵심에 있었던 철학자들이 ‘마음’을 과연 어떤 존재로 이해하였는지를 검토한다. 나아가 이를 통해 그들의 철학적 논의를 깊이 이해하도록 독자들을 인도할 것이다.

이 책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서 헤겔과 마르크스에 이르는, 서양 고대와 중세, 근대 철학자들이 생각한 ‘마음’의 본성과 전통적인 심신 문제에 대한 그들의 견해를 정리하고 있다. 특히 해당 분야를 대표하는 한국의 철학자들이 심혈을 기울여 쓴 글을 모으고 있어, 한국 철학계의 연구 역량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역작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권위 있는 학자들이 추천하는 우수한 원전 번역본과 2차 문헌,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에서 작성한 철학용어 풀이를 고루 담고 있어, 서양 철학의 깊은 지적 전통을 이해하려는 독자들에게 빼어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서양 철학은 어떻게 논쟁하였고,
또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서양 철학사에는 몸과 마음이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며, 어떤 범주에 속하는지에 대한 오래된 논쟁의 전통이 있다. 몸과 마음은 구분되거나 대립되는 범주의 존재인가?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서로 다른 차원인 몸과 마음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일까? 만약 그렇지 않고 의식 활동을 비롯하여 우리가 마음의 작용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현상이 물질적인 속성에 불과하다면, 인간의 자유롭고 합리적인 사고와 행위를 어떻게 물질의 운동만을 통해 설명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이러한 심신 문제mind-body problem은 서양 철학사를 관통하는 중요한 논쟁 지점이라 할 수 있다. 서양 철학사는 몸과 마음이 대립되는 범주에 속한다는 이원론과, 우리의 몸을 비롯한 모든 것이 관념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관념론, 세계를 이루고 있는 것은 오직 물질뿐이라는 유물론(물리주의)이 다양한 논쟁을 주고받으며 풍부한 지적 전통을 만들어냈다. 그러므로 마음의 문제는 철학사를 관통하는 핵심적 문제라 할 수 있다.

철학을 통해 마음을 들여다보기

이 책은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서양 철학의 전통에서 우뚝 서 있는 철학자들의 지적 모험을 통해 우리의 ‘마음’이 과연 무엇인지 이해할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이다. 마음이란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의 뇌나 심장에 실재하는 어떤 실체인가? 그렇지 않다면 물리적 속성이라고는 없는, 신에게서 받은 영혼의 기능인가? 아니면 뇌의 특정한 상태일 뿐인가? 서양 철학은 마음에 대한 풍부한 담론의 장을 만들어 온 역사적 전통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칸트와 헤겔, 마르크스에 이르는 철학자들이 어떻게 마음을 이해했는지에 대해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

‘마음’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서양 철학의 전통을 읽어낸다

서양 철학에서 ‘마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단지 여러 철학적 물음 중 하나가 아니다. 이는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가, 혹은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를 묻는 질문이며, 나아가 인간의 행위와 세계 인식이 어떻게 가능한가 하는 물음이기도 하다. 마음은 가장 논쟁적인 철학의 영역이며, 몸과 마음의 관계를 묻는 심신 문제는 철학에서 가장 오래된, 하지만 가장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는 주제다. 이 책은 수십 년 동안 한 분야를 오롯이 연구한 거장에서 지금 가장 왕성하게 지적 결과물을 생산해내는 젊은 철학자에 이르기까지, 한국 철학계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학자들에 의해 집필되었으며, 각 철학자들의 마음 해석이 결국 그들의 철학적 핵심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한국 철학계의 축적된 연구 역량을 보여주는 시금석”(서울대학교 철학과 강진호 교수)이자 서양 철학을 이해하는 신뢰할 만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플라톤에서 마르크스까지, 혹은 이태수에서 송유레까지
한국 철학계의 연구 역량을 모아 대중적인 지식의 생태계를 일구다

