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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의 국격

광화문의 국격

  • 황호택
  • |
  • 한나래
  • |
  • 2010-09-20 출간
  • |
  • 320페이지
  • |
  • 160 X 233 X 23 mm /625g
  • |
  • ISBN 9788955661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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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수렴과 균형의 대한민국을 생각하다
미국의 언론학자 샘 라일리Sam Riley 교수는 “뉴스 보도가 저널리즘의 심장heart이라면, 사설은 영혼soul이고, 칼럼은 개성personality”이라고 말한다. 칼럼이 지향하는 인간적 터치의 글쓰기는 신문의 근엄함과 익명성에 물린 독자들에게 신선한 청량감과 짜릿한 즐거움을 준다. 칼럼니스트는 사회에 존재하는 각각의 다른 입장들에 의해 전 방위에서 비판과 공격을 받게 됨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게 일어난 어떤 사건에 관해 어떤 표정을 지을 수 있는 것인지 보여 주며 더 많은 생각을 자극한다.
이 책은 동아일보의 황호택 논설위원이 2005년 12월 23일부터 2010년 8월 1일까지 발표한 칼럼 중 69편을 골라 엮어 낸 것이다. 황호택의 칼럼에서 중심은 정치이며 그것들로부터 파생된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관련된 이야기 흐름을 만날 수 있다. 참여정부, 386세대, FTA, BBK와 김경준, 허위 학력 파문, 대운하, 광우병, 촛불시위, 금강산 총격, 최진실 자살, 용산참사, 4대강 치수, 연쇄살인범 강호순, 노무현 자살, ≪친일인명사전≫ 편찬, 천안함 침몰…… 등등. 이 책은 지난 5년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펼쳐진 사건들을 통해 현 한국사회를 보게 한다.

보수의 탐욕과 독선을, 진보의 위선과 허구를 질타하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분열 양상은 더욱 심화되어 왔다. 노무현과 이명박, 남한과 북한, 좌파와 우파, 상류층과 서민층, 강남과 강북, 뉴 타운과 올드 타운 같은 양극의 요소가 화해 없이 평행선처럼 서로를 마주보아 왔다. 보수와 진보로 양극화되어 있는 우리 사회에서 황호택은 양쪽의 잘못을 동시에 비판하고 있다. 보수의 탐욕과 독선을 매섭게 질타하는 동시에 진보의 위선과 허구를 신랄하게 꼬집는다.
황호택의 문장은 간단하고 명료하다.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사용하며, 간결한 문장이지만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한다. 또 반드시 사실에 입각한 해석 논거를 담고 있는 주장을 펼친다. 고리타분한 틀에 갇혀 프레임을 강요하지 않고 참신한 관점을 제시한다. 재미의 요소를 가미해 읽는 맛도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공적 이슈에 관해 글을 쓰거나 앞으로 쓰기를 원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시대의 여러 이슈에 대한 여러 가지 관점을 고루 살피고 싶은 독자들은 보다 풍부한 사실을 다양한 측면에서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에는 언론학자 윤영철과 소설가 박상우가 황호택의 칼럼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예리하게 분석한 글들이 실려 있다. 한국 언론사에서 주요한 보도로 꼽히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당시 특종 보도한 황호택 기자를 인터뷰한 글도 실었다. 이는 독자들이 황호택의 글을 좀 더 깊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추천평]

귀에 솔깃하거나 좋은 것만 믿으려는 사람들을 속이기는 쉽다. 그러나 신념과 정절을 가지고, 우리 사회 후미진 곳에 누적된 온갖 몰염치와 착취를 질타하기란 쉽지 않다. 황호택 선생의 칼럼은 그런 가운데서도 온후함과 질박함이 밀도 있게 그러져 감명받게 된다.
_김주영(소설가)

지난 5년을 거울삼아 오늘을 보게 하는 책이다. 칼럼집은 주장이 넘치고 다양성이 떨어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이 칼럼집은 색다르다. 70여 편의 칼럼이 다양한 영역을 섭렵하고 있다. 자료도 충실해 압축된 지식을 준다. 저널리스트의 정제된 필체를 통해 지난 5년을 일독하고 우리 사회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읽어볼 만한 책이다.
_박용성(두산중공업 회장)

황호택 위원의 글은 늘 이지적이고 분석적이다. 언제나 허점 없는 논리와 확실한 근거의 제시로 독자들을 꼼짝없이 결론으로 이끌고 간다. 그러나 그의 글에는 또한 왜곡된 주장들을 격파해서 바른 상황 인식과 현명한 판단을 도우려는 그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기 때문에 수긍을 넘어 공감을 자아낸다. 이 책은 우리 현실 곳곳에 있는 암초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한 매우 탁월한 길잡이이다.
_서지문(고려대 영문과 교수)

