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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토문헌자료와 학술사상

중국 출토문헌자료와 학술사상

  • 주웬칭
  • |
  • 주류성
  • |
  • 2010-03-18 출간
  • |
  • 248페이지
  • |
  • 153 X 224 X 20 mm /382g
  • |
  • ISBN 9788962460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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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09년 11월 29일 각종 신문매체의 학술 문화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사 가운데 하나는 ‘평양 정백동 출토 논어 죽간’의 실물 사진 공개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는 종래 “논어의 책 제11권과 제12권 전문이 쓰여 있는 참대쪽 묶음과 같은 유물이 있다”(류병홍, ?고고학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 조선고고연구1992-2)라는 주장대로 그 실물이 존재함을 입증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공개된 논어 ?안연? ?선진?편의 내용은 이왕에 출토된 김해 봉황동 논어 ?공야장? 및 인천 계양산성 출토 논어 ?공야장?의 일부와 조응하여 고대 한반도에 전파된 학술 사상의 경로 및 주요 내용을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뿐만아니라 중국에서 출토된 사상 관련 죽간 및 목간과의 비교 연구를 통한 고대 동아시아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출토문자자료가 신문 매체 등을 통해서 대대적으로 보도된 것은 사실 일상적인 일은 아니다. 다시 말하자면 종래 한국 고대사 학계에서의 출토문자자료는 주목을 받을 만큼 ‘중요한’ 자료는 아니었다. 왜냐하면 중국과 같이 고대의 사상, 역사, 제도 등을 전래문헌과 ‘대등한’ 위치에서 연구할 수 있을 만큼 상당한 수량이 출토되지 못한 원인도 있지만 전래문헌의 틀 속에서 역사나 사상의 연구를 진행하려는 인식도 강하게 존재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일부 학자들의 정열적인 출토문자자료에 대한 연구 결과 출토문자자료를 통한 한국고대사는 물론 고대 동아시아사의 연관성을 규명할 수 있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출토문자자료보다 시기적으로 앞선 중국의 출토문자자료의 성격과 형태 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기 시작하였다. 중국의 출토문자자료에 대한 인식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기에 이르게 된 것이다.
동아시아지역에서 출토된 문자자료에 대한 중요성과 인식이 점점 강조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한편으로는 관련 연구의 기초인 개론서나 통일된 자전과 같은 공구서 조차 없는 것이 한국의 출토문자자료 연구의 실정이기도 하다.

역자는 이러한 인식하에서 이 책 出土文獻與傳統學術(華東師範大學出版社, 2001)를 번역하게 되었다. 이 책의 가장 커다란 특징은 무엇보다도 그다지 많지 않은 분량(가로(14㎝)×세로(20㎝), 총156쪽, 중문 11만 7천자)으로서 일목요연하게 선진시기부터 상박초간에 이르는 간백연구의 전체적인 상황을 명확히 설명함과 동시에 출토문자자료와 전래문헌의 상관성, 그리고 학문적 영향 등을 상세히 서술하면서 종래 인문학 범주에서 독립한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의 ‘문헌학’을 주장하고 있는 점이다.

이 책은 모두 10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서술 내용에 근거하면 세 부분으로 재편하여 이해할 수 있다. 제1장 ?시황제의 분서갱유?는 이 책의 총론적 성격에 해당한다. 왜냐하면 ‘출토’란 ‘지하로부터 나온’ 의미이기 때문이다. 즉 당시의 문헌들이 땅 속에 묻힌 주요 배경을 필자는 분서갱유에서 찾고 있다. 따라서 필자는 제2장 ?공벽서―尙書의 수수께끼?에서 제4장 ?왕궈웨이(王國維)의 예언?까지의 서술은 왕궈웨이의 주요 논지인 “새로운 학문은 새로운 자료의 발굴에서 기인한다(古來新學問起, 大都由于新發見, ?最近二三十年中中國新發見之學問? 胡平生?馬月華 校注, 簡牘檢書考校注, 上海古籍出版社, 2004, 9쪽에서 인용)”와 “이중증거법”에 근거하여 서술하고 있다. 필자는 중국 학술사상 가장 커다란 의미를 가진 발견이란 제2장에서 소개하고 있는 ?공벽서?, 3장에서 소개한 ?급총서?, 그리고 제4장에서 소개한 갑골, 돈황자료, 그리고 간독의 발견에 따른 전문 연구 학문의 성립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따라서 제5장은 일종의 ‘숨고르기’ 공간으로서 출토문자자료로서의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 금문을 비롯한 석각 등에 대한 소개이다. 따라서 제6장 이하 제10장 까지는 필자가 주력을 기울여 저술한 부분에 해당한다. 근년에 새로이 출토 정리된 관련 문자자료 가운데 사상이나 방술관련 주요한 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은작산한간?, ?마왕퇴백서?, ?곽점초간?, 그리고 ?상박초간?의 바로 그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는 동안 마치 놀이공원의 청룡열차를 타는듯 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독서하는 동안 팽팽한 긴장감속에서 어느 덧 제5장을 지나 제6장에 도달한 순간 급속도로 새로운 자료에 대한 공간으로 빠져드는 느낌을 갖는 것은 결코 무리가 아닐 것이다. 이러한 속도감은 이 책을 통한 중국의 출토문자자료 연구 현황을 빠른 시간내에 파악할 수 있었다는 ‘뿌듯한’ 안도감을 독자들에게 심어줄 수도 있다.

