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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땅돼지야

난 정말 땅돼지야

  • 질톰린슨
  • |
  • 한림출판사
  • |
  • 2010-09-13 출간
  • |
  • 111페이지
  • |
  • 165 X 225 mm
  • |
  • ISBN 9788970946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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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자신을 알아가는 땅돼지 핌의 모험

핌은 부드러운 털과 길쭉한 코를 가진 아기 땅돼지다. 들판에서 만난 동물 친구들은 핌에게 땅돼지가 뭐냐고 묻는다. 하지만 핌은 아기라서 땅돼지가 뭔지 잘 모른다. 엄마는 핌에게 굴 파기와 흰개미집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핌은 구불구불 비단뱀, 험상?은 혹멧돼지 등을 만나면서 스스로 진정한 땅돼지의 모습을 찾아간다.
40년 넘게 영국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아 온 질 톰린슨의 동물 이야기 세 편을 한림 저학년문고에서 만날 수 있다. 천방지축 암탉 힐다가 알을 지켜내는 유쾌한 모험 이야기 『절대 포기 못 해』에 이어, 『난 정말 땅돼지야?』와 『깜깜한 밤은 싫어』가 동시에 출간되었다. 자기가 땅돼지인지 믿지 못하는 아기 땅돼지 핌, 밤을 두려워하는 아기 외양간 올빼미 플랍이 각각 자신을 알아가고 두려움을 이겨 내는 이야기에는 재미와 감동이 듬뿍 묻어난다. 작가 질 톰린슨이 어린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책을 읽는 어린 독자들은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아기 땅돼지 핌을 소개할게요.
아기 땅돼지 핌은 부드러운 털과 길쭉한 코를 가지고 있다. 핌은 아기라서 엄마 젖을 먹고 어둑한 굴속에서 지낸다. 엄마는 핌을 데리고 굴 밖으로 나가 또 다른 세상을 보여준다. 난생 처음 아프리카의 초원을 보게 된 핌은 넓은 세상에 깜짝 놀란다. 그리고 모든 것이 신기하다. 핌은 지겨운 굴속을 벗어나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다. 개구쟁이 개코원숭이, 무지 큰 코끼리, 구불구불 비단뱀, 키가 기다란 기린 친구들은 핌에게 똑같은 질문을 한다.

“넌 누구니?” “난 땅돼지야. 그냥 돌아다니는 참인데…….”
“땅……, 뭐라고?” “땅돼지라고. 난 흰개미를 먹어.”

그래, 난 정말 땅돼지야!
핌은 친구들에게 자신 있게 땅돼지라고 말하지만 사실 땅돼지가 뭔지 잘 모른다. 핌은 아기라서 엄마처럼 굴도 잘 파지 못 하고 흰개미도 먹지 못 한다. 모르는 것, 하지 못 하는 일 투성이지만 핌은 어렴풋이 자신이 땅돼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핌은 땅돼지가 뭔지 직접 찾아 나서고 엄마처럼 멋진 땅돼지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처음에는 엄마와 함께 굴 밖으로 나왔지만 곧 혼자 굴 밖으로 나와 초원을 돌아다닌다. 엄마가 굴 파는 모습을 기억했다가 그대로 따라 하기도 한다. 모든 것들이 낯설지만 핌은 자신이 진짜 땅돼지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핌은 흰개미의 맛을 알고, 굴도 근사하게 팔 수 있게 된다. 무리지어 사는 개코원숭이와 긴 코로 물장구치는 아기 코끼리를 보면서 핌은 친구들의 모습을 부러워했지만 핌은 어느새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게 된다. ‘난 정말 땅돼지야?’에서 시작했던 물음은 ‘난 정말 땅돼지야!’라고 외칠 수 있는 자신감으로 바뀐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핌은 넓은 세상 속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이 땅돼지라 자신한다. 드넓은 아프리카 초원에서 핌은 혼자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그 과정에서 땅돼지가 어떤 동물인지 알게 된다. 스스로의 모습을 찾아가는 핌의 이야기는 넓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의 또 다른 모습이 될 수 있다. 동물 친구들이 핌에게 했던 질문은 핌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엄마 땅돼지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나를 찾아가는 땅돼지의 모습에서 ‘어려도 괜찮아, 곧 네 모습을 스스로 찾을 수 있을 거야.’ 라고 말하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한다.

* 『난 정말 땅돼지야?』줄거리

아기 땅돼지 핌은 엄마와 함께 굴속에 산다. 아직 엄마 젖을 먹지만 엄마는 핌을 데리고 굴속에서 나와 더 넓은 세상을 보여준다. 넓은 세상을 보자 신이 난 핌은 초원의 여러 친구들을 만난다. 핌은 친구들에게 자신을 땅돼지라고 소개하지만 친구들은 핌을 보고 땅딸이냐고 묻는다. 핌은 진짜 땅돼지가 뭔지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아기인 핌은 엄마처럼 흰개미를 먹지도 못하고 굴 파기도 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친구들은 가족과 함께 사는 데 핌은 왜 엄마와 단둘이 사는 지도 궁금하다. 핌은 엄마에게 묻고 싶은 것이 너무 많지만 초원을 돌아다니며 스스로 조금씩 답을 찾아간다. 핌은 점점 자신이 땅돼지임을 확신하게 된다. 핌은 곧 엄마처럼 굴 파기도 능숙해지고, 흰개미의 맛도 알게 된다. 핌은 자신이 땅돼지라는 사실에 만족하게 되고 정말 땅돼지라고 자신하게 된다.


목차


흰개미가 머예요?
개구쟁이
개코원숭이
무지무지 큰 코끼리
엉망진창 굴 파기
구불구불 긴 비단뱀
험상궂은 혹멧돼지
키가 쑤욱, 기린
날쌘돌이, 치타
뾰족뾰족, 고슴도치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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