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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귀부인 살인사건

플로리다 귀부인 살인사건

  • 리타라킨
  • |
  • 좋은생각
  • |
  • 2010-03-19 출간
  • |
  • 460페이지
  • |
  • A5
  • |
  • ISBN 9788991934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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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에드거 앨런 포 상 수상 작가 리타 라킨이
애거서 크리스티의 미스 마플에 바치는 오마주!

노인 전문 노인 탐정 글래디 탐정단,
플로리다의 귀부인들을 사수하라!
75세 이하는 믿지 마라!
우리 늙은이들 몸은 우리가 지킨다!

젊은것들 못지않은 활기와 집념, 체력을 뛰어넘는 예리함과 온몸을 내던지는 투지로 똘똘 뭉친 무서운 할머니들이 돌아왔다! 에드거 앨런 포 상 수상에 빛나는 리타 라킨의 ≪플로리다 귀부인 살인 사건≫을 통해 글래디 골드와 친구들의 두 번째 사건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더 발전된 로맨스, 더 치밀한 범죄, 더 커진 스케일과 더 재밌어진 할머니들의 활약을 기대하라!

잔인한 살인 사건, 음산한 분위기, 어두운 방 안에서 혼자 읽기 꺼려지는 묘한 긴장감……. 여기에 끔찍한 범죄 뒤에 이어지는 등장인물들 간의 음모와 의심, 연이어 드러나는 인간 내면의 어두움이 주는 씁쓸한 뒷맛. 어느 순간부터 이런 것들이 추리소설의 필수 요소가 된 걸까? 마치 밝고 유쾌한 것은 시시하다는 듯한 통념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추리소설 주인공 글래디 골드! 그녀와 천방지축 친구들에게 두 번째 사건이 일어났다!
2008년도에 출간된 『오늘도 안녕하세요?』의 개정판인 『맛있는 살인 사건』과 함께 오랫동안 글래디 골드를 기다려 왔던 국내 독자들에게 반가움을 함께 선사할 것이다.

■ 줄거리
글래디와 친구들이 끔찍한 연쇄 살인을 해결한 지 두 달이 지났다. 라나이 가든의 아옹다옹은 여전했지만 글래디와 친구들은 탐정 사무소를 개설했다는 큰 변화를 맞았다. 또한 로맨스그레이 잭 랭포드와도 공식적 연인 사이로 진전되었다.
하지만 가방 분실 사건, 노인 실종 사건 등 맥없는 사건들 속에 결핍을 느끼던 글래디 앞에 남편의 불륜 현장을 잡아 달라는 82세 열혈 할머니의 의뢰가 들어온다. 할머니들의 왁자지껄한 잠복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TV와 신문에서는 일주일 사이 플로리다에서 가장 부유한 여인 두 명의 부음이 발표된다. 유력한 용의자도 없고 동기도 없는 상황이라 자연사라고 처리되지만 글래디는 의혹을 쉽게 떨칠 수 없다.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가운데 또 한 명의 부유한 여인이 돌연사를 맞고, 뒷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이웃의 도움을 얻어 사건을 파고들어 봤지만 부유한 여인들의 젊은 남편들에게 심증만 갈 뿐 뚜렷하지 않은 동기도 철벽같은 알리바이도 어찌할 수가 없다.
설상가상으로 의문의 죽음을 맞았던 옛 남편에 대한 상처가 되살아나 잭과의 관계도 더 이상 나가질 못한다. 결국 잭과 처음으로 싸움을 하고 나서 친구들과 크루즈 여행에 오른 글래디. 친구들은 배에서 정신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글래디는 오히려 배에서 처음 만난 에이미에게 마음이 쓰인다. 함께 오기로 했던 친구들이 하나도 오지 않은 에이미는 누군가 자기를 미행한다는 느낌을 받다가 결국 정박지 푸에르토리코에서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만다. 에이미와 배에서 만나기로 했다던 친구들은 죽었기 때문에 오지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글래디는 ‘우연’으로 가장된 사건 속의 얽힌 관계를 풀어내려 애쓰는데…….

▶ 추리소설, 어두움을 벗고 ‘유쾌함’과 ‘인간미’를 입다
추리소설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할머니들이 집단으로 등장하는 추리소설. 게다가 그런 할머니들이 주인공이자 탐정 역할까지 하는 추리소설. 그것도 모자라 70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알콩달콩 사랑싸움까지 하는 추리소설. 할머니들이 젊은이들도 감히 넘보지 못할 연륜과 날카로운 시각으로 젊은것들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 주는 추리소설. 잔혹한 범죄의 다크 포스(Dark Force)마저 뛰어넘는 인간미가 있는 추리소설. 자세하고 생생한 노인 캐릭터 묘사와 그들 간의 아옹다옹 코믹한 관계도가 그림처럼 보이는 추리소설.
그러나 이 모든 낯설고 코믹한 설정 속에서도 비정하고 치밀한 범인의 연쇄 살인은 본격 추리소설로서의 스릴과 긴장감을 충분히 선사한다. 추리물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스릴과 긴장감은 잘 살리되 필요 이상으로 음울하고 음산한 분위기는 밝고 유쾌한 웃음, 따스한 인간미로 대신한 것이 <탐정 글래디 골드> 시리즈의 가장 큰 강점이다. 음침하고 우울한 그늘에서 벗어나 밝고 따뜻한 햇살 아래서 사건을 풀어 나가는 탐정단, 그들이 바로 글래디 골드와 그녀의 친구들이다. 이제 음침하고 음산해야 추리소설의 맛이 살아난다고 하는 고정관념은 과감히 버리자! 손엔 땀이 나와도 얼굴엔 슬며시 웃음이 나며 마음 한구석은 따뜻해져 오는 추리소설이 여기 있으니까!

