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한국 사회와 미디어 공공성

한국 사회와 미디어 공공성

  • 미디어공공성포럼(엮음)
  • |
  • 한울
  • |
  • 2012-03-12 출간
  • |
  • 528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46054318
판매가

36,000원

즉시할인가

32,4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32,4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2009년 미디어법 강행 처리, 2011년 종편 채널 개국,
그리고 2012년 MBC·KBS·YTN의 잇따른 파업 선포…
이 시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미디어 공공성 위기,
그 원인과 해법은 무엇인가?

미디어의 지배를 위한 폭력적 시도가 사회를 작동하는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틀의 총체적 부정이라는 참혹한 결과를 가져오면서 사회 곳곳에서 ‘공공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비판 저널리즘과 언론인에 대한 감시·탄압, 신문과 방송사에서의 자의적 권력의 만개, 대중의 비판적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대한 저지와 진압이 한편에, 보수 미디어에 대한 초법적·탈법적 지원과 신생 종합편성채널의 허가, 대자본의 미디어 직접 소유나 지분 소유 확대, 초시장적 또는 탈시장적 광고 거래 구조의 도입, 광고 시장의 막가파식 확장, 통신 부문의 막개발과 상업화, 공공미디어의 정치 종속성 심화와 다원적 기능의 상실과 같은 매우 비참한 현실이 다른 한편에서 펼쳐지면서, 미디어 공공성은 이들에 맞서는 사람들의 공통 이념으로 자리 잡고 있다.
_ ‘제2장 미디어 공공성, 의미의 지평과 분석의 차원’ 중에서

정치·자본권력에 의한 미디어 공공성 침해, 그 해법은 무엇인가?
새로운 매체의 등장 속에서 미디어의 공적 가치는 어떻게 지켜져야 하는가?

이 책은 위기를 맞은 한국 사회 미디어 공공성에 관해 다양한 분야와 차원에서 그 문제와 대안을 찾는다. 미디어 공공성의 개념 정의부터 법과 정책, 산업, 콘텐츠 등에서 나타나는 미디어 공공성 문제, 미디어 공공성의 실천 방안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 미디어 공공성과 관련해 우리가 꼭 짚어봐야 할 주제를 아우른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부분으로 구성되며, 거시적 차원에서 미시적 차원에 이르기까지 미디어와 문화 영역의 공공성의 문제와 실천을 두고 고민한 노작을 실었다. 각 필자는 언론장의 안팎에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정치적·경제적 요인을 진단하며, 이와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에 관여하는 정보화 기술의 발달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새로운 매체와 관련한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고찰하면서, 미디어 공공성이 다양한 사회적 주체의 참여와 활동을 매개로 실천되고 적용되는 방안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한다. 언론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대중부터 전문 연구자까지 두루 읽을 수 있도록, 되도록 쉬운 표현을 사용하면서도 논의의 깊이와 밀도를 잃지 않으려 했으며, 각 장 끝에는 토론거리와 읽을거리를 제시해 대학이나 대학원 수업 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

‘공익, 공영, 공정, 공생, 소통, 다원성…’
한국 사회에서 사라져가는 미디어 공공성의 가치에 관한 성찰

미디어는 의사소통과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민주주의의 철학적·제도적·정책적 기획과 실천이 모색되는 매우 중요한 장이다. 따라서 공익, 공영성, 공정성, 공생, 소통, 다원성, 비판적 공개성, 시민권, 접근권, 문화복지와 같은 미디어 공공성의 영역은 민주주의, 더 나아가 사회의 건강성을 유지·발전시키는 데 핵심 요소가 된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 사회의 현실을 들여다볼 때, 언론과 대중적 영역의 공공성 실천 및 공공적 책무의 문제가 원활하고 균형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에 다수의 전문가와 시민이 동의할 것이다. 언론제도와 공공영역에 대한 정치권력의 무리하고 의도된 개입과 상업주의의 발호라는 큰 요인과 더불어, 네트워크화된 개인주의와 사회관계망의 결합 등 새로운 매체 환경과 관련한 변화상은, 언론장의 기능과 사회적 의제를 담아내는 담론의 생산과 수용 과정에도 심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종종 공공성의 현실은 특정한 이해관계를 구현하고자 하는 정치적 개입과 순응주의 그리고 상업성과 선정성이 공공성의 문제를 압도하는 과도한 경쟁의 추구로 말미암아 많은 문제점과 역기능을 대면하곤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언론장의 변화상과 위기의 국면을 주제별로 꼼꼼히 짚어가면서, 공공성의 심화된 기획과 성찰적 실행의 문제를 두고 고심해온 연구자들의 진지한 노력을 담아냈다. 이미 학계에서 공공성 문제와 관련한 작업이 일부 존재하지만, 이 책은 그동안 축적된 작업에서 많은 조명을 받지 못했던 영역과 주제를 포함한다. 예를 들자면, 이 책은 문화적 시민권과 감수성의 문제 그리고 즐거움과 욕망의 정치와 같은 ‘문화정치’와 관련된 주제를 대안적 관점에서 접근한다. 그럼으로써 현재 상당한 난국과 파행을 겪고 있는 한국 사회의 언론장의 동학에 대한 진중한 진단과 더불어 공공성이 다각도로 발현될 수 있는 제도적 조건과 실천의 가능성이라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성찰한다.

