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기억의촉감

기억의촉감

  • 김한조
  • |
  • 새만화책
  • |
  • 2012-05-15 출간
  • |
  • 248페이지
  • |
  • ISBN 9788990781789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멕시코 치클
뱀장어
안테나

목사의 딸
기억의 촉감
밤과 낮
에필로그
●작가의 말 | 김한조

도서소개

우리가 소멸하더라도 변주되고 반복될 기억들! <소년의 밤>을 출간하였던 김한조의 만화 『기억의 촉감』. 이 작품은 죄책감, 두려움, 회환과 같은 감정을 수반하며 깊은 과거로부터 길어 올려지는 기억들에 대한 여덟 개의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일상을 살아가는 개인들의 고유한 순간과 그들의 내면을 점령한 풍경과 정서를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었다. 표제작 <기억의 촉감>에서 죽음을 앞둔 ‘나’는 젊은 시절, 서울에 올라와 대학을 졸업한 후 동거했던 한 여자와 함께 단칸방에서 자유로운 삶을 꿈꾸며 살아왔던 기억을 들추고 있다. 하지만 삶의 무게중심을 고향집에 두고 있었던 나와 그녀의 관계는 결국 그녀가 먼저 결별을 말하게 만드는 것으로 끝나고 말았다. 함께했던 시간의 기억들과 그녀의 뒷모습은 여전히 생생하지만 결코 닿을 수 없는 것이다. 마음 속에서 수없이 반복되며, 시간이 더해질수록 선명해지는 기억의 잔상을 서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기억으로 치환되는 시간들

…저마다 스쳐 가는 삶들 속에 생채기 흔적처럼 새겨진 몇 개의 기억들을 담았을 뿐이다. 한 사람의 삶을 널찍한 도화지에 비유하자면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몇 개의 도화지 위에 대충 겹쳐 찍힌 작은 점 몇 개, 동시에 감정을 통해 몸에 새겨진 기억의 파편들이기도 하다. 그 기억은 죄책감, 두려움, 회한 등의 감정을 수반하며 과거라는 깊은 우물로부터 길어올려지는 것들이다.
과한 욕심이겠지만 내 작업의 독자가 되어 주시는 분들이 짧은 이야기들 속에 담긴 기억들을 읽고 난 뒤에 이야기 속 화자들의 보여지지 않은 삶까지 상상하게 되길 바란다. 밤하늘에 두서없이 찍힌 별들을 저마다의 상상력으로 이어 별자리를 만들듯이 말이다.
모범 답안은 없으며, 다만 저마다 살아오며 몸에 새겨진 기억들이 각기 다른 별자리 그림을 만들어 내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나는 소멸했어도 함께 살아온 비린내나는 기억은 여전히 살아 있을 테니…”
죽음을 앞두고 의식만이 살아 있는 '나'는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서 맴돌던 기억을 다시 불러낸다. 그것은 내가 서울에 올라와 대학을 졸업하고 막 사회생활을 시작할 무렵, 동거했던 한 여자에 대한 것이다.
그녀와 변두리의 단칸방에서 소박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하며 나는 자유로운 구라파적인 삶을 꿈꾸었었다. 그러나, 한 쪽 발은 여전히 고향에 걸친 채 끝내 어떤 선택도 하지 못했고, 고향의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았던 그녀와의 관계는 그녀가 먼저 결별을 말하게 만드는 것으로 끝나고 말았다.

"머리는 그렇지 않은데, 몸이, 내 몸이 이제… 끝낼 때가 됐다고 끝내야 한다고…"

그렇게 모든 것이 과거가 되었다. 그녀의 냄새, 함께 살았던 공간·시간들, 그녀의 뒷모습… 그러나, 그녀에 대한 기억은 멀어질수록 뚜렷이 남아, 이제 사라질 ‘나’를 붙들고 있다.

관계에 숨겨진 내면의 역학
오래된 연인들의 순간들, 구속에 대한 두려움, 꿈과 같이 먼 전생의 기억, 깊은 죄책감과 지워지지 않는 상처···
김한조의 두 번째 작품집 <기억의 촉감>에 담긴 8개의 이야기는 일상을 살아가는 개인들의 순간들과 그들의 내면에 흐르고 있는 풍경들을 포착하고 섬세하게 담아내며, 우리가 여백의 시간에 갖는 정서의 본질을 탐색한다. 그것은 오랜 묵은 감정들로, 회환, 죄책감, 안쓰러움과 마음의 중력장 속에서 궤도를 도는 기억들이 빚어내는 것들이다. 마음속에서 수없이 리플레이 되었던 이 기억들은 바랠수록 선명해지며, 신체와 사물 속에 남아 어느 순간 다시 떠오르고, 나를 이끌어 간다.

작가는 이러한 개인들을 느슨하게 연결하여 놓음으로써 관계들 속에 숨겨진 미시적인 감정과 정체성들을 조망케 한다. 그럼으로써 가족과 사회 속에서 개인들의 내면이 어떤 식으로 구성되고 움직이는지에 대한 내면의 역학이 탐색한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