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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전쟁 그리고 핵폭탄

성 전쟁 그리고 핵폭탄

  • 유르겐브라우어 ,후버트판투일
  • |
  • 황소자리
  • |
  • 2013-04-25 출간
  • |
  • 528페이지
  • |
  • 157 X 230 X 35 mm /818g
  • |
  • ISBN 9788991508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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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왜 사람들은 성을 짓고, 전투를 벌이고, 핵무기를 만드는가?
전쟁 뒤에 숨은 돈의 원리를 날카롭게 드러낸 21세기의 고전!

★ 진지하고 창의적이며 신뢰감을 주는 두 저자의 연구는 학문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성취를 이루었다. 무엇보다 경제학이 인류 전쟁사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중대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 경제학자인 나로서는 무척 행복했다. -토머스 셸링(메릴랜드대학교 교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 책 한 권을 통해 이처럼 많은 것을 얻기란 드문 일이다.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과거에 대한 모든 이해는 이 책을 읽은 후 더욱 넓어지고 깊어졌으며, 과거에 대한 나의 강의내용마저 본질적으로 바뀌었다. 두 저자에게 큰 빚을 졌다.
-존 J. 매커스커(트리니티 대학교 교수)

★ 전쟁의 경제학적 차원을 살핀 이 연구는 군사역사에서 거의 언급되지 않거나 가장자리로 밀려난 복잡한 영역을 심도 있게 다룬다. 이 책은 전쟁의 차원과 정의가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지금, 경제학자는 물론 군사 전문가와 전쟁 분야를 연구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로저 보먼트(텍사스 A&M 대학교 교수)

♠ 책의 개요
경제학이 태동하기 훨씬 전부터 위대한 지도자들은 경제이론을 본능적으로 이해했다.
지나간 천년의 전쟁사를 독창적 안목으로 꿰뚫어낸 테마역사서!!

북한은 왜 자꾸 핵 위기를 조장하는가? 설령 핵폭탄을 쏜대도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고, 없는 돈 끌어모아 기껏 개발한 무기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 막대한 돈이 허공중에 흩어지는 꼴인데…….
이 책의 분석틀에 따르면 위와 같은 시각은 순진하기 그지없는 기우다. 저명한 경제학자와 역사학자가 의기투합해 무려 10년을 공들인 끝에 완성한 이 책에 의하면 핵 개발이야말로 궁지에 몰린 약소국이 강대국에 자신을 어필하는 과격한 수단이자, 그냥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꽤 이문이 남는 장사다. 그리고 이 ‘핵 장사’는 이미 60여년 전 프랑스가 매우 성공적으로 실증한 모델이기도 하다.
1960년 2월 13일 프랑스가 알제리 르간에서 60킬로톤의 원자폭탄을 터뜨렸을 때, 그건 단순히 소련이 보유한 수소폭탄의 1,900분의 1 효과에 불과한 소형 탄두가 아니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꼴이 우습게 돼버린 프랑스가 절치부심 끝에 쏘아올린 이 한 방은 너덜너덜하던 재래식 군사력 유지비용에 대한 화끈한 대체이자 냉전시대의 두 주축, 미국과 소련의 역학관계를 혼란에 빠뜨린 신호탄이었다. 드골은 이 핵개발을 무기로 미국과 지치지 않는 체스게임을 벌이면서 자국의 정치적ㆍ경제적 부흥을 도모했다. 게다가 추락한 프랑스의 자존심과 장엄성을 회복하고 유럽의 수호자임을 자처하는 부가소득까지 챙겼다.

