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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오웰(지식인에관한한보고서)

조지오웰(지식인에관한한보고서)

  • 고세훈
  • |
  • 한길사
  • |
  • 2012-04-30 출간
  • |
  • 632페이지
  • |
  • ISBN 978893566204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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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권력의 주변을 서성대는 지식인들에게

제1부 생애: 속죄와 해원

1 생애 소묘
출생·학창시절·버마
버마 이후-가난과의 대면
위건 피어
스페인 내전 참전과 그 영향
전쟁, 스탈린, BBC 시절
『동물농장』과 혁명
주라·『1984』·죽음
2 수치와 죄의식의 원체험 학창시절과 버마 나날들
세인트 시프리언스와 이튼-수치심과 죄의식의 발단
버마시절-가해의 윤리
‘평등 없는 친밀성’-제국주의 서설
‘내려가기’-속죄와 해원을 위한 결행
3 급진적 비관주의 성찰과 방법
비관주의-‘최후인’에 대한 성찰
급진주의-사상·삶·글쓰기
지식인의 위선, 보통사람의 존엄

제2부 사상과 글쓰기: 권력·지식인·보통사람

4 제국주의·키플링·오웰
‘백인의 책무’라는 윤리
영국제국주의의 상대적 우월성?
제국주의·좌파정치·지식인
5 가난·계급·존엄 지식인과 사회주의
가난과의 대면
사회주의자로 가는 길-가난에서 계급으로
오웰의 사회주의
보통사람의 품위 혹은 존엄
민주주의, 그 버릴 수 없는 가치
사회경제적 구조개혁-민주주의가 사는 길
사회주의는 윤리다
좌파·지식인·사회주의-내부비판자
6 좌파애국주의를 위하여
평화주의자 오웰-제국주의라는 맥락
파시즘·전쟁·사회주의
오웰은 왜 평화주의를 떠났나-좌파애국주의의 논리
애국주의는 방어적이다-애국주의와 민족주의
애국주의와 가족 메타포
애국주의·보통사람·사회주의
7 권력·최후인·프롤
스페인·스탈린·진리
전체주의-20세기적 현상
파시즘은 자본주의의 변형이 아니다
권력의 문제
노예제가 돌아온다
지식인·자유·『1984』
무엇을 해야 하는가-버넘의 ‘경영혁명’비판
8 한 정치적 작가의 글쓰기
정치·종교·문학
문학에서의 도덕성 문제
주제·스타일·보통사람
정치와 언어
전체주의와 문학

주 註
참고문헌
조지 오웰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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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조지 오웰: 지식인에 관한 한 보고서』는 오웰이 쓴 지금까지 알려진 거의 모든 1차자료에 대한 저자의 반복된 독서, 성실한 독서를 기반으로 씌어졌다. 오웰의 삶과 글쓰기 그리고 이 둘 모두에서 드러난 그의 사상의 자취와 맥락을, 저자 고세훈(고려대 공공행정학부 교수)은 사회과학자답게 정치경제학의 핵심 주제를 동원해 체계적인 분석을 가하고 있다. 보통의 전기나 평전이 흔히 범하는 인물의 맹목적인 칭송이나 폄하 없이 서술의 균형감과 내용의 치밀함이 돋보인다. 깊이와 넓이 면에서 가히 전방위적인 오웰 읽기의 한 수준을 보여준다.
지식인들은 언제나 권력 앞에 흔들렸다
오웰은 보통사람들의 상식과 역량을 신뢰했다
20세기 위대한 정치작가 조지 오웰 읽기의 탁월한 성과 !

“5년 동안 나는 억압적 체제의 일부였고,
이는 내 양심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수많은 얼굴들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나는 내가 속죄해야 할
엄청난 죄의 무게를 느꼈다.”
◎『위건 피어로 가는 길』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프롤에게 있다.
미래는 프롤에게 속했다. 힘이 의식으로 바뀔 날도
머지 않았다. 결국 그들의 각성이 찾아올 것이다.
아무리 오래 걸릴지라도.”
◎『1984』

조지 오웰의 방대한 1차자료를 섭렵해낸 고세훈 교수의 치밀한 독서
사회과학적 분석과 인문학적 성찰로 오웰의 삶과 사상에 가장 깊이 다가간다

“간결하고 힘찬 언어로 쓰기 위해서 대담한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대담하게 사고한다면 정치적으로 공인된 노선을 따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 사회가 공인된 정치적 노선을 강제하는 전체주의적으로 되는 것은
지배계급이 무력과 기만에 의해 권력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노선이 강제될 때, 좋은 글쓰기는 불가능해진다.”
◎「The Prevention of Literature」

