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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정치

하나님의 정치

  • 짐월리스
  • |
  • 청림출판
  • |
  • 2010-02-03 출간
  • |
  • 494페이지
  • |
  • A5
  • |
  • ISBN 9788935208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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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정치와 종교의 핵심 이슈는 “신앙을 정치에 적용하는 일이 필요한가”가 아니라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이다.

종교는 정치에 개입을 해야 하는가? 하지 말아야 하는가? 해묵은 논쟁이지만 2008년 대한민국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진일보한 대답을 요구하는 현실적 질문이 되고 있다.
이 책은 부시가 재선에 성공한 지난 2004년 미 대선 직후 출간되어 커다란 반향―출간 1주 만에 아마존 순위 2위 기록, 이후 넉 달 동안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기록―을 일으키며 기독교와 정치에 관한 새로운 담론을 만들어 냈고, 2008년 경선 과정에서 보듯 정치 지형에까지 큰 영향을 끼쳤다.
저자 짐 월리스는 오늘날 미국 정치와 종교를 아울러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로 꼽히는 인물로,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의 칼럼 기고와 한해 200여 차례가 넘는 강연, 1975년부터 시작한 소저너스(Sojourners) 잡지와 공동체를 통해, 정의와 평화를 이루려는 진보적 크리스천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영국과 미국 교회들의 광범한 지지를 받고 있는 초교파 빈곤 퇴치 연합인 ‘콜 투 리뉴얼(Call to Renewal)’의 대표이기도 하다. <타임>은 그를 미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50인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저자는 미국 역사에서 종교가 두 가지 방식으로 정치에 개입해 왔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라고 주장하며 승리주의와 자기의, 위험한 대외정책 추구로 나타난 것이 하나고, “우리가 하나님 편인가”를 고민하며 겸손과 반성,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을 돌보는 정의와 평화의 추구가 하나다. 그런데 2004년 대선에서 종교 우파 지도자들은 하나님은 부시 편이고 크리스천들은 부시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정치 평론가들은 부시의 재선을 기독교 정신의 승리라 이야기했다.
이에 저자는 “하나님은 공화당원도 민주당원도 아니다”라는 논박을 펼쳤다. 그는 종교를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려는 시도나 하나님을 정치화하는 것은 잘못이며, 일관된 도덕적 기반에 따라 우파와 좌파 모두를 자유롭게 비판하는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는 것이 종교의 진정한 역할임을 설파한다. 미국의 흑인 공민권 운동이나 남아공의 인종 차별 철폐 등 역사를 변화시킨 사회 운동에는 이런 종교적ㆍ영적 기초가 있음에도 기독교가 부유층 지지ㆍ전쟁 찬성ㆍ친미와 동의어로 여겨지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본래의 신앙을 되찾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예언자적 믿음을 공적 영역에 적용하면 ‘정치적 바람’의 방향이 바뀔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진정한 예언자적 종교는 반드시 대안을 제시해야 하며, 그 대안은 좌파와 우파라는 범주에 갇히지 않는다는 것을 역설한다. 미국이 테러에 대한 두려움에 바탕을 둔 공격적인 대외 정책이 아닌 더 좋은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여러 차례 강조한다. 세계의 빈곤과 에이즈를 퇴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도덕적인 동시에 미국의 안보에 가장 좋은 전략이라는 것, 성경이 가난한 사람들에 관하여 정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으므로 우리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예산은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드러내는 도덕적 문서로 경제적 측면만이 아니라 도덕적 측면에서 판단해야 한다는 것, 소위 부시 정부의 신앙 중심 구상의 약속과 맹점은 무엇이며, 종교는 국가의 양심 역할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 다민족 사회로 점점 변해 가고 있는 지금, 성경적인 화해의 길은 무엇인지, 정치적 성향을 초월해서 생명의 신성함을 뒷받침해 주는 일관된 윤리가 있는지, 어떻게 해야 비열한 책임 전가로 인한 분열을 멈추고, 가족과 공동체를 강화할 수 있을지 등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 대외 정책 문화 등의 문제에 대해 일관성 있고 치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예언자적인 영성과 사회 정의를 연결하고자 한 이 책은, 공적 삶을 외면하는 사적 영성과 종교 그리고 영적 관심을 경멸하는 세속적인 정치, 이 둘 사이에서 시달리던 미 국민들에게 희망을 이야기했으며, 최근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의 ‘종교관’을 가늠해 보는 중요한 잣대를 제공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보다 한국에서 더 많이 읽히기를 바란다는 홍세화 선생의 말대로 집권 석달 만에 큰 위기를 초래한 이명박 정부가 이 책을 지침 삼아 이 난국을 지혜롭게 헤쳐 나가길 한 사람의 편집자이자 시민으로 바라게 하는 책이다.

