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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살아 단 한 번의 삶이니까

무조건 살아 단 한 번의 삶이니까

  • 최성봉
  • |
  • 문학동네
  • |
  • 2012-05-25 출간
  • |
  • 344페이지
  • |
  • ISBN 978895461823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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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나는 길에서 자란 아이입니다

l 1부 l 잊을 수도 기억할 수도 없는, 나의 유년 : 길거리에서의 10년
그때 나는 고작 다섯 살이었다
떠돌이 강아지처럼 길고양이처럼
언제가 가장 힘들었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너 칼 있어? 그럼 나 좀 죽여줄래?
가장 낮고 어두운 거리, 용전동 사람들
울면서 욕하고 울면서 잠들고 울면서 껌을 팔고
거리에서 유일하게 따뜻했던 사람, 첫사랑 누나
나는 그들을 잊지 못한다, 꿈에서도
체온조차 느껴지지 않던 차가운 사람들
흙구덩이에서 지옥의 맨얼굴을 보다

l 2부 l 새롭고 낯선 세계로 첫발을 내딛다 : 야학에서의 3년
조폭들을 피해 들어간 내 최초의 학교, 야학
평범한 그러나 낯선 당신들의 나라
어느 날 문득 글자가 읽고 싶어졌다
교회와 빼빼로에 얽힌 두 형 이야기
울분과 분노를 떨쳐내는 몸짓, 춤을 배우다
껌팔이 소년에서 빈집털이로
14살에 처음 알게 된 이름 최. 성. 봉.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은인을 만나다
남들과 같아지기 위한 입장권, 검정고시

l 3부 l 나도 남들처럼 살 수 있을까 : 학교 그리고 음악
이것이 보금자리라는 걸까? 돌고 돌아 안착한 그곳
친구를 만나고 싶다, 학교에 가고 싶다
음악이 있어도 잔인했던, 교실에서의 날들
내게 다가온 도움의 손길, 어린이재단
노래, 힘들어도 내가 가야할 길이기에
남들처럼 대학생이 되는 꿈을 꾸다
노래하는 인생을 찾아, 희망의 도시로
짙은 안개 속처럼 도무지 보이지 않는 앞날

l 4부 l 이제 나 행복할 수 있을까 : 세상 속으로 한 발짝
내가 정말 사이코패스? 폐쇄병동에서의 2주
죽기 전에 한 번 만나고 싶다, 엄마라는 사람
넬라 판타지아, 나의 환상 속으로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킨 내 이야기와 노래
<코리아 갓 탤런트> 그 이후 세상 속으로, 사람들 사이로

에필로그 나에게 살아갈 이유를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l I n t e r v i e w l최성봉의 지난 시간들을 증명하다
너를 표현할 수 있기를 바라 _손재용(야학 선생님)
22년 만에 처음으로 받는 사랑, 축복이고 은혜 _ 박정소((주) 루체ART 대표)
이런 아이가 있을 수 없다 _김경은, 유현정(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회복지사)
거칠지만 잘하고 싶어했던 욕심 많은 아이 _정종연, 김수지(<코리아 갓 탤런트> 제작진)

도서소개

한 번의 대답을 위해 백 번을 두드려온 삶! 케이블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하면서 큰 화제를 모은 ‘껌팔이 폴포츠’ 최성봉의 에세이 『무조건 살아, 단 한 번의 삶이니까』. 다섯 살, 고아원이 싫어 도망 나온 후 보통 사람들에게는 한 번도 일어나기 힘든 인생의 비극을 겪으며, 고통을 이겨내며 살아온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살아오는 내내 자신을 저주받은 아이라고 생각했고, 나는 왜 살아야하는가에 대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어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 답을 찾고자 한다. 잊을 수도 기억할 수도 없는 길거리에서의 10년, 조폭들을 피해 들어간 최초의 학교인 야학에서의 3년, 짙은 안개 속처럼 도무지 앞날이 보이지 않던 그때와 ‘코리아 갓 탤런트’ 이후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진한 감동과 함께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누구에게도 먼저 손 내밀지 못하고
먼저 말 걸지 못하던 내게
노래는 세상을 향해 뗀 첫 음절이었다.

‘한국의 폴 포츠’ 최성봉, 전 세계가 주목한 이유!

