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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짧고 언론은 영원하다

권력은 짧고 언론은 영원하다

  • 이상우
  • |
  • 커뮤니케이션북스
  • |
  • 2010-04-08 출간
  • |
  • 324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640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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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상우는 52년간 편집기자와 경영인으로 일한 언론인이다. 대구일보, 한국일보, 파이낸셜뉴스 등 13개 언론사에서 일했고 스포츠서울, 스포츠투데이, 굿데이를 창간했다. 그가 오랜 경험과 기록을 바탕으로 한국 언론의 비화를 털어놓는다. 각 정부의 언론 탄압과 견제, 시민단체와 언론의 갈등, 한국 신문의 현대화 과정 등을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전달한다.

기자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상우는 영남일보, 대구일보, 한국일보, 서울신문, 파이낸셜뉴스 등 13개 언론사에서 일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투데이, 굿데이 신문을 창간했다. 일간스포츠의 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여러 신문사에서 일해 온 그는 한국 신문사·언론사의 산증인이다.
권력의 칼끝이 날카로웠던 시절 여러 필화에 휘말릴 수밖에 없었다. 사실을 그대로 전달했을 뿐인데 몇 달을 미결수 신세로 감옥에서 지내야 했다. 새 정권에서 정계 진출을 권하기도 했다. 결심만 하면 보장된 미래였다. TK 세력이라는 오해로 경영자의 자리에서 석연찮게 물러나기도 했다. 모든 것을 쏟아 이루어낸 신문사를 자본의 힘 앞에서 잃는 아픔도 맛보았다.
50년의 세월 동안 권력의 패러다임은 무수히 변했다. 이상우는 변화의 시점마다 고민했다. 무엇이 시대가 원하는 것이고, 기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가. 어떻게 하면 언론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에 이상우가 어떤 답을 내며 살아왔는지 이 책이 말하고 있다.

근현대 신문의 역사를 바로 본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국의 언론사는 다양한 변화 속에서 발전해 왔다. 60여 년의 세월 동안 종류가 다른 권력의 바람이 언론을 향해 끊임없이 불어왔다. 해방 직후의 자유당 정권에서부터 현재의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에 이르기까지 불어온 권력의 바람은 방향이 다르고 강도도 다양했다. 그러나 언론은 바람이 지나면 언제나 그 자리에 서 있었다. (p.vii)

이상우의 말처럼 한국의 언론사는 종전 이후 다양한 변화를 겪었고 빠른 발전을 거듭했다. 그 과정에서 정부나 시민단체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권력이 시도한 언론 억압·탄압의 역사는 아직 전부 알려진 것이 아니다. ‘카더라’ 하는 뒷말처럼 소문만 무성한 과거 시대에 정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상우가 용감하게 털어놓는다. 아직은 허락되지 않을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론인의 사명을 끝까지 다한 이상우는 알려지지 않은 언론의 역사를 기록하는 것 또한 자신의 사명으로 생각한다. 과장된 영웅담이 아닌 담담한 사실 고백을 통해 언론의 지난날을 바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신문의 발전사를 한눈에 정리한다
나는 권력 당국과 싸우면서 때로는 굴욕감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만드는 신문보다는 엔터테인먼트 신문이 훨씬 재미있고 취향에 맞는다는 것을 알았다. (p.165)

이상우는 한국일보에서 일할 당시 일간스포츠에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제공하면서 스포츠 신문에 대한 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는 서울신문으로 자리를 옮겨 스포츠서울을 창간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전면 가로쓰기, 한글 전용, 컬러 제작을 시행했다. 스포츠서울을 성공적으로 창간한 그는 이후 일간스포츠를 맡아 경영하고 스포츠투데이, 굿데이 신문 등을 창간한다. 구구절절한 설명은 필요 없을 것이다. 이상우는 이미 엔터테인먼트 신문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그가 즐겁게 되돌아보는 신문 편집과 제작의 혁신 과정은 우리나라 신문 편집의 역사를 한눈에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

√ 책의 내용

또 다른 <격동 50년>
이승만의 자유당 정부는 합법을 가장해 언론을 속였다. 장면의 민주당 정부는 언론에 눌렸다. 박정희의 공화당 정부는 언론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전두환의 신군부 정부는 언론인을 정치에 앞세웠다. 노태우의 보통사람 정부는 언론 조직의 갈등을 조정하지 못했다. 김영삼의 문민정부는 국세청을 동원해 언론을 흔들었다. 김대중의 국민의 정부는 시민 세력을 언론의 견제 역으로 내세웠다. 노무현의 참여정부는 포퓰리즘에 도취되어 언로를 닫으려 했다.
이상우는 52년간 언론인으로 일했다. 그가 언론의 최전선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언론과 권력 사이의 비화를 책으로 풀어 썼다. 100여 편의 소설을 집필한 저자답게 마치 라디오 드라마 <격동 50년>을 들려주듯 한국의 언론사를 생생하게 털어놓는다.

