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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금지된공간내가소망한공간

내게금지된공간내가소망한공간

  • 서윤영
  • |
  • 궁리
  • |
  • 2012-05-14 출간
  • |
  • 260페이지
  • |
  • ISBN 978895820236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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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뒤바뀐 가방

1부 서재, 내게 금지된 공간
1. 두개의 사랑이 있는 집
2. 건축과 사랑에 빠지던 그 순간
3. 함께 쓰는 침실, 따로 쓰는 서재
4. 힘겨운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한 것은
5. 무언가를 쓰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
6. 아이가 고집이 세군요. 그것도 여자아이가
7. 자녀가 몇 살이세요, 남편이 뭐하는 분이길래
8. 그녀들이 바지를 입기 시작했다

2부 나의 천국, 커피 한잔과 책 한 권
9. 내 스스로 족두리를 벗고 기차를 타리니
10. 나는 그대를 내 서재에서 맞이하리라
11. 건축과 도시를 선물한 남자
12.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이었어
13. 됫박같이 작은 서재, 둥지같이 좁은 서재
14. 밥을 짓고 글을 짓고, 웃음 짓고 눈물짓는 공간

3부 응접실, 내가 소망한 공간
15.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베일
16. 101동 1404호, 내가 너의 이름을 불렀을 때
17. 왜 서재를 따로 쓰세요?
18. 다섯 수레의 책이 나를 이끈 곳은
19. 내게 금지된 서재, 내가 소망한 응접실
20. 책보다 더 훌륭한 스승

닫는 글|연극이 끝나고 난 뒤

도서소개

나만의 서재에서 인생의 전환점을 찾다! 금지와 소망이라는 실로 책의 그물을 엮고 생각의 집을 지은 한 여자의 이야기『내게 금지된 공간 내가 소망한 공간』. 이 책은 저자가 결혼 후 서재를 만들고 책 읽기를 시작한 뒤 누리게 된 기적과도 같은 시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중학교 때 꿈꾸었던 두 개의 사랑이 있는 집, 대학원 시절에 그렸던 두 개의 서재가 있는 집을 실제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오롯이 담고 있다. 결혼 후 13년 동안 여섯 번의 이사를 다닌 이야기와 함께 저자는 자신의 인생이라는 긴 여행에서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버린 그 순간 한줄기 빛이 되어준 책,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을 견딜 수 있게 해준 구원 같은 책, 그리하여 마침내 인생을 바꾸어놓은 책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게 금지된 공간 내가 소망한 공간
-금지와 소망이라는 실로 책의 그물을 엮고 생각의 집을 지은 한 여자의 이야기

아침부터 밤까지 나의 하루는 공간에 따라 명확히 구분되었다. 오전과 오후의 작업 시간은 내 서재에서 보냈고, 점심시간에는 대학의 도서관과 커피전문점을 이용했다. 그리고 아침 휴식시간은 남편의 서재에서, 밤의 휴식시간은 응접실에서 보냈다. 아울러 해가 뜬 동안에는 각성을 위한 카페인 음료를, 해가 진 동안에는 이완을 위한 알코올 음료를 마셨으며, 그러는 짬짬이 아이돌 그룹과 지나가는 남자를 훔쳐보았다. 이 모두는 한때 여성에게는 철저히 금지된 것들이었다.
-<본문> 중에서

“남편이 뭐 하는 분이길래 공부방을 두 개나 쓴대요?”
“세상에 서재가 두 개인 집이 어디 있어?”