신문의 칼럼이란 참 독특하고 재미있는 글쓰기 양식이다.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으나 글쓴이의 모습이 뚜렷이 드러나 있다. 객관과 주관이 씨실과 날실처럼 엮여지면서 읽는 이들을 서서히 글쓴이의 시선으로 초대한다. 황호택의 칼럼들은 사실과 주장, 세상에 대한 분석과 사람에 대한 애정이 균형 잡혀 있어 부담 없이 읽는 이들을 즐겁게 해준다. 게다가 우리의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생각할 만한 일들이 무엇인지 친절히 일깨워 준다. 이 책을 들고 서늘한 가을바람에 도심 벤치에라도 앉고 싶어진다.
_김은미(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목차


ㆍ저널리즘 글쓰기의 교과서 _ 윤영철

머리말

part 1 건국 대통령 동상이 없는 나라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와 ㅣ 건국 대통령 동상이 없는 나라 ㅣ 금강호에서 4대강을 바라본다
서울대 115주년의 꿈 ㅣ 올빼미들은 왜 "1번"을 불신하는가 ㅣ 삼대가 함께 뛴 벤쿠버 올림픽
[허트로커] 와 [작은연못] ㅣ 롤러코스터를 타는 민주당 ㅣ 김수환 추기경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ㅣ 눈의 여유와 너그러움

part 2: 법정 스님이 길상사에 남긴 정신
한국이 국제 사회에 진 빚 ㅣ 자연 위에 내려앉은 "신의 정원" ㅣ 법정 스님이 길상사에 남긴 정신
최승희의 "춤추는 친일" ㅣ 흑백 논리 사관의 친일 명당 ㅣ 한류 살찌울 새 미디어 모델
김정일 정권을 침몰시키는 법 ㅣ 동작동의 화해 ㅣ 성자와 대통령 ㅣ 최진실의 못 이룬 꿈

part 3: 경제 위기에 되돌아보는 ‘로멜하우스’ 정신
미디어 융합으로 신문 산업 살리기ㅣ경제 위기에 되돌아보는 ‘로멜하우스’ 정신 ㅣ 한국에 시집오는 호찌민들의 딸들 ㅣ 베트남 전쟁 기행
인간 도살자의 눈물 ㅣ 미네르바와 피카소 ㅣ "물류 대운하" 깨끗이 잊고 4대강 치수 성공을 ㅣ "기적의 역사"를 보는 두 개의 안경
오바마의 DNA, 교육 그리고 자유 의지 ㅣ 레이거노믹스와 대처리즘의 종착역인가

part 4: 광화문의 국격
로무혀니즘의 불확실한 미래 ㅣ"대통령 형님’들의 5년 뒤ㅣ 대통령의 목사들ㅣ광화문의 국격ㅣ
금강산 총격은 북의 ‘체제 범죄’다 ㅣ 미래를 바꾸는 발명의 힘ㅣ 인터넷 문화 전쟁ㅣ 과학과 이성 ㅣ
촛불시위 속의 내전ㅣ 청와대 ‘교수 비서실’

part 5: ‘캐치 미 이프 유 캔’
뉴 타운, 올드 타운ㅣ 한반도 대운하와 KTXㅣ 관광 상품이 된 노무현 ㅣ정권 실세 인증 명박名博ㅣ 대통령 선서, ‘헌법’ 앞에서 하자ㅣ
다원주의가 만드는 슈퍼 파워 인도ㅣ 벽을 넘는 꿈 ㅣ‘캐치 미 이프 유 캔’ㅣ 권세를 사랑한 큐레이터 ㅣ대학살 70주년 맞는 난징

part 6: 지금 영웅들은 기업에 있다
‘1등 죽이기’ 공화국ㅣ 지금 영웅들은 기업에 있다 ㅣ통영 바다가 낳은 문화예술 ㅣ미래의 부가 솟는 ‘사람 유정油井’
제복이 자랑스러운 나라 ;대통령의 PTSD적 언론관ㅣ 사랑받고 존경받는 재벌 ㅣ성을 쌓는 자 못 이긴다
대수도大首都는 대한민국 경쟁력 ㅣ감옥과 시장市場

part 7: ‘호찌민 샌들’과 샤토 라투르
대만의 생존법 ㅣ ‘호찌민 샌들’과 샤토 라투르 ㅣ ‘운동권 서클’ 청와대ㅣ 땅 투기보다 사악한 지대 추구
코리아 디스카운트 ‘3+1’ ㅣ 80%가 돌아선 5가지 이유ㅣ 최은희의 한恨 ㅣ 당일치기 개성 견문기 ㅣ ‘인간 연습’
천성산과 청계천ㅣ 민사고와 상산고

●이정표를 생각하게 만드는 이정표 _ 박상우

●인터뷰: 6?10항쟁 불씨된 박종철 고문치사 특종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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