대한민국 스포츠 신문의 성공 스토리
우리나라 스포츠신문 중 4개가 이상우의 손을 거쳐 갔다. 그는 스포츠서울을 창간할 때 대한민국 최초로 가로쓰기, 한글 전용, 전면 컬러 제작을 시도했다. 족보와 신문만이 세로쓰기를 하던 시절의 편집 혁명이었다. 또한 고우영의 <임꺽정>, 김성종의 <여명의 눈동자>, 이규형의 <청춘스케치>, 전영호의 <개그 펀치> 등을 신문에 연재하게 했다. 독자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요소를 신문에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이다.
우리나라 스포츠 신문 성공의 주역을 통해 신문 편집의 역사를 한 번에 정리하고, 콘텐츠 기획과 지면 편집에 대한 노하우를 알 수 있다.

장수 언론인과 200명의 사단
이상우는 그의 오랜 언론 생활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왔다. 그가 새로운 신문을 만들거나 자리를 옮길 때마다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고우영, 김성종, 이규형, 전영호, 방학기, 강철수, 김왕석, 우승섭, 손봉돈, 정홍택 등은 이상우로 인해 신문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또한 그를 이끌어준 많은 언론인이 있었다. 특히 한국일보의 장기영 사주는 이상우가 역할모델로 삼았다고 해도 좋을 사람이었다. 그의 신문에 대한 열정, 경영 방식, 다양한 아이디어 실행은 이상우가 신문을 만들고 경영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
우리나라 신문의 발전을 이끈 여러 언론인들이 겪은 일화를 읽어보자.

책속으로 추가

나는 우리나라 신문사상 최초로 가로쓰기를 스포츠서울에 도입했다. 그때까지 우리나라의 모든 신문은 세로쓰기 체제를 고수하고 있었다. 한국일보에 재직하던 1970년대 말부터 가로쓰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때에 이미 우리나라의 모든 간행물은 가로쓰기를 하고 있었다. 1980년대에 들어서서는 세로쓰기를 하는 것은 단 두 가지, 신문과 족보뿐이었다. 가장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신문이 가장 구태의연한 족보와 보속을 같이하고 있었던 것이다.
(중략)
나는 가로쓰기에 대해 우려를 하는 사람들을 논리적으로 설득하기 위해 통계 자료를 제시했다. 연령별로 가로쓰기와 세로쓰기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해서 통계를 냈다. 40대 초반으로부터 확연히 선호도가 갈렸다. 40대 이하의 세대는 전부 다 가로쓰기를 좋아했다. 40대 이상의 나이는 가로쓰기를 절대 반대했다. 통계란 게 대부분 완만한 곡선을 이루는데, 가로쓰기, 세로쓰기 선호도는 그 양상이 사뭇 달랐다. 42, 43세를 기준으로 해서 완전히 꺾이는 그래프가 생겼다.
가로쓰기를 반대하는 사람들 앞에 그 통계를 들이밀었다.
“이것 봐라. 젊은 층에서는 80∼90퍼센트가 가로쓰기를 원하지 않느냐.”
40대 이후의 세대는 점차 사라지는 세대고, 40대 이전의 세대는 점점 자라나는 세대다, 이들한테 겨냥을 하자면 가로쓰기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설득해 결국 가로쓰기로 갔다.
- ‘엔터테인먼트 신문의 전성시대’ 중에서


목차


바람과 갈대

미결수 2715호
편집국의 불청객
계엄 군법회의에 서다
감방 안의 징벌 ‘접견금지’

자유당(自由黨)식 언론 통제
견습기자와 ‘개무대’
백주의 테러는 테러가 아니다?
권총으로 세운 윤전기
출근 첫날 사표
자유가 넘치던 짧은 세월

남산 라면의 기억
강창 강가의 임금님
밤마다 전쟁
피스톨 박의 쌍권총
두꺼비 안의섭의 전화, “밖에 그들이 왔어요.”
바람 맞은 박 첨지

깊은 밤, 1974년
행간(行間)의 진실
왕초 장기영
문세광과 추리소설
독립궁과 청와대
윤전기를 에워싸고
남산에서 라면을 먹으며
갑자기 투사가 된 듯
‘군검필’ 기자

심야, 중앙청의 탱크 소리
사상 최대의 제목
카더라 방송
세상에서 가장 쓴 커피 맛
안 받으시면 잡혀갑니다
TK는 안 된다
내일 당장 사표 낼 거요
괘씸죄에 걸리면

엔터테인먼트 신문의 전성시대
‘망가’를 신문에?
언론인 고우영과 예술가 고우영
20년 전의 약속
최초의 가로쓰기와 한글 전용
가판대의 쓰나미
역사는 되풀이된다
온라인을 지면 속으로
사상 최대의 언론인 사법 처리 사건
압력 단체는 정치 권력만이 아니었다
스포츠 신문의 패러다임 시프트
특종은 만드는 것
시밀리스의 반란, 굿데이 창간
고르바초프가 편집국에
‘앗佛死!’와 ‘獨깨자’
지구 남쪽 끝에서 재기를 꿈꾸며
경영은 실패해도 신문은 성공했다

언론인이 본 이상우
절대 서두르지 않는 명(名)데스크
미다스의 손
이론·실제 만능의 편집 화신(化身)
파격 실험, 새 바람 몰고 올까
스포츠 신문의 귀재(鬼才)
CEO는 사람을 잘 쓰는 게 최대 과제
200명의 인재가 모인 사단
영원한 청년
새로운 사회추리소설의 개척자

이상우(李祥雨)가 걸어온 길
언론 관련 주요 논문과 기고문 목록
인명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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