이 책은 「미디어 공공성」(2009, 커뮤니케이션북스)에 이은, 미디어공공성포럼의 이번 두 번째 기획으로, 17명의 언론학자들이 참여해 좀 더 긴 호흡으로 미디어 공공성의 철학과 함의에 대한 고민부터, 법적·제도적 현안에 대한 구체적 사례의 분석, 그리고 온라인과 대중적 영역 속에서 수용자들이 생성하는 실천과 감정 구조의 함의를 대안적으로 조명하는 작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을 아우른다. 미디어 공공성을 둘러싸고 여러 이슈가 연이어 터지고 있는 오늘날, 이 책은 우리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새로운 질문을 던져줄 것이다.

⊙ 예상 독자층

종편, SNS 심의, 미디어 관련 법 등 미디어 공공성과 관련한 문제에 관심 있는 일반 대중
미디어 공공성과 관련한 주제를 연구하는 연구자
언론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

<책속으로 추가>
조지 오웰(George Orwell)이 말한 빅브라더가 사람들을 정렬하고 통합하는 데 열중했다면, 오늘날의 빅브라더인 미디어는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을 골라내 추방하거나 자리에 맞도록 환골탈태시킨다. 게다가 이러한 미디어는 아무도 강제하지 않는 개인의 자유의지로 선택되는 것으로 여겨지며 대부분의 사회적 공론장 논의에서 면죄부를 얻는다. 그러나 최근의 미디어는 오락마저도 선택이 아닌 필수로 만든다. 방송이 시민권 달성에 주요 도구가 되어버린 것이다. (405쪽)

불만을 토로하다 머리가 깨질 수 있는 살벌한 흑백의 세상에서 오히려 자유의 바람은 엄청난 뒷심을 안고 휘달린다. 가면 갈수록 보이지 않는 권력의 시선이 자리 잡는 지금보다는, 곤봉이 난무하고 군홧발에 차이던 시절에 대중의 분노가 저항의 비등점에 훨씬 빨리 다다랐다. 권력과 정보통신 기술의 결합에서 보듯이 눈에 보이던 권력의 폭력이 비가시적인 디지털 공간의 영역으로 녹아들면 저항과 개입이 이루어지기가 도통 힘들어진다. (474~475쪽)


목차


제1부 미디어 공공성이란 무엇인가: 성찰과 모색
제1장 미디어 공공성의 철학적 기반을 현실로부터 생각한다
제2장 미디어 공공성, 의미의 지평과 분석의 차원
제3장 미디어 정책의 공공성과 민주적 기획
제4장 공공성 해체의 반장치, (공영)방송이라는 장치

제2부 미디어 공공성의 거버넌스: 법, 정책, 산업
제5장 방송미디어 공공성과 거버넌스
제6장 미디어 산업, 제도, 법, 정책의 공공성
제7장 한국형 글로벌 미디어 기업 육성론 비판
제8장 미디어 관련 법의 현실과 공공성
제9장 디지털 환경에서의 보편적 시청권
제10장 공직자에 대한 명예훼손, 방송심의

제3부 미디어 콘텐츠와 공공성의 발현
제11장 미디어 생산자 연구와 한국 언론장의 동학
제12장 텔레비전 오락의 공공성
제13장 문화적 감수성의 단절과 조우
제14장 대중의 말과 공공성

제4부 미디어 공공성의 문화적 실천
제15장 문화적 시민권과 공공성 그리고 문화연구의 만남
제16장 디지털 행동주의와 미디어 공공성
제17장 스마트 시대 통치 성격 변화와 미디어 공공성 실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