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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어 스튜던트

아임 어 스튜던트

  • 로저마틴
  • |
  • 웅진지식하우스
  • |
  • 2010-02-26 출간
  • |
  • 307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01106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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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다시 청년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환상이다. 하지만 과연 누가 그런 시도를 해볼 용기를 가졌을까? 암 선고를 받았지만 극히 적은 가능성을 딛고 살아난 미국 랜돌프메이컨 대학의 총장 로저 마틴은 실제로 그 환상에 도전했다. 예순한 살의 나이에 대학 신입생으로 입학한 것이다.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신입생으로 한 학기를 보내며 로저 마틴은 플라톤, 소크라테스, 호머와 사랑에 빠지고, 겁내고 바라만 보던 조정 경기에 참여해 승리하고, 세대 분열을 넘어서서 어린 학생들과 진한 우정을 만들어낸다.
명예롭지만 자기 자신조차 챙기지 못하고 정신없이 인생을 보내다 죽음의 두려움과 맞닥뜨린 한 남자가 인생의 가장 찬란한 시절을 다시 살며 삶의 선물을 재발견하는 이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는, 답이 보이지 않아 질문하기를 포기하고 싶어지는 사람들,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두리번거리는 이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안겨줄 것이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 결코 늦은 때란 없다”
_ 예순한 살의 대학 총장, 신입생으로 돌아가다

2004년 <워싱턴 포스트> 지에 흥미로운 기사 하나가 실렸다. 어느 대학 총장이 자신의 직함을 뒤로하고 다른 대학의 신입생으로 들어가 스무 살 청년처럼 대학 생활을 즐긴다는 사연이었다. 이는 곧 미국 전역에 화제가 되어 <타임스>와 <볼티모어 선> 지, NPRNational Public Radio은 물론, 인기 TV 프로그램인 <투데이 쇼>에 소개되기도 했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버지니아 주에 있는 랜돌프메이컨 대학Randolph-Macon College의 로저 마틴 총장이다. 그는 폐암으로 1년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 기적적으로 살아나 오랫동안 가슴 속에 품어왔던 환상 같은 꿈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는데, 그 꿈이 바로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스무 살 시절로 돌아가 다시 대학 신입생이 되어보는 것이었다.
물론 그러한 도전이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 30여 년간 대학 교수와 총장으로서 오직 학교 일에만 매달려 살아온 탓에, 그는 모든 것을 통제하고 사람들에게 명령하며 매사를 손에 꼭 쥐고 사는 삶에 익숙했다. 그런데 이제 조언자가 아닌 ‘학생’으로서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이 어쩐지 불편하기도 했다. 게다가 희끗희끗한 수염과 똥배가 나오기 시작한 예순한 살의 나이에 자신보다 세 배는 어린 학생들과 나란히 강의를 듣는 일은 다른 학생들에게 이질적으로 받아들여져 소외감을 느끼곤 했다. 설상가상으로 학생으로 보이지 않는 탓에 학생증이나 주차증 하나 발급받는 것도 쉽지 않고, 이른 시간 조정 연습에 가다 여학생을 위협하는 치한으로 오해받기 일쑤여서 경비요원들의 불심검문을 대비해 늘 학생증을 소지하고 다녀야 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는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하나둘씩 친구들을 사귀어가고, 조정부 활동과 왈츠 파티 등 여러 가지 학내 활동에 참여하면서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다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끝났다고 생각할 때조차 여전히 미래가 있다는 것, 새 학교의 모토처럼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 결코 늦은 때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나는 인생의 황혼녘에도 다시 대학에 들어가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음을 증명했다. 나보다 훨씬 어린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그들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 병실에 누워 있을 때 염려했던 것처럼 내 인생이 내리막길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오히려 여러 면에서 내 인생은 시작이었다. 새로워진 마음으로 더 열심히, 더 자신 있게 생활할 수 있었다. ― <에필로그>(304~305쪽)에서

“대통령 토론회보다 플라톤이 더 재미있어요”
_ 우리 삶의 근저를 이루어주는 인문학의 진정한 승리

로저 마틴이 자신의 청춘을 리뉴얼할 곳으로 세인트존스 대학St. John"s Collage을 선택한 것은 그곳의 독특한 커리큘럼 때문이다. 즉 세인트존스에서는 특별한 전공과목 없이 수업 시간에 《일리아드》《오디세이》《국가론》 등 쟁쟁한 고전 작품을 읽고 토론을 하는데, 이는 모두 인간의 사고를 자극하기 위함이며, 고전이 우리 삶의 의미를 더욱 명확히 해주기 때문이다. 로저 마틴 역시 그 스스로 이미 베테랑 인문학자이지만 호메로스의 작품을 다시 읽으며 자신이 젊은 시절 느꼈던 향수병과 불안감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플라톤을 통해 최근에 자신이 넘긴 죽음의 고비를, 헤로도토스를 통해서는 역사학자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깨닫게 되기도 했다. ‘학생들이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도약하는 터전이 되고, 독립적인 인간이자 좋은 시민이 되는 법’을 알려주는 대학에서 고전 작품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예순 살이 넘은 로저 마틴이 다시 고전을 읽으며 자신의 삶을 재정비할 수 있게 된 것은, 인문학이 어떻게 우리 삶의 근저를 이루어주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지점이다.