추천사
한국에서도 이 책이 많이 읽히길 바란다. 미국 사회보다 오히려 한국 사회에서 ‘하나님의 정치’의 울림이 더욱 요구된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으스름 저녁마다 여기저기서 빛을 발하는 교회의 네온사인 십자가들이 하나님과의 사적 만남의 증거가 아니라 공적인 만남, 다시 말해 이웃 사랑의 증거가 되도록 ‘바람을 바꾸는’ 데 기여하리라고 믿기 때문이다.
-홍세화 | 한겨레 기획위원

이 책은 마틴 루터 킹이 한 손에는 성경책을 다른 손에는 헌법을 들었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뉴욕 타임스〉

이 책은 중요한 정치 서적인 동시에 신앙 서적이다.
-〈워싱턴 포스트〉

짐 월리스는 사람들과 공동체들은 물론이고 산마저 움직일 수 있는 믿음으로 설득하고 자극하고 격려한다. 짐 월리스로 인해 하나님이 찬양을 받으시리라.
-데스몬드 투투 | 남아공 성공회 대주교, 노벨평화상 수상자

이 책은 좌파와 우파의 기존 가정을 뒤흔든다. 문화 전쟁은 필요 없다. 우리에겐 믿음과 정치에 관한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비전을 월리스가 제시하고 있다.
-〈댈러스 모닝 뉴스〉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종교 리더들이 도를 지나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전투 지침서.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

우리에게는 종교 부흥이 절실하다. 그런데 그런 부흥이 나타날지도 모른다. 짐 월리스가 예측한 부흥이.
-〈미니애폴리스 스타트리뷴〉

극단과 분열의 말잔치가 난무하는 요즘, 짐 월리스가 제시하는 대안에는 기분 좋은 목소리가 담겨 있다. 여야 모두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은 다소 동의할 수 없는 측면들이 있더라도 그의 해법이 더없이 반가울 것이다.
-〈라이브러리 저널〉

사람들은 새로운 니부어로 유독 짐 월리스 목사를 거명했다. 자유적인 복음주의자의 책 〈하나님의 정치〉는 미국 기독교는 물론이고 복음주의 개신교조차 종교 우파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준다.
-윌리엄 맥켄지 |〈댈러스 모닝뉴스〉

선거가 끝난 지금, 대화의 불꽃을 일으키는 최상의 방법은 모든 교회와 회당, 모스크의 공부반, 주일학교, 청년 그룹, 일반 북 클럽 참여자들에게 이 책을 읽고 토론하도록 권하는 것이다. 2005년 종교와 정치의 교차점에서 이 책은 그야말로 인생 지침서다. 이 책은 분명 활기차고 생산적인 토론과 나아가 행동을 낳을 것이다.
-〈내셔널 가톨릭 리포터〉

월리스의 신학은 다들 좋아할 것이다. 이 국가의 정치와 종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단 웨이크필드 |〈보스턴 글로브〉

부시 정부에 대한 월리스의 사려 깊고 신학적인 비판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론 퍼거슨 |〈글래스고 헤럴드〉

월리스는 미국이 믿음과 가치에 관한 새로운 대화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믿는다. 그는 종교를 우파와 동일시하는 문화 사조를 깨뜨리려고 한다.
-엘리너 클리프트 |〈뉴스위크〉 온라인

좌파는 우파를 조롱한다. 우파는 괜찮은 줄 안다. 둘 다 추악한 특성이다. 우리가 얼마나 노력해야 서로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을까? 아마도 십자가를 온통 뒤덮은 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U2의 리드 싱어 보노

캐나다인, 특히 크리스천이라면 조지 부시와 미국 공화당 정치의 잘못을 꼬집는 이 책에 많은 공감이 갈 것이다. 읽고 고민해 보면 캐나다 정치인들과 정치의 잘못된 점도 눈에 들어온다.
-짐 로만 |〈토론토 스타〉

