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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책을 위하여

한권의 책을 위하여

  • 김언호
  • |
  • 한길사
  • |
  • 2012-08-25 출간
  • |
  • 474페이지
  • |
  • 140 X 200 mm
  • |
  • ISBN 978893566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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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 출판인의 책 만들기

출판인 김언호가 『책의 공화국에서』 이후 3년 만에 『한권의 책을 위하여』를 펴냈다. 『책의 공화국에서』는 ‘내가 만난 시대의 현인들, 책 만들기 희망 만들기’라는 부제를 붙였었는데, 『한권의 책을 위하여』는 ‘한 인문주의자의 책 만들기, 함께 탐험하는 책의 유토피아’라는 부제를 붙였다. 이전의 책이 한 시대를 진동시킨 저자들·지식인들·사상가들과의 만남과 대화와 책 만들기를 이야기했다. 이번 책은 한 시대의 출판문화와 책의 세계, 책의 유토피아를 함께 구현해가는 철학과 정신을 이야기하고 있다.

1975년 자유언론실천운동에 참여했다가 동아일보사에서 해직되고 이듬해인 1976년에 한길사를 창립한 출판인 김언호는 올해로 36년째 책 만들기를 통해 한 시대의 정신과 사상을 탐구하고 있다. 그는 한편으로는 치열하게 책을 만드는 책의 장인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더불어 함께, 우리 시대의 책의 문화, 책의 정신과 사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나서고 있다.

함께 손잡고 펼치는 출판운동

그는 지금까지 2,700여 권의 책을 기획ㆍ편집하고 디자인했다. 현 시대를 진동시킨 ‘역사적인 책’들이 수다하다. 인문·학술·예술 도서를 통해 우리 시대 출판의 수준과 품격을 끌어올리면서, 젊고 새로운 문제의식을 가진 일련의 출판인들과 연대하여 출판운동과 출판환경을 개선하고 조직하는 일을 그는 해왔다. 이번에 펴낸 『한권의 책을 위하여』는 출판현장에서 오늘도 한 권의 책과 씨름하는 한 출판인으로서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출판문화를 위한 운동가 또는 조직자로서의 그의 열정과 역정과 문제의식에 무게가 주어지고 있다.

출판인 김언호는 1980년대에 출판의 자유, 책의 자유를 위해 출판인들을 조직하고 권력과 맞서서, 출판의 가치를 옹호하고 출판의 자유를 위한 선언문을 썼다. IMF시대에는 ‘무너지는 출판계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대정부 성명서를 앞장서서 기초하고 발표했다. 또한 새로운 출판세력을 규합하고 새로운 책의 문화를 위한 연대운동인 파주출판도시의 건설에 앞장서서 참여하는 한편, 한국출판인회의를 조직하는 데 앞장섰다. 예술인마을 헤이리를 발상ㆍ기획하고 건설하는 일을 주도하기도 했으며 새로운 개념과 형식의 지식축제 파주북소리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아 연출해내고 있다. 아울러 동아시아 출판인들이 연대하여 전개하는 동아시아출판인회의의 조직에 참여해 동아시아 차원의 출판문화운동에 나서고 있다. 『한권의 책을 위하여』는 이러한 일련의 출판 운동, 출판 인프라 구축 운동에 헌신하는 한 출판인의 실천과 철학을 담고 있다.

함께 탐험하는 책의 유토피아

출판인 김언호는 담론하고 대화한다. 『한권의 책을 위하여』는 저간에 그가 나눈 담론ㆍ대화를 담고 있다. 독자와의 대화와 저자와의 대화, 문화ㆍ예술인ㆍ출판인과의 대화ㆍ담론에서, 그의 출판 철학을 밝히고 있다. 중요한 모임과 회의에서 발표한 강연ㆍ연설에서 왜 책이냐고 묻고 답한다. 책의 영역을, 책의 세계를 확장시키는 출판인 김언호의 문제의식과 행동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왜 헤이리를 만들었으며, 왜 예술이며, 왜 서예이며, 왜 출판박물관인지를 말하고 있다. 그에게는 이 모든 일들이 실험이고 실천이다.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책의 세계를 체험하고, 세계의 출판인들과 책의 세계를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삶과 한 출판인으로서의 운명을 다짐하는 모습을 이 책에서 만나게 된다. 책으로 만드는 유토피아를 함께 체험하게 된다.

