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르 코르뷔지에 ; 언덕 위 수도원

르 코르뷔지에 ; 언덕 위 수도원

  • 니콜라스판
  • |
  • 컬처북스
  • |
  • 2013-04-05 출간
  • |
  • 256페이지
  • |
  • 190 X 235 X 20 mm
  • |
  • ISBN 9788992074575
판매가

28,000원

즉시할인가

25,2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5,2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종교와 예술을 찾아가는 영혼의 여정
라 투레트 수도원은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롱샹 성당과 더불어 전 세계 건축학도들이 순례하는 ‘건축의 성지’이다. 대만의 사진작가 니콜라스 판范懿舜은 라 투레트 수도원의 초청을 받아 수개월 간 머물면서, 종교와 예술을 찾아 떠난 영혼의 여정을 떠났다. 이 책은 그 영혼의 여정을 글과 사진으로 그려낸 건축 기행이자 사진 기행이다. 사진가이자 가톨릭 신자인 저자는 이 수도원을 몹시 불편하게 여겼고, 이해할 수 없었다. 더구나 르 코르뷔지에는 무신론자였다. 수도원은 전통적인 종교 건축물과는 겉모습과 공간 구조가 판이하게 다른, 괴짜 무신론자가 설계한 이상한 괴물처럼 보였던 것이다. 작가는 라 투레트 수도원을 이해하기 위해, 이미 역사 속의 전설이 된 르 코르뷔지에와 쿠 튀리에 신부를 찾아나섰고, 롱샹 성당과 아시 성당, 마티스 성당을 순례했으며, 도미니코회를 비롯해 유럽의 가톨릭 역사를 공부하며, 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과 건축, 빛으로 만나는 황홀한 교감!
사진은 빛의 예술이다. 어느 장르의 예술보다 빛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사진가인 저자는 ‘빛의 건축가’인 르 코르뷔지에가 창조한 건축물의 빛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작가에 따르면, 롱샹 성당은 ‘건축의 창세기’라고 부를 만하다. 창세기에 빛이 생긴 것처럼, 건축에 빛을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라 투레트 수도원의 지하 성당은 빛과 색이 향연을 펼치는 마술과 같은 공간이다. 건축에 있어서 빛과 공간의 중요성이 강조된 이 두 건축물을 담아낸 작품들이 100여 점 포함해 총 160여 점의 사진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무신론자 르 코르뷔지에와 쿠 튀리에 신부
건축 거장 르 코르뷔지에의 종교 건축물들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오늘날 유럽에서는 전통적 종교는 쇠락하고, 건축가가 설계한 수도원과 성당이 그 세속적 명성을 잇고 있다. 르 코르뷔지에의 작품을 보기 위해 수많은 건축학도와 애호가들이 몰려들고 있지만, 그 건축을 가능하게 한 종교와 문화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 그런데 르 코르뷔지에의 걸작들은 쿠 튀리에 신부의 종교적 신념과 예술적 안목이 없었더라면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교회의 반대를 설득하고, 무신론자 르 코르뷔지에의 천재성을 끌어내 걸작품들을 탄생시킨 이가 바로 쿠 튀리에 신부이다. 저자는 이런 과정을 추적하여 밝혀내며, 종교와 예술의 새로운 만남과 성취에 주목하고 있다.

쿠 튀리에 신부, 1867~1954
쿠 튀리에 신부는남다른 예술적 재능과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젊은 시절 화가를 꿈꾸었던 그는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다리에 부상을 입고 일찍 전역해 고향으로 돌아왔다. 전쟁이 끝난 후 쿠튀리에는 파리의 크고 작은 성당을 찾아다녔고, 도미니코회 소속으로 신부가 되었다. 쿠튀리에 신부는 예술가에게 종교가 있건 없건 모두 하느님의 자손이므로 하느님을 위해 일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생각이었다.

“예술가도 인간이므로 당연히 죄인이다. 그들의 죄가 보통 사람들보다 더 두드러진다면 그것은 그들이 남들보다 훨씬 충만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예술은 문화이며 종교의 연장선상에 있다. 어떤 예술가가 공산당원을 자처한다면 그는 가난한 이들을 사랑하는 공산예술가일 것이다. 그들이 자유롭게 우리를 위해 일하고, 우리 교회의 벽화를 그리도록 해 주어야 한다. 예술가들은 창작을 통해 오백 년 동안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놀라운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줄 수 있다. 심한 배척을 받는 추상파 예술가들에게도 바흐의 오르간음악처럼 교회에 그들의 작품이 끼어들 곳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본문 75페이지)

