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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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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리더십

  • 김기수
  • |
  • 석탑출판
  • |
  • 2012-08-13 출간
  • |
  • 405페이지
  • |
  • A5
  • |
  • ISBN 97889293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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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한중수교 20주년을 계기로 중국의 차기 지도자 시진핑 리더십에 대한 분석과 향후 과제를 담은 책이 나왔다.
《시진핑 리더십》(저자 김기수, 석탑출판사)은 한ㆍ중ㆍ일 3국의 외교 갈등이 위험 수위로 치달으면서 동북아 정세가 심하게 요동치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관계와 대외정책에 대해 창조적인 시각과 방책을 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저자는 시진핑 리더십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갖고 그의 출생부터 성장, 권력쟁취까지의 모든 과정에 대한 현장취재를 진행했다.
저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천착한 문제는 바로 시진핑 리더십을 규정하고 있는 유전자(DNA)의 정체였다. 그 결과 저자는 리더십을 규정하는 개인의 특징과 사회 환경을 모두 고려할 때 시진핑 리더십의 키워드는 "통합"과 "창조"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진핑을 만났고 수년간 관찰한 한 인사는 그가 후진타오보다 더 내강(內剛)한, 그리고 배짱(Guts)이 있는 리더라고 평가했다. 시진핑을 만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솔직함"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시진핑은 두 개의 유전자를 갖고 있는데 하나는 아버지 시중쉰의 개화된 유전자이고, 또 다른 하나는 공산당의 붉은 혁명 유전자이다. 미국의 한 중국 전문가는 시진핑에게 후자가 더욱 두드러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자의 영향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시진핑이 집권하기까지 외유내강, 인화단결 등이 부각됐지만 집권 이후에는 어떤 측면이 부각될지 관심사이다.

저자는 이와 같은 내용을 이 책의 1장 "시진핑의 삶과 리더십", 2장 "그의 아버지 시중쉰과 시진핑의 관계", 3장 "시진핑 리더십의 특징"에 현장 취재를 통해 담아냈다.

그리고 4장에 "시진핑이 향후 10년 동안 해결해야할 과제"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제시했다. 아울러 5장 "시진핑과 한반도에서는 바람직한 한중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과 제안들을 내놓고 있다.

시진핑은 지한파로 알려져 있다. 두 차례 한국을 방문했고, 수많은 한국인들과의 교류과정에서 좋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저자는 "시진핑 집권 후 한중관계는 그리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이 번영을 구가하던 최근 30여 년은 중국이 수천 년 역사상 어두운 터널을 겨우 빠져 나오던 시기였다. 중국이 전략적 기회의 시기를 잘 활용해 "위대한 중화민족의 부흥"을 실현한다면 한중관계는 어떻게 될까? 저자는 한중관계가 예전의 화이(華夷)관계로 회귀해서는 절대 안되며 미국 질서 아래 있던 20세기보다 더 많은 번영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건강한 한중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중국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 발전시키는 것은 2012년 12월 대선을 통해 등장할 정치 지도자가 풀어야 할 중대한 과제이기도 하다.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사용한 대선구호였다. 역대 대선구호 중 가장 유명한 말이자, 경제학에서도 종종 사용되는 경구다.
한국경제는 물론이고 북한과 북핵문제에서 중국은 이전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는 더더욱 중대한 변수다. 올 연말 대선정국에서 후보자가 내놓아야 할 가장 중요한 공약 한 가지를 꼽으라면 그건 바로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말한다.

"문제는 중국이야, 바보야(It"s the china. Stupid)!"

그동안 시진핑과 관련한 서적이 많이 출판되었다. 특히 홍콩과 일본 타이완 등에서 시진핑과 관련된 수많은 정보를 담은 훌륭한 출판물이 국내에 번역 되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의 관점에서 시진핑 리더십을 분석하고 향후 대응 방법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국은 홍콩이나 타이완, 일본과 상황이 분명히 다르다. 우리의 입장에서 중국의 부상과 시진핑 리더십을 보고 대응책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은 중국 차기 지도자 시진핑 리더십의 본질을 파악해 중국 부상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안목을 준다. 향후 10년 동안 중국의 발전 전략과 한국의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분석과 제안을 내놓고 있다. 특히
1. 중국이 계속 부상할 것인가 붕괴할 것인가?
2. 시진핑 집권 시기 경제와 정치 위기는 언제 찾아올 것인가?
3. 중국 정치개혁은 가능하며 언제쯤 민주화가 실현될 것인가?
4. 중국경제는 언제 고속에서 중속으로 그리고 저속성장기에 진입할 것인가?
5. 시진핑 집권 이후 중국은 어느 지역, 어느 업종에 투자를 주력할 것인가?
6. 12차 5개년 계획 결과 중국경제는 질적 전환에 성공할 것인가?
7. 중국의 대외정책은 도광양회와 유소작위를 어떤 비율로 배합할 것인가?
8. 중국 군사비 증강의 허와 실은 무엇인가?
9. 시진핑 유전자(DNA)는 중국의 한반도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10. 중국의 부상 속에서 한반도 통일 기반을 마련할 방책은 무엇인가?
등에 대한 창조적인 대답을 내놓고 있다.

이 책은 학술서적의 특징과 저널리즘의 두 측면의 장점을 담으려 노력했다. 너무 학술적인 분석에 치우질 경우 독자들이 읽기 어렵고 흥미를 잃기 쉽다. 너무 저널리즘에 빠질 경우 가벼워지고 사실 나열이나 양비론에 빠질 수 있다. 두 가지 장점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시진핑 집권과 한반도, 남북통일 등과 관련한 독특한 시각과 대안을 담고 있다. 이 책은 향후 우리의 외교지평을 넓히고, 단단하게 다져주는 밑거름이 될 만한 훌륭한 양서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시진핑의 삶과 리더십
하방생활 7년 옌안 현장을 가다
어린 시절과 트라우마
다시 베이징에서 문무를 겸비하다
명장 조자룡의 고향 정딩을 가다
푸젠성에서 17년과 도광양회
상하이를 평정하고 황태자에 오르다

2장 시중쉰에서 시진핑으로
시중쉰과 마오쩌둥의 토사구팽
시중귄 생명의 은인 저우언라이
시중쉰의 경제특구안을 지지한 덩샤오핑
시중쉰과 장쩌민, 후진타오-원자바오
시중쉰과 가족

3장 시진핑 리더십
시진핑은 누구인가
왜 시진핑인가
시진핑 리더십 유형과 특징
중국 정치 지도자의 리더십과 시진핑

4장 시진핑 리더십의 과제
시진핑 리더십과 정치개혁
시진핑 리더십과 외교전략
시진핑 리더십과 국방개혁
시진핑 리더십과 경제전환

5장 시진핑과 한반도
시진핑 DNA와 한반도
중국과 한반도의 어제와 오늘
시진핑 시대 중국의 기미정책과 한반도
시진핑 시대 한중관계 제안
시진핑 시대 중국과 남북통일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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