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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 고양이 홈즈의 추적

삼색 고양이 홈즈의 추적

  • 아카가와지로
  • |
  • 태동출판사
  • |
  • 2010-07-19 출간
  • |
  • 381페이지
  • |
  • A5
  • |
  • ISBN 978892720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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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사람보다 똑똑한 삼색 고양이 홈즈
피와 여자를 무서워하는 어리바리한 형사 가타야마
유머 미스터리 삼색 고양이 홈즈 시리즈 - 추적

"홈즈"와 팀을 이룬 삼총사가 풀어가는 의문의 죽음들

이번 사건의 무대는 여동생 하루미가 일하는 "신도심 교양센터"이며 수수께끼의 부인이 꽃꽂이부터 영어회화까지 30클래스 전 강좌를 신청하러 오는 것이 발단이 된다. 시간이 중복되어 다 듣는 것은 무리인데도, 43만 7천 엔의 수업료를 선뜻 내고 간다. 수상쩍게 여긴 하루미가 신청서 연락처에 전화를 하자 웬걸, 그곳은 오빠 가타야마가 소속된 경시청 수사1과였다. 게다가 그 부인이 쓴 이름은 2년 전에 살해당한 여성과 동성동명이어서 사정이 복잡해졌다.
이래서는 뭔가가 일어나지 않는 편이 오히려 부자연스럽다. 아니나 다를까, 계속해서 살인이 일어나고……. 뜻밖에도 이번엔 불쌍한 하루미까지 위험에 빠지게 된다.
자신이 현재 담당하고 있는 사건 관계자의 이름도 잊어버릴 정도로 믿음직스럽지 못한 가타야마 때문에 홈즈도 제정신이 아니다. 거기에 응원을 부탁한 것인지 수컷 고양이 존까지 등장해서 무대가 북적거린다.
정기적인 이벤트가 되어 가는 가타야마의 사랑의 행방도 신경 쓰이지만, 어쨌든 여자가 키스를 하며 "실례였나요?"라고 속삭여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라고 할 정도로 전혀 기댈 수 없는 남자다.
달리는 자동차 지붕에 뛰어오르거나 사자처럼 떨치고 일어나서 가타야마를 도와주는 홈즈지만, 이것까지 돌봐줄 수는 없으리라.

500편 총 3억 부 발행! 베스트셀러 1~4위 독식,
12편의 영화화, 64편의 TV 드라마 제작! 아카가와 지로가 전하는 기묘하고 유쾌한 이야기 :
삼색 고양이 홈즈 시리즈

경찰관을 주인공으로 한 추리소설은 아주 많지만, 이 정도로 파격적인 형사는 드물 것이다.
덩치는 커다랗지만 맥주 반 컵에 다운! 게다가 여자에게 다가가면 두통과 어지럼증이 나고, 때론 두드러기가 날 정도로 여성 공포증이 심하다.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도 벌벌 떨고, 운동신경도 날카롭지 못하다. 덤으로 피를 보면 빈혈을 일으킨다고 하니, 정말이지 이 형사 굉장하다.
형사가 전혀 적성에 맞지 않는다. 다만 형사였던 아버지의 ‘훌륭한 경찰이 되어라.’라는 유언을 우직하게 지키고 있을 뿐으로, ‘이거라면 피비린내 나진 않으니까 너한테 딱 맞겠지.’ 하고 상사가 신경을 써 줘야 할 정도로 얼빠진 형사인 것이다.
그런데 그런 가타야마가 어려운 사건을 보기 좋게 해결해 버리니, 세상 참 재미있다. 그렇기는 해도, 추리소설 팬 ─ 그것도 명탐정이 등장해서 쾌도난마처럼 명 추리를 전개하는 본격 퍼즐러를 좋아한다는 가타야마가 혼자 힘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쾌도난마처럼 명 추리를 전개하는’ 것은 놀랍게도 삼색 고양이이다. 믿기지 않는 독자는 이 명콤비의 데뷔작 《삼색 고양이 홈즈의 추리》를 읽어 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삼색 고양이 홈즈가 모든 사건의 열쇠를 가타야마에게 알려주는데, 그 삼색 고양이의 이름이 ‘홈즈’다. 그렇다면 가타야마가 ‘왓슨’ 역인 건 당연하다. 따라서 그가 조금 얼이 빠져 있는 건 어쩔 수 없다.

‘삼색 고양이 홈즈’는 우선 배색이 독특하다. 등은 대부분 다갈색과 검은색이고, 배 부분은 흰색, 앞발 오른쪽은 새카맣고, 왼쪽은 흰색이다. 콧날은 오뚝하고, 팽팽하게 뻗은 수염은 젊음이 넘치는 듯하다. 얼굴은 거의 정확하게 흰색, 검은색, 갈색의 세 가지로 나뉘어 있었다. 몸은 날씬하고 털은 비단 같은 광택이 있다.
첫 주인이 ‘홈즈’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그는 그다지 홈즈의 추리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은 아닌 것 같다. 고양이는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인간을 이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거나, 자궁 적출 수술을 했기 때문에 생각하는 일이 많아졌다는 등으로 말하지만, 홈즈의 숨은 능력까지는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 분명하다.
홈즈에게는 역시 왓슨이 필요하다. 그렇듯이 명탐정의 추리를 읽으면서, 그 지시에 충실하게 따르는 인간을 빼놓을 수 없다. ‘가타야마 요시타로 형사’야말로, 여기에 발탁될 수 있는 알맞은 조건을 갖고 있다.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의 크고 호리호리한 체격, 조금 처진 어깨, 눈도 코도 둥그스름한 온화한 얼굴, 여성 공포증에다 피를 보면 기절하기 때문에 ‘아가씨’라고 불릴 정도로 여성적이다.
그런 가타야마이기 때문에 홈즈의 우는 소리나 바지를 끄는 동작에 관심을 갖고, 거기에서 계시를 얻기도 하는 것이다.

저자는 처음에 『삼색 고양이 홈즈의 추리』 한 권으로 끝내려고 ‘홈즈’를 등장시켰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고, 그것은 아카가와 지로를 전업 작가로 만든 계기가 되었다. 그렇게 출발한 것이, 이제는 시리즈가 되어 독자 여?분을 만나고 있다.
저자 자신이 “이렇게 오랫동안 쓸 줄은 몰랐다. 지금은 가타야마, 하루미, 이시즈와 함께 펜을 움직이기 시작하면 자동적으로 움직인다.”고 할 정도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 작품을 기다릴 뿐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살인의 오후에의 전주곡
-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에서

제2장 사기
- 비발디의 "사계"에서

제3장 죽은 자의 사랑
- 슈만의 "시인의 사랑"에서

제4장 범인도 안다
- 푸치니의 "토스카" [별도 빛난다]에서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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