오랫동안 자신만의 서재를 갖고 싶다는 소망을 품은 한 여자가 있었다. 그는 “왜 서재를 따로 쓰세요?”라는 질문을 수없이 들으며, 세상의 선입견과 편견이 담긴 시선을 늘 받아왔다. 『건축, 권력과 욕망을 말하다』『집우 집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 등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들려주었던 건축칼럼니스트 서윤영. 이번에 그가 내놓은 『내게 금지된 공간 내가 소망한 공간』은 이전에 써왔던 책들과는 달리, 저자 개인의 내밀한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엮었다. 결혼 후 서재를 만들고 책읽기를 시작한 뒤 그것이 자신에게 만들어준 기적 같은 변화들의 실타래를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중학교 때부터 아내의 사랑(舍廊), 남편의 사랑이 따로 마련된, 두 개의 사랑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소녀시절의 꿈일 뿐 실제로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레 생각했다. 그리고 정말 한동안 잊어버리고 살았다. 그 후 10년 뒤 저자는 학교 설계실에 앉아 또 다른 20년 후를 그리고 있었다. 자녀 없는 40대 부부가 사는 집을 설계하되, 각자 아내의 서재, 남편의 서재를 따로 마련하라는 것이 당시 내려진 설계지침이었다.

세상에 이런 집이 과연 얼마나 된다고……. 그때 저자를 비롯한 학생들은 그렇게 수군거렸다. 아니나 다를까, 건축학과 대학원생들의 작품들을 보러 초대된 외부 건축가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세상 어느 집에서 여자가 서재를 따로 쓴단 말이니, 서재는 남편 서재 하나만 있으면 되는 거야.’ 이때 저자가 가진 의문은 집안의 공동 서재가 어째서 당연히 남편의 서재인가 하는 것이었다. 그 무렵 여성잡지의 설문조사를 보면, 방이 하나 여유가 있다면 가장 만들고 싶은 공간 1위가 남편의 서재, 2위가 아내의 작업실이었다. 다시 말해서 여성 스스로가 남편에게는 서재가 필요하고, 자신에게는 작업실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셈이었다. 저자는 무언가 이상하다며 그런 의문들을 이 책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그래서 정말 중학교 때 꿈꾸었던 두 개의 사랑이 있는 집, 대학원 시절에 그렸던 두 개의 서재가 있는 집을 실제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열심히 기록했다.

이 책에서 눈에 띄는 점은 결혼을 하고 옮겨 다닌 여섯 개 아파트의 도면과 그곳에서 읽은 책의 목록을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재와 독서’라는 두 가지 요소를 서로 교직시켜 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대개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해놓은 독서일기류의 책은 많다. 또한 혹은 서재 꾸미기, 내집 마련 등 개인주택의 이야기를 다룬 책도 흔한 편이다. 하지만 이 책은 서재를 마련하고 그 서재에서 책을 읽다 마침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이루어진 극적인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결혼 후 13년 동안 여섯 번 이사 다닌 이야기, 그리고 600권의 책을 읽은 이야기가 씨실과 날실처럼 엮이면서 놀라운 무늬를 자아내고 있다.

결혼 후 서재를 만들고 책읽기를 시작한 뒤
30대에 찾아와주었던 기적 같은 시간들!

저자는 서른두 살 때 오랫동안 잊고 있던 책 읽기를 다시 시작했다. 그 목록이 어느새 600권을 넘어가는 중이다. 100권, 200권, 300권……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일정 분량의 책들을 읽었을 때 인생의 어떤 변화가 뚜렷하게 생겼다고 고백한다. 인생을 살다 보면 의도하지 않은 불행들이 다가와 인생을 짓밟을 때가 있는데, 그때 구원이 되어준 것이 책이었다. 그 순간을 넘기기 위해, 슬픔을 잊기 위해 책을 펼쳤는데, 50권쯤 읽고 나니 입이 몹시 근질근질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고 싶은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는 느낌… 그건 마치 차를 타고 가는 내내 울렁거림에 시달리다가 어느 순간 벌컥 쏟아지고야 마는 멀미와 같은 것이었다.

대개 글을 쓰는 일을 산고에 비유하거나 암탉의 배를 가르고 생기다 만 알을 억지로 꺼내는 일에 빗대기도 하는데, 저자에게는 정말 구토와 같은 것이었다. 이를 참는 데도 한계가 있는 법. 어떤 결정적 순간이 오면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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