▶ 현대판 미스 마플이 나타났다!
글래디 골드 시리즈는 미국 작가 협회 상, 에드거 앨런 포 상을 수상한 작가 리타 라킨의 미스터리 시리즈다. 다수의 드라마와 미니시리즈를 통해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던 작가는 오랫동안 존경해 온 애거서 크리스티의 미스 마플을 모티브로 기존 미스터리와 차별화된 소설을 쓰기로 결심하고 《맛있는 살인 사건》을 통해 글래디 골드라는 매력적인 인물을 선보였다. 소설의 주인공 글래디 골드는, 작가가 이 시리즈를 두고 ‘미스 마플에 바치는 오마주’라고 밝힌 것처럼 ‘평범한 할머니가 사건을 해결한다’는 공통점에서 쉽게 미스 마플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미스 마플이 작은 시골 마을인 세인트 매리 미드의 집 안에서 혼자 뜨개질을 하며 조용히 사건을 분석하고 해결하는 타입이라면, 글래디 골드는 소설의 배경인 플로리다의 눈부신 햇살처럼 밝고 활기찬 에너지로 주변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함께 사건을 풀어 가는 활동적인 인물이다. 에비, 아이다, 벨라, 소피 같은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때론 갈등하고 때론 화해하며 아옹다옹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글래디 골드가 미스 마플과 같은 듯하면서도 더욱 입체적이고 친근한 인물이라는 인상을 심어 주었고, 현지 언론 또한 글래디 골드 시리즈를 두고 ‘제2의 미스 마플의 탄생’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 해외 언론
화려한 메이크업에 유대어 욕을 꿰고 있으며 식당에서는 새치기를 일삼는 미스 마플을 상상해 보라. 그녀가 바로 글래디 골드다. - 워싱턴 포스트

그들만의 독창적이고 신 나는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할머니 탐정단의 활약이 돋보인다. - 미스터리 신

흥미진진한 새 미스터리 시리즈의 산뜻한 출발. 재미있는 인물과 배꼽 잡는 유머로 가득하다. - 프레시 픽션

미스 마플을 살짝 비틀어놓은 것 같은 인물들이 소설의 재미를 더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스터리 독자라면 꼭 읽어야 할 책. 강추!!! - 아이 러브 미스터리 뉴스레터

늙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다면 나는 늙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겠다. - 파넬 홀(≪퍼즐 레이디 스토킹≫ 저자)

리타 라킨은 진짜 재능 있는 작가이다. 줄거리도 탄탄하지만 은퇴한 노인들이 엮어 가는 다채로운 삶의 풍경 또한 근사하기 이를 데 없다. - 코네티컷 포스트 포럼


목차


1. 더블 보기로 인한 죽음
2. 나 아직 멀쩡해요
3. 모든 것이 변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4. 검은 옷을 입은 여인
5. 플랜테이션에서 온 여자의 의뢰
6.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7. 옥에 티
8. 죽음의 사우나
9. 잠복근무Ⅰ
10. 아빠와 나
11. 변태 출현!
12. 내 인생의 남자들
13. 춤추는 책들의 공연
14. 새로운 일거리
15.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
16. 소피, 대박 나다
17. 잠복근무 Ⅱ
18. 암호명 : 변태
19. 살벌한 아내와 마초 남편
20. 50년 만의 재회
21. 죽음의 동굴
22. 낭만적인 저녁 시간
23. 탐정단, 수사에 착수하다
24. 고집불통 모리
25. 소설 속의 영웅
26. 여행 준비
27.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8. 이웃들이 열어 준 송별회
29. 닻을 올려라!
30. 얼렁뚱땅 대피 훈련
31. 배 위에서의 첫날 밤
32. 마침내 시작된 빙고 대회
33. 푸에르토리코 상륙 작전
34. 행방불명이 된 에이미
35. 수색 작업
36. 차후 처리
37. 천국의 잠 못 이루는 밤
38. GG와 A, 수사를 개시하다!
39. 마침내 빙고!
40. 밝혀진 과거
41. 살인 공모
42. 낯선 승객
43. 마침내 드러난 사건의 전모
44. 본색을 드러낸 범인
45. 선장과의 작전 회의
46. 선상의 대추격전
47. 잭과 잭
48. 끝이 좋으면 모두 좋다
에필로그 사랑의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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