출판인 김언호의 생각들

“한 시대의 출판문화란 한두 권의 책이 아니라 이런 책 저런 책들이 ‘더불어 함께’ 존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 시대의 출판문화란 한두 출판사가 아니라 여러 출판사들이 더불어 함께 창출해내는 것입니다. 저는 저 1980년대부터 여럿이 함께 손잡고 우리 시대의 책 문화를 위한 일련의 일에 동참했습니다. 여럿이 함께 손잡으면 책의 문화와 책의 가치를 더 소망스럽게 창출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했습니다.”

“저는 출판인·편집자에게는 한 시대의 정신과 사상을 분석해내는 열려 있는 지성이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자유와 평등, 사회정의와 윤리·도덕을 옹호하는 문제의식을 담아내는 책을 기획하는 일이란 우리가 서 있는 시대와 사회를 늘 예의 주시하는 열려 있는 지성으로 가능할 것입니다. ‘열려 있는 지성’으로 창출되는 지식과 정보가 인간과 사회를 반듯하게 세울 것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책의 문화란 어느 날 어떻게 하자고 선언하거나 구호를 외친다고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지식정보산업 또는 출판문화산업이란 공장에서 찍어내는 콘크리트블록과 같은 것이 아닐 것이다. 장기적인 성찰과 연구와 실험과 정책을 통해 창출되는 것이 책의 문화일 것이다. 어느 날 어느 해의 무슨 행사를 위해 공장의 물건처럼 책을 번역하거나 생산하는 일을 자행할 것이 아니라 대내적인 출판문화와 출판산업의 역량과 구체적 성과를 통해 대외적 경쟁력도 키워내는 지혜로운 정책의 입안과 흔들림 없는, 지속적인 실천이 요구된다 할 것이다.”

“모든 문화·예술은 ‘한 권의 책’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어디 문화·예술뿐입니까. 반듯한 경제와 과학, 민주적인 정치와 사회란 당초부터 책 없이 불가능합니다. 한 시대의 정신과 사상을 담아내는 출판행위, 그 행위의 구체적 성과로서 한 권의 책, 그 책을 읽는 삶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하고 그들이 살아가는 사회를 반듯하게 만들 것입니다.”

“동아시아 문명의 삶의 지향 또는 그 정신사·사상사는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에 기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학이시습지’란 무엇입니까. 우리들 삶의 한가운데에 책 한 권을 놓는 일입니다. 동아시아인들은 예로부터 한 권의 책 읽는 행위를 일상의 덕목으로 삼았습니다.동아시아 문명은 세계문명사상 선구적으로 책을 만들고 책을 읽는 문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목차


책을 내면서 독자들에게 드리는 편지

만찬 한국사 얼마나 경이롭습니까
독자 박종일과 나눈 책 이야기

책 만들기와 시대정신
나의 35년 경험으로부터

인문도서 출판이 우리의 길입니다
MBC라디오 시선집중 손석희 아나운서와 나눈 책

파주 출판단지에서 보내는 편지
예술인마을 헤이리에서 보내는 편지
파주출판도시의 100년 된 회사 보진재
보수동 헌책방 골목에서
서점이 된 도미니크 성당에서
책방마을 헤이온와이 가는길
110년된 기타자와 서점에서
제 3대 사장 기타자와 이치로 씨와 나눈 책 이야기

이성적인 한국사회의 건설을 위하여
21세기 위대한 책의 시대를 열자
지식정보 문명시대의 책 만들기와 국가경쟁력
경계 없는 문명시대에서의 번역출판
왜 IPA서울총회인가

동아시아 출판인회의에 참여하면서
동아시아 100권의 책
동아시아 차원의 문제의식
동아시아 독서공동체의 실현을 위해
한 일간 역사적 장벽 책으로 허물자
해방 560주년 패전 50주년 이와나미서점 야스에 료스케 사장과 나눈 이야기

책 만드는 일은 그의 운명이였다
츨판인 김언호와 나눈 책 이야기

종교의 길 예술의 길 더불어 살아가기
화가 조광호 신부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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