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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슬픔-001(아시아문학선)

전쟁의슬픔-001(아시아문학선)

  • 바오 닌
  • |
  • 아시아
  • |
  • 2012-05-10 출간
  • |
  • 350페이지
  • |
  • ISBN 9788994006451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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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 나의 스승 낌 런의 가르침
전쟁의 슬픔
발문: 바오 닌과『전쟁의슬픔』
옮긴이의 말: 의심과 비난, 환영과 찬사
작가 연보

도서소개

비극적인 전쟁의 역사, 그리고 애달픈 첫사랑! 베트남 작가 바오 닌의 대표작 『전쟁의 슬픔』. 전쟁과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이 소설은 베트남 문학 최초로 16개국 언어로 출간되었으며, 2011년 베트남에서 읽히고 있는 모든 책을 대상으로 한 ‘가장 좋은 책 상’을 수상했다. 전쟁에 대한 미화나 과장 없이, 전쟁이 어린 연인들의 청춘과 사랑을 어떻게 미궁에 빠뜨렸는지를 냉정하면서도 격정적으로 풀어냈다. 전쟁 이후 첫 건기, 전사자 유해발굴단의 일원으로 부대원들이 전멸당한 전선으로 이동하는 끼엔. 그는 살아남은 열 명의 전사 중 한 명이다. 패배가 낳은 혼령과 귀신을 마주하자 끼엔의 마음 속에는 수많은 전투와 전투에 희생된 전우들, 그리고 전쟁이 갈라놓은 첫사랑 프엉이 찾아드는데….
전쟁에 관한 모든 소설을 뛰어넘는 전쟁소설,
그리고 전쟁보다 아픈 사랑 이야기…

전쟁과 첫사랑, 가장 비극적인 충돌의 역사가 그려진다!
베트남전쟁 종전 37주년.
베트남에서 「전쟁의 슬픔」을 뛰어 넘는 소설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발행 연도과 관계없이 2011년에 가장 좋은 책으로 꼽힌 명불허전,
베트남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 바오 닌의 대표작 「전쟁의 슬픔」

해외 언론 서평 및 추천사
고전이라는 말이 흔히 남용되지만, 이 작품을 제대로 설명할 말이 그것 말고는 없다.
《뉴 스테이츠맨 앤 소사이어티》

금세기의 위대한 전쟁소설『서부전선이상없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러나『서부전선이상 없다』와는 달리 이 소설에는 전쟁 이상의 것이 담겨 있다. 이 책은 글을 쓴다는 것, 잃어버린 젊음, 그리고 아름답고도 애달픈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인디펜던트》

작가 바오 닌과 더불어 베트남은 비로소 전쟁의 악령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르몽드》

전쟁소설이자 사랑의 이야기인 이 소설은 전쟁을 정당화하는 정치가들의 이데올로기적 수사의 허구성을 폭로한다.
《뉴욕뉴스데이》

『전쟁의슬픔』은 베트남전쟁에 관한 모든 미국 소설을 뛰어넘는다.
《뉴요커》

전쟁의 현실은 인성을 비인간화하는 광기어린 공격성이자 살해와 방자한 잔인성을 향한 부자연스러운 갈증을 창조하는 일이다. 베트남전의 고통은 서양에서 여러 차례 이야기되었다. 이 작품이 나올 때까지 몇몇 선전용 영화를 제외하면 북베트남은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이코노미스트》

‘전쟁만이 아는 슬픔’을 잔인할 정도로 솔직하게 그려냈다. 기나긴 전쟁 기간 내내 끝없이 불안하고 불편한 잠을 자는 한 인간의 영혼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_김남일 소설가

작가 바오 닌은 전쟁에 대한 어떤 미화나 과장도 용납하지 않는다. 그는 다만 안타깝고, 끔찍하고, 잔인하며 아주 가끔 따듯했던 전쟁이 어린 연인들의 청춘과 사랑을 어떻게 미궁에 빠뜨렸는지를 냉정하면서도 격정적으로 진술하고 있다.
_방현석 소설가

작가의 말에서
내게 전쟁은 인생에서 접한 가장 커다란 비극이었습니다. 전쟁은 내게 결코 바래지 않는 고통과 슬픔을 안겨 주었습니다. 나날이 더욱더 분명하게 깨닫게 되는 끈질긴 고통 중 한 가지는 이런 것입니다. 나와 전쟁터에서 적으로 만났던 이들이 본래는 서로를 존중하고 애정을 나누고 친구로 사귈 수 있는 존재들이건만 서로를 죽이려 들었다는 사실입니다. 베트남, 한국, 미국의 수십만 젊은이들이 아무런 원한 관계도 없이 서로를 죽이면서 흐르는 핏물로 강물을 만들었습니다. 어찌 이렇게 잔인하고 야만적이고 부조리한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_6쪽

베트남의 대작가이자 나의 스승인 낌 런은 내게 이런 가르침을 주었습니다.“자네처럼 전쟁을 겪은 작가는 말이야, 전쟁 속에서 사람이 사람에게 저지른 잔인한 폭력과 끔찍한 적개심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네. 물론 전쟁에 대해서 글을 쓸 때는 반드시 적개심으로부터 멀리 벗어나야 해. 왜냐하면 전쟁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은 곧 사랑과 인도적인 성품과 관용에 대해 쓰는 것이고, 전쟁에 관한 글은 곧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니까 말이야.”_8쪽

작품의 줄거리
전쟁 이후 첫 건기, 주인공 끼엔은 전사자 유해발군단의 일원으로 부대원들이 전멸당한 전선으로 이동 중이다. 살아남은 단 열 명의 전사 중 한 명인 끼엔은 그 지역이 익숙하다. 그 패배가 낳은 수많은 혼령과 귀신을 마주하자 끼엔의 마음속으로 바로 작년까지 이어졌던 수많은 전투와 전투에 희생된 전우들, 그리고 전쟁이 갈라놓은 첫사랑 프엉이 찾아온다….
끼엔은 열일곱 살 나이에 이 전쟁에 뛰어들게 된다. 조국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서라면 끼엔처럼 전쟁에 나서지 않은 젊은이가 없었다. 그러나 그에게 막 피어나기 시작한 첫사랑은 어쩌란 말인가…
전쟁은 일상을 파괴하고 대지를 할퀴며 인간의 영혼을 상처를 입혔다. 끼엔에게는 그의 첫사랑 프엉만이 마음속에 유일한 실체다. 처절한 전쟁은 아군과 적군, 군인과 민간인, 남자와 여자, 어른과 아이 구분 없이 너무나 많은 목숨을 앗아가고, 끼엔의 영혼은 전쟁 속에서 메말라 간다. 그리고 믿기지 않는 종전.
지옥보다 끔찍한 전장을 경험한 끼엔에게 종전은 전쟁보다 실감나지 않는 현실이다. 그리고 더욱 믿기지 않는 첫사랑 프엉과의 재회!
하지만 전쟁은 프엉과의 추억을 앗아갔을 뿐만 아니라 그녀를 변화시키고, 그에게도 그녀에게도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방황하는 끼엔이 할 수 있는 것은 글을 쓰는 일! 끼엔은 자신이 기적처럼 살아남은 전장에서의 죽음을 쓰기 시작한다…

옮긴이의 말에서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살벌한 전쟁터, 조금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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