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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이후의 텔레비전

TV 이후의 텔레비전

  • 한국방송학회문화연구회
  • |
  • 한울아카데미
  • |
  • 2012-11-17 출간
  • |
  • 366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4605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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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포스트 대중매체 시대, 텔레비전 속 문화 정경을 엿보다

우리는 쓰기를 배웠을 때에도 말하기를 계속했고 활자 인쇄술을 배웠을 때에도 계속해서 말하고 쓰기를 했으며,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발명한 이후에도 말하기와 쓰기, 인쇄하기를 계속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기존 미디어가 가졌던 ‘의미’와 ‘적절성’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포스트 TV 시대’의 텔레비전 문화 탐구
한국방송학회 산하 문화연구회는 우리 사회의 미디어 문화와 관련된 현안을 주목하고 함께 논의하는 장을 마련해왔다. 다수 문화연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이루어진 이번 책 작업은 ‘TV 이후의 텔레비전’이라는 책의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대중문화 생산에 중심축을 이루었던 텔레비전이 최근 몇 년간 다양한 미디어의 등장 및 사회문화적 조건의 변화와 함께 어떠한 문화 정경을 만드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과거에는 TV 수상기가 텔레비전을 시청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고 지상파 방송이 텔레비전 콘텐츠의 생산과 유통에 주축을 이루었던 ‘TV의 시대’였다면, 지금은 채널의 복수화, 텔레비전의 디지털화, 텔레비전 시청 플랫폼의 다양화, 네트워크화 등 텔레비전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른바 ‘포스트 TV 시대’가 도래했다. 총 15명의 문화연구자들이 이러한 ‘포스트 TV 시대’의 텔레비전 문화를 징후적으로 살필 수 있는 다양한 지점들을 짚어내고자 했으며, 두 차례에 걸친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서로의 시각과 연구 내용을 공유했다. 이 책은 이러한 협업의 결과물이다.

지난 10여 년간 텔레비전은 큰 변화를 겪어왔다. 지상파 중심의 텔레비전 시스템이 미디어 정책 및 소유 구조의 변화, 기술 혁신과 미디어 융합, 디지털 텔레비전 시스템의 발전, 멀티 케이블 채널 환경의 안정화 등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 생산 현장은 과거에 고려하지 않았던 유통 조건이나 수용 방식을 염두에 두기 시작했고, 대중의 일상적 삶을 반영하거나 구성하는 리얼리티(reality) 텔레비전이나 라이프스타일(life style) 텔레비전이 텔레비전의 주요 콘텐츠로 부상하는가 하면,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이야기하고 공유하는 방식 또한 크게 바뀌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최근 변화 양상을 주목하며 문화연구적 시각에서 풀어나가고자 기획되었다.

