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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캐딜락을 타다

고종 캐딜락을 타다

  • 전영선
  • |
  • 인물과사상사
  • |
  • 2010-09-09 출간
  • |
  • 404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586g
  • |
  • ISBN 9788959061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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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 한국 자동차가 달려온 지난 110년간의 역사와 인물. 그리고 우리 삶이 전하는 이야기!
20세기가 이룩한 기술이자 산업 발전의 상징물 자동차. 한국 근대사의 한복판에서 자동차는 어떤 모습으로 소개되었고, 어떻게 한국 산업과 민중의 생활을 180도 변혁시켰는가. 1899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 자동차 110년의 역사를 담아낸 문헌과 기록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는 ‘저절로 움직이는 쇠 당나귀’, ‘쇠 귀신’ 등으로 불리며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 사는 민중들의 삶 속으로 요란스럽고 충격적인 모습을 한 채 다가왔다. 빠르기와 힘을 자랑하는 서양의 쇠 당나귀가 몰고 온 것은 근대 조선을 향한 새로운 삶의 모델이었고, 다리로 걷고 소와 말을 타던 기존의 운송 방식을 뒤집으며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그 외부의 충격은 서양의 산업화가 그러했듯 조선의 산업과 문화를 빠르게 변화시켜 나갔다.
근대 문물이 정비됨에 따라 자동차와 관련된 각종 최초의 기록들도 생겨났다. 1906년 사람은 우측통행할 것을 규정한 최초의 통행법, 1920년 운행을 시작한 최초의 택시경성 다꾸시, 시내버스와 함께 출현한 여차장, 1915년 공포한 최초의 자동차 칙령, 근대 우편제도를 빛낸 우편자동차의 도입, 이 땅에 처음 나타난 자동차 공장 등, 이 책은 자동차 관련 다양한 기록들을 소개한다.
민족의 시련기인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의 폐허를 딛고, 우리의 자동차 산업은 정부의 자동차 공업 육성과 고속도로 개통에 힘입어 반세기라는 짧은 시간 만에 세계 정상으로 올라섰다. 드럼통을 펴서 만든 고물 자동차가 오늘날 세계 수준의 첨단 자동차로 변신하기까지 자동차 시대의 개척자들은 맨손으로 자동차 공업을 일으켜 조국 근대화와 국가 경제 발전의 위업을 달성하였다. 근대 기술과 산업의 상징으로서 한국 자동차가 달리기 시작한 이후 110년의 역사를 사건과 인물을 중심으로 돌아본다. 그 안에서 한국인이 근대화와 산업화의 현장 속을 헤쳐온 숨결을 느껴보자.

2. 한국의 자동차 시대를 연 주역들의 생생한 이야기!
산업화 시대의 주역들, 맨손으로 한국의 자동차 신화를 이룩한 도전의 역사가 펼쳐진다.

드럼통을 펴서 만든 최초의 국산 자동차 ‘시발’의 최무성 삼형제, 자동차 엔진을 처음으로 만들어낸 엔진도사 ‘함경도 아바이’ 김영삼, 드럼통을 펴서 국산 버스를 만들기 시작해 수출까지 한 하동환 보디의 주인공 ‘버스왕’ 하동환, 양키트럭을 개조한 마이크로버스와 국산 승용차 2호 ‘신성호’를 탄생시킨 ‘신진자동차공업사’의 김창원 등. 이들 우리나라 자동차 개척의 선구자들은 그 후 ‘기아산업’의 불굴의 창업자 김철호, ‘현대자동차’ 왕국을 이룩한 뚝심의 사나이 정주영 등으로 이어지며 ‘자동차 신화’를 새로 쓰게 된다. 이 책은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맏형인 최무성의 국산차 제작에 동의하여 형제들은 엔진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물론 당시 우리의 기술로서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지프 엔진을 가져다놓고 엔진 제작 경험이 있다는 ‘함경도 아바이’ 김영삼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해 엔진 몸체인 실린더블록을 그대로 만들었다. 제대로 그린 설계도나 기술 없이 경험으로만 만들어내자니 그 고생이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본문 256p, 지프가 만들어 낸 최초의 국산 승용차 ‘시발’ )

