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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깨우는 책읽기

영혼을 깨우는 책읽기

  • 이현경
  • |
  • 교양인
  • |
  • 2012-09-10 출간
  • |
  • 378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590g
  • |
  • ISBN 9788991799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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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들을 등불로 삼아 깨달음으로 난 길을 걸어갔다.”
우연처럼 다가와 운명적으로 삶을 바꾼 깨달음의 책읽기

삶의 괴로움에서 벗어나
자신의 영혼에 눈뜨도록 이끌어준
스물여덟 권의 책읽기

마음을 치유하는 데도 공부가 필요하다. 이성으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영혼으로 하는 공부다. 마음공부는 삶의 괴로움에서 빠져나올 문을 훤하게 열어주고, 결국에는 삶이 무엇인지 깨닫고 나 자신이 바뀌는 길로 나를 이끈다. 저자가 걸어온 마음공부의 여정을 인도한 등불이자 지팡이가 바로 책이었다.
《영혼을 깨우는 책읽기》는 의사소통 전문 교육자인 저자 이현경이 마음공부를 하며 만난 스물여덟 권의 책읽기에 관한 기록이다.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과 자신이 겪은 인간관계의 갈등을 치유하는 길을 찾던 저자는 우연처럼 ‘영혼을 깨우는 책’들을 만남으로써 마음공부에 입문했다. 책을 읽으며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법을 배웠다. 자신과 세상이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모든 존재가 이어져 있음을 실감했다. 지금 이 순간을 사는 법과 나를 고집하는 대신 내려놓는 법을 배웠고, 거기서 곧장 존재의 근원에 다가갈 수 있음을 깨달았다.

“한 사람의 가슴을 울리며 다가온 영혼의 메시지는
잔물결 퍼지듯 번져 나가며 다른 사람들의 영혼에도 공명을 일으킨다.”

‘영혼을 깨우는 책’은 어떤 책일까? 묵은 아픔을 치유하고 아픔 너머 성장으로 안내하는 책이고, 시련과 역경을 스스로 극복할 힘을 발견하게 해주는 책이다.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불안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을 온전하게 누리도록 일깨우는 책이다. 욕망과 습관에 떠밀려 가는 나를 일깨워 내가 본래 누구이며 삶은 어디로 가는 것인지를 알도록 이끄는 책이다. 심리학책이나 과학책이나, 동화책이나 시집이나, 스님이 썼거나 수녀가 썼거나 모두 나를 내려놓고 비움으로써 참다운 존재에 이르도록 길을 열어주는 책이다. 지성에 호소하는 대신 영혼에 직접 말을 걸어 이제 그만 잠에서 깨어나라고 속삭이는 책이다.
마더 테레사의 《사랑하라, 온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과 청화 스님의 《마음》, 소로의 《월든》과 파커 파머의 《온전한 삶으로의 여행》이 시공을 뛰어넘어 나와 세상 만물이 이어져 있다는 전체성을 일깨운다. 틱낫한 스님의 《삶에서 깨어나기》와 그림책 《나무를 심은 사람》, 에크하르트 톨레의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가 지금 현재를 사는 것의 소중함에 관한 가르침으로 수렴된다.
저자는 자신의 “영혼을 흔들어 깨운 말씀들이 이 책을 타고 다른 영혼들에게 흘러들어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영혼을 깨우는 책읽기》는 깨달음을 위한 책들을 소개하는 ‘책으로 시작하는 마음공부 안내서’이자, 한 사람의 영혼이 깨어나는 여정이 가슴을 울리는 또 한 권의 ‘영혼을 깨우는 책’이다.

“일상에 평화가 깃들어 있다면 그는 마음공부를 하는 사람이다.”

