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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견문록

중국차 견문록

  • 박홍관
  • |
  • 이른아침
  • |
  • 2010-02-08 출간
  • |
  • 367페이지
  • |
  • B5
  • |
  • ISBN 978899325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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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오랜 역사와 전통만큼 다양하고 풍부한 중국의 차 문화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이라는 책을 보면 기원전 2737년, 끓인 물을 들고 나무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던 신농(神農) 황제의 잔 속으로 나뭇잎이 떨어졌고, 그 물을 마신 것이 차의 시작이라는 기록이 나온다. 이처럼 차의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은 그 넓은 땅덩이만큼이나 다양한 차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차는 물체가 아닌, 그야말로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유기체다. 신농 황제가 처음 차를 마시기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차’ 자체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지만 차의 맛과 향, 형태는 세상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과거의 차와 현재의 차, 미래의 차는 모두 다르다.
그동안 한국과 일본 차 문화 발전에도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한 중국의 차 문화는 현재 어떤 성격을 띠고 있는지, 앞으로 중국차 산업이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 본격적으로 살펴봐야 한국의 차 문화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6년간 발로 뛰며 취재한 중국 차 생산 현장의 생생한 기록
땅덩이가 큰 중국의 건조한 지역에서 차를 만드는 방식과 고온다습한 지역에서 차를 만드는 방식이 동일할 수가 없다. 하물며 같은 차를 만드는 공장에서도 그때그때의 날씨나 상황에 따라 제조 공정에서 미세한 차이가 난다. 비가 내리면 비가 그치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풀어나갈 새로운 공정을 개발하고, 전통의 맛을 지키면서도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방식에 과감하게 도전한다.
이렇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중국차 제조 공정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저자 박홍관은 6년 동안 중국 전 지역을 돌아다녔다. 복건성, 절강성, 안휘성부터 강소성, 광동성, 운남성 등 차를 생산하는 중국 10개 성(省)을 중심으로 차의 재배 및 생산 현장을 답사했고, 치밀한 조사와 분석 끝에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중국과 한국의 차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도서출판 이른아침의 신간 『박홍관의 중국茶 견문록』은 중국차 문화의 현재 모습을 짚어주고, 미래의 중국차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예견한다. 이는 곧 한국 차 시장의 현실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립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전통 방식만을 고수하지 않고 과감히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는 중국 차인들의 모습과 5년, 10년 후의 세계 차 시장을 준비하는 중국 상인들의 이야기가 한국 차인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리라 생각한다.

『박홍관의 중국茶 견문록』 들어가며 중에서
마르코 폴로는 중국의 문화와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고향에 돌아와서 기행문 『동방견문록(東方見聞錄)』을 남겼다. 견문, 즉 ‘보고 들은’ 경험은 곧 지식인 사회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동방견문록』의 발간은 동 · 서양 문화 교류를 앞당긴 세계 문화사의 일대 사건이었다.
중국은 한국과 가까이 위치하지만 사실상 접근이 매우 힘들었기에 근대화 이후 문화 교류가 거의 끊겼었다. 때문에 베일에 싸인 나라이자 차(茶)의 종주국인 중국과 한국 차 문화 사이의 큰 격차는 여타 문화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나는 이 시대의 차꾼으로서 차에 대한 열정적이고도 순수한 시각으로 중국 대륙을 견문했다. 마르코 폴로와는 달리 교통과 과학의 발전 덕분에 현지의 풍광을 생생한 사진으로 찍어서 책에 담아낼 수 있었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 동안, 차를 생산하는 중국 12개 성(省)을 중심으로 내가 발을 내디딘 땅과 호흡한 공기, 그리고 그 속에서 자라는 차의 기운을 느끼며 기록한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 그리고 그 결과를 감히 ‘견문록’이란 말을 붙여 세상에 내놓는다.
이 책에 실은 사진은 모두 본인이 직접 촬영한 것이다. 예술성이나 작품성을 우선으로 할 수는 없었고, 다만 차의 세계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일부러 연출을 하거나 의도를 담은 사진, 혹은 이치에 맞지 않는 사진은 애초에 찍지도 않았다.
살아 있는 현장의 진솔한 모습을 담으면서 차의 순수함에 다가갈 때만 차가 보였고, 차를 만드는 사람이 보였고, 만드는 이의 눈빛이 차에 스며드는 것이 보였다. 그러나 단순히 기록에만 치우치지 않고 한국인의 시각으로 세계의 차를 바라보려고 노력했다. 또 한국인의 정서로 ‘이 시대의 중국차를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해 고심했다.
중국 곳곳의 차 현장을 돌아보며 작성한 지난 6년간의 기록이 현재의 중국차 산업 모습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미래의 중국차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예견하는 참다운 보고서가 되기를 바란다.