전쟁사의 새로운 층위에 경제학적 프레임을 들이댄 역작!
이 책 《성, 전쟁 그리고 핵폭탄Castles, Battles, & Bombs》은 경제학이라는 프레임으로 군사역사의 주요한 장면을 새롭게 분석해 극적이고 통찰력 넘치는 학문적 성과를 얻어낸 문제작이다. 책의 저자는 저명한 강단 학자이며 주요 국제기구 및 국가기관의 경제ㆍ군사 자문역을 맡고 있는 유르겐 브라우어와 후버트 판 투일. 두 저자는 지난 1,000년간 벌어진 여섯 개의 군사적 상황에 현대의 경제이론을 대입해 결정권자가 전투를 감행하고 피하는 지점, 엄청난 비용이 드는 전쟁무기 개발과 군사 운용방식, 그리고 사이버 테러로 대표되는 21세기의 비대칭 전력과 사설 용병업체의 작동원리 등을 매력적인 분석틀로 들려준다.
그간 전쟁사를 경제학적 차원에서 살펴보려는 시도는 종종 있었지만 그 범위는 대개 전쟁비용 산출 및 전후 경제개발 효과 분석에 그쳤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군사역사에서 거의 언급되지 않거나 가장자리로 밀려나기 일쑤였던 전쟁사의 여러 층위를 비용편익, 정보 불균형, 한계수확체감의 법칙, 자본-노동의 대체 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경제이론으로 다시 들여다보는 야심찬 시도를 감행했다. 그 결과 이론이 정립되기 훨씬 이전부터 인류 전쟁사에서 경제학이 중대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사실을 매우 꼼꼼하고 정확한 논리로 증명해내는 데 성공했고, 역사와 경제를 바라보는 안목을 한 차원 높게 끌어올렸다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기회비용과 중세의 성채 건설, 그리고 이탈리아 용병시장에서 만개한 인센티브 제휴
다양한 역사적 사례 속에서 경제원칙과 군사적 요소들이 서로 만나고 헤어지는 지점들을 흥미롭게 드러내는 이 책은 그동안 단편적 이해에 머물거나 오해로 얼룩졌던 사건과 상황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통찰과 분석들로 가득하다.
먼저 유럽 전역의 풍경을 수놓았던, 그리고 21세기에도 여전히 서유럽 관광지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중세시대 성들. 웅장하고 견고하지만 축성기간과 비용이 만만찮고 이동 자체가 불가능한 이 석조물들은 고비용 저효율의 경제논리를 설명하는 대표적 사례였다. 그러나 왕의 전 재산을 투입하고도 모자라 세금징수라기보다 약탈에 가까운 촌극을 연출했던 중세의 성채 건설은 ‘기회비용’의 측면에서 볼 때 탁월한 선택이었다. 왕조와 영토를 지켜내는 일이 무력의 성과에 달려 있던 그 시대. 현명한 통치자들은 최선의 방어야말로 최고의 승리 요건임을 본능적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더구나 잘 지은 성채 하나는 상비군을 유지하고 들판에서 전투를 치르는 비용보다 훨씬 싸게 먹혔으니 말이다.
14~15세기 이탈리아 도시국가에서 번성한 용병제는 다양한 경제이론이 뒤얽힌 학문적 연구의 보고라 할 만하다. 로마식 공화정이라는 이상이 붕괴한 자리에 전제적 군주와 세속적 도시국가들이 수시로 출몰하던 시대. 혼란스런 정국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과 불만이 비등하던 그 시절에 권력을 쥔 시뇨리(나리님들)는 포폴로(백성들)를 무장시킬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그런 그들에게 망국의 슬픔을 안고 새로운 직업을 찾아 반도로 흘러든 북쪽(현재의 독일)의 덩치 큰 남자들은 최적의 대안이었다.
그러나 골치 아픈 정보 비대칭의 문제가 남아 있었다. 오로지 돈을 위해 고용된 용병들에게 얼마나 강한 충성심을 기대할 것이며, 그들의 숨겨진 행동은 또 어떻게 관찰할 것인가? 여기서 ‘숨겨진 행동을 통제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휴’라는, 매우 현대적인 노동계약이 만개했다. 초창기 한두 장의 간단한 내용 명시에 그쳤던 계약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길고 복잡해졌다. 장비와 숙박, 급료 지급 등 기본적인 내용에서부터 당해 시즌 성적이 좋을 경우 후한 보너스를 제공하며 다음 전쟁 시즌에 더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을 한다는 옵션이 추가되었다. 여기에 서로 신뢰를 지킬 경우 ‘평판자본’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다는 전망은 도시와 용병대장 모두에게 비슷한 이익을 부여했다. 계약이 눈부시게 진화하고 안정적인 내용으로 변화하면서 용병시장은 수많은 수요자와 공급자가 활동하는 분주한 공간으로 발전해갔다.