이 책의 제1부 ‘조망’은 텔레비전이 기획되고 수용되는 방식의 변화상에 주목하면서 과거의 문화연구가 부분적으로만 분석의 프리즘을 적용했던 텔레비전의 변모하는 생태학과 일상 속에서의 쓰임새와 활용을 재조명하려는 작업을 담는다. 「‘포스트 텔레비전론’의 교차점」에서 전규찬은 포스트 텔레비전론을 포스트 저널리즘론과 포스트 민주주의론과 결부시키면서 현실과 이론, 실재성과 잠재성, 구조와 행위자, 한계와 가능성, 비판과 창작의 여러 선들로 구성되는, 다양하고 복잡한 선들의 교차점으로서 포스트 텔레비전론을 논의한다. 이동후는 「트랜스 미디어 환경과 ‘Me-TV’의 함의」에서 트랜스 미디어 환경이 등장하면서 텔레비전 시청 경험의 성격과 의미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를 주목한다. 트랜스 미디어 이용자의 텔레비전 시청 방식, 시공간 경험, 시청 경험의 공유 방식 등을 살펴보고 현재의 미디어 환경에서 텔레비전 경험이 가지는 의미를 탐색한다.
제2부에서는 포스트 텔레비전을 대표하는 리얼리티 장르의 생산양식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현실을 재현ㆍ재연하는 방식에 대한 다채로운 논의가 이루어진다.「라이프스타일과 라이프스타일 텔레비전」에서 이설희는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의 생산 및 제작 과정을 면밀히 분석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생산의 가능성과 한계를 성찰하고자 했다. 「영화보다 더 로맨틱한 열흘간의 사랑 여행」에서 김영찬은 <더 로맨틱>(tvN)에 대한 사례연구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텔레비전의 진화 또는 한국적 변용을 논의하고 로컬 콘텍스트에서 시도되는 글로벌 장르의 기획 및 제작 방식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제안한다. 김수정은 「한국 리얼리티쇼의 집합주의와 정서적 평등주의」에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한국 텔레비전 산업과 문화의 중심으로 부상하게 된 점에 주목하고 한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보여주는 특성은 무엇이며, 그 사회문화적 의미는 무엇인지를 탐색한다.
제3부에서 다루는 사회적인 ‘차이’들의 재현이라는 주제는 과거의 문화연구자들이 일정하게 주목했으나 좀 더 호흡이 긴 분석이나 상세한 사례연구로 확장시키지 못했던 영역 가운데 하나다. 제3부는 이러한 주제 영역을 새롭게 분석하려는 문화연구자들의 노력을 담고 있다. 홍지아는 「TV가 제시하는 사랑할/받을 자격과 한국 사회 20대 청춘들이 이를 소비하는 방식」에서 포스트 텔레비전이 연애와 결혼을 매개하는 방식과 이를 소비하는 20대 여성 수용자의 상호작용을 <짝>(SBS)을 통해 살펴본다. 이경숙은 「노년 드라마의 재매개와 재현 관습」에서 노년의 삶, 사랑, 우정이 재현되는 방식을 살펴봄으로써 포스트 텔레비전 환경에서 과연 다양한 집단의 욕구와 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방식의 재현 관습이 확대되며, 소수자에 대한 정형화된 재현 방식이나 규범이 굴절되거나 변형될 수 있는지 성찰한다. 또 「지역 텔레비전의 지역성과 신자유주의」에서 이오현과 한선은 지난 10여 년간 학계와 방송제작 현장에서 지역성이란 개념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비판적으로 재점검하고, 지역 텔레비전 생산의 문제점과 해결 가능한 대안은 무엇인지 탐색한다. 마지막으로 박지훈과 류경화는 「스타 해외 봉사 프로그램과 가난에 관한 담론」에서 지난 몇 년간 급격히 증가한 제3세계의 가난과 고통에 관한 텔레비전 담론의 사회문화적 함의를 밝히려고 했다.
제4부의 작업은 역사와 기억이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대중매체로서 텔레비전이 과거의 사건과 사안들을 녹여내고 재현하는 방식의 변화상을 돌아보고, 학문적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억의 정치성에 초점을 맞춘다. 이기형과 권숙영은 「‘팩션’과 ‘혼종성’의 시대, TV 사극의 변화하는 양상과 함의를 돌아보기」에서 포스트 텔레비전의 사극은 역사를 관습적인 틀에서 벗어나려는 모색을 꾸준히 시도하고 수용자들의 기대감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수준으로 변화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제 만나러 갑니다>(채널A)를 분석한 「텔레비전 토크와 탈북 여성들의 기억 만들기」에서 황인성과 태지호는 회상과 증언을 통해 제시되는 탈북 여성들의 사적 기억은 우리 사회의 지배적인 공적 기억과 어떻게 갈등하며 경합하는지 그리고 그 사회문화적 의미는 무엇인지 탐색한다.


목차


책을 내며

제1부 조망
제1장|‘포스트 텔레비전론’의 교차점 _전규찬
제2장|트랜스 미디어 환경과 ‘Me-TV’의 함의 _이동후

제2부 재현ㆍ재연
제3장|라이프스타일과 라이프스타일 텔레비전 _이설희
제4장|영화보다 더 로맨틱한 열흘간의 사랑 여행 _김영찬
제5장|한국 리얼리티쇼의 집합주의와 정서적 평등주의 _김수정

제3부 차이
제6장|TV가 제시하는 사랑할/받을 자격과 한국 사회 20대 청춘들이 이를 소비하는 방식 _홍지아
제7장|노년 드라마의 재매개와 재현 관습 _이경숙
제8장|지역 텔레비전의 지역성과 신자유주의 _이오현ㆍ한선
제9장|스타 해외 봉사 프로그램과 가난에 관한 담론 _박지훈ㆍ류경화

제4부 역사ㆍ기억
제10장|‘팩션’과 ‘혼종성’의 시대, 텔레비전 사극의 변화하는 함의 돌아보기 _이기형ㆍ권숙영
제11장|텔레비전 토크와 탈북 여성들의 기억 만들기 _태지호ㆍ황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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