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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제국들

바다의 제국들

  • 로저크롤리
  • |
  • 책과함께
  • |
  • 2010-01-04 출간
  • |
  • 550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91221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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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453년 비잔틴 제국의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고 70년 가까이 시간이 흐른 1521년, 오스만 제국의 쉴레이만 대제는 지중해의 전략적 요충지 로도스 섬으로 함대를 파견한다. 그것이 지중해와 세계의 중심을 차지하기 위한 두 제국과 두 종교가 벌이는 최후의 서사적 투쟁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 책 《바다의 제국들: 기독교와 이슬람의 지중해 쟁탈전, 1521~1580》은 로저 크롤리의 가장 매혹적인 역사책이다. 이스탄불에서 지브롤터 해협까지 광대한 지역을 무대로 걸출한 인물들이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기독교계와 이슬람계가 수십 년 간 유럽의 영혼을 사로잡기 위해 벌인 스릴 넘치는 전쟁담이다. 유럽을 공포에 떨게 한 “악의 제왕” 바르바로사, 모험도 불사한 카를로스 1세(카를 5세) 에스파냐 국왕, 십자군의 정신을 면면히 이어간 성 요한네스 구호기사단, 메시아적 교황 피우스 5세, 지휘관으로서 발군의 능력을 발휘한 오스트리아의 돈 후안 등 당대의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총출동한다. 지중해 전쟁은 1565년에서 1571년 사이의 7년 간 정점을 맞으며 몇 차례의 피 튀기는 전쟁으로 결판이 난다. 소수의 기독교 방어군이 다수의 투르크군을 물리친 영웅적인 몰타 섬 공방전을 시작으로 야만이 극에 달한 키프로스 공방전, 그리고 세계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전투의 하나로 기억되는 묵시록적 레판토 해전으로 끝이 나는 것이다. 레판토 해전은 승리를 거둔 기독교 동맹군의 연합 함대가 “물에 떠다니는 시체에 가로막혀” 노를 젓지도 못할 만큼 처참하게 전개되었다. 현대 지중해의 경계는 바로 그 레판토 해전으로 결정된 것이다. 로저 크롤리는 노예, 갤리선 전쟁, 불굴의 용기, 잔인무도함, 과학기술, 잉카의 황금이 어우러진 이야기에 해적, 십자군 기사, 종교적 전사 등의 다양한 인물들을 등장시켜 패권과 생존을 건 화끈한 투쟁담을 전개시킨다. 《바다의 제국들: 기독교와 이슬람의 지중해 쟁탈전, 1521~1580》은 잠시도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역사책, 수많은 목격담에 근거한 세부묘사와 놀라움이 가득 찬 색다른 개성과 사건으로 점철된 이야기책이다. 그런가 하면 또 우리 시대 기독교와 이슬람의 문명 충돌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지침서이기도 하다.

〈 추천사 〉

로저 크롤리의 명성은 이미 들었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그 이상이다. 그의 글 속에 정치, 경제 등의 배경 지식은 통찰력 있고 멋지다. 그리고 그는 훌륭한 묘사가이다. 쉴레이만, 카를로스 5세, 성 요한네스 기사단, 해적 바르바로사, 교황 피우스 5세를 포함한 모든 인물들과 드라마의 모든 장면들은 머릿속에 또렷하게 남아있다.
-존 줄리어스 노리치, 《지중해 5,000년의 문명사》 저자

로저 크롤리의 섬세한 통찰력과 역동적 서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아슬아슬한 전투 장면을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전쟁의 한복판에 와있는 느낌이 든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잠시도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흥미진진한 역작이다. 역시 2008년 최고의 논픽션으로 뽑힐 만하다. 절박했던 몇 주간의 전투가 현란한 개성, 액션, 놀라움으로 역사상 가장 스릴 넘치는 이야기책이 되었다.
-〈댈러스 모닝 뉴스〉

지중해 쟁탈전의 종교적 열기, 무자비함, 소란스러움을 절묘하게 포착한 수작이다!
-〈커커스 리뷰〉

정말 흥미롭다. 소설적 세밀함, 통찰력, 속도감을 모두 곁들인 이 시대 보기 드문 역사책이다!
-〈탬파 트리뷴〉

로저 크롤리는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그의 글에서는 스릴러를 읽는 것과 같은 흥분이 느껴진다!
-〈월스트리트 저널〉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하는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다!
-〈선데이 텔레그래프〉

*〈선데이 타임스〉 2008년 올해의 역사서 상을 수상!
*〈이코노미스트〉, 〈선데이 텔레그래프〉, 〈데일리 텔레그래프〉, 〈히스토리 투데이〉
2008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