옥스퍼드처럼 세인트존스에서도 수업은 세미나와 개별 지도 그리고 실험으로 이루어지며, 대부분의 수업은 교수가 아닌 ‘튜터tutor, 지도교수’가 담당한다. 따라서 튜터들은 다방면의 지식을 갖추어야 하며, 자신이 배우지 않았던 과목들까지 두루두루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한마디로 이 대학에는 선택하는 과가 따로 없으며, 아예 전공이란 개념도 없다. 그래서 이곳 학생들은 졸업할 때쯤이면 100여 권의 고전을 읽게 된다. (……) 학생들은 세미나 외에도 어학(주로 그리스어·라틴어·독일어·프랑스어), 음악, 수학, 작문 그리고 물리학, 화학, 생물 실험 등의 수업을 들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이 고전에 기초를 둔다.
― <늙다리 신입생의 두근두근 오리엔테이션>(23쪽)에서

“모든 것을 다 통제하려고 하지 마세요”
_ 조정이 가르쳐준 인생의 모든 것

세인트존스 대학의 또 다른 특징은 심신의 조화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이다. 즉 여느 대학과 달리 공부만을 강요하지 않고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학생들이 인문 교양뿐 아니라 체육 활동에도 관심과 시간을 쏟을 수 있도록 한다. 젊은 시절 만능 스포츠맨이었지만 이제는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에서 하는 운동 경기를 보는 것이 고작인 로저 마틴에게 그 점에서 세인트존스에서의 대학 생활은 더욱 특별한 것이었다.
그는 젊은 학생들도 종종 지각하거나 결석하기 마련인 조정부에 들어가 하루도 빠짐없이(병원 검진을 위해 휴가를 냈던 이틀을 빼고) 매일 아침 2시간씩 노 젓기에 몰두한다. 후드까지 뒤집어쓴 그의 모습은 웃통을 벗어젖힌 어린 학생들과 대조적이었지만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조정부 활동에 참여한다. 그리고 마침내 교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아카콴 호수에서 열리는 지방 조정 대회에도 참가한다.
그 과정에서 로저 마틴은 그동안 자신이 놓치고 살았던 인생의 메시지들을 하나둘 깨닫게 된다. 모든 걸 통제하려는 마음을 버리고 손아귀의 힘을 풀면 인생이 훨씬 즐겁다는 것, 자신보다 어린 학생이나 딸의 충고를 들으며 인생에서는 선후배가 바뀔 수도 있다는 것, 살다 보면 맑고 쾌청한 날도 있지만 제대로 된 일이 하나도 없는 날도 있다는 것, 가끔 입을 다물고 귀를 열어두면 더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것 등이 그것이다. 이는 우리 모두의 인생의 메타포이기도 하기에 로저 마틴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자신을 뒤돌아보고 일상의 숭고한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다.

“모든 걸 통제하려고 하지 마세요. 항상 아빠가 다 책임져야 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손으로 가볍게 노를 잡고 노 젓는 걸 즐기세요.”
어느새 조정은 내 인생의 메타포가 되었다. 명령을 내리고 무능한 직원을 해고하고 말썽부리는 학생들을 정학시키고 학부모들의 항의 전화를 처리하는 대학 총장으로서 나는 매사를 내 뜻대로 해야 직성이 풀렸다. 노 젓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좀 더 힘을 뺀다면, 좀 더 여유를 갖는다면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언제나 매사를 통제할 필요는 없다. ― <크랩에 걸린 자존심>에서(110쪽)

∥ 추천평 ∥
· 매력 넘치는 이야기! 모든 도서관에 반드시 구비되어야 할 책! _<라이브러리 저널>
· 때로는 엄청나게 재미있고, 때로는 한없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_<북리스트>
· 훌륭하다! 아무리 늙고, 학력이 높고, 경험이 많다 해도 언제나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 휴머니스트의 겸손한 고백이 책장을 술술 넘기게 만든다. _로렌 J. 새먼스 2세, 《민주주의의 문제점What"s Wrong with Democracy》 저자
· 열정이 넘치며, 긴박하고, 지나칠 정도로 솔직한 이야기. _<더 오스트레일리안>
· 대학 총장이라는 사회적 신분을 유보한 채 다시 신입생으로 돌아가서 겪는 시련과 고난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_<체인지 매거진>
· 이 책을 읽고 나니 나도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_ 아마존 독자서평
· 중년의 자기 발견과 성장, 그리스 고전이 주는 금쪽같은 가르침, 이 모든 주제가 신선하면서도 활기찬 이야기와 어울려 재미있게 읽힌다. _ 아마존 독자서평


목차


프롤로그_ 길어야 1년이라고?

늙다리 신입생의 두근두근 오리엔테이션
다시 시작하기 위해 처음으로 돌아가는 여행
이곳에서 필요한 것 두 가지
《일리아드》, 첫 수업에 불을 붙이다
한물가긴 했어도 나는야 스포츠맨
의욕 충천 첫 연습 날
우리는 모두 방랑하는 오디세우스
크랩에 걸린 자존심
이기고 싶은 욕망 VS 즐기고 싶은 욕망
새로운 목표가 생기다
비바, 살맛 나는 인생이여
아이비리그보다 이곳이 더 좋은 이유
폭풍우가 몰려온다면 도망치는 게 상책
노를 저으며 아침을 즐기는 여유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네
인생의 선후배가 뒤바뀐 날
이기는 것보다 중요한 것
하늘과 별과 바람, 모든 것에 마음을 쏟아라
명성과 권력의 동굴에 갇힌 사람들
웃통을 벗어젖힌 젊은이들과 후드까지 뒤집어쓴 늙은이
시작은 부드럽게, 리듬을 타며 노를 저어라
내 인생의 마지막 시합
‘누구인가’를 넘어서 ‘무엇인가’로
세상에서 가장 숭고하고 완벽한 형태의 사랑이란

에필로그_ 삶의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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