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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말하다

정원을 말하다

  • 로버트포그해리슨
  • |
  • 나무도시
  • |
  • 2012-05-11 출간
  • |
  • 304페이지
  • |
  • 160 X 235 X 30 mm /710g
  • |
  • ISBN 978899445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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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류는 왜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을까?
서양철학과 근현대문학을 종횡무진 넘나드는
정원을 둘러싼 지적 탐구의 여정!

우리는 왜 우리의 정원을 가꾸어야 하는가?

이 책은...... (원제 _ Gardens : An Essay on the Human Condition)
오랫동안 인류는 주변의 광란과 소란으로부터의 피난처로 실재하는 정원 혹은 상상 속의 정원에 의지해왔다. 이러한 정원들은 길가메쉬의 정원만큼 일상의 현실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수도, 혹은 뒷마당처럼 우리 가까이에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적 돌봄과 경작이라는 개념과 흔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정원은 우리를 회복시켜주고, 삶의 필수적인 안식처가 되어주었다.
스탠포드 대학교 교수인 로버트 포그 해리슨은 『정원을 말하다』에서 정원이 인간의 조건에 야기할 수 있는 수많은 방식에 대해 사려 깊고 폭넓은 탐구를 이어나간다. 고대 철학자의 정원에서부터 현대 뉴욕의 집 없는 이들의 정원으로 나아가며 저자는 어떻게 정원이 역사의 파괴와 손실을 저지해왔는지를 보여준다. 해리슨은 고대인들이 마음의 평정과 깨우침에 필수적인 자기함양과 자기발전의 모델이자 장소로 정원을 보았고, 이러한 인식은 이후로도 수 세기 동안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또한 저자는 성경과 코란, 플라톤의 아카데미와 에피쿠로스의 정원학파, 일본의 선(禪) 정원과 이슬람교의 카펫 정원, 보카치오, 카렐 차페크, 이탈로 칼비노, 미셸 투르니에, 한나 아렌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서양 고전과 근현대문학, 철학자들의 사상을 바탕으로 정원의 개념과 실재가 유한성과 질서, 힘에 대한 인간의 생각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탐구하고 있다.
볼테르는 우리에게 우리의 정원을 가꿔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그 의무의 본질을, 그리고 그것이 계속해서 인류에게 중요함을 상기시키고 있다.

<책속으로 추가>

능률과 생산성을 중시하는 근대적 관점에서 보면 정원은 비효율적일 수도 있다. 정원을 가꾸는 일은 인간의 속도가 아니라 자연의 흐름을 따르고, 때로는 인간의 무력함을 절감하며, 어떤 성과보다는 ‘정원 안에서 삶으로 키워내는 것의 행복에 헌신’하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에 최대한의 결과를 생산해내는 것이 미덕인 오늘날 시간을 들여 무엇인가를 돌보고 바라보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여겨진다. 이러한 태도는 정원을 가꾸는 일뿐 아니라 감상하는 데에도 방해가 된다. 감동조차도 스펙터클로 환원하여 최대한 강렬하게 서둘러 맛보고자 하는 현대인에게 관조는 따분하고, 한가로운 일로 치부된다. 우리는 관광지가 되어버린 유명한 정원을 방문하지만 팸플릿에서 보는 이미지 이상을 보지 못하고, 잠시 머물며 기념사진을 찍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표피적인 이미지가 넘쳐나지만 내면의 시선으로만 볼 수 있는 본질적인 모습은 놓치고 만다. 이는 우리의 존재방식이 변화하면서, 우리의 보는 방식도 변했기 때문에 정원을 온전한 존재로 보는 일이 기본적으로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단지 보기 좋게 꾸민 공간과 돌봄이 있는 정원을 혼동한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의 정원에는 ‘정원을 가꾸는 일’이 부재하지 않은지 자문해볼 일이다. 저자가 ‘정원 없는 시대’라고 규정한 오늘날에도 “우리의 정원을 가꾸어야 한다”는 볼테르의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_ 15쪽


목차


프롤로그
1장. 돌봄이라는 소명
2장. 인류의 어머니 이브
3장. 인간적 정원사
4장. 집 없는 이들의 정원
5장. 나의 정원
6장. 아카데미아
7장. 에피쿠로스 정원
8장. 보카치오의 정원 이야기
9장. 수도원, 공화국, 군주의 정원
10장. 베르사유에 대한 단상
11장. 보는 기술의 상실
12장. 공감의 기적
13장. 이슬람과 기독교의 낙원
14장. 파괴자가 아닌 인간
15장. 오늘날의 패러독스
에필로그

부록1. 조반니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에서
부록2. 이탈로 칼비노의 『팔로마르』에서
부록3. 앤드류 마벨의 <정원>
부록4. 이슬람 카펫 정원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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