삶이 괴로울 때 우리는 자기 내면을 돌아본다. 나는 누구이고 삶은 어디로 가는지 새삼 의문을 품지만 내가 아는 지식을 토대로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속 시원한 답은 나오지 않는다. 어느 순간 마음이 다스려지는 듯해도 시간이 지나면 또 제자리다.
저자 역시 머리로 하는 생각에 의지하고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삶을 수십 년간 살아왔다. 십 년 넘게 사회운동에 헌신하면서 합리적인 이성과 논리로 사회를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그러나 인간관계의 갈등에서 오는 상처, 소통과 감정의 문제는 이성과 논리만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가 없었다. 절망과 슬픔 속에서 한계에 다다랐을 때 ‘영혼을 깨우는 책’이 처음으로 저자에게 다가왔다.
저자는 책 속에서 자신의 잠든 영혼을 흔들어 깨운 가장 핵심적이고 본질적인 가르침을 정성들여 골라 정제된 언어로 풀어 전한다. 책 속에서 만난 한 구절이 일상 속 고민의 지점과 놀랍게도 맞닿을 때, 이 책에서 얻은 배움이 저 책으로 이어지며 가슴에 점차 아로새겨질 때, 그 설레고 기쁜 깨우침의 장면들이 저자가 책 속에서 길어 올린 지혜의 말씀과 감동적으로 어우러져 마음공부의 길을 보여준다.

두려움과 망설임에서 확신과 믿음으로, 전환을 불러오다

‘나’를 바꾸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우리는 설령 자신을 바꾸길 원하더라도 막상 ‘나’를 바꾸라는 가르침에 직면하면 자기도 모르게 저항한다. 하물며 ‘나’를 버리라고 하는, ‘나’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라는 가르침은 좀처럼 받아들이기 힘들다.
‘영혼을 깨우는 책’은 생각을 멈추라고 한다. 내가 알던 상식과 관념을 버리라고 한다. ‘나’ 자체를 손에서 놓아버리라고 한다. 멀리 특별한 어딘가가 아니라 지금 여기, ‘나’를 주장하지 않고 내려놓은 바로 그 자리에 행복이 있고, 진리가 있고, 나의 참모습이 있다는 것이다. 그 단순하고 명료한 진리 앞에서 우리는 종종 당황하고 겁에 질린다. 그러나 ‘영혼을 깨우는 책’을 계속해서 읽어 나가며 저자의 두려움은 확신으로 바뀌어 간다.

한바다, 《마하무드라의 노래》를 읽으며
이 책에서 유장하게 그려내는 깨달음의 이미지들은 나를 설레게도 했고 두렵게도 했다. ‘나’라는 울타리가 다 무너져 커다란 지혜나 자비와 합일됨으로써 세상 모든 것에나 자신을 내어줄 수 있으리라는 비전은 상상만으로도 기쁜 일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머리로 이해가 되어야 몸이 움직이는 삶의 습관에 길들여진 초심자로서, 가슴이 열려 저절로 움직이는 방식을 나는 상상하지 못했다. 혹시라도 그것이 내가 감당하지 못할 상황으로 나를 이끌지는 않을지, 그러다 반쯤은 정신 나간 사람같이 변하지는 않을지 불안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리석음에서 기인한 그 불안이 우습게 여겨지지만 말이다. (85쪽)

류시화,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을 읽으며
우리의 삶이 강이라면 더는 그대로 살 수 없게 된 막다른 지점이 사막이다. 거기에서 멈추든지 아니면 새로운 지점으로 흘러가기 위해 다른 존재로 전환해야 한다. 소리 지르던 습관을 버려야 하고, 마음속에 일던 옳고 그름과 좋고 나쁨의 분별을 멈춰야 하고, 싫어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를 시작해야 한다. 먹고 놀던 습관도 바꿔야 하고 남들을 먼저 섬기는 행동을 익혀야 한다. …… 성장해야 함을 알면서, 완전히 변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 망설여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영혼을 흔드는 이 시의 목소리를 알아들을 것이다. (300~301쪽)

육신에서 벗어나, 에고를 넘어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다

그런데 우리가 놓아버려야 하는 ‘나’란 도대체 무엇일까? ‘나’를 붙잡고 있을 때의 삶과 ‘나’를 놓아버렸을 때의 삶은 어떻게 다를까? ‘영혼을 깨우는 책’들에 따르면 ‘나’는 “우리 존재를 한계 짓고 불행과 고통의 드라마를 연출하는 에고”(71쪽)이며, “자신을 육신과 동일시하면서 분리되고 한정된 존재로 여기는” ‘거짓자기’다.(169쪽) 이제껏 나인 줄 알고 살아왔던 것이 사실은 진정한 내가 아님을, 참된 내 본질을 자각했을 때 삶이 한순간에 마법처럼 바뀔 수 있음을 ‘영혼을 깨우는 책’은 저마다 다양한 어조로 찬찬히 일러준다.

