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꿈꾼 사람들

새로운 세상을 꿈꾼 사람들

  • 이한
  • |
  • 청아출판사
  • |
  • 2010-01-10 출간
  • |
  • 284페이지
  • |
  • 153 X 224 X 20 mm /532g
  • |
  • ISBN 9788936804046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서얼의 탄생, 누구의 탓인가?
그들은 세상과 싸우거나 혹은 세상에 무릎 꿇었다.
서얼은 시대의 개혁가인가 아니면 운명에 순응한 자인가?

태어나면서부터 하자가 있던 결격품. 서얼은 도대체 언제부터 있었을까? 무엇을 서얼이라 부르는가? 신분제도의 굴레에 갇힌 채 갖은 제약을 받았던 조선의 어두운 그늘 서얼. 그들은 항상 피해자였으며, 사회를 일그러뜨리는 비틀린 존재였다.

승자의 기록, 양반의 기록

조선 시대 역사의 대부분은 양반을 위한 것, 혹은 양반이 남긴 것이다. 당대의 위대한 역사적 위인들은 모두 양반이었으며, 우리는 이들의 기록을 보며 양반과 왕족의 잘잘못만을 보아 왔다. 그렇다면 역사는 항상 계급적으로 우위에 있는 사람들의 것일까? 양반이 아닌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일을 했으며, 어떤 것을 남겼을까?
뛰어나고 고귀한 이들에 대한 기록은 많다. 사람들은 자신보다 뛰어나고 고귀한 자들에게 열광하며, 그 관심을 곧 기록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들과 반대에 서 있는 사람들, 서얼, 중인, 천민, 잡인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양반들이 남긴 문집이나 야담집, 민담집에 가끔 등장하지만, 글로 풀기에는 턱없이 사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서얼들의 역사, 글과 일화들을 망라한 책이 있다. 바로 조선 철종 때 간행된 《규사(葵史)》이다. 《규사》의 첫 장에 실린, 서얼들이 자신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에서 선조는 “해바라기가 해를 바라보는 것은 본가지든 곁가지든 가리지 않고, 신하가 충성을 다하는 것이 어찌 적자여야만 하겠는가”라는 답을 내린다. 여기에서 서얼의 역사를 ‘해바라기 역사’, 즉 규사라고 제목을 지었다고 한다.
《새로운 세상을 꿈꾼 사람들》의 저자 이한은 이 책을 비롯하여, 역사에서 소외된 이들의 아주 작은 조각들을 찾아내 ‘그들의 역사’를 재구성한다. 이 책이 바로 그 결실이다.

서얼들의 이야기

여기에 실린 여러 서얼들의 이야기는 이제까지 잘 알지 못했던 그림자의 기록이다. 이 나라에는 많은 서얼들이 살았다. 한때 나라의 반을 차지할 정도였던 그들은 신분제도의 사슬에 얽매여 있었고, 차별과 천대를 받았다.
그럼에도 그들은 끈질기게 왕에게 끊임없이 청원하고 도전했다. 그들의 대부분이 좌절하고 사그라졌으며, 완전한 신분해방은 조선이 멸망하고 모두가 편견을 잊기 전에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서얼들은 이루어지지 않을 꿈에 모든 것을 바쳤다. 앞 세대의 서얼이 지치고 죽으면, 새로운 서얼들이 이를 이어받았다.
그렇게 이어진 조선왕조 절반의 역사를 이제부터 만나보자. 서얼로서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올라 여러 임금을 거치면서 살아남은 갈아타기의 귀재 유자광, 자신의 처지를 학구열로 풀어낸 이덕무, 서얼의 세상을 만들고자 반란을 일으켰던 이들,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 위해 위조와 위증까지 일삼았던 사람들, 그리고 서얼녀로 유일하게 정경부인에까지 올라 유일하게 기록에 남은 정난정 등이 그 주인공이다.
조선 시대에 나름의 족적을 남긴 서얼들의 역사를 돌아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비록 아픔과 좌절로 점철된 역사라도 조선의 절반을 이룬 그들이니까.
지금 이 세상에도 부유하고 고귀한 혈통의 영웅보다는 이 책에 실린 서자들처럼 흠이 있거나 평범한 사람들이 훨씬 많이 살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그들의 실패와 좌절, 혹은 희망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아내거나, 혹은 이미 그들과 같은 바람을 꿈꾸고 있을지도 모른다.


목차


1장. 서얼의 탄생 - 누군가의 탓이거나, 혹은 모두의 탓이거나

2장. 조선의 서얼들 - 내가 세상을 바꾸겠다
유자광 - 서얼들의 다크히어로
최서 - 장원급제를 해도 결국 서얼이구나
양사언 - 죽어도 좋다, 신분을 위조할 수 있다면
정난정 -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은 악녀의 신화
송익필 - 누가 피해자이고 누가 가해자인가
유극량 - 정직한 사람이 손해 보는 세상
송유진, 이몽학의 난 - 무너뜨리려는 자, 지키려는 자, 희생당한 자
박응서 - 하찮은 좀도둑으로 죽느니 역적으로 죽겠다
이덕무 - 가난한 책벌레의 노래
윤치호 - 힘은 곧 정의다

3장. 서얼 허통의 노력 - 서얼의 두 얼굴

<부록> 서얼의 기록- 삼국, 고려, 조선 시대 서얼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