〈 책 속으로 〉
구호기사단만이 노예무역에 종사한 것은 아니었다. 적은 규모이기는 해도 기독교 해적들 또한 지중해 동부 해역에서 노예사냥을 했다. 이탈리아의 리보르노(레그혼)와 나폴리 해안에는 노예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었다. 무슬림 노예들도 몰타 섬의 노예 우리로 끌려가거나 혹은 교황 갤리선의 노잡이로 일했다. ……1550년 말 쉴레이만은 후마라는 여성으로부터 메카로 순례여행을 가다 구호기사단에게 납치된 자식들을 찾아달라는 눈물 어린 탄원 공세를 받았다. 그녀의 두 딸은 프랑스로 유괴돼 기독교로 개종한 뒤 현지 남성들과 결혼했다. 그런데도 후마는 반미치광이가 되어 술탄을 만나 탄원해야 한다며 이스탄불 거리를 배회하고 다녔다. 그녀의 두 딸이 납치된 지 24년이 지난 뒤에도 오스만 제국의 술탄 무라드 3세는 여전히 "후마라는 여인은 지금도 궁정에 계속 탄원서를 보내고 있다"는 말을 했다. 우리가 아는 한 그녀의 두 딸은 결코 돌아오지 않았다. 그네들의 남자형제도 십중팔구 몰타 섬 갤리선의 노잡이로 일하다 죽었을 것이다. 기독교계와 이슬람계에서는 실종과 납치가 난무하는 그런 소소한 비극이 셀 수도 없이 많이 일어났다.
_143~144쪽

조그만 요새 성 엘모를 차지하기 위한 공방전은 나날이 격화되었다. 그것은 화약의 시대에 점진적으로 발전해온 무기들이 총동원된 전투였다. 투르크군은 물론 가공할 궁수부대를 보유하고 있었고 또 그것을 이용했지만 요새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는 온통 아마겟돈을 방불케 하는 폭발음뿐이었다. 멀리서 보면 그것은 한 발의 총탄으로 사람을 쓰러뜨리고 철구 하나로 사람을 불구로 만드는 저격과 포격이 난무하는 전쟁이었으나 가까이서 보면 그것은 또 성벽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백병전, 교묘하게 만들어진 소규모 방화기기들이 활발하게 작용한 전쟁이기도 했다. 기독교군은 원시적 수제 수류탄, 화염방사기, 그리스의 불, 역청, 선회포, 비둘기 알 만 한 돌을 발사하는 대구경 화승총, 밀집부대를 죽이는데 효과적인 사슬탄을 이용했다. 투르크 군도 그에 맞서 터지면 끈끈이 불이 터지는 작탄炸彈을 중무장 군대에 던졌다. 그러나 그 모든 무기들은 아직 완성단계에 이르지 못한, 따라서 불안정하고 조잡한 것들이었다. 그러다 보니 사용 중에 위험한 일도 곧잘 발생했다. 몰타 섬 공방전 기록을 보면 그런 무기를 다루다 변을 당한 병사들 이야기가 수두룩하게 등장한다.
_230~231쪽

이 책의 저자 로저 크롤리는 16세기에 일어난 지중해 전쟁을 진정한 의미의 ‘문명 충돌’로 규정한다. 이슬람계와 기독교계가 세계의 중심 지중해에서 영토, 패권, 종교를 놓고 치열한 혈전을 벌였다는 의미에서다. 그런가 하면 지중해 전쟁은 오스만 제국과 합스부르크가 황제들의 자존심을 건 일전이었으며, 신?구식 무기들이 경합을 벌인 전쟁이었고, 해적과 제독들의 지략 싸움이었으며, 피비린내 나는 살육전이었고, 무제한적으로 재원이 투여된 총력전이었다. 그렇게 해서 지중해는 전 유럽의 시선을 사로잡은 서사적 전쟁의 무대가 되고, 물과 불과 피가 튀는 아비규환의 바다가 되고, 흥미진진한 무용담의 원천이 되었다. 지중해 전쟁 중에서도 특히 레판토 해전은 ‘세계의 역사를 바꾼’ 살라미스 해전, 로마의 분열을 막아준 저 악티움 해전, 영국의 해군력으로 승승장구하는 나폴레옹의 기세를 꺾은 트라팔가르 해전과 더불어 기독교계에는 영원히 잊지 못할 기념비적 사건이었고, 이슬람계에는 충격의 일패를 당한, 그리하여 세력이 꺾이는 결정적 계기가 된 전투였다. 그로써 한 시대는 종말을 고했다.
_518~519쪽, 옮긴이의 말


목차


프롤로그: 프톨레마이오스의 지도

제1부_군웅할거: 지중해 쟁탈전 1521~1560년
1장: 로도스 섬 공방전
2장: 탄원
3장: 악의 제왕
4장: 지중해의 축 튀니스
5장: 도리아와 바르바로사
6장: 투르크족의 바다

제2부_시발점: 몰타 섬 공방전 1560~1565년
7장: 독사의 굴
8장: 침략 함대
9장: 죽음의 함정
10장: 유럽의 보루
11장: 마지막 전령
12장: 구호기사단의 복수
13장: 참호전
14장: “몰타 섬은 없다”

제3부_종결점: 레판토 해전 1566~1580년
15장: 교황의 꿈
16장: 쟁반에 담긴 머리
17장: 파마구스타 공방전
18장: 그리스도의 사령관
19장: 마법에 걸린 뱀
20장: "결전"_레판토 해전
21장: 불바다
22장: 지중해 이외의 다른 해역

에필로그: 지중해 전쟁의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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