이 책은 1989년에 설립되어 한국의 대표적인 철학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해온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소장 조은수 교수)의 적극적인 기획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동안 한국 철학계의 축적된 연구 역량을 지식 생태계에 공헌할 수 있는 형태의 결과물로 만들어낸다는 기획의도에 따라, 유학과 불교, 서양철학 의 각 연구 분야를 대표하는 한국의 철학자 59명이 엄선되었다. 집필자들은 자신의 주제에 대해 직접 대중 강연을 했고, 학계에서 가장 신뢰를 받는 원전 번역본과 해당 분야를 이해하기 위해 읽어야 할 2차 문헌을 소개하고 평가할 것을 요구받았다. 학문적 깊이는 유지한 채로, 철학적 개념어는 최대한 문맥에 녹여 넣었고, 부족한 부분은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에서 직접 용어풀이를 작성해 넣었다. <마음과 철학> 총서는 서양편 상 하, 유학편, 불교편의 네 권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책속으로 추가>

스피노자 전집의 표준 판본은 칼 게브하르트Carl Gebhardt가 편집한 Spinoza Opera, Vol. I-IV(Carl Winter Verlag, 1925)이며, 이 글 역시 이 전집에 근거하여 인용 문헌 페이지를 표기하였다. 아쉽게도 국내에는 만족할 만한 스피노자 저작 번역서가 존재하지 않는다. 강영계 교수의 번역본인 『에티카』(서광사, 1990)는 현재 유통 중인 번역본 중 가장 널리 읽히지만 여러모로 불만족스럽다. 따라서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는 다음의 영역본을 추천하고 싶다.
Benedict de Spinoza, Ethics, trans. Edwin Curley, Penguin Classics, 2005
영어권의 대표적인 스피노자 연구자 중 한 사람인 에드윈 컬리의 이 번역본은 영역본 중에서 가장 정확하고 권위 있는 판본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Brauch Spinoza, The Ethics Treatise on the Emendation of the Intellect:
Selected Letters, trans. Samuel Shirley, Hackett Publishing Company
2nd edition, 1991
영어권에서 유일한 『스피노자 전집』(Spinoza: Complete Works, Hackett Publishing Company, 2002)의 번역자인 새뮤얼 셜리의 이 번역본은 정확하고 유려한 번역으로 명성이 높으며, 전문가들도 자주 사용하는 판본이다. 『지성개선론』 및 편지 일부도 같이 수록돼 있다.
진태원, <스피노자-정신적 자동장치>, ‘더 읽을거리’ 중

철학은 현실에서 출발해서 하늘로 올라갔다가 다시 현실로 내려온다. 역사에 등장한 모든 위대한 철학은 이러했다. 철학의 현실성은 자칫하면 망각될 수 있기 때문에 철학은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중략) 철학이 현실에서 완전히 실현된 순간은 아마 철학이 종말을 고하는 시점일 것이다. 아도르노의 말처럼 한때 시효가 지난 것처럼 보인 철학이 아직도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것이 마르크스가 요구했던 철학의 실현이 지체된 때문이라면, 이는 아직도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과도 다르지 않다. 마르크스의 철학은 무엇보다도 비판이다. 철학에 대한 마르크스의 관계, 혹은 마르크스에게서 철학은 이중적이다. 만약 철학이 이처럼 위기의 원인 제공자이거나 여기에 기생하는 것인 한, 그는 철학을 부정하고 지양하려는 반反철학자이다. 철학이 위기를 진단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활동 자체라면 그는 진정한 의미의 철학자이다. 이것이 현존 사회주의의 몰락 이후에도 그의 이름이 사상思想의무대에서 사라지지 않는 이유일 것이다. (p401)
정호근, <마르크스-천상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마음> 중


목차


발간사 <마음과 철학> 총서를 열며 조은수
서문 마음을 이해하는 서양철학의 세 가지 전통 강진호

플라톤 영혼의 세 부분 강성훈
아리스토텔레스 형상으로서의 영혼 이태수
플로티누스 신성한 마음 송유레
아우구스티누스 불투명한 마음 강상진
아퀴나스 영혼론의 새로운 체계화 박승찬
데카르트 이원론과 정념론 김상환
스피노자 정신적 자동장치 진태원
라이프니츠 모나드로서의 영혼 윤선구
로크 의식으로 구성된 마음 이재영
버클리 정신과 관념의 이원론 이석재
흄 지각다발로서의 마음과 역사적 자아 양선이
칸트 진선미의 원천으로서의 마음 백종현
헤겔 의식을 넘어선 정신 강순전
마르크스 천상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마음 정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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