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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월 1

더 월 1

  • 우영창
  • |
  • 문학의문학
  • |
  • 2011-12-26 출간
  • |
  • 252페이지
  • |
  • 140 X 210 X 20 mm /412g
  • |
  • ISBN 978894310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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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탐욕금융 다룬 장편소설 "더 월" (THE WALL)

부패와 탐욕의 금융업자들을 10년에 걸쳐 표적 테러해 온 ‘세계금융정의연대’의 활약을 그린 소설 ‘더 월’
신자유주의의 물결 아래 금융시장이 비정상적으로 확대되며 부자들만 더욱 부자가 되는 기형적인 구조에 주목해온 작가가, 금융정의연대의 활약 및 최하층 사람들의 일상을 촘촘히 엮어 스릴러 형식의 방대한 스토리를 구축했다. 원고지 2천매 분량의 이 소설은, 밀도 높은 문장과 과감한 묘사, 통렬한 풍자, 순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허문다.

탐욕의 금융에 저항하는 사람들, 그들의 투쟁과 사랑
여기, 탐욕의 금융에 10년을 저항해온
전지구적인 연대망이 있다.

‘원천적인 금융질서 회복과 구체적인 악의 제거’를 추진해온 "세계금융정의연대
world finance justice" 일명 FJ의 한국 여대원, 모든 것을 잃고 최하층으로 떨어진 남자,
두 남녀의 위험한 사랑

돈과 욕망의 무한 추구 금융업자들, 서민들의 쌈짓돈까지 갈취하는 재벌가의 아이돌들,
이들에 맞서 세계 부의 전면적 재편과 영구적인 경제적 평등을 꿈꾸는 혁명가들

장대한 서사, 담대한 표현, 허를 찌르는 전개

하늘다리, 성자 셰익스피어의 우영창 작가가 3년에 걸쳐 집필한 스릴러 형식의
본격 장편소설.

추천사

[더 월]은 우리 문학이 비로소 세계적 시야와 문장을 확보했다는 걸 보여주는 쾌거다. 모든 종류의 ‘금지’를 금지하는 작가의 상상력은 본격소설과 장르소설의 칸막이를 해체하고,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괴물이 된 금융자본에 거침없이 도전하고 있다.
-방현석 (소설가, 중앙대 교수)

작품 소개

‘더 월"은 국제금융의 이상 비대화와 중산층의 몰락에 따른 양극화의 심화에 주목해온 우영창 작가가 세계 대다수 민중을 희생으로 탐욕스런 배를 불리고 있는 금융자본에 도전해온 전지구적인 기구 "세계금융정의연대 world finance justice" 의 활약을 그린 소설이다. 악덕 금융업자와 파생상품 투기꾼들에 대한 표적 테러를 10여년 간 가행해온 WFJ(세계금융정의연대)의 한국계 여대원과 대형증권사 상품트레이더였다가 동료들에게 배신당하고 어린 아들의 죽음과 이혼을 거쳐 여동생이 하는 저가형 치킨집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최하층 남자. 이 두 남녀의 모험적인 로망을 축으로, 탐욕스런 금융인들과 서민들의 쌈짓돈을 갈취하며 연예인과 스캔들을 일으키는 재벌 3세 아이돌들의 세계가 생생하고 디테일하게 펼쳐진다. 거기에 거액 자산가의 유산과 중견기업 동서강관을 차지하기 위한 금융정의연대와 탐욕 금융업자들간의 한 판 대결이 복선을 깔며 드라마틱하게 진행된다.

스릴러라는 장르적인 요소를 끌어들여 파란만장하게 진행되는 이 소설은 작가의 담대하고도 치밀한 묘사, 눈앞에 떠오르는 듯 생생한 영화적 표현, 금융의 양면과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통렬한 풍자, 등장인물들의 숨소리까지 들리는 듯한 화법 등으로 좀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최근에 전세계 1500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역사상 유례없는 반월가 시위는 우리에게 우리가 처해 있는 경제적 상황에 대한 분노를 불러일으킨 동시에 탐욕스러운 1퍼센트에 대한 분명한 경고를 보냈다.
마치 반월가 시위에 맞춰 99퍼센트를 대변하기로 작정한 듯 보이는 이 소설은 작가가 3년 전부터 집필해 수차례 보완하며 완성도를 높여간 작픔으로 최근의 반월가 시위 이후 특별히 내용을 수정할 건 없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시작은 금융이지만 앞으로 사회 각 부문에 걸쳐 부자와 강자의 삶을 위해 대다수 서민의 삶을 희생시켜온 불공정 게임이 해소되어 가는 작업이 전세계적으로 진행될 거라는 것이 작가의 판단이다. 그리하여 작가는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 무한 경쟁과 잔인한 도태보다는 공감과 연대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회가 도래할 거라는 희망을 놓치지 않고 있다.
"더 월"은 1퍼센트에 대한 반대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품고 있으면서 동시에 형식과 문체 면에서도 과감한 파격을 감행한 소설이다. 독자들은 새로운 문법으로 씌어진, 독창성으로 가득한 소설 한 편을 만나게 될 것이다.