케이블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은 ‘껌팔이 폴 포츠’ 최성봉의 에세이다. 최성봉은 다섯 살 때부터 유흥가 거리에서 부모도 집도 없이 홀로 십년을 버텼고 우연찮게 들어간 야학에서 검정고시로 중학과정까지 마친다. 어렵게 대전예술고등학교에 들어갔으나 대학등록금이라는 높은 벽에 부딪혀 노래의 꿈을 포기하는 듯 했다. 그렇게 졸업 후 일용직 노동자로 살다가 우연찮게 도전한 오디션을 통해 삶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길거리 생활에서 그가 겪은 일들은 인간의 잔인한 폭력성과 무자비함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어 인간 사회에 대한 환멸을 느끼게 하면서도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죽지 않고 버텨내는 어린 생명에게서 놀라울 만치 강인한 생명력을 확인할 수 있다.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래에 매달리고, 노래하는 삶을 위해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레슨비를 벌기 위해 밤샘 아르바이트를 하는, 스스로 삶을 개척하고 노력해나가는 최성봉의 모습에서는 삶이란 그렇게 끊임없이 주어지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해나가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이자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인 지금의 대한민국에 이 책은 생명의 소중함과 인간의 존엄성, 그리고 절망을 극복해낸 삶의 아름다움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 자신의 생을 긍정하게 하는 힘을 선물할 것이다.

이런 아이가 있을 수 없다.

다섯 살 아이가 고아원이 싫어 도망 나왔다. 다섯 살이 혼자 선택을 하고 결행을 했다는 것부터 놀랍지만 그런 어린 생명이 길거리에서 먹고 자며 추운 겨울을 열 번이나 견디고 일상적인 폭력을 버텨냈다는 것은 경탄스럽기 그지없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한 번도 일어나기 힘든 인생의 비극들이 그에게는 수시로 일어났다. 그 어떤 소설보다도 강렬한 체험들로 그의 유년은 점철돼 있다. 숱한 폭행, 납치, 강간, 생매장…… 그가 꾹꾹 묻어두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들은 떠올리는 것조차 너무 고통스럽다. 그러나 저자는 자기 안에 어린아이를 위로하고 보듬기 위해 용기를 냈다. 그렇지 않고서는 새롭게 시작되는 자신의 앞날들을 긍정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그가 묵묵히 뱉어낸 이야기들은 인간 안에 도사리고 있는 잔인함과 무자비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통제되지 않고 날뛰는 날 것 그대로의 인간들을 대면하는 일은, 불편하기 그지없지만 그 안에서 생명을 지켜낸 강인한 어린아이에게는 고마운 마음마저 든다. ‘맞아 죽지 않고, 얼어 죽지 않고, 굶어죽지 않고, 파묻혀 죽지 않고, 살아줘서 고맙다.’
삶에는 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고 감당 못할 고통이 닥치기도 한다.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죽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할 만큼 절망적인 순간에, 이제 최성봉을 떠올렸으면 좋겠다. 고통을 이겨낸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다시 기억해줬으면 한다.

한 번의 대답을 위해 백 번을 두드려온 삶

조폭들을 피해 야학에 숨어들었고 거기서 보통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만나게 된다. 가족, 친구, 공부, 꿈. 그에게는 모두 낯설지만 그래서 그들과 섞이는 방법을 모르지만 그들과 같은 욕망을 가지게 된다. ‘나도 평범해지고 싶다. 나도 행복하고 싶다.’
어느 날 갑자기 글이 읽고 싶어져 한글을 깨우치고, 친구를 만나고 싶어 중등과정까지 검정고시로 마치고 학교에 들어간다. 도망갈 데가 노래밖에 없어서, 노래하는 삶을 살고 싶어 예고를 선택했으나 삶은 한 고비를 넘기면 새로운 고비만 준비할 뿐. 학교는 그에게 친구를 허락하지는 않았다. 노래라도 붙잡기 위해 다른 친구들처럼 레슨을 받기로 결심하고 밤샘 아르바이트를 해서 레슨비를 만들고 여러 선생님들을 찾아다니며 실력을 다녀나간다. 그러나 대학 등록금의 벽은 높았다. 그토록 노력했지만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고, 꿈을 놔버려야 했던 2년 동안 노래를 하지 않고 일용직 노동자로 전전하다가 죽어야겠다는 하는 순간 <코리아 갓 탤런트>를 만났다.
그가 힘든 시간을 살아낸 데에는 여러 사람들의 조건 없는 도움이 있었다. 크고 작은 손길들이 그가 삶을 지탱하도록 도왔는데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도움은 찾아오지 않는다. 그는 매번 두드려왔다. 껌을 사달라고, 먹을 것을 달라고, 글을 가르쳐달라고, 노래를 가르쳐달라고, 기초수급자로 만들어달라고, 친구가 되어달라고. 그가 두드린 마음 중 활짝 열린 마음도 있었지만 열리지 않는 마음도 많았다. 매번 외면 받아왔던 그였기에 두드리는 것은 더욱 용기가 필요했다. 그러나 결국 이 책은 그가 끊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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