당시 버스는 전국 20여 곳에서 만들어내고 있었는데, 한 공장에서 나온 버스라도 모양이 모두 제각각이었으며, 차체는 철재가 귀한 탓에 나무를 섞어 만들었다. 하 사장은 ‘고객으로부터 신임받는 버스, 종업원과 자본을 투자한 주주를 위한 기업’이라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종업원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1960년부터 가볍고 규격화된 버스를 만들어냈다. 이는 운수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으며 ‘하동환 보디’로 60년대 버스업계를 주름잡기 시작했다. (본문 277p, 드럼통 버스왕과 최초의 자동차 수출)

상호를 기아(起亞)로 바꾼 한 달 뒤인 1952년 3월, 드디어 대망의 국산 자전거를 완성했다. 전쟁의 와중에서 탄생한 국산 자전거 1호를 놓고 적당한 이름을 물색하던 중 당시 우리 사회의 분위기가 자유와 통일을 갈구하는 것이 지상 최대의 목표였기 때문에 첫째 남동생 명호의 뜻을 따라 ‘삼천리호(三千里號)’라 정했다. (본문 312p, 불굴의 창업주, 기아산업의 김철호)

“내 나이 20대부터 자동차 기름을 묻히며 수리업을 했기 때문에 자동차에는 누구보다 깊은 애착을 가져왔어. 그래서 자동차 공업을 해보겠다는 욕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 또 자동차 수리공장과 건설중기 공장을 경영하면서 배운 자동차의 기계원리에 대해서는 나를 따를 자가 없다고 자부해. 물론 생산기술에 대한 경험은 없지만 미국이나 영국 같은 선진국들의 도움을 받으면 될 것 아니야. 그래서 우리가 경험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큰 문제될 것이 없어. 처음부터 풍부한 기술을 가지고 한 나라가 어디 있어. 배워서 열심히 하면 되는 게야.” (본문 325p, 현대자동차 왕국을 이룩한 뚝심의 사나이 정주영)

3. 자동차를 통해 만나는 한국인의 생활사와 문화사, 그 모든 이야기!

개화의 상징 자동차. 동시에 자동차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근대 문물은 어느 날 갑자기 괴물과 같은 모습으로 밀려왔다. 전철이 번갯불을 튀겨 가뭄이 들고, 벼락을 맞아 죽을지 모른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또한 ‘기생 금승령’이 내려지는 등 당시 세도가와 부잣집 한량들만 타던 자동차가 서민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주었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이런 당시의 다양한 모습들을 하나하나 눈앞에 펼쳐 보이듯 이야기하고 있다. 역사라기보다 야사에 가까운 이런 생생한 자동차 생활사?문화사의 기록을 통해 당시 우리가 살던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자료 사진과 신문 기사 등 관련 자료들을 수록해 당시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중간 중간 대화체의 에피소드들은 읽는 재미를 선사해 흥미롭게 책을 읽으며 자동차의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목차


고종, 캐딜락을 타다
머리말
한국 자동차 110년 역사의 희로애락

제1장 ‘바퀴 넷 달린 쇠 귀신’의 등장
‘전차’를 본 사람들의 충격과 공포 Ⅰ 서울에서 인천까지 2시간 만에 달리는 ‘화륜거’ Ⅰ 칭경예식과 임금님의 첫 자동차 Ⅰ 물거품으로 돌아간 자동차 회사 설립 Ⅰ 최초의 통행법 “인력거는 좌측, 사람은 우측” Ⅰ 저 혼자 굴러가는 ‘무서운 기계’의 괴상한 울음소리 Ⅰ 최초의 자동차 길, 신작로

제2장 자동차 생활시대 개막
대절택시 타고 드라이브 Ⅰ 조선에 불어 닥친 새 바람, 자동차 풍류 Ⅰ 미국 유학파 지성인의 신식 사업 Ⅰ 선교사가 들여온 요술 자전거 Ⅰ 이완용의 아들이 낸 최초의 자동차 사고 Ⅰ 지방을 오고가는 소형 버스들 Ⅰ 오리이자동차상회와 운전수 양성소 Ⅰ 불법으로 시작된 승합차 영업 큰 인기 Ⅰ 석유의 도입과 휘발유 한 통 Ⅰ 최초의 금강산 관광버스