<책 속으로 추가>
나는 예언자적 종교 전통을 따르는 ‘네번째 선택 사항’도 존재한다고 믿는다. 가족 가치·성적 순결·개인적 책임에 대해서는 전통적 혹은 보수적인 반면에 빈곤과 인종 차별 같은 이슈에 대해서는 과격하기까지 한 진보주의자가 되는 것이다. 이들은 이 땅과 자원을 잘 돌보는 선한 청지기 정신을 주장하고 성 평등을 지지한다. 그리고 민족주의자들과 달리 세상 전체의 이익과 평화, 갈등 해소로 이어지는 대외 정책을 지지한다. 이들은 결혼, 자녀 양육, 개인적 윤리 같은 쟁점에 대해서는 매우 보수적이지만 동성애자를 비롯한 어떤 소수 집단에 대해서도 가혹한 보수주의적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 이들은 낙태를 반대하고 가족을 중시하면서도 페미니스트일 수 있다. 또한 정치인의 개인적 삶과 정책적 선택 모두에 대해 도덕성을 매우 중시한다. 이들은 가난한 사람들 편이고 세상의 근본적인 화해를 추구하며 오로지 군사력에 의존하는 해결책을 반대하고 환경 보호를 추구한다. 네번째 선택 사항은 개인적 윤리와 사회 정의를 완벽하게 결합한다. 이는 개인적 윤리와 사회 정의 중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한 선택 사항이다.
_ 6장 “예언자적 정치” 중에서

2001년 9월 11일을 기점으로 우리의 삶은 급격히 변했다. 그때부터 미국은 늘 두려움에 떠는 국가가 됐다. 끔찍한 세계무역센터 테러로 극심한 충격을 받은 우리는 심지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에도 여전히 두려움에 떨고 있다. 사실 우리가 이라크 전쟁을 주장하고 정당화한 이면에는 바로 두려움이 있었다. “전쟁의 근원은 두려움이다.”1 수십 년전 트라피스트 수도사 토머스 머튼(Thomas Merton)이 한 말이다.
두려움에 근거한 대외 정책을 반대하는 정치적 행동이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더 깊이 들어가야 한다. 두려움의 근원을 파헤쳐야 한다.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에 저항하는 행동이다. 믿음의 사람들에게 용기란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나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우리나라의 치유이며, 우리가 가장 먼저 치유해야 할 질병은 바로 두려움이다. 두려움을 치유한 뒤에야 비로소 평화를 위한 전진이 가능하다.
_ 7장 “두려워하지 말아라” 중에서

‘우리는 옳고 그들은 그르다’는 식으로 지나치게 단순화된 신학은 자기 성찰과 시정의 기회를 없애버린다. 이런 신학은 전 세계의 지탄을 받고 있는 미국의 범죄들도 정당화한다. 이런 신학하에서는 부시의 국가안전보장회의 핵심 멤버인 엘리엇 에이브람스(Elliot Abrams)가 레이건 정부 시절 엘살바도르 암살대나 니카라과의 잔혹한 미국 용병들, 과테말라(뿐 아니라 여러 국가의) 군부 독재를 지원하여 무수한 생명을 죽음으로 내몬 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 사담 후세인이 대량 살상 무기로 이란과 잔인한 전쟁을 벌일 때 딕 체니와 도널드 럼스펠드가 그를 지원했으나 이런 신학으로는 그들의 죄를 물을 수 없다. 이런 신학하에서는 심각한 불공평으로 아랍인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미국의 중동 정책도 전혀 문제될 게 없다. 이런 신학은 우리가 압제받는 사람들을 해방한다는 명분으로 이라크에 개입하면서 다른 곳, 이를테면 사하라 사막 이남의 수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방치해 두고 있는 모순된 현실을 설명해 주지 못한다.
_ 9장 “위험한 종교” 중에서

