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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악원 우주의 선율을 담다

장악원 우주의 선율을 담다

  • 송지원
  • |
  • 추수밭
  • |
  • 2010-05-25 출간
  • |
  • 285페이지
  • |
  • A5
  • |
  • ISBN 9788992355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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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조선 시대 음악가의 삶은 어땠을까?
우리의 춤과 음악에는 어떤 진리가 숨어 있을까?

조선 시대로 떠나는 재밌는 궁중음악 여행

우리 음악이지만 그동안 왠지 낯설고 멀게만 느껴졌던 궁중음악이 대중의 눈높이로 다시 태어났다. 조선의 음악 기관이었던 장악원을 중심으로, 그 안에서 피땀 흘려가며 음악을 연마한 사람들의 이야기, 예와 악의 앙상블로 우주의 선율을 담아낸 선조들의 멋스러움, 조선을 대표하는 뮤지션 10인의 음악 열정, 그리고 재밌는 일화와 함께 읽는 악기열전까지… 알면 알수록 멋과 재미가 가득한 우리 궁중음악 이야기가 펼쳐진다.

살아 꿈틀대는 재밌는 조선 시대 궁중음악 이야기

MBC 인기 사극 <동이>도 모르는 장악원 풍경
‘조선의 베토벤 바이러스’를 표방하여 주목을 받은 인기 사극 <동이>. 더구나 전작인 <허준>과 <대장금>에서 특정 분야의 프로페셔널을 세밀하게 묘사하여 극찬을 받은 연출가의 차기작이어서 궁중음악을 대중에게 친근하게 소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런데 막상 사극이 시작되고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인기와는 별개로, 예상보다 장악원을 중심으로 한 궁중음악에 대한 묘사가 소홀해 시청자의 불만이 많다. 특히 몇몇 장면에서는 고증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실과 다르게 연출되었다는 지적도 있다.
이처럼 기대했던 <동이>가 해결해 주지 못한 조선 시대 궁중음악 이야기를 맛깔나게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 바로 송지원 교수(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장악원, 우주의 선율을 담다》이다.
이 책은 조선 시대 음악 기관이었던 장악원의 풍경을 중심으로 당시 음악인들의 일상을 파고드는가 하면, 그들이 연주한 음악과 악기를 재미난 일화를 곁들여 새롭게 풀어내어 그동안 어렵게만 여겨지던 궁중음악에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게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궁중음악이 어렵다는 편견은 이제 그만
유교적 세계관이 지배하던 조선 시대, 음악은 단지 듣고 즐기는 수단이 아니라 하늘과 땅과 사람이 운항하는 우주의 섭리를 담아낸 것이었다. 즉, 유교적 신분 질서와 예를 구현하는 ‘정치’였다. 특히 왕실과 조정이 세심하게 관리한 궁중음악은 엄격한 예법에 따라 빈틈없이 짜인 의식 그 자체였다. 그래서인지 오늘날에도 궁중음악 하면 흥보다는 격식, 화려함보다는 절제의 이미지가 떠오르고, 감각적인 대중음악에 길들여진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도 어렵고 따분한 음악으로 치부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중국에 간 연암 박지원과 그곳의 대학자들은 조선과 중국의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느라 양 한 마리를 통째로 쪄 놓은 사실을 잊기까지 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래서 당시 일화를 전한 《열하일기》의 기록에 ‘망양록’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도대체 음악 이야기가 얼마나 재밌었기에? 우리도 그들처럼 조선의 음악 이야기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나눌 수는 없을까? 《장악원, 우주의 선율을 담다》는 그런 고민에서 기획되었다.