제3장 개화 신사의 자동차 풍류
호남지방 최초의 자동차 교통 Ⅰ 최초의 택시 ‘경성 다꾸시’ Ⅰ 첫 정비공장 Ⅰ 과거급제 못지않던 초기의 운전면허증 Ⅰ 이색 칙령 ‘기생은 승차금지’ Ⅰ 출세하려면 운전수가 되어라 Ⅰ 최초의 자동차 칙령 Ⅰ 담걸생의 달러 박스가 된 고급차 ‘커닝험’ Ⅰ 서울-부산 간 도로를 처음 달린 자동차 돌파대

제4장 자동차가 변화시킨 우리 생활과 문화
첫 여자 운전수 최인선 Ⅰ 최초의 통행법과 교통표지판, 도로교통법 Ⅰ 헛갈리기 짝이 없는 오락가락 통행법 Ⅰ 한국 최초의 우편자동차 Ⅰ 1920년대 일본 차 안 타기 운동 Ⅰ 최초의 교통경찰과 교통정리 Ⅰ 최초의 속도 추적기와 방향 지시기 Ⅰ 최초의 자동차 백두산 탐사 Ⅰ 조선의 헨리 포드와 최씨 형제의 문전 서비스 Ⅰ 제1호 학생 오너드라이버 Ⅰ 자동차로 성공한 최초의 여성 Ⅰ 멋쟁이 운전수의 비극적인 로맨스

제5장 미모의 안내양과 자동차 만경
최초의 택시미터기 Ⅰ 최초의 시내버스와 여차장 Ⅰ 총각들 가슴 태웠던 여차장의 희로애락 Ⅰ 처음 등장한 유람자동차와 안내양 Ⅰ 조선인 자동차 판매왕 Ⅰ 일본 자동차 판매 거상을 꺾은 조선 남자의 배짱 Ⅰ 이 땅에 처음 등장한 카 라디오 Ⅰ 최초의 자동차 공장 Ⅰ 이승만의 난폭운전

제6장 목탄버스와 자동차 수난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교통사고 Ⅰ 자동차 연료 수난시대 Ⅰ 헐떡거리며 달리는 목탄 자동차 Ⅰ 사보타지 붐 Ⅰ 8·15 광복이 해방시킨 자동차 Ⅰ 해방의 명물 초록포장 역마차

제7장 고물 자동차의 무한 변신
미군용 폐차 재생시대 Ⅰ 전장의 영웅 ‘지프’의 한국 상륙기 Ⅰ 지프가 만들어 낸 최초의 국산 승용차 ‘시발’ Ⅰ 엔진도사 김영삼의 집념 Ⅰ 국산차 ‘시발’의 인기 Ⅰ 비운의 시발 차와 최초의 자동차 CM송 Ⅰ 드럼통 버스왕과 최초의 자동차 수출 Ⅰ 일본제 국산차 ‘새나라’의 인기 Ⅰ 양키트럭이 만든 노랑차 Ⅰ 국산 제2호 ‘신성호’의 탄생

제8장 자동차 신화의 탄생
불굴의 창업주, 기아산업의 김철호 Ⅰ 현대자동차 왕국을 이룩한 뚝심의 사나이 정주영 Ⅰ 본격적인 국산 자동차들의 경쟁 Ⅰ 고속도로 시대 개막 Ⅰ 마이카 붐, 그리고 빨간 머스탱의 톱스타 Ⅰ 폭발적인 자동차 증가와 레저 붐 Ⅰ 무더기로 탄생하는 국산 자동차 Ⅰ 자동차 이름 짓기 경쟁

제9장 달려라, 한국 자동차
달라진 자동차 생활, 자동차 문화 Ⅰ 반세기 만에 개통된 남북 교통 Ⅰ 자동차 생산 세계 5위와 IMF 외환 위기 Ⅰ 위기를 기회로 바꾼 자동차 강국 Ⅰ 대우자동차의 영욕에서 배우는 자동차 경영 Ⅰ 한국 자동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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