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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 정몽주 시선

포은 정몽주 시선

  • 정몽주
  • |
  • 평민사
  • |
  • 2010-06-10 출간
  • |
  • 159페이지
  • |
  • 153 X 224 X 20 mm
  • |
  • ISBN 978897115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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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책 소개

포은 정몽주는 고려왕조를 끝까지 지키다 선죽교에서 피 흘리며 목숨까지 바친 충신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의 일생을 더듬어보면 충신으로서의 모습보다 훨씬 다양한 사대부로서의 모습이 드러난다. 역설적인 사실이지만, 정몽주를 만고충신으로 만든 것은 정작 그를 살해한 조선왕조였다. 이방원 일파는 그를 살해한 지 석 달 뒤에 이성계를 왕으로 추대하여 조선왕조를 열었지만, 새로운 나라의 기틀을 다지기 위하여 그를 만고충신으로 만들었다. 정몽주 자신은 자기들의 건국사업에 방해가 되었지만, 목숨을 걸고 고려왕조에 충성했던 정몽주 같은 인물이 자기들에게도 필요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를 죽이는 데에 앞장섰던 이방원은 태종으로 즉위하여 그에게 “문충(文忠)”이라는 시호를 내렸으며, 세종은《삼강행실록》〈충신전〉에 그의 충절을 기록하게 하였고, 문종은 그를 문묘(文廟)에 종사케 하였다.
그는 문관으로만 벼슬한 것이 아니라, 여러 차례 전쟁터에 나서기도 하였다. 호탕한 기질의 그는 책상머리 앞에 앉아 글이나 읽는 한갓 서생은 아니었다. 동북면 도지휘사 한방신의 종사관이 되어 화주?함주?정주 지역의 여진을 정벌하였는데, 그는 이때부터 한방신 휘하의 장군이었던 이성계와 가까워졌다. 전쟁터에서 여러 가지 문서를 작성하며 문장 솜씨를 발휘했던 그는 마흔네 살 되던 해에 다시 전쟁터로 나아갔다. 전라도 지역에 왜구가 쳐들어오자, 이성계를 돕는 조전원수가 되어 참전한 것이다. 그 뒤에도 그는 여러 차례 이성계를 따라 전쟁터에 나아갔는데,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이러한 참전을 통하여 더욱 두터워졌다. 이성계는 정몽주의 충절과 능력을 높이 샀기에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를 건국사업에 포섭하려고 애썼던 것이다.
정몽주의 능력은 정치와 외교에서도 드러난다. 공자가 “시 삼 백 편을 외우고도 정사를 맡아 잘하지 못하고, 남의 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사명을 이행하지 못하면, 아무리 많이 읽었은들 무엇하겠느냐?”고 한 것처럼, 당대 문학의 가장 큰 효용성은 한 나라를 움직이는 정치와 외교에 있었다. 정몽주는 이 두 가지를 다 잘해낸 사대부이다. 고려왕조가 망해가는 위기에 처해서도 이성계가 끝까지 포섭할 정도로 능력을 발휘한 재상이었으며, 중국과 일본에 여러 차례 사신으로 가서 주어진 임무 이상을 수행한 외교관이었다. 당시 중국에는 원나라와 명나라가 양립해 있어 외교관계가 껄끄러웠는데, 남들이 모두 가기 싫어하는 명나라에 여섯 차례나 사신으로 가서 황제에게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정해진 세공을 감면받기까지 하였다. 그의 문장과 언변으로 고려왕조의 재정부담을 완화시킨 것이다. 그는 사신이 감금당하기까지 했던 일본에 가서도 주장을 설득하여 왜구의 침입을 금지시켰고, 후한 대접을 받으며 유람하기까지 하였다.
그 자신이 호방한 인물이었기에, 다른 서생들처럼 책상머리에만 앉아 있지 않고 전쟁터로 외국으로 돌아다니며 경륜을 펼치고 시를 짓다가, 결국 선죽교에서 조영규의 철퇴에 맞아 일생을 마쳤다. 그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이어서 한 동안 어지러운 세상이 계속되었기에, 그의 시들은 다 거둬지지 못했다. 조선왕조가 정착된 세종 때에 와서야 그의 아들 종성이 유고를 모아서《포은집》을 간행하였다.


