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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를가꾸다-0137(시작시인선)

미소를가꾸다-0137(시작시인선)

  • 정유화
  • |
  • 천년의시작
  • |
  • 2012-04-30 출간
  • |
  • 111페이지
  • |
  • ISBN 978896021168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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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제1부
010 강변의 집
011 문패로 단 미소
013 접시의 노래
015 냉이는 냉가슴을 쓸어내리고
016 ‘가’라는 말의 내부 공간에 짓는 전원주택
018 환상의 쑥떡
020 버들피리
022 서리꽃
024 호젓한 빈집
026 상추쌈
028 ‘마루’라는 말 속에는
030 굴뚝새의 울음소리
031 달랑 남은 감 홍시 하나는
033 맨손의 노래
034 비빔막국수
036 그 순간
037 욕심
038 ‘풋’이라는 말 속으로 놀러 가 보면

제2부
040 맨발의 노래
042 물길
043 소풍 가는 가오리 식구들
044 단잠을 청하며
045 푸른 경전
046 혼자서는
047 젖은 남루
048 나무 그늘
049 당신의 이름을 모종하며
051 동지꽃
053 무궁화는 핸드마이크를 들고
055 신방
056 꿈의 들마루
058 눈썹의 노래
059 ‘동지’ 속에 들어가
061 붕어매운탕
063 감꽃처럼 소풍 가듯
065 미인폭포

제3부
068 비빔밥
069 송편
071 강변에 집을 짓고
072 여름 석양
074 저 앞산을 클로즈업하면
075 반납하지 않아도 되는 책
077 자전거 동행
079 뼛속까지 닿는 소리
081 가끔 신부가 갑갑해 할 때
083 복사꽃 피는 숨결 사이로
084 살구나무 신부
086 어느 날 눈은 자꾸만
087 봄바람은 청정 연료
088 일가를 이룬 꽃밭
089 마을에 사는 호주머니별
091 양지마을에 피는 양지꽃
093 돌멩이의 미소
094 다시 청산우체국 가는 길

해설
096 강경희 향토적 낭만주의자의 행복한 현실

도서소개

삭막한 도시에 살면서도 자연의 풍취를 여실하게 호의호식(好衣好食)하는 바가 있으니, 그것은 자연을 근친(近親)으로 삼은 정유화의 근기(根氣)이다. 그러므로 그의 시가 갈마드는 자연은 심원하기만 한 자연이 아니라 금방이라도 정분이 나도 좋은, ‘풋내’가 도는 손 닿을 만한 곳의 자연이다. 그에게는 사소한 무엇 하나도 온후한 방심(放心)으로 사라져 가던 미적이가 다시 깃드는 여지를 만든다. 다시 불러 준다! 이 말은 그가 모든 멸절 앞에 건네는 신명(神命)이며 기꺼운 호명(呼名)이 아닐 수 없다. 그가 ‘다시 청산우체국’ 종신 국장이 되어야 할 좋은 이유다. 나는 그의 생생한 마음의 집배(集配)가 더 분방해지길 바란다. 정유화는 참 부자다. 그 무엇과도 새뜻하게 넘나드는 서정의 ‘들마루’를 지녔으니, 거기 얹혀 오는 자연은 째마리 하나라도 하나같이 낫낫하고 미인이다. 그러니 이 늡늡한 서정엔 먼저 눈[眼]이 풍경을 살 만하고 마음은 떠돌아도 머물러 굽어보는 단맛이 있다.
동경의 자연을 현실의 낙원으로 승화시킨 시인

[시인의 말]

나는 한동안
실제적 세계를 떠나
환상적 이미지 속에서
살아 보고 싶었다.
그 시적 이미지를 건축하면서
나는 행복했다.
충만한 환상이었으니.
그러니 시여! 너도
살아서 행복하여라.
생육하고 번성하여라.

[추천글]

삭막한 도시에 살면서도 자연의 풍취를 여실하게 호의호식(好衣好食)하는 바가 있으니, 그것은 자연을 근친(近親)으로 삼은 정유화의 근기(根氣)이다. 그러므로 그의 시가 갈마드는 자연은 심원하기만 한 자연이 아니라 금방이라도 정분이 나도 좋은, ‘풋내’가 도는 손 닿을 만한 곳의 자연이다. 그에게는 사소한 무엇 하나도 온후한 방심(放心)으로 사라져 가던 미적이가 다시 깃드는 여지를 만든다. 다시 불러 준다! 이 말은 그가 모든 멸절 앞에 건네는 신명(神命)이며 기꺼운 호명(呼名)이 아닐 수 없다. 그가 ‘다시 청산우체국’ 종신 국장이 되어야 할 좋은 이유다. 나는 그의 생생한 마음의 집배(集配)가 더 분방해지길 바란다. 정유화는 참 부자다. 그 무엇과도 새뜻하게 넘나드는 서정의 ‘들마루’를 지녔으니, 거기 얹혀 오는 자연은 째마리 하나라도 하나같이 낫낫하고 미인이다. 그러니 이 늡늡한 서정엔 먼저 눈[眼]이 풍경을 살 만하고 마음은 떠돌아도 머물러 굽어보는 단맛이 있다.
―유종인(시인)

정유화의 시 세계는 우리 마음의 전원주택이다. 그곳에는 입덧하며 흘러가는 시냇물, 묵상에 잠긴 감나무 가지, 꽃송이들 무너질 때마다 환하게 번지는 빛들로 그윽하다. 우리에게 맑은 피를 돌게 하는 이 전원주택의 주소지는 어디인가 그곳은 뜻밖에도 “마루”라는 말 속이고, “풋”이라는 말 속이고, 악수를 하고 손을 놓는 그 순간이다. 그는 일상과 일상, 말과 말 사이의 내부 공간에 아늑한 전원주택을 지어 놓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가 꿈꾸던 전원주택 건축법을 이 시집에서 배울 수 있게 되었다. 거대 도시 속에서도 자연의 한적한 숨결을 구가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론을 터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홍용희(문학평론가, 경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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