작가의 말

이름 없는 이들과

창밖은 뿌옇다.

비는 대지를 파고들고 강물에 뒤섞이고 허공에 아득히 펼쳐 있다.
한밤중의 빗소리는 까마득히 먼 옛적으로 나를 데려간다. 그곳에, 추위에 떠는 영혼들이 살아있고, 그들이 그 밤을 지금 이곳으로 보내왔음을 나는 알고 있다. 밤은 밤에 잇대어 지금껏 그 냉기를 전해왔다.
나는 내가 어딘가에서 왔기를, 동굴의 얼굴들, 시장의 얼굴들, 피난민의 얼굴들, 헛간의 얼굴들에게서 왔음을 바라고 있다. 이름 없이 죽어간 모든 이들에게 깊은 유대감을 느낀다.

그리고 지금 여기, 인류의 일원이 아니라면 나는 누구인가?
소수의 탐욕과 이기심이, 광범위한 빈민을 양산하는 이 세계의 비열한 구조에 눈을 감으면 이미 타협한 자요, 타협할 준비가 되어있는 자임을 인정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항의하는 방식이 서툴고 졸렬함은, 그 방식이 내가 놓은 덫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또 고백한다. 이 소설이 상업 장편 영화의 플롯을 답습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는 반은 자진해서 그 낡은 틀로 들어갔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진부함’은 그 자체로 나를 매혹했다. 그리고 바로 그 장소에서, 문학이 영상과 어떻게 다른가를 입증코자 애썼다면 한갓 수사학자의 주장일까?
그리고 나는 주목한다. 매일 매일이, 출구가 없어 보이는 지리멸렬한 일상이 사실은 우리 생 전부의 무게감을 매번 요구해온다는 사실에.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요구하지만 더 나은 ‘일상’은 미망일 수 있다는 점에 내 시선은 자꾸 머문다. 이 야릇한 이중성, 그건 삶이 재화나 이루어야 할 거창한 그 무엇 이상이기 때문이다. 생명과 죽음의 숙명에서 오는 우리 존재의 신비와 허약성, 바로 그렇기 때문에, 하루살이처럼 가벼운 우리가 실은 심연을 가로질러가는 존재이기도 하다.

세상은 나아질 것인가.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나아질 거라는 확신은 없다.
70억의 삶이 호흡하고 있는 이 세계에서, 싸우고, 굶고, 매 맞고, 죽어가는, 그래도 한편에선 웃고, 포식하고, 섹스하고, 하품하는 이 도착적인 현장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집단과 개인의 이성과 도덕성을 시험받아야 하는 시련에 처해 있다. 문학이 그 시련에 동참하는 건 의무감 때문이 아니다. 이 세계가 그러하기 때문이다.

지금 이 시간, 지구촌 곳곳에서 새 생명들이 탄생하고 있다. 세계가 어떻게 되어 먹었건, 삶이 얼마나 고통스럽건, 아랑곳없이 생명들은 탄생한다. 그것이 세계가 존속해야 하는 이유는 아니지만 존속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아마도 후자가 훨씬 중요하리라. 새 생명은 그 자체로 세계의 오염을 정화하는 산소 같은 것이 아닐까.

<책속으로 추가>
- . 리더 격인 사격 교관은 아프가니스탄의 산악지대를 누볐던 소련연방 보병 중위 출신의 50대 미남이었다. 여훈련병들은 그를 ‘올드 섹시’라고 불렀다. 움직이는 표적물이 본능을 부른다고 말할 땐 과거의 전공을 떠올리는 듯 눈빛이 바뀌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이슬람에 대한 공개적인 적의는 금지되어 있었다. 이슬람 전사들은 거기서 수천 킬로 떨어진 리비아와 시리아 등에서 위대한 성전에 대비하고 있었다. .

- “그 여잔 누구 편일까?”
“우리와는 노선이 달라 보이는데요.”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 그 여잔 또 대량의 선물을 매도하고 청부업자를 고용, 해당 기업의 사장을 암살했네. 감춰져 있던 사장의 회계비리가 시장을 강타했지. 거기서 4천만 달러의 이득을 챙겨 일부만 테러리스트들에게 넘겼어. 그녀는 또 하나의 숨은 애인인 런던의 선물중개인과 함께 스위스와 룩셈부르크에 비밀 계좌를 갖고 있네. 그들이 그 돈으로 또 무슨 짓을 할지 모르지. 금융질서를 어지럽히는 것, 그건 민중범죄야.”

- 식당을 나와 두 사람은 석상처럼 마주 섰다. 빌이 침울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그건 언제나 해 왔던 잘 가라는 인사가 아니었다.
“뉴욕에서...... 체포된 베트남 대원이 약을 삼켰네. 대공황의 교훈을 잊고 또 다시 거액의 성과급을 챙기고 있는 금융계의 CEO들, 그 돼지무리들의 사생활을 관찰하다 그만 미끄러진 거지. 으리으리한 대리석 바닥의 오물에.”


목차


A캠프의 비밀
죽거나 죽이거나
금융정의연대
너를 갖겠다
누가 최고냐
나싱 맨 드림 레이디
멍멍은 먹물이다
호프거품 날들
데스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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