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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서동시집 세트

괴테 서동시집 세트

  • 전영애 ,헨드릭비루스
  • |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
  • 2012-03-30 출간
  • |
  • 600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5211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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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대문호 괴테의《서ㆍ동 시집》(1819)은 만년의 괴테에게서 활짝 피어난 창작의 결실인 주옥같은 시편들과, 그의 방대한 오리엔트 연구를 묶은 매우 특별한 책이다. 시편은 말할 것도 없이 세계문학 속 금자탑의 하나이고 괴테의 산문편 <보다 나은 이해를 위하여>는 지금도 “오리엔트학의 마그나 카르타”라고까지 불리는 중요한 논설이다. 유럽에서 유럽중심적인 오리엔탈리즘의 기반에서 오리엔트 연구가 시작되던 시대에, 한없이 열린 대문호의 개방적 시각을 보여주는 이 오리엔트 연구는, 오늘날 세계화 시대에 새로운 시사성을 지닌다.
그간《서ㆍ동 시집》의 번역본들이 국내에서 출간된 바 있으나, 부분번역, 공동번역에 그쳤다. 이번에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에서 출간된《괴테 서ㆍ동 시집》은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독일 바이마르 괴테학회에서 괴테 금메달을 수여받은 전영애 서울대학교 독문과 교수가 19년의 노력을 기울여 펴낸 완역서이다. 특히 시집과 별도로 묶여 있는 연구서《괴테 서ㆍ동 시집 연구》는 이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가 헨드릭 비루스 브레멘 야콥스대학 교수와 번역자 전영애 서울대 교수의 공저로, 독일에서도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이 세트는 서동시집의 발간을 기념하여 한정판으로 제작된 박스에 담긴 양장본이다.

《괴테 서ㆍ동 시집》

그대, 연인과 헤어져 있으면,
오리엔트와 옥시덴트처럼,
마음이 모든 사막을 뚫고 달려가네
마음은 어디서든 스스로에 이끎을 주어
사랑하는 이들에겐 바그다드도 멀지 않네.

(괴테, ‘줄라이카의 서’ 중)

고향을 향하는 예순다섯 살의 노시인 괴테의 손에는 14세기 페르시아 시인 하피스의 시집(Diwan)이 들려 있었다. 괴테는 자그마한 체구의 아름다운 여성이었던 마리아네 폰 빌레머와 하피스의 시집을 함께 읽어가고 그녀와 사랑의 말을 나눈다. 이 때 괴테에게 빛나는 창작기가 활짝 열렸고 문학사에 길이 남을 아름다운 시들이 쏟아져 나왔다.
시편은 <에쥐르(헤지라)>로 시작된다. “헤지라”는 예언자 마호메트가 박해를 피해 소수의 신도들과 메디나로 떠난 일을 의미한다. 이 시들은 나폴레옹 이후 유럽의 혼란기 한가운데서, 근원의 장소인 오리엔트(낙원이 있던 곳, 최초의 인간들이 있던 곳)로의 정신적인 “헤지라”를 담고 있기도 하다.
아름다운 연시들과 아라비아의 정취를 띤 이채로운 시편들, 노년의 지혜와 성찰이 어우러진 250여 편의 시가 전반부를 이루고 있다. 이 시집은 괴테 스스로 깊은 숙고 끝에 엮고(1819), 다시 증보하여 다듬은(1827) 유일한 시집이기도 하다.
괴테의 증보판에는 시편 12개의 장이 실렸다. 가인의 서(書), 하피스의 서, 사랑의 서, 성찰의 서, 불만의 서, 잠언의 서, 티무르의 서, 줄라이카의 서, 주막시동의 서, 비유의 서, 배화교도의 서, 낙원의 서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괴테 서ㆍ동 시집》에는 여기에 더하여 시편 마지막에 “유고(遺稿)에서” 장을 따로 두어 괴테의 서동시집에 실리진 않았지만 내용이 아름다워 발행자들 누구든 선별해 추가하는 시편들 일부를 골라 실었다.
특히 책의 말미에 수록된 방대한 산문편 <보다 나은 이해를 위하여>는 “오리엔트학의 마그나 카르타”라고까지 불리는 괴테의 중요한 논설이다. 다른 세계, 다른 문화에 대한 한없는 ‘열림’, 그리고 모든 근본주의의 피안인 열린 시각, 낯선 오리엔트에 대한 깊은 통찰과 세상에 대한 혜안이 담겨 있는 글이다. 오리엔트의 역사와 문화, 페르시아 시문학, 성서 연구, 동ㆍ서의 교섭사, 번역 문제 등의 핵심을 날카롭게 정리하고 있다.

