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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인간의 영혼을 소유하다

금 인간의 영혼을 소유하다

  • 피터L.번스타인
  • |
  • 작가정신
  • |
  • 2010-07-20 출간
  • |
  • 580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7288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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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2001년에 번역 출간되었던 『황금의 지배』를 새롭게 펴낸 것이다. 이 책은 경제ㆍ금융 분야의 탁월한 저술가 피터 L. 번스타인이 방대하고도 객관적인 자료를 총동원해 완성한 역작으로서,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 대변되는 금을 테마로 고대로부터 현대의 IMF와 세계 은행체제와 인터넷 경제에 이르기까지 3000년간의 인류 경제사를 거대한 스케일로 조명했다.
저자는 유명한 미다스 왕의 일화에서 시작해 로마시대, 중세 흑사병의 만연과 스페인의 아메리카 정복, 20세기 초의 골드러시, 1차 대전과 대공황으로 인한 대변동 등을 다루며, 이집트의 파라오와 유럽의 군주들, 소아시아의 왕 크로이소스와 로마의 투기업자 크라수스, 비잔틴의 황제들,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 마르코 폴로와 피사로, 샤를마뉴와 드골, 뉴턴과 처칠, 리카도와 케인스, 골드러시 때의 금 채굴꾼 등 수많은 인물의 이야기를 인용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황금에 대한 인간의 집착과 열정이 어떤 식으로 인류경제의 흐름을 바꾸고 유도해왔는지 설명한다.
화폐로서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권력의 상징으로 군림하게 된 금은 인간의 소유물을 뛰어넘어, 오히려 인간의 영혼을 사로잡고 역사를 지배하기에 이르렀다. 금본위제가 폐기되고 다양한 형태의 화폐가 발달한 오늘날에도 여전히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는 금. 금의 역사를 통해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며, 나아가 개개인이 가져야 할 부에 대한 기본적인 가치관에 대해 역설한 이 책은 독자들에게 역사와 문화, 경제, 금융을 아우르는 폭넓은 안목과 이해를 제공해줄 것이다.

금에 의해 좌지우지된 드라마틱한 3000년간의 역사
반짝이는 것 외에는 아무런 능력도 가지고 있지 않은 금이 인류경제의 중심에서 매우 오랜 시간 동안 실로 많은 것들을 변화시켰다. 인간은 금이 가진 능력보다 훨씬 더 큰 의미를 그것에 부여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피터 L. 번스타인은 금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3000년간의 역사에 관해 설명한다. 그 속에는 제각기 자신의 욕망을 따라 질주하며 때로는 위대한 업적을 이루어내고, 때로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기도 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드라마가 담겨 있다. 이 책은 저 유명한 미다스 왕의 일화로부터 시작해 로마시대, 중세 흑사병의 전염과 스페인의 아메리카 정복, 캘리포니아의 골드러시, 제1차 세계대전과 대공황으로 인한 대변동 등을 다루고 있다.

권력과 아름다움, 불멸의 상징, 그리고 경제의 근간으로서의 금
“금을 가져와라. 가능한 한 인도적으로, 그러나 어떠한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그것을 가져와라.” 콜럼버스의 탐험을 지원하면서 스페인 왕 페르난도 2세는 이렇게 말했다. 콜럼버스는 사실 신대륙보다 금을 찾는 데 관심이 더 많았다.
고대 크라수스는 막대한 재산을 이용해 카이사르의 편에 붙어 권력을 쥐어보려고 했지만 결국 전쟁터에서 적들에 의해 녹인 금을 목구멍에 쏟아 붓는 방법으로 살해당했다. 피사로는 금에 대한 탐욕스러운 욕망 때문에 잉카제국을 정복하고 잔인한 학살과 약탈을 자행했다. 한때 아시아는 가장 많은 양의 금을 보유했으며 이를 두고 마르코 폴로는 『동방견문록』에서 “가는 곳마다 황금이 있었다”고 서술하고 있다. 한편 19세기에는 캘리포니아에서 엄청난 양의 금이 발견되면서 수십만 명이 몰려드는 골드러시를 야기하기도 했다.
금은 언제나 인간들이 숭배와 경의를 바치는 대상이었으며 20세기 중반까지도 화폐제도의 기반으로서 세계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1971년 닉슨 대통령에 의해 금본위제가 폐지될 때까지 금은 현대 통화와 국제무역의 기초였다.