목차


들어가며 4 | 일러두기 7

1장 복건성
복건성을 대표하는 무이암차 15 | 무이산 정산소종홍차의 탄생 27 | 정산소종홍차의 찻잎 수매 현장 35 | 정산소종홍차의 가온 위조 39 | 백차 공장에서 만난 자연 위조 43 | 철관음을 품평하고 수매하는 사람들 57 | 유명한 차만 명차가 아니다 63 | 옛날 방식의 안계철관음 유념 67 | 복안에서 만난 고급 말리화차 69 | 평온한 시골의 철관음 차 농가 75 | 철관음 살청기 79 | 무이암차와 대홍포 85 | 대홍포 모수 주변 찻집의 변화 91 | 무이산 무이구곡 풍경 95 | 금준미 은준미 101

2장 절강성
청하방 옛 거리와 태극차관 107 | 항주에서 만난 화차관 113 | 항주 국가차엽연구소 117 | 서호용정차 보관법 123 | 서호용정 홍보관의 뛰어난 상술 127 | 안길백차 모수가 있는 곳 133 | 차엽박물관과 1950년대 유념기 139

3장 북경 · 상해
다예사의 다예표연 감상기 145 | 세월을 품은 육보차 151 | 마련도 차 시장에서 만난 사람들 153 | 반가원 시장 사진 갤러리 159 | 소수민족이 운영하는 보이차 전문점 163 | 인도네시아에서 재배한 철관음 165

4장 안휘성
기문홍차의 위조와 유념 공정 169 | 안휘성에서 본 품평실과 품평용 도구 177 | 보이차로 둔갑한 미전차 181 | 육안과편 공장 견학 187 | 신이 지켜주는 신차 나무 193 | 안휘농대 차 문화 교류 197 | 황산에서 만나는 황산모봉 199 | 희망의 차 태평후괴 23호 203

5장 대만
당성 차 도구점의 위폐 감식기 211 | 대만차의 건강한 유통 구조 219 | 동방미인 작업장에서 223 | 남투현 오룡차 유산차방 229 | 차 맛 기행에서 만난 귀인 233 | 순인다장의 멋 241 | 작지만 멋진 차관에서 30년 된 문산포종을 245 | 작은 것이 아름다운 기고당 249 | 대만 초등학교의 다도 교육 253 | 양가죽으로 포장한 육보차 259

6장 강소성
남경 시내의 찻집 263 | 이 시대의 명차 남경우화차 267 | 새소리와 함께한 숲속의 차나무 273 | 중국 최대의 차 유통점 천인명가 275 | 자사호의 고향 의흥 279 | 자사호를 만드는 사람들 283

7장 광동성
다예낙원에서 만난 거상 진국장 291 | 방촌 시장의 무이암차 전문점 297 | 봉황산의 봉황단총 301

8장 호남성
청량감 가득한 천량차 313 | 찻집에서 만난 흑전차·복전차·화전차 319

9장 운남성
보이차에 관한 아찔한 기억 327 | 보이차의 역사를 간직한 맹해 차창 331 | 보이차와 소수민족 다법 335 | 보이차, 100년 만의 호황? 341 | 한정판 생차로 승부하라! 345 | 최대 규모의 민족다예관 347 | 한국인이 운영하는 일명원 351

10장 귀주성
벌레의 배설물을 차로 마시는 충시차 357

마치며 362 | 찾아보기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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