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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열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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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열전 1

  • 한단비
  • |
  • 파피루스
  • |
  • 2010-05-14 출간
  • |
  • 339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26704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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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강호 무림은 이런 영웅을 기다려 왔다!
새로운 타입의 뉴 판타지 히어로

『진한열전(進閒列傳)』

정사대전이 시작된 해 입맹.
스무 살의 나이에 평무사로 참전
일흔두 번의 출전과 서른한 번의 침투전에 참여.
정사대전 중 총 백삼 회의 전투를 치르고 살아남음.
그러나……
직급은 고작 외당 순검대 일 조 조장

상상을 초월하는 심계를 지녔으면서도
노후를 걱정하는 소심한 무사 진한.
은퇴 후 배 두드리고 살날만이 낙이건만
혼탁한 세상은 그를 내버려 두지 않는다.

“인생, 뭐 있어? 가늘고 길게 가는 거야!”

내가 누구냐고?
나야, 나! 진한!
무맹(武盟) 외당(外堂) 순검대(巡劍隊) 일 조 조장 진한이라고!

강호 무림은 이런 영웅을 기다려 왔다!
새로운 타입의 뉴 판타지 히어로.
『진한열전(進閒列傳)』

크하하하. 정말 내가 누군지 몰라서 묻는 건 아니겠지?
나야, 나! 나 진한이야. 무맹(武盟) 외당(外堂) 순검대(巡劍隊) 일 조 조장 진한이라고!
모르겠다고? 아, 젠장. 당신 외지에서 왔어? 아니면 근 십 년 이래 집구석에만 처박혀 있다 이제 기어 나온 거야?
그것참, 이상하네. 이곳 하남성(河南省) 정주(鄭州)에서 외당 순검 일 조 조장을 모른다면…….
혈맹(血盟)에서 보낸 얼빠진 탐방꾼이거나 마도천(魔道天)의 무식한 인간들뿐이라고!
그 표정은 뭐야? 설마 내 말을 못 믿겠다는 거야?

< 저자의 글 >
사람은 자신의 삶을 충분히 살고 또 어떤 일을 해 왔는지 증명하기 전까지 ‘나는 무엇이다.’ 라는 말로 자신을 단정 짓기가 쉽지 않습니다. 바른 치세(政治)를 펼침으로써 ‘나는 정치인’이라는 명제를 완성시키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평생을 맛있는 자장면을 만드는 데 바친, 스스로 요리사임에 자부심을 갖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스스로 선인이라 말하는 사람은 선하지 않고 스스로 악인이라 자청하는 사람은 진정한 악이 될 수 없다는 말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누구나가 이해할 수 있는 보편타당한 명제를 갖는다는 것. 무척 쉬운 일이면서도 그렇지 않은 것이죠.
글을 읽는 일도 그렇습니다. 어떤 사건으로 시작해 어떤 결말로 맺음을 할지 내심 바라는 바는 있지만 진정 그렇게 될지는 마지막 페이지를 열어 봐야 알 수 있으니 말입니다.
소설 『진한열전』은 수많은 군상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기 전까지 진정 그들이 누구인지 단정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We do not Know who we are until we see what we can do.]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기 전까지는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알 수 없다.’
마사 그림즈(Martha Grimes)의 『작가의 핸드북』에 나오는 구절처럼 말입니다.
아직은 진정한 모습을 알 수 없는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과 함께 대단원의 막이 내리는 그날까지 무협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지 않겠습니까?
2010년 5월. 한단비(韓緞泌) 올림


목차


서
1장 칠년차 순검 무사
2장 막가객잔
3장 호기심 그리고 벽 뒤의 여자
4장 남자를 선택한 우리가 이겼다
5장 남자는 정말 몰라서 묻는다
6장 꼬리를 달고 출행을 준비하다
7장 용봉창천대
8장 이해 못할 동행
9장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10장 어쩌면 말이죠
기. 1 그들에겐 계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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