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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존재방식과 광학적 무의식

한국영화의 존재방식과 광학적 무의식

  • 박명진
  • |
  • 경진
  • |
  • 2012-11-30 출간
  • |
  • 304페이지
  • |
  • 159 X 231 X 27 mm /538g
  • |
  • ISBN 978895996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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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영화 글쓰기를 통해 영화와 사회, 그리고 역사적 상상력에 대해 발언을 시도했다. 영화가 ‘보다 나은 삶’을 꿈꾸는 것이라면 저자는 영화에 대한 글쓰기를 통해 그 꿈을 상상해 온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영화는, 영화에 대한 글쓰기는, 에른스트 블로흐가 말한 바 있는 ‘낮에 꾸는 꿈’과 유사한 것이다. 현재의 삶을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로 환원시키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백일몽으로 떨쳐 나아가는 것, 모름지기 글쓰기는 ‘낮에 꾸는 꿈’을 꾸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영화를 통해 ‘낮에 꾸는 꿈’을 꾸는 것은 어쩌면 ‘모순형용’에 속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영화는 카메라에 그 흔적을 남기는 순간부터 이미 ‘과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스크린은 하나의 프레임이 아니라 숨는 장소이다. 그래서 영화의 스크린에서 튀어나오는 인물은 계속해서 살아 있다.”(롤랑 바르트, <카메라 루시다>) 과거 완료형의 영화가 프로이트식의 과거 환원론으로 귀착되지 않게 하려면, 영화 속의 사건들과 인물들은 관객 앞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미래로 옮겨 다녀야 한다. 상투적인 표현으로 하자면, 영화는 과거를 반성하게 하고, 현재를 교정시키며, 미래를 꿈꾸게 한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의 고민들은 바로 이러한 시간 서사, 즉 과거와 현재와 미래로 연결되는 ‘한 인간의 삶의 시간적 기승’에 대한 고백성사가 될 터이다.
1장에서는 타자와 섹슈얼리티를 중심으로 영화가 재현하고자 한 양상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회적 소수자로서, 또는 인종적 타자로서 우리 사회의 잉여로 취급받는 자들에 대한 성찰을 시도해 보았다. 이것은 환대와 폭력의 정치성에 대한 질문을 환기시킨다. 여기에서는 섹슈얼리티에 대한 영화적 화법에 대해서도 고민하였다. 이는 결국 ‘몸’에 대한 고민을 수반하지 않을 수 없다.
2장에서는 역사와 폭력이 영화와 관계 맺는 지점에 대해 주목하였다. 영화는 역사를 재현할 뿐만 아니라, 영화 텍스트 자체가 이미 역사가 된다. 여기에서는 역사를 호명하는 영화의 시선에 초점을 두었다. 그리고 여기에는 영화가 폭력을 소환하는 방식, 그리고 공간을 점유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들을 포함한다.
3장은 다매체 시대에서의 영화의 존재 방식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이는 영화가 이 시대의 다른 매체들과의 상호소통성을 끊임없이 지속시키고 있음을 말해줄 것이다. 결국 이 책은 필자가 영화와, 또는 영화가 재현하고 있는 과거와 연루되어 있음을 밝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최소한이라도 책임을 지고 임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영화의 다방면을 분석하고, 입각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그런 책의 메시지가 많은 이들에게 올바로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영화에 대한 피상적 측면에서 시작하여, 종국엔 존재론적 측면까지 이야기되는 서술이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책 머리말에 나온 이야기처럼 자신의 책임을 다한다는 소신아래 양질의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많은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영화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정립하게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1. 타자와 섹슈얼리티

신동일 영화에 나타난 타자의식他者意識과 화해 양상
한국영화의 공간성과 인종 재현 양상
하길종 영화의 섹슈얼리티와 공간정치학
<색, 계>에 나타난 젠더와 내셔널리즘

2. 역사와 폭력

역사드라마의 광학적 무의식, 민족서사와 재현 이미지
한국영화의 역사 재현 방식: 광주 항쟁 소재 영화를 중심으로
한국영화와 가족 담론: 1960년대와 2000년대를 중심으로
폭력의 영화적 상상력, 이미지로 세계를 데꾸빠쥬decoupage하기

3. 영화의 존재방식

문학과 영화의 생존방식: 접경지대에서 버텨내기
사막에서 국경을 지키기: 다매체 시대의 소통 방식
매체들의 시장에서 ‘영상/문학’을 심문審問하기
텍스트로서의 서사, 기억과 망각의 직조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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