에크하르트 톨레,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를 읽으며
‘저건 못마땅해’, ‘좋아, 그렇게 하고 싶다’ 따위의 감정들에 일관성이 있으며, 이런 생각과 감정을 이어 나가는 독립된 마음의 주인이 내 육신 안에 있다는 믿음은 가짜이고 허구라는 말이다. 허구일 뿐 아니라 매우 골치 아픈 것이 에고이다. 톨레는 에고가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늘어놓는 독백이나 대화의 내용들은 대체로 자신을 공격하거나 처벌하는 ‘고문 도구’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중단될 줄 모르고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을 일종의 ‘중독’ 혹은 ‘질병’으로 여긴다. 물론 마음은 잘 사용하면 좋은 도구가 될 수도 있지만,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하는 생각들은 80~90퍼센트가 반복적이고 부질없는 잡념이거나 부정적인 성질을 띠고 있어 결국 자신에게 해로울 뿐이라는 것이다. (74~75쪽)

데이비드 갓맨, 《있는 그대로》를 읽으며
마음공부를 하면 할수록 자신이 무한하고 순수한 참자아임을 아는 것이 근본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명상할 때도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앉는다. 내가 닦는다.’고 생각하며 앉았다가, ‘이제 50분이 지났다. 나는 다리가 아프다.’고 생각하며 일어난다. 마하르쉬의 말대로 ‘나’라는 육신과 에고의 제한을 받아들인 채 시간과 공간이라는 제약을 떠나지 않고 수행을 하니, 한 시간을 수행하든 일 년을 수행하든 에고의 제한된 의식 수준을 넘어서지 못한다. 마하르쉬는 사람들의 이런 착각이나 제한된 관점을 “마치 도둑이 경찰관을 가장한 채 도둑을 잡으려 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347쪽)

조 바이텔·이하레아키라 휴 렌, 《호오포노포노의 비밀》을 읽으며
세상 모든 일이 내 책임이라는 말은 세상이 저 밖이 아니라 내 안에 있으며, 내가 이 세상의 공동 창조자임을 의미한다. 우리 존재의 본바탕, 본래 모습은 신성이며 거기에는 아무런 결점이나 사건도 없다. 내가 보는 현실, 내가 보는 사건은 내가 신성에 깨어 있지 못해서 그런 양상으로 비치는 것이다. 그러니 내 안의 신성에게 나의 기억을 정화하며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해야 마땅하다. 그 신성이 페테르 에르베가 말한 ‘신 나(God-SELF)’이고, 에크하르트 톨레가 말한 ‘내면의 순수 의식’인데, 이는 기독교의 영적 전통이 말해 온 참된 사랑과 다르지 않다. (274쪽)

보이지 않는 차원에서 전체가 이어져 있음을, 세상과 나의 합일을 느끼다

“잠깐 튀어 오른 물방울이 물과 분리된 실체가 아닌 것처럼, 나 역시 한 육신 안에 분리되어 있는 개별자가 아니다.”(5~6쪽) ‘나’, 즉 거짓 나를 내려놓았을 때 ‘나’와 세계 사이에 가로놓인 줄 알았던 경계선의 환상에서 벗어나 참된 나와 이 세상 모든 것이 통합되어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다른 사람만이 아니라 자연과도, 나아가 우주와도 참된 나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이어져 있음을 느낄 때 나는 홀로 있으면서도 혼자가 아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을 읽으며
나는 아름다운 숲 묘사가 반가워 《월든》을 읽기 시작했다가 이내 소로의 구도자 같은 고독과 검박함에 이끌렸다. 삶의 본질을 마주하려면, 삶의 깊이를 찾고자 한다면 단순해져야 하고 홀로 있어야 한다. …… 소로는 자신이 사는 곳이 대초원만큼이나 적적하지만 거기서 외로움을 느낀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한다. 가장 감미롭고 다정한 벗은 자연물 가운데서 찾을 수 있노라고, 건강하고 순수한 사람의 귀에는 폭풍우도 ‘바람의 신’의 음악으로 들린다고 한다. 그가 홀로 빗소리를 듣다가 문득 우주가 품은 친화감을 느꼈다고 하는 대목은 구도의 여정에서 한 길목을 넘어서는 모습으로 읽힌다. (64쪽)