전체주의에 맞선 위대한 정치작가의 탄생
한 사회가 ‘전체주의적’으로 전락하는 것은 그 지배계급이 본연의 기능을 잃고 무력과 협잡을 동원하여 ‘권력’에만 매달릴 때이다. 또한 전체주의에 의해 오염되기 위해서 반드시 전체주의 국가에 살아야 되는 것도 아니다. 특정의 사상이 만연되기만 해도 독소는 퍼지게 마련이며, 강요된 정통이 있는 곳이면 자유는 숨을 멈출 것이다. 이것은 전쟁과 학살, 이념대립의 20세기를 지나간 과거라고 생각하는 21세기에도 얼마든지 다른 형태와 모습으로 출몰할 수 있으며, 일상에 위태롭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오늘날 조지 오웰을 탁월한 정치작가로 자리매김하는 이유는, 바로 현대사회의 이런 가공할 위험성을 일찍이 간파하고, 누구보다 뼈저리게 그것을 체험하며, 작가로서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서 거기에 치열하게 저항했기 때문이다.

내부비판자 오웰, 권력을 탐하는 지식인에 관한 한 보고서
오웰의 저술은 고발과 비판의 기록에 가깝다. 그것은 가난과 사회체제와 제국주의,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좌우 전체주의와 전쟁, 그리고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로 인해 독자의 의식을 흔들고 양심을 파고든다. 무엇보다 오웰의 고발과 비판은 권력(자)/가해(자)를 향해 치열하게 열려 있고, 권력과 가해의 주변에는 늘 지식인이 서성댔다. 그리하여 그의 작품은 권력 언저리에서 킁킁대며 안일과 위선과 표변을 일삼는 지식인에 대한 거대한 보고서일지 모른다. 오웰의 비판의 날이 가장 벼려졌을 때 그것은 대체로 좌파지식인을 겨누었다. 전체주의의 악몽이 짓누르는 시절에, 현실사회주의마저 패권주의로 변질되고 거기에 따라 지식인들이 요동하는 세월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의 작품들이 반세기 냉전구도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었든, 그는 (민주)사회주의의 가능성과 그것을 일구어낼 보통사람에 대한 신뢰를 끝까지 붙들고 놓지 않았다. 요컨대 오웰은 내부비판자였다. 무지와 편견에 따라 좌파 일각이 그를 변절자로 매도하고 정치적 우익이 그를 선각자로 치켜세웠다 해서, 이 점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직 스스로 선택한 오웰의 삶이 보여주는 것
오웰은 1903년부터 1950년까지 결코 길다 할 수 없는 생을 살다 갔다. 가난과 병마가 내내 함께했던 여정이었다. 그는 최초의 상업적 성공을 안겨준 『동물농장』의 인세가 밀려들기 시작할 무렵, 마지막 소설인 『1984』이 거둘 놀라운 성공을 미처 누리지 못한 채,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오웰은 인생의 대부분을, 학생, 노숙인, 제국경찰, 반(反) 프랑코 공화주의전사, 방송(BBC) 진행자로서, 권력의 여러 실체와 직접적으로 조우하며 보냈다. 그는 궁핍과 질병이 주는 삶의 신산함에도 불구하고 승자 진영에 편입되고자 안달하지 않았다. 오히려 평생을 피해자 편에 서서 그들의 눈과 입을 빌려 관찰하고 발언하기를 지속했다. “오웰은 결코 가르치려들지 않았고, 설교하지 않았으며, 간섭하려 하지 않았다 (…) 그는 결코 시끄럽지 않았으며, 불안한 자의 독단을 보이지 않았다 (…) 그는 관광여행의 안내자의 태도를 취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버마행, 런던과 파리에서의 밑바닥생활, 영국북부의 노동실태 탐방, 스페인내전 참전, 고독과 병고의 신산함 속에서 마지막 책과 씨름했던 일 등은 모두 스스로 선택한 것이었다. 그 하나하나의 과정에서, 때로 그는 ‘반역과 책임’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듯했지만, 결국은 “역설적 균형”(paradoxical balance)으로 불릴 만한 것에 귀착함으로써 독자를 사로잡는다.

전방위적인 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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