국내 첫 국악 대중 역사서의 탄생
따라서 이 책은 국악을 소개해 왔던 기존 책들과 달리, 국내 첫 국악 대중 역사서를 표방한다. 그만큼 대중이 쉽고 재미있게 우리 음악을 접할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우선 1장에서는 조선 시대의 음악 기관이었던 장악원 풍경을 중심으로, 조선의 음악이 만들어지고, 연주되고, 감상되는 과정에서 그 주체들이 흘린 피땀과 쏟아 부은 열정과 밀려오는 회한을 그렸다.
실제로 오늘날의 국립국악원에 해당하는 장악원에는 많게는 1,000여 명의 음악인이 예악정치를 표방한 조선 궁중음악의 완성을 위해 불철주야 매진했었다. 더구나 당시 음악인들이 대부분 열악한 업무 환경에서도 수준 높은 음악을 유지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야 했으니, 그들의 희로애락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조선 시대 궁중음악의 이면을 흥미롭게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2장에서는 예(禮)와 악(樂)의 조화를 추구한 궁중음악이 실제로는 어떤 절차와 내용으로 그것을 완성해 나갔는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어려운 용어와 정제된 선율, 경직된 동선으로만 기억되던 조선의 궁중음악에 다양한 에피소드를 더해 살아 꿈틀대는 이야기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이 책만의 특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3장은 조선 음악의 기틀을 세운 맹사성과 박연부터, 실질적 완성자인 성현, 그리고 르네상스 군주 정조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김용겸까지 조선의 대표 음악가 10인의 고군분투기가 펼쳐진다. 특히 그동안 잘 알려져 있지는 않았지만, 열악한 음악 현장을 꿋꿋이 지켜낸 전문 음악인들의 열정을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마지막으로 4장은 조선의 대표 악기들이 등장한다. 단순히 악기의 역사와 구조를 소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악기에 전해지는 유래와 악기 제작에 얽힌 흥미로운 에피소드, 당대 악기 연주의 달인들 이야기 등이 곁들여져 악기를 풍성하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궁중음악의 절제되면서도 화려한 세계를 보여주는 풍부한 삽화
1719년, 숙종은 나이 든 신하들의 모임인 기로소를 위해 잔치를 베풀었는데, 그 장면이 《기사계첩》에 꼼꼼히 기록되어 있다. 《장악원, 우주의 선율을 담다》는 당시의 잔치 현장을 스케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왕이 거둥하여 잔치가 시작되고, 음악이 연주되고, 무동이 나와 춤을 추고, 술잔이 올려지고, 잔치가 폐하여 2차 장소로 이동하기까지 사람들의 움직임을 묘사하고, 관련 풍속화를 배치하는 식이다. 이밖에도 책 전반에 걸쳐 장악원 악단의 연주 모습, 무동과 여기의 춤, 선비들의 유희와 연주 풍습, 악기 등 다양한 볼거리를 60여 컷에 이르는 의궤의 기록화와 자료 사진에 담아 보여준다.
독자들은 이 삽화들을 통해 절제되면서도 화려한 우리 음악의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치 조선 궁중음악이 연행되는 실제 현장에 선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목차


저자 서문 | 조선 시대로 떠나는 음악 여행
프롤로그 | 조선 시대 궁중 연향 현장 스케치 - 숙종, 한바탕 잔치를 벌이다

1장 조선 시대 음악가들의 희로애락 - 장악원 풍경
음악이 있는 곳엔 항상 그들이 있다!
tip1. 조선 시대 음악의 기준서, 《악학궤범》
조선의 음악을 이끈 쌍두마차
조선 시대 뮤지션으로 산다는 것
눈 대신 귀! 또 하나의 주역, 관현맹인
조선 시대 춤꾼, 무동과 여기의 삶
연습, 연습, 연습! 오직 연습만이 살 길이다
배워서 남 주나? 조선 음악인의 중국 견문기
중국에 파견된 노래 사절단, 창가비를 아시나요?
tip2. 소현세자 따라온 명나라 유민 굴씨 이야기

2장 알고 보면 재밌는 궁중음악 상식 - 예禮와 악樂의 앙상블
우주를 닮은 음악
tip3. 국상에도 음악을 연주해야 했던 숙종의 비애
조선 왕실의 다섯 가지 소문난 잔치는?
음악은 백성과 더불어 즐기는 것! <여민락> 이야기
조선의 음악에서 고려의 향기가 난다
춤에도 격이 있다! 당악정재 이야기
우주의 암호가 들어 있다고? 일무 이야기
100년만의 부활! 처용무 재현 분투기
악기는 아무나 만드나? 인정전 악기 제작 프로젝트
tip4. 조선 시대 악기 제작 단가는?
멀고도 험난했던 악기 국산화의 길
‘예’가 무너진 사회, ‘악’으로 일으켜라!

3장 조선의 대표 뮤지션 10인의 고군분투기 - 새로 쓰는 악인樂人열전
조선의 음악은 나로부터 시작했다 - 맹사성
세종의 뛰어난 ‘음악 비서’ - 박연
비로소 조선의 음악이 완성되다 - 성현
신선놀음에서 전문 음악인으로 - 임흥
주체할 수 없는 천재적 기예 - 정렴
악보 제작의 달인 - 허억봉
조선 음악 부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다 - 허의
tip5. 전쟁은 악기도 숨게 한다
조선 음악 분기점의 산증인 - 한립
영조의 아악 부활 프로젝트를 이끌다 - 이연덕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끈 정조의 기대주 - 김용겸
tip6. 그 누구보다 귀가 밝았던 정조
tip7. 사도세자의 넋을 기리다, 〈경모궁제례악〉

4장 기技로 완성하는 예藝 - 이야기가 있는 악기樂器열전
망국 가야의 한을 담은 섬세한 선율 - 가야금
tip8. 사라진 연주 공간, 움집
태곳적 북방의 웅혼한 선율 - 거문고
단순함에 깃든 화려함 - 해금
영혼을 위로하는 저음 - 아쟁
국악기의 이방인 - 양금
그리움이 묻어나는 소리 - 비파
만 가지 파도를 쉬게 하는 소리 - 대금
왜소하지만 꿋꿋한 힘 - 피리
tip9. 곱게 화장하지 않은 자, 유죄!
만물을 생동하게 하는 소리 - 생황
tip10. 성호 이익의 증언으로 본 생황의 유통과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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