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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위한 철학

건축을 위한 철학

  • 브랑코미트로비치
  • |
  • 컬처그라퍼
  • |
  • 2013-02-01 출간
  • |
  • 275페이지
  • |
  • 149 X 225 mm
  • |
  • ISBN 9788970596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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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철학은 생각을 ‘건축’하는 것이며,
앎의 ‘건물’이다

좋은 건축이란 무엇일까? 전망이 좋은 곳에 지은 아름답고 멋있는 집, 아니면 화려하고 웅장하게 지어 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는 것이 좋은 건축일까? 과거의 건축은 단순한 거주의 공간이자 건축주의 욕망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면, 지금의 건축은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일상을 담아내는 공간이자 공공재로서 사회적 의미까지 갖추고 있다. 여기에 ‘삶’의 실체를 그리는 인문학으로서의 건축에 대한 관심까지 높아지면서 건축의 문화적, 역사적, 환경적 중요성에 대한 논의도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는 각종 매체를 통하여 다양한 건축물과 그것을 설계한 건축가들의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흔히 건축가들이 자신의 건축에 대해 설명할 때 철학의 개념을 인용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건축에 없는 뜻을 철학의 힘을 빌려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철학이 건축을 닮아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에 대해 논할 때 은유적으로 건축과 건축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즉, 철학을 통해 건축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건축을 통해 자신의 철학을 증명한 것이다.
건축가에게 철학은 벽돌을 쌓아 올리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토대와 같으며, 건축물에 대한 존재의 증명이다. 한편 일반인들이 대하는 건축에서의 철학은 건축과 건축가를 이해하는 방법이자 그들과 소통하기 위한 언어이다. 독일의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은 “말할 수 있는 것은 명확하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축가가 자신의 철학에 대해 설명할 수 없고, 건축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다면 그것은 건축도 철학도 아닌, 벽돌로 쌓은 건물과 허공에 지은 관념에 불과한 것이다.
철학 공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이득은 단순히 철학자들의 ‘견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논증’을 이해하고, 그 논증을 통해 사고함으로써 비판적 사고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데 있다. 또한 우리는 현실에서 부딪치는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며 자신의 철학을 굳건히 하는 시간과 과정을 통해 일상에서의 ‘건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인문학적 건축을 위한
서양 철학의 핵심을 한 권으로 읽는다

이 책은 건축가, 건축 실무자,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이 설계 작업에서 맞닥뜨리는 광범위한 철학적 문제들을 인식하도록 돕는 것에 큰 목적을 두고 있다. 건축가들은 설계 실무에서 마주치는 비례, 공간, 배치, 환경과의 관계, 표현, 의미, 시대 적합성의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맥락 안에서 문제를 다루는 기초 지식과 논쟁을 이끌어 가는 방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또한 그 맥락보다 앞서 존재했으며 그 맥락을 만들어 낸 철학적 개념을 알 필요가 있다.
책에서는 현대 건축 및 건축 이론에서 논의되고 있는 철학적 견해들을 순서대로 소개함으로써 각 시대의 사회적 맥락 안에서 건축과 그 배경이 되는 철학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많은 건축가들과 건축학자들은 자신의 경력에 보탬이 되기 위해 철학적인 것처럼 보이는 글을 써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 하지만 철학에서는 어떤 전문 용어를 사용하여 얼마나 어렵게 쓰느냐 보다 어떻게 논증을 펼치고, 그 견해를 논리적으로 일관성 있게 설명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건축은 하루가 달리 변해가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이라는 존재가 지녀야 할 의미, 지속성을 바탕에 둔 환경의 가치, 한 사회의 역사를 기록하는 가치, 사회의 구성원들이 공간을 통해 바라는 바를 기술로 바꾸는 작업이다. 건축가는 건축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삶을 제시한다. 와인을 유리잔으로 마실 때와 플라스틱 컵으로 마실 때 그 맛이 전혀 다르다. 이처럼 같은 공간이라도 이를 어떻게 담아내느냐 하는 건축가의 작업은 우리 삶의 가치와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다. 바로 여기에 건축을 통하여 철학하고, 철학을 통하여 건축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추천의 글》

건축은 근원을 아는 철학의 바탕 위에서 생각할 줄 아는 장인이 구사하는 기술이다. 하이데거의 「짓기, 거주하기, 사고하기」는 사람은 ‘짓지 않으면’ 거주를 사고할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집을 ‘짓는 것’이 인간 존재에 이렇듯 중요하다. 건물을 ‘짓는 것’은 하이데거가 지적하였듯이 거주하고 사고하는 것의 출발이며 근본이다. 그러니 건축하는 사람이 철학을 알고 철학과 함께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김광현


목차


서문
추천의 글_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김광현
들어가는 말

1장. 플라톤 (Platon)
2장. 아리스토텔레스 (Aristoteles)
3장. 근대성의 부상 (The Rise of Modernity)
4장. 이마누엘 칸트 (Immanuel Kant)
5장. 낭만주의와 역사주의 (Romanticism and Historicism)
6장. 현상학과 해석학 (Phenomenology and Hermeneutic)
7장. 필로소프와 필로서퍼 (Philosophers and Philosophers)
8장. 분석철학 (Analytic Philosophy)
9장. 결론

감사의 말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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