전투의 시대와 혁명의 시대를 새롭게 견인한 전쟁경제학-비용편익과 숨겨진 특성 해독의 법칙
그리고 화력과 과학이 발달한 17세기가 도래했다. 전쟁의 규모와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져버린 시대, 이제 전쟁은 거대한 왕조들만 벌일 수 있는 특권이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사람들이 전쟁영웅 프리드리히와 나폴레옹, 말보로 공작이다. 그런데 이들이 틈만 나면 싸웠다는 일반의 인식과 달리 ‘비용 대비 편익’에 골몰했다는 사실은 매우 이채롭기까지 하다. 특히 나폴레옹은 확률과 산술의 신봉자였다. 그는 사람들의 말처럼 “기회만 오면 적과 싸우려” 했지만 정밀하게 승산을 따져 자신의 군대가 공격시점에서 더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기 전에는 군사를 움직이지 않았다. 전쟁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그 시대에 혹시 모를 패배는 승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과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폴레옹은 “전쟁에서 계산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단 하나의 비유럽적 케이스인 미국 남북전쟁은 여러 면에서 특이한 사례다. 우선 남북전쟁은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끼친 첫 전쟁이었다. 전보가 전선을 오가고 철도가 전쟁물자를 실어 날랐으며 신문과 라디오가 요동치는 전투 상황을 수시로 중계해댔다. 중요한 정보가 속속 노출되었고, 설상가상 남과 북의 장군들은 서로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비슷한 환경에서 성장했고, 같은 군사학교에서 같은 교수에게 같은 전쟁 매뉴얼로 교육을 받았으며, 멕시코에 대항해 함께 싸우는 경험을 공유한 사이였다. 이러한 현실에서 맨 처음 일인자로 부상한 사람이 남군의 로버트 E. 리였다. 그는 동료들과 똑같은 상황에서 월등한 계산 능력을 발휘했고, 적군의 사고체계를 정확하게 가늠한 전력을 펼치며 승승장구했다. 리의 똑똑함만큼 북군의 소심함만 여실히 증명되며 지루하게 이어지던 전쟁은 “심리적 비대칭”이 사라졌을 때 종식되었다. 리를 피터스버그에 가둠으로써 최종의 승리를 거둔 북군 그랜트 장군에게는 두 가지 정보적 이점이 있었다. 우선 그는 북군의 우세한 정보기구에 의존했다. 그리고 오랜 기간 전장에 머물며 자신의 적수에 대해 배운 자산들을 토대로 정보를 감추고 해독하는 능력을 발휘한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이 독일 베를린에 퍼부은 전략폭격은 “한계수확체감의 법칙”을 보여주기에 안성맞춤인 재료다. 저자들은 연합군이 독일에 투하한 폭탄량과 그로 인한 독일 비행기 생산량 변화, 그리고 폭격이 독일인의 사기에 미친 구체적 영향에 이르기까지 다각도로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생산성이라는 추상적 경제이론이 실제적인 전쟁의 핏빛 세계에 적용되는 놀라운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우리의 현실을 새롭게 조망하고 대비할 혁신적인 교재
마지막으로 보완적 대체의 요소가 초기 냉전시대 프랑스의 핵무기 소유에 적용되는 과정, 그리고 9ㆍ11 이후 재래식 군사력에 대한 대체로 번성하기 시작한 신종 테러리즘과 생화학 무기 등 비대칭 전력의 경제적 운용원리를 분석하는 대목은 특히 우리에게 각별함을 넘어 섬뜩함을 느끼게 한다.
계몽주의 이후 세련된 문명국임을 자처하던 프랑스는 과거의 영광이 물거품처럼 사그라질 위기에 처하자 핵개발이라는 위험한 도박을 감행했다. 미소 양국은 물론 주변 국가들의 우려와 뭇매까지 각오한 이 무리수는 서로 다른 논리와 반박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프랑스를 새롭게 부활시킨 회심의 역작으로 판명되었다.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프랑스의 비대칭 전력 운용을 승계한 21세기의 전사들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숨가쁜 게릴라전을 펼치며 세계평화를 교란하는 중이다.
인터넷과 생물학, 유전학 교통이 발달하면서 21세기 전쟁의 차원과 정의는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정치와 경제, 군사력의 경계선이 시시각각 유동적으로 바뀌는 지금, 우리는 눈에 보이는 물리적 위협뿐 아니라 수시로 발생하는 사이버 테러와 맞닥뜨리며 살아가고 있다. 전투와 전쟁을 새로운 차원에서 조망하고 대비할 시각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여러 방면의 학자들로부터 “혁신적이고 매력적이며” “역사학과 경제학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안목을 갖게 해준 학술적 성과물”이라는 찬사를 들은 이 책은 우리에게 매우 유용하고 혁신적인 교재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서문

1장 경제학

2장 중세 전성기, 1000~1300 : 중세의 성과 전쟁의 기회비용

3장 르네상스, 1300~1600 : 콘도티에리와 군사 노동시장

4장 전투의 시대, 1518~1815 : 전투를 권하는 비용과 혜택 그리고 판단의 경우

5장 혁명의 시대, 1789~1914 : 미국 남북전쟁과 정보비대칭의 경제학 사례

6장 세계대전의 시대, 1914~1945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전략폭격의 수확체감 사례

7장 냉전의 시대, 1945~1991 : 자본-노동 보완적 대체의 경우와 프랑스의 핵억지력

8장 21세기의 경제와 군사역사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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