미가의 말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 수 있으려면 먼저 사람들이 “자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 앉을” 수 있어야(세계 안보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직 그럴 때만이 갈등과 폭력을 부르는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군사 해법은 평화와 안보를 이루기에 역부족이라고 선지자는 부르짖는다. 미가의 이런 도덕적 단언은 군사 우위를 통해서만 평화와 안보가 가능하다는 미국 정치 지도자들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몇 천 년 뒤 교황 바오로 6세는 미가의 말을 한마디로 정리했다. “평화를 원한다면 정의를 위해 일하라.” 이 선지지가 보여주는 통찰은, 평화의 가능성도, 전쟁을 피할 수 있는 것도 모두가 자기 자신의 안전을 충분히 확보했느냐, 곧 작은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라도 가졌는지에 달렸다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시대에 미가의 지혜는 예언자적이며 실제적이다. 이 지구의 거대한 격차들을 아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누구도 그렇게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미가는 전쟁의 원인이 극심한 불균형과 야욕임을 알았다. 성공회 대주교 로완 윌리엄스의 표현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공동의 안보 없이 어떤 안보도 없다.”
_ 12장 “국가와 세계 안보를 위한 미가의 비전” 중에서

이번에는 한 가지 아주 유명해진 실험을 하기로 했다. 우리 모임의 한 학생이 낡은 성경책과 가위 하나를 들고서 가난한 사람들에 관한 성경 말씀을 모조리 오려 내는 대장정에 돌입했다. 말 그대로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었다. 선지서들은 그야말로 초토화였다. 친구는 가난한 사람들과 관련해서 하나님이 국가와 통치자와 우리 모두에게 내리신 선지서의 명령들을 거의 다 오려 냈다. 레위기부터 시작해 히브리의 희년 전통을 언급한 모든 구절도 날아갔다. 신약에 이르러서도 가위질할 구절이 꽤 많았다.
내 친구의 지독한 편집 작업이 끝나자 낡은 성경책은 들기도 힘들 만큼 너덜너덜해졌다. 그야말로 걸레나 다름없었다. 편집 작업의 최종 결과물은 구멍으로 가득한 성경책이었다. 나는 말씀을 전하는 곳마다 이 상처투성이 성경책을 들고 다니기 시작했다. 나는 이 성경책을 높이 쳐들고 미국의 청중에게 말했다. “형제자매 여러분, 구멍이 가득한 이 책이 우리 미국의 성경책입니다.” 사실 우리 모두가 자신의 성경책과 가위를 들고 이런 편집 작업을 해봐야 한다. 읽고도 무시하는 구절들을 모조리 오려 내보라.
_ 13장 “가난한 사람들은 늘 너희와 함께 있으니” 중에서

끝없는 전쟁 비용은 부유층을 위한 감세 정책과 맞물려 빈곤 아동들을 위기로 내몰았다. 사실 가난한 미국인들은 이라크 전쟁의 첫번째 희생자였다. 전쟁으로 인해 국내 문제는 뒷전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양당의 정치인들이 수십억 달러의 군비와 감세 비용으로 이뤄진 예산안을 지지한 탓에 중요한 국내 프로그램들에 쓸 자원은 바닥이 났다. 가난한 사람들의 환경은 나날이 나빠지고 있는데 국내 프로그램들은 현재 수준조차 유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일련의 조치들은 소리 없는 전쟁이 되어 무너져 내리는 경제의 밑바닥을 필사적으로 부여잡을 수밖에 없는 저소득 가정들로 가득한 미국의 극빈층에 치명적 영향을 주고 있다. 사실상 미국의 모든 주가 극심한 예산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연방 정부는 꼭 필요한 국내 빈곤 퇴치 프로그램과 아동 의료 보장 및 교육에 대한 추가 삭감만 없었을 뿐 적자 해결을 위한 어떤 해법이나 지원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_ 15장 “이사야의 설교” 중에서

노터데임 대학교의 한 학생은 매일 4천 명의 태아를 죽이는 법률을 막는 것이 시급한 도덕적 요청이라는 사실을 열정적으로 일깨워 주었다. 그러나 곧 그는 매일 9천 명이 에이즈로 죽고, 3만 명의 아이들이 굶주림과 질병으로 목숨을 잃으며, 매년 50만 명의 목숨이 국제 분쟁과 전쟁으로 사라진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모든 학생이 좀더 일관된 생명 윤리가 절실하다는 점에 동의했다.
오늘날 미국의 비극은, 그 누구도 일관된 생명 윤리에 따라 투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공화당은 생명에 관한 이슈들 중 일부만 강조하고, 민주당은 다른 사안들을 강조하니 말이다. 하지만 일관된 생명 윤리는 여전히 후보와 정당에 대한 절대 평가 기준이다.
_ 18장 “일관된 생명 윤리” 중에서