이 책을 통해 출토문헌자료와 전래문헌의 비교 연구를 통해 중국 고대사와 고대 사상의 내용과 연구 경향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의 출토문헌자료에 대한 이해의 폭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옮긴이의 말_ 6

1장 진시황의 분서갱유(焚書坑儒)
1. 진시황은 “갱유”를 했는가 _15
2. 분서의 비극 _18
3. 제자(諸子)는 봉건오앙조의 관부(王宮)에서 나왔다 _22
4.백가쟁명(百家爭鳴) _24
5. 직하(稷下)의 성황 _34

2장 공벽서 상서의 풀리지 않는 사건
1. 노박사(老博士) ? 복생(伏生) _39
2. 치열한 금고문(今古文) 논쟁 _42
3. 공자가 살던 집의 벽에서 책이 나오다 _46
4. 「상서」금고문본 _48
5. 누가 고문 「상서」를 위조하였는가 _52

3장 급총서(級?書) : 편년고사(編年古史) 「죽서기년(竹書記年)」
1. 도굴자, 부준(不準) _57
2. 급총서(級?書) _59
3.「죽서기년(竹書記年)」 _63
4. 믿을 수 있는 고대 역사 _67
5.「춘추」와의 비교 _70
6. 사학의 독립 _75

4장 왕궈웨이(王國雄)의 예언
1. 왕궈웨이의 예언 _85
2. 갑골학(甲骨學) -87
3. 둔황학 _93
4. 간독학(簡牘學) _100
5. 이중증거법 _107

5장 지하에서 출토된 새로운 자료
1. 출토자료의 분류 _113
2. 표준 교재 : 석경(石經) _115
3. 청동기에 새겨진 명문 _119
4. “마이비시(麻夷非是)” : 맹서(盟書) _121
5. 문자증거의 분류 _126

6장 신출토 자료 -죽간(竹簡)과 백서(帛書)
1. 초백서(楚帛書) _131
2. 50년대의 발견 _133
3. 70년대의 풍부한 성과 _136
4. 80년대의 성과 - 새로이 출토된 간백(簡帛) _141
5. 지식을 갱신하다 _145

7장 인췌산(銀雀山). : 병법과 전쟁
1. 가짜 골동품 _151
2. 인췌산한간(銀雀山漢簡) _154
3. 손자병법 _160
4. 병법서의 내력과 분류 _164
5. 삼관(三 關)탈출, 위(魏)를 포위하여 조(趙)를 구하다 _169

8장 마왕퇴(馬王堆) : 방술(方術)의 재인식
1. 무덤 속의 여자 미라 _179
2. 백화, 칠기, 악기, 견직물 _182
3. 세계를 놀라게 한 백서 _187
4. 고대의 실용기술 _197
5. 신비한 방술 _200

9장 궈덴초간(郭店楚簡) : 전국시대의 사상
1. 관곽(棺槨), 부장품 _209
2. 묘지의 주인은 누구인가?
3. 유가졍전(儒家經典) _215
4. 수수께끼의 노자(老子)? _220

10장 상하이박물관장초간(上海博物館藏楚簡)에 대한 관심
1. 국제적인 주목을 받게 된 새로운 연구분야 _229
2. 대망의 상하이박물관장초간(上海博物館藏楚簡)의 전면공개 _230
3. “언(言)”인가, “음(音)”인가 _235
4. 시(詩)와 유가의 예약 문명 _239
5. 결어를 대신하여 _245

부록 신출토 간백서적 일람표 _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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