우리가 몰랐던 세계사의 이면
그러나 역사상 모든 문명이 황금에 최고의 가치를 부여한 것은 아니다. 8세기경 아랍은 북아프리카를 정복하고 소금과 금의 교환을 위해 사하라에서 누비아까지의 낙타무역로를 개척했다. 소금 1온스에 금 1온스의 이 거래는 아랍인에게도 좋았지만 누비아인에게는 더 좋았다. 그들에게는 소금이야말로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널리 알려진 역사적 일화의 다른 일면도 파헤친다. 위대한 과학자 아이작 뉴턴은 자신의 여생을 물리학 연구소가 아닌 영국 조폐국에서 보냈다. 화폐가치에 대한 그의 열광적인 관심은 영국의 금본위제에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경제학자로서 뉴턴의 경력은 그의 잘못된 예측으로 인해 불명예로 끝나고 말았다.
금본위제가 폐기된 오늘날 금의 영향력은 전보다는 현저하게 약해졌지만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번스타인은 뉴욕연방준비은행에서 근무할 때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세계 각국이 맡긴 금괴를 보관하는 엄청나게 큰 방에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많은 양의 금괴가 가득 차 있었는데, 그 금괴들에는 각각 소유국을 나타내는 표시가 새겨져 있을 뿐 방 밖으로 움직이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가령 프랑스가 국고가 부족해 독일에 금을 팔더라도 무거운 금괴를 독일까지 수송할 필요 없이 금괴에 찍힌 소유국의 표시를 바꾸기만 하면 된다. 저자는 이를 커다란 돌덩이로 원반을 만들어 그것을 화폐로 삼고, 너무 무거워 움직일 수 없는 경우에는 새겨진 표시를 바꾸는 것만으로 부의 이동을 나타냈던 야프 섬의 원주민들이 행했던 방식과 비교하고 있다.

금의 미래를 생각하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을 장신구의 재료 정도로 생각한다. 그렇다면 바야흐로 인류의 ‘집착의 역사’는 이제 끝났는가? 그렇지 않다. 아주 오랫동안 권력과 부의 상징으로서 인류를 지배해왔던 금은 이제 돈, 화폐, 주식, 사이버머니 등의 대상에게 자신의 힘을 양도한 것뿐이다. 번스타인은 역사를 통틀어 부와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금을 찾아 헤맸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금을 소유하고 있다고 믿었지만, 사실은 금이 그들을 소유했던 것인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결국 이 책은 물질문명의 핵심요소 중 하나인 돈(금)과 그 돈의 흐름을 다루는 금융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간에게 있어 돈은 수단에 불과할 뿐 목적이 될 수는 없다는 보다 근원적이며 교훈적인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황금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꿔놓았는가

1부 : 권력과 부의 상징
1. 황금에 의해 촉발된 탐욕의 시작
2. 황금의 힘으로 제국을 건설하다
3. 화폐제도의 최고 군주 자리에 오르다
4. 황금의 위력 위에 건설된 비잔틴제국의 권력과 부
5. 황금과 소금 중 무엇을 선택하라 것인가
6. 화폐의 질에 목숨을 건 영국인
7. 유럽 전역을 강타한 금화의 위력
8. 암흑의 시대를 뚫고 다시 광채를 발하다
9. 대항해 시대와 함께 시작된 광기와 약탈의 역사

2부 : 승리로 이어진 길
10. 금의 강력한 라이벌로 새롭게 등장한 개인화페
11. 스펀지처럼 금과 은을 빨아들인 아시아
12. 대화폐개혁과 뉴턴의 변신
13. 금본위제에 이르기 위한 멀고도 험난한 여정
14. 골드러시를 수놓은 영광과 파멸의 드라마
15. 금본위제를 향해 함께 걸어간 유럽의 행보
16. 미국 경제를 뒤흔든 금본위제

3부 : 영광에서 몰락으로
17. 황금의 십자가에 인류를 못박다
18. 마침내 황금의 족쇄로부터 자유로워지다
19. 달러화의 위기와 드골의 실각
20. 황금의 감옥에 스스로를 가둬버린 미국

에필로그│금 때문에 바보가 되어 환상을 좇았던 사람들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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