《괴테 서ㆍ동 시집 연구》

《괴테 서ㆍ동 시집 연구》는, 문학사와 문화사 모두에서 비중이 큰《서ㆍ동 시집》을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보는 연구서이다. 이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프랑크푸르트 판《서ㆍ동 시집》의 주석자 헨드릭 비루스(Hendrik Birus) 교수와 시집의 번역자 전영애의 공저이다. 전영애 교수가 비루스 교수의 논문들을 번역하면서 우리 독자층을 염두에 두고 글과 글 사이의 거리를 자신의 글로 메운 형식이다. 원문보다 한글 번역본이 한국에서 먼저 나왔으며, 독일에서도 출간을 앞두고 있다.
헨드릭 비루스 교수는 서ㆍ동 시집 연구분야에서 독보적인 학자이다. 그가 편집하고 주석을 단 프랑크푸르트 판 괴테 전집의 서ㆍ동 시집은 여러 판본이 수합된 가장 신뢰성 높은 텍스트인데, 별도의 책으로 만든 주석본은 분량만 1,200여 쪽에 이른다.《서ㆍ동 시집 연구》는 이처럼 비루스 교수의 깊고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서동시집의 학문적ㆍ역사적 문맥을 꼼꼼히 짚어낸 논문들과, 국내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전영애 교수의 논문이 함께 실렸다.
제1부에서는 서ㆍ동ㆍ시집에 관한 개관으로 <서ㆍ동 시집의 직조>, <서ㆍ동 시집의 윤곽>, <서ㆍ동 시집의 탄생>을 실었고, 제2부와 3부는 서ㆍ동 시집의 특성을 개별 시 작품, 그리고 해석의 이론적 틀 두 가지 면에서 접근, 분석하였다. 제4부 “괴테의 열린 종교관”은 이 시집의 가장 큰 특성인 서ㆍ동, 동ㆍ서의 정신적 교류를 심도 있게 다루는데, 이는 바로 가장 핵심적인 종교 부분의 관용적 사고로 집약된다. 이는 서ㆍ동시집의 특징이자 괴테의 열린 사고가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제5부는 서ㆍ동시집을 매개로 한 두 저자의 체험과 학문이 어우러진 글로 마무리되어 있다.


목차


《괴테 서ㆍ동 시집》
가인(歌人)의 서(書)
하피스의 서
사랑의 서
성찰의 서
불만의 서
잠언의 서
티무르의 서
줄라이카의 서
주막시동의 서
비유의 서
배화교도의 서
낙원의 서
유고(遺稿)에서

보다 나은 이해를 위하여

괴테의《서ㆍ동 시집》과 관련된 자료
옮긴이의 말

《괴테 서ㆍ동 시집 연구》
머리말 / v
제1부 개관
제1장 《서ㆍ동 시집》의 윤곽
제2장 《서ㆍ동 시집》의 직조(織造): <가인의 서>를 예로
제3장 《서ㆍ동 시집》의 탄생
제2부 작품론
제1장 시적 망명
제2장 현재 가운데 과거의 것이: 노 괴테의 젊은 괴테와의 재회
제3장 “하나이며 둘”: 다중의 이중유희 <줄라이카의 서>
제4장 시인의 손 안의 “3천 년”: 《서ㆍ동 시집》의 산문편의 시간 기술
제3부 주제론
제1장 세계문학과 비교문학으로의 도상의《서ㆍ동 시집》
제2장 동일성 대 타자성의 피안: 혼종시(Hybride Poesie)로서의《서ㆍ동 시집》
제3장 《서ㆍ동 시집》에서의 음성언어와 문자언어
제4장 괴테의 가젤(Ghasel) 형식에로의 접근과 그 결과
제4부 괴테의 열린 종교관
제1장 진실과 시: 괴테의 종교적 소재의 예술적 수용
제2장 “이슬람 가운데서 우리 모두가 살고 죽는다”:《서ㆍ동 시집》의 종교와 계몽
제3장 괴테의 <하피스 나메>의 “믿음의 명랑한 모습”
제5부 시의 영토 확장
제1장 쉬라즈의 장미와 나이팅게일 그리고 동ㆍ서의 테러 사이
제2장 시(詩)의 힘: 유라시아 대륙을 건너오는《서ㆍ동 시집》의 시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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