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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와 대한제국(1876-1910)

개화기와 대한제국(1876-1910)

  • 박도(엮음)
  • |
  • 눈빛
  • |
  • 2012-10-12 출간
  • |
  • 672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7409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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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제국, 대한제국

지난 10월 12일은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지 115주년 되는 날이었다. 1897년 10월 12일 고종은 환구단(원구단)에서 황제 즉위식을 갖고 국호를 ‘조선국’에서 ‘대한제국’으로 바꿨다. 하지만 이날은 이제 칼럼 한 줄 나오지 않는 잊혀진 날이 되고 말았다. 우리가 광복(8. 15)을 기념하는 것보다 국치일(8. 29)을 기억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듯이, 멸망한 제국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역사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한일과 한중, 일중 간의 영토를 둘러싼 최근의 동북아 분쟁은 대개가 근대로부터 비롯된 것들이다.
이 책은 1876년 강화도조약에서부터 1910년 8월 29일 한일합병까지의 개화기와 대한제국의 35년간의 역사를 편년체 형식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 시기는 ‘개항’과 ‘근대’라는 시대적 어젠다가 휩쓴 시기였으나 외세의 개입과 수구세력의 득세로써 급기야는 식민지로 전락하는 한민족 굴욕사의 서장이었다. 작가이자 현대사연구자로서 수년간 근현대사 연구에 천착해 온 엮은이는 분루를 삼키며 외세(일제)의 교활한 간섭과 수탈, 지도층의 무능과 매관매직 등 부정부패를 대한제국 망국의 제1원인으로 이 책 곳곳에서 밝히고 있다.
대한제국의 전사(前史)라 할 병인양요, 신미양요, 강화도조약 등에서부터 역사를 더듬어 내려오면서 개화파와 의병투쟁에 초점을 맞췄으며, 당시를 살아간 사람들의 사회?생활사를 600여 점의 사진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한일 강제병합 때까지 35년간의 역사를 연도별로 개관하고, 정치?행정, 사회?경제, 문화?생활사로 구분하여 날짜별 연표를 수록하여 귀납적으로 당시의 시대상이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하였다.
엮은이의 항일유적답사기 가운데 하얼빈 역의 안중근 의사, 불원복기(不遠復旗)의 녹천 고광순 의병장, 머슴 출신 안규홍 의병장 등의 항일의병 현장답사기를 재수록하였다(이 답사기들을 묶은 책들은 초판 1,000부씩 3-5년 전에 초판 발행하였으나 아직도 재고가 수두룩해서 엮은이의 발품 값도 못한 책들이다).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독도에 관한 영유권 문제와 관해서는 [1905년의 독도](글 강준식)라는 특별 기고를 통하여 고종이 칙령 41호를 통해 울릉도군의 관할지역으로 대한제국이 독도를 실효지배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고, 대한제국기를 전후한 시대적 개관은 동북아역사재단의 장세윤 박사가 서론 형식으로 글을 썼다.

100년 뒤에 개봉해 본 타임캡슐

대한제국기를 전후한 시기는 신문물인 카메라가 한국에 정착하기 이전이어서 이 시기에 찍힌 한국의 모습은 대부분 아쉽게도 외국인이 찍은 것이다. 구한말 사진의 대부분은 이국풍경을 갈망했던 대중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외국여행에 나섰던 여행가나 사진가에 의해 주로 촬영된 세계 사진사적 맥락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일부 주한 외교관, 선교사 등이 촬영한 사진들도 정확한 촬영날짜나 장소를 밝히지 않은 채 광범위하게 당시 ‘조선의 모습’으로 유포되었다.
제국주의와 오리엔탈리즘의 시각을 주체적 편집을 통해 거둬 내고, 면밀한 고증작업을 통해 촬영자와 연대를 확인하고 사진을 역사를 구성하는 1차적 사료로서 자리매김한 것은 이 책의 돋보이는 특징이며, 구한말 당시의 사진에 적절한 인용과 해설을 통해 역사적 사건과 시대상을 구현해 냈다.
엮은이는 우리의 근대사를 연표 속에 가둬 두지 않고 광화문과 숭례문의 수난사를 통하여 현재에까지 한 줄로 꿰었다. 1883년의 광화문 사진에서부터 일제강점기의 중앙청, 한국전쟁, 10월유신, 광화문 복원 등을 통해 근대사를 현대사에 접맥시켰으며, 숭례문 또한 같은 방식을 적용해 조선왕조와 서울을 상징하는 두 대문의 변화하는 모습을 통하여 지난 100여 년간의 역사를 유추할 수 있게 하였다.

이 책을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사진과 그림은 다음과 같다.

1. 1876년 6월 일본에서 촬영한 수신사 김기수와 일행의 모습(69-70쪽)
2.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기산 김준근의 풍속화 32점(160-192쪽)
3. 영국왕립지리학회와 존 머리 아카이브가 소장하고 있는 이사벨라 버드 비숍 여사가 촬영한 미공개 사진과 여행 중 휴대했던 여권의 일종인 호조(護照) 사진(278-287쪽)
4. 미국의 사진가 윌리엄 헨리 잭슨이 1895년 한국을 방문해 촬영한 채색사진(288-308쪽)
5. 광고 카드에 소개된 조선의 신비한 모습(411-416쪽)
6. 충정공 민영환의 장례식 사진(548-552쪽)

그 외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군 전승 축하 조선국 군무대신 일행(243쪽), 방한한 요시히토 황태자와 함께 찍은 영친왕 사진(266쪽), 광화문(光化門) 한자 현판이 보이는 1883년의 사진(86쪽), 해방5주년과 인민군 입성을 환영하는 서울 시민들의 중앙청 앞 전차 퍼레이드 사진(99쪽) 등도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사진이다.


목차


근대의 이중성과 대한제국의 종말 | 장세윤 9
대한제국 전사 21

1870년대 | 55
1880년대 | 79
1890년대 | 198
1900년대 | 370

광화문 수난사 84
기산 김준근의 풍속화 160
숭례문 수난사 338
한국을 소개한 엽서와 광고 카드 4 01
1905년의 독도 | 강준식 494
항일의병 전적지 답사기 579
누가 그의 뒤를 따르랴 645

엮은이 후기 665
참고문헌 669
사진·인용 출전 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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