“모두 다 생명력이 없고 퀴퀴한 먼지를 뒤집어 쓴 아카데미즘일 뿐입니다. 모방 속의 모방은 현대인들에게 아무런 영향력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마네, 세잔, 르누아르, 고흐, 마티스, 피카소, 브라크 같은 현대 화가들은 모두 성당 밖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과거의 예술가들처럼 교회를 위해 일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전도한들 중세교회에 있는 예술 거장들의 작품만큼 직접적이고 강한 설득력을 발휘할 수는 없습니다. 더 화가 나는 것은 이 현대 미술의 거장들이 르네상스 시대의 관능주의 예술가들보다 더 재능이 뛰어나다는 사실입니다!”(본문 73페이지)

시대를 훨씬 앞선 그의 이런 생각은 많은 사람들(특히 보수적인 교회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지만, 피카소·마티스·샤갈·레제·루오 같은 동시대 예술 거장들의 지지와 환호를 얻었다. 쿠튀리에 신부가 이런 개인적인 신념을 처음으다. 쿠 투리에 신부는 이후에 롱샹 성당, 라 투레트 수도원, 마티스 성당 등의 건축에도 간여해 예술가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한다.


무신론자 르 코르뷔지에, 쿠 튀리에 신부의 설득으로 롱샹 성당을 설계하다
쿠 튀리에 신부가 르 코르뷔지에에게 롱샹 성당 설계를 의뢰했을 때, 르 코르뷔지에는 “빌어먹을 수도회가 의뢰하는 일은 절대로 맡지 않겠다며, 가톨릭을 믿는 건축가에게 의뢰하라며“ 단박에 거절했다고 한다. 일전에 다른 프로젝트에서 거절을 당했던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르 코르뷔지에의 대답을 들은 쿠튀리에 신부는 화가 잔뜩 난 어조로 “나는 당신이 가톨릭 신자인지 아닌지는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라며 설득을 계속했고, 마침내 르 코르뷔지에는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처음 롱샹 성당 설계 의뢰를 받았을 때 단호하게 거절했던 르 코르뷔지에는 롱샹 성당 헌당식이 열린 지 이틀 뒤인 1955년 6월 25일, 예순여덟 살의 르 코르뷔지에가 아흔다섯 살 노모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당시 그의 흥분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어머니의 ‘코르비’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아주 우쭐했답니다.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호
기심에 가득 찬 얼굴로 성당 헌당식에 참석했어요.…… 그 성당은 근대 건축의 가장 혁명
적인 대표작이 될 거예요…….”(본문 101~105페이지)

르 코르뷔지에는 보수 세력의 비난에 대응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도 해놓았다고 말했다. 바티칸에서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 이 성당을 폄하하기 위해호시탐


목차


서문
한국어판 서문
추천사 - 배병우 사진작가
추천사 - 승효상 건축가
프롤로그

제1부 르 코르뷔지에와 알랭 쿠튀리에 신부

제 1 장
라 투레트 수도원의 첫 인상
거장의 마지막 밤
무신론자 르 코르뷔지에의 일생

제 2 장
라 투레트 수도원
신비한 사진
살아 있는 ‘화석’ 가톨릭 교회
오래된 종교를 현대로 불러낸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세상을 놀라게 한 알랭 쿠튀리에 신부

제 3 장
아시 성당, 정성들여 차린 실패한 성찬
마티스 성당, 맛있는 애피타이저
위대한 롱샹 성당, 성대한 연회
거세어진 교체 논쟁
제2부 언덕 위의 수도원 라 투레트

제 4 장
라 투레트의 도미니코회
교회에 바친 수도자의 삶

제 5 장
진리를 추구하는 길은 달라도 종착지는 모두 같다
도미니코회의 탄생과 흥망성쇠
종교와 예술, 진리와 아름다운 풍경의 조화

제 6 장
라 투레트 수도원 건축 순례
1/ 빛과 그림자가 함께 춤추는 중앙 복도
2/ 완벽한 옥상 정원
3/ 아름다운 수도원 식당과 대회의실
4/ 별을 향해 난 옥상 발코니
5/ 넓고 고요한 성당
6/ 투명한 빛의 바다를 이룬 지하성당
7/ 인성을 억압하는 수도자의 방

인간 세상은 원만할 수 없지만 사랑은 영원하다
‘영혼’이라 불리는 곳


에필로그 - 인간 세상의 모든 새벽
후기
추천사 - 왕밍헝 외
역자 후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