보수주의 크리스천들은 가족 가치를 옹호하되 평생을 함께하려는 동성 커플들을 희생시키지 말아야 한다. 그보다는 가족을 해체하는 문화적·도덕적·경제적 요인에 대해 예언자적으로 맞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자유주의 크리스천들은 인권이라는 명분으로 동성 결혼만 옹호하지 말고 위기에 처한 신학적·성경적·성례적 이슈들을 깊이 탐구해야 한다.
보수주의자들은 서구 문명의 미래가 동성 결혼의 법적 지위를 둘러싼 전투에 달려 있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문제를 심각하게 과장한다. 마찬가지로 동성 커플을 둘러싼 법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일이 도덕적으로 인종 차별과 홀로코스트 문제에 버금간다고 하는 자유주의자들도 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결국은 동성 커플에 관한 법적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양 진영의 주장과 달리 이것이 우리 시대에 가장 중요한 도덕적 문제는 아니다.
_ 20장 “하나로 묶는 끈” 중에서

사람들이 지금은 마틴 루터 킹 같은 지도자가 없다고 불평하면 그녀는 늘 정색을 하며 말했다. “우리가 기다려 온 인물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그녀는 믿음의 사람이었다. 그녀에게는 강력한 리더십과 책임감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희망이 있었다.
나는 리사의 말로 이 책을 마무리하고 싶다. 그녀의 말에는 선지자들이 품었던 소명 의식이 스며 있다. 영적·사회적 변화를 위해 운동을 일으켰던 모든 믿음과 양심의 사람들이 깨달은 교훈이 담겨 있다. 이 소명은 겸손의 미덕을 갖추고 있다. 그녀의 말은 우리 자신이 잘났다는 뜻이 아니라 소명 의식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연약하지만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품은 사람만이 이 소명을 이룰 수 있다. 세상을 바꾸는 열쇠는 바로 믿음이다. 우리가 아니면 누가 믿겠는가? 결국 우리가 기다려 온 인물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_에필로그 “우리가 기다려 온 인물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중에서


목차


추천의 글
감사의 글
들어가는 글 : 왜 우리는 종교와 정치에 관해 대놓고 이야기하지 못하는가

1부 바람의 방향을 바꾸라
1. 믿음을 되찾자 : 우파는 남용하고 좌파는 내버렸다
2. 비전의 결핍 : 너무 작은 비전 또는 비전 상실
3. 하나님의 정치는 있는가 : 하나님은 개인적이지만 사적이지는 않다

2부 불평의 정치를 넘어서
4. 저항도 좋지만 대안은 더 좋다 : 우리는 무엇을 찬성하는가
5. 신앙은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 종교인은 어떻게 투표해야 하는가
6. 예언자적 정치 : 새로운 선택

3부 영적 가치와 국제 관계 : 예수가 언제부터 전쟁 옹호론자였는가
7. 두려워하지 말아라 : 테러에 대한 도덕적 대응
8. 정당한 전쟁이 아니다 : 이라크에서의 잘못
9. 위험한 종교 : 제국의 신학
10.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 전쟁 없는 승리
11. 불가능에 맞서라 : 중동의 평화
12. 국가와 세계 안보를 위한 미가의 비전 : 증상이 아니라 원인을 치료하라

4부 영적 가치와 경제 정의 : 예수가 언제부터 부자의 편이었는가
13. 가난한 사람들은 늘 너희와 함께 있으니 : 성경은 빈곤을 어떻게 말하는가
14. 빈곤 논쟁의 굴레에 빠진 가난한 사람들 : 좌파와 우파의 틀 깨뜨리기
15. 이사야의 설교 : 예산은 도덕적 문서다
16. 아모스와 엔론 : 무엇이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가
17. 티핑 포인트 : 신앙과 세계 빈곤

5부 영적 가치와 사회적 이슈 : 예수가 언제부터 선택적 도덕주의자였는가
18. 일관된 생명 윤리 : 낙태와 사형
19. 인종에 대한 진실 말하기 : 미국의 원죄
20. 하나로 묶는 끈 : 가족과 공동체 가치

6부 영적 가치와 사회 변화
21. 중요한 선택 : 희망이냐 냉소냐

에필로그 : 우리가 기다려 온 인물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후기 : 독백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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