목차


권1
삼월 십구일에 바다를 건너 등주 공관에서 잤는데 곽통사와 김압마의 배가 바람을 만나 오지 않기에 머물러 기다리다
황산역을 지나는 길에/교수현에서 서교유와 헤어지며
객지 구서역에서 밤을 보내다/한총랑의 압록강 시에 차운하다
일조현/술을 마시며/감유현에서 묵다/종성과 종본 두 아이를 그리워하다
이도은 정삼봉 이둔촌 세 군자를 생각하며/산동 노인/한신의 무덤
빨래하던 할미의 무덤/회음역에서 길이 갈려 방진무와 헤어지다
배가 회음을 떠나 보응현을 향하다/밤이 깊고 바뻐서 제교설 선생을 만나지 못하고
꿈/나그네 길에서 시름을 풀다/함께 온 젊은이에게 장난삼아 지어 주다/배 속의 미인
사월 십구일에 강을 건너 용담역에 이르다/황도/백로주에 배를 대다
양자강 나루에서 북고산을 바라보며 김약재를 애도하다/남쪽을 바라보다
단오날 장난삼아 짓다/호수에서 물고기를 보다/제성현에서 피리 소리를 듣다
전횡도/봉래각/안시성에서 옛날을 생각하며/양자강/이적이 싸우던 곳에서
복주관의 우물/양주에서 비파를 먹다/복주에서 앵도를 먹다/웅악의 옛성에서
요하 뱃길의 곡식 나르기/개주에서 빗속에 뒷사람들을 기다리다/
회동관의 버드나무/발해의 옛성/강남에서 도은을 생각하며/시를 읊으며
강남곡/서방님을 전쟁터에 보낸 아내의 원망/
태창에서 구월을 맞아 공부주사 호련에게 지어 주다/용강관
강남의 버들/발란점으로 가는 길에서/다경루에서 계담에게 지어 주다
오호도/고소대/탕참에서 자며/홍무 정사년에 일본에 사신으로 가서 짓다
관음사에서 놀다/다시 이 절에 놀다

권2
정주에서 중양절에 한상이 시를 지으라기에
홍무 임술년에 이원수를 따라 동쪽을 정벌하다/단주성/한가위
여진의 지도/삼산/을축년 구월에 중국 사신 학록 장부와 전부 주탁을 모시고
서경 영명루에 올라 판상의 시에 차운하다
명나라로 돌아가는 전부 주탁을 배웅하다
상주에서 김상국에게 지어 드리다/상주에서 서목사에게 지어 드리다
헌납 이첨이 감사로 가서 김해 연자루 앞에 매화를 심었다기에 시를 지어 부치다
나주 판관으로 부임하는 동년 이양을 배웅하면서/강안렴사에게 지어 주다
익양의 김규정에게/안동 서기로 부임하는 이수재를 배웅하다
둔촌의 시에 차운하여 동창에게 지어 드리다
계묘년 오월 초이튿날 비가 내려 홀로 앉았는데 이둔촌이 마침 오다
또 둔촌 시에 차운하다/둔촌의 시권에 쓰다
의주병마사 김지탁에게 부치다/호연스님의 두루마리에 쓰다
국간의 시권에/백정스님의 시권에 쓰다/이정언에게 부치다
삼봉에게 부치다/영주의 옛친구에게/김소년에게 지어 주다
벗을 보내며/목은선생의 시에 차운하여 일본에서 온 무상인에게 지어 주다
암방에 있는 일본 스님 영무에게 지어 주다/일본 스님 홍장로에게 지어 주다
백운헌에게 지어 주다/무변스님에게 지어 주다
빙산 주지에게 부치다/일본에 가는 자휴상인을 배웅하다
스님에게 지어 주다/첨성대/중양절에 익양태수 이용이 세운 명원루를 두고 짓다
여흥루에 쓰다/전주 망경대에 오르다/평교관에 쓰다
김득배 원수에게 제를 올리다/도은 이숭인의 아내 만사
봄/동짓날 읊다/늦봄
《주역》을 읽고 세상의 도에 느낀 바 있어 자안?대림 두 선생에게 지어 부치다 137
《주역》을 읽다
한가위 달/돌솥에 차를 끓이다/겨울 밤에 《춘추》를 읽다
언양에서 구일날 감회가 있어 유종원의 시에 차운하다
연보/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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