마이클 탤보트, 《홀로그램 우주》를 읽으며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만 해도 홀로그램 이론은 무척 어려웠다. 그렇지만 외부 세계가 고체여서가 아니라 고체로 인식하게 되어 있는 사람의 지각 방식 때문에 딱딱하게 보인다는 점은 수긍이 갔다. 그렇다면 인간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우주를 보는 다양한 시각적 버전 가운데 하나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세상은 거대한 실체이고 나 자신은 거기에 맞서는 미미한 개인이라고 여기던 이원적 대립 구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나와 세상이 분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환영이고 모든 것은 파동 치는 가운데 전체와 연결되어 있다고 보게 되니, 주관성에도 가치를 부여할 수 있었다. (134쪽)

파커 파머, 《온전한 삶으로의 여행》을 읽으며
《온전한 삶으로의 여행》의 핵심 주제는 신뢰서클 만들기로 수렴된다. …… “우리는 신뢰서클을 통해 ‘고독의 커뮤니티’로서 서로에게 현존하는 ‘함께 홀로되기’라는 역설을 실천한다. 우리는 홀로됨과 커뮤니티가 양립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탓에 이런 구절들을 모순으로 여긴다. 그러나 홀로됨과 커뮤니티를 제대로 이해하고 나면 둘 다를 함께 선택할 수 있다.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고, 더 큰 세상에서 누구에게 속하는지를 아는 참자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홀로됨에서 생기는 내적인 친밀성과 커뮤니티에서 생기는 다름에 대한 인식이 모두 필요하다.” (219쪽)

‘영혼을 깨우는 책’을 읽어 감에 따라 저자는 풀 한 포기, 고양이 한 마리를 보면서도 “모든 존재는 인드라망에 꿰여 서로를 비추는 한 구슬일 뿐이라는”, “세상 만물은 연결되어 있으며, 존재의 본성의 측면에서 보면 만물의 자취조차 끊기고 오로지 하나만이 실재한다”(26쪽)는 진실을 체험한다. 길가의 가로수에 몸을 기댔다가 “나무들이 흙에 뿌리를 묻고 돌처럼 서 있는 게 아니라는 것, 땅과 함께 더 큰 생명의 진동을 나누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진동에 어우러지면 사람과 나무의 구별은 사라진다는 것”(230쪽)을 느끼기도 하고, 사람들과 교감을 나누고 신뢰와 지지를 받으면서 “내 힘에 부치던 문제가 다른 사람들이 보내준 공감의 에너지를 받아 해결”(142쪽)되는 놀라운 경험도 하게 된다.

주어진 삶의 행복, 지금 이 순간에 충만해지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깨달음은 우리를 신비를 추구하는 먼 길이 아니라 지금 여기의 일상으로 인도한다. 깨어난 영혼에게 시간은 지금 이 순간뿐이다. “과거에 겪은 불행한 경험과 피해를 되풀이해 생각하며 죄의식, 자부심, 원망, 후회, 자기 연민을 품는 사람은 심리적으로 과거의 시간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는 존재의 시간을 잃어버린다. 반대로 앞으로 다가올 일을 걱정하며 거기에 골몰해 있거나 두려움에 빠진 사람도 미래에 대한 기대 속에서 살 뿐 현재와 접촉하지 못한다.”(77쪽) ‘영혼을 깨우는 책’은 하나같이 “현재 이미 주어진 삶에서 충만함을 느끼고 그 삶을 살라”(29쪽)고 이야기한다.

에크하르트 톨레, 《NOW : 행성의 미래를 상상하는 사람들에게》를 읽으며
삶을 지금으로 받아들이고, 삶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대로 자각하며 순수한 내면 공간에 닿아 있으면 그것이 현존이다. 방안을 걷든 차를 끓이든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지금 하는 일, 지금 존재하는 곳을 삶의 목적으로 대할 때, 우리는 지금을 살게 된다. 그런 사람은 참된 의식이 이 세상으로 들어오는 통로가 된다고 톨레는 말한다. 현재에 존재하고 자신이 하는 일에 완전히 존재할 때, 그 일들은 영적 힘으로 채워진다. 무슨 일을 하든 내면의 목적이 일차적이 되면 본성의 참된 의식이 그 일에 흘러들어 우리의 외부적인 목적과 내면적인 목적이 조화를 이루게 된다. (315~316쪽)

틱낫한, 《삶에서 깨어나기》를 읽으며
우리는 거의 자동적으로 삶의 일들에 우선순위를 매겨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을 구분하며, 중요한 일은 주의를 기울여 하고 나머지는 가볍게 하는 게 효율적인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청소하고 밥상을 차리는 일 같은 일상생활이나, 늘 만나는 가족, 직장 동료, 지인과 같은 사람들은 새롭지도 않고 특별함도 없다고 여긴다. 하지만 틱낫한이 말하듯, 설거지든 늘 하는 업무든 지금 하는 일을 수단으로 대하면 “단 한순간도 제대로 삶을 살 수 없게” 된다. 반대로 깨어 있는 마음으로 하는 일은 자녀와의 사소한 대화나 장보기일지라도 존재의 온전한 경험이고 참다운 삶의 경험이 될 수 있다. (335쪽)

파드마삼바바, 《티베트 사자의 서》를 읽으며
현재의 내 마음이 진리에 가까울수록 사후의 영혼도 밝고 투명한 진리의 세계를 경험할 것이다. 지금의 삶이 탐욕, 악의, 시기심 등으로 얼룩져 있다면 사후에 아무리 평안하고자 하여도 영혼은 괴롭고 두려운 세계를 헤맬 것이다. “전생이 궁금하면 지금 자신의 모습을 보라. 내생이 궁금하면 지금 자신의 행동을 보라.”는 단순한 말처럼, 결국 현생도 죽음 이후도 지금의 나 자신이 어떠한가에 달렸다. (361쪽)
어느 순간이든 그것이 환영임을 알아차리고 진리에 마음을 모으면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이 경전은 거듭거듭 강조한다. “한순간 속에서 중요한 차이가 생겨난다. 한순간 속에서 완전한 깨달음이 얻어진다.”라고 말이다. 이는 지금 인간으로 살아가는 영혼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언제나 지금 한순간이다. 그리고 우리의 본질은 깨달음이다. 죽음 이후를 기다릴 필요 없이 지금 한 마음을 돌이키면 바로 그 자리다. (363쪽)

명상, 감정과 생각을 가만히 바라보고 흘려보내다

거짓 자아인 ‘나’를 내려놓았을 때, 내가 현재 느끼는 감정도 참된 내가 아님을 깨달을 수 있다. “어떤 감각 작용을 밀쳐내거나 집착하는 마음 없이 ‘그러한 느낌’이라고 여기면서 바라보고 관찰하기 시작하면, 마치 작은 틈새로 빛이 비쳐 들듯이 감각과 자신 사이에 틈이 벌어진다.”라고 저자는 말한다.(98쪽)

정태혁, 《붓다의 호흡과 명상 I》을 읽으며
공사장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도 ‘시끄러운 소리’와 ‘저 소리 때문에 시끄러워 못살겠다’는 짜증스러운 반응 사이에 틈이 벌어진다. 그러면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구나. 저 소리를 피할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쪽으로 담담하게 전환할 수 있다. 감각 작용을 이렇게 알아차리듯이 마음에서 일어나는 작용도 알아차릴 수 있고, 그다음으로는 세상 만물의 움직임과 이치를 지켜보고 관찰할 수 있다. (98쪽)

틱낫한, 《화》를 읽으며
어떻게 화라는 쓰레기가 꽃밭을 가꿀 좋은 거름이 될까? 바로 자각(mindfulness)의 힘이다. 꽃들이 햇빛을 받으면 활짝 피어나듯이 우리의 화는 자각에 의해 변화한다. 틱낫한은 “화를 자각한다는 것은 그것의 실체를 인정하고 맞이하고 접촉하고 끌어안는 것’’이라고 말한다. …… 화와 같은 감정의 폭풍은 자각의 요람에 안길 때 누그러지고 풀린다. 이러한 마법은 자각 속에 있는 집중과 이해와 연민의 에너지로 인해 일어난다. 자각으로 화라는 감정을 잘 들여다보고 있으면 자신과 화 사이에 틈새가 벌어지면서 화가 잦아들게 된다. (287쪽)

존 카밧진, 《마음챙김 명상과 자기치유》를 읽으며
마음챙김은 이처럼 파도에 요동치는 작은 배 같은 우리 마음에 깊은 안정을 가져다주는 닻이다. 온 마음을 모아 내적 중심에 집중하면서, 생각이 떠올랐다 스러지고 감정이 솟구쳤다 사라지는 것을 그저 지켜보는 것, 일어나는 모든 일을 관조자 혹은 초월자의 자리에서 담담히 지켜보는 것이 마음챙김이다. 그러면 고통도 결코 오래가지 않으며, 쾌감도 내 것으로 붙들 수 없게 지나간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깊은 곳에서 예전에는 몰랐던 평온함과 따사로운 느낌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온다. (248쪽)


목차


■ 여는 글
■ 들어가는 글 영혼을 깨우는 책읽기는…

1장 입문, 들어서다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입문 의례
제임스 레드필드, 《천상의 예언》

저편에서 보게 된 죽음의 의미
베티 이디, 《그 빛에 감싸여》

깊이를 향해 들어간 자발적 고립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에고의 무지를 뒤흔드는 죽비 소리
에크하르트 톨레,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따뜻한 에너지의 춤사위
한바다, 《마하무드라의 노래》

관법(觀法), 깨어 있기의 첫 경험
정태혁, 《붓다의 호흡과 명상 I》

야만이 문명에게 보내는 영혼의 호소
말로 모건, 《무탄트 메시지》

2장 이성에서 마음으로, 틀을 바꾸다

역동적 평형 상태의 세상
프리초프 카프라, 《새로운 과학과 문명의 전환》

홀로그램 직물로 짜인 우주
마이클 탤보트, 《홀로그램 우주》

‘나’라는 경계 밖으로 걸어 나오기
켄 윌버, 《무경계》

몸을 치유하는 마음
조안 보리센코·미로슬라브 보리센코,
《마음이 지닌 치유의 힘》

꿈을 수리하는 자, 꿈에서 깨어나는 자
페테르 에르베, 《우리는 신이다》

3장 존재의 가르침, 삶으로 물들이다

삶으로 일깨운 자비
김진태, 《달을 듣는 강물》

오랜 세월을 돌아서 만난 기도
마더 테레사, 《사랑하라, 온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가슴을 끌어당기는 빛
아서 오즈번, 《라마나 마하르쉬와 진아지의 길》

숨겨진 전체성에 연결되기
파커 파머, 《온전한 삶으로의 여행》

위대한 영혼, 한 가지 일
장 지오노, 《나무를 심은 사람》

4장 치유, 어루만지다

명상 그 자체가 치유
존 카밧진, 《마음챙김 명상과 자기치유》

상처에서 내딛는 한 걸음
캐롤라인 미스, 《영혼의 해부》

나의 잘못이 아니라 나의 책임
조 바이텔·이하레아카라 휴 렌, 《호오포노포노의 비밀》

화를 거름 삼아 마음의 꽃밭 가꾸기
틱낫한, 《화》

시, 영혼을 흔드는 목소리
류시화,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5장 심오한 말씀, 빛으로 이끌다

새 하늘, 새 땅을 맞이하기 위하여
에크하르트 톨레,
《NOW : 행성의 미래를 상상하는 사람들에게》

미움을 자비로 되돌려 보내는 일
달라이 라마·빅터 챈, 《용서》

작은 거인의 깨어 있기
틱낫한, 《삶에서 깨어나기》

육신의 형상을 입은 지혜
데이비드 갓맨, 《있는 그대로》

죽음에 비추어 보는 삶의 의미
파드마삼바바, 《티벳 사자의 서》

뜨거운 화로에 녹는 한 송이 눈처럼
청화 스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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