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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 민주주의

미디어와 민주주의

  • 제임스커런
  • |
  • 한울
  • |
  • 2014-03-15 출간
  • |
  • 424페이지
  • |
  • 152 X 225 X 30 mm
  • |
  • ISBN 9788946056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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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 소개

사회적 제도로서 언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사회에
민주주의가 꽃피길 바라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설문 조사 결과 미국인이 특히 국제 문제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 예를 들어 문항을 다섯 개 주고 고르라고 했지만 미국인의 67퍼센트가 니콜라스 사르코지를 프랑스 대통령이라고 답하지 못했다. 미국인은 국제 뉴스와 관련된 여덟 개 설문 중 일곱 개에서 유럽인에 뒤떨어졌다(유일한 예외는 이라크 수상을 지목하는 문제였다). 몇 가지 주제에서 미국과 다른 나라가 선명한 대조를 보였는데, 예를 들어 미국인 중 62퍼센트가 교토의정서가 기후변화협약이란 것을 몰랐다.……이런 분석은 미디어가 무얼 보도하느냐―또는 보도하지 않느냐―가 대중이 무얼 아느냐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미국 텔레비전이 국제 뉴스를 지속적으로 등한히 하는 것과 미국인들이 국제 문제에 대한 식견이 부족한 것이 우연한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_본문 중에서

이 책은 국내 언론학계에도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석학, 영국 런던대학교의 제임스 커런(James Curran) 교수가 평생 천착해온 미디어와 민주주의의 관계 연구의 정수를 갈무리한 것이다. 아울러 최근 이 분야 연구의 국제적 흐름을 잘 보여준다. 민주주의 이론, 미디어와 기술, 미디어 비교 연구, 미디어와 역사, 그리고 미디어 연구의 변천에 대한 주요 관심사들과 주제를 다룬 이 책은 각국에서 미디어를 전공하는 학부생들에게는 명확한 지침을 제공할 것이다.

∥주요 내용

왜 미국인은 유럽인들보다 정치나 국제 문제를 잘 모르는가?
미국 미디어가 정부로부터 독립적이라는 것은 신화인가?

이 책의 출발점은 서로 다른 맥락에서 미디어의 민주적 기능이 무엇인지 미국에서 출발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이었다. 미국의 미디어 시스템은 두 가지 전제 위에 설계되었다. 미디어가 정부로부터 독립적이려면 이는 국가 시스템이 아니라 시장 시스템에 편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미디어가 민주주의에 봉사하려면 그 종사자는 정확하고 불편부당하며 유익함을 추구하는 전문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첫 장에서 미국 저널리즘의 이상과 성취를 다른 나라 저널리즘의 한계와 대조함으로써 미국 시스템의 매력, 세계를 매혹시키는 연성 권력soft power을 부각했다.
처음의 두 장은 미국 저널리즘을 상찬하기도 하고 비판하기도 한다. 이는 미국, 영국, 덴마크, 핀란드의 언론이 수행하는 민주적인 역할을 비교하는 세 번째 장으로 이어진다. 요컨대 유럽인은 공영방송 시스템이 정치나 국제 분야를 좀 더 잘 다뤄주기 때문에 소비자 지향적인 텔레비전 시스템을 가진 미국인보다 이들 분야를 더 잘 알고 있다.

한 사회가 민주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텔레비전의 오락 프로그램이 어떻게 기여하는가?

제4장은 미디어가 제공하는 오락은 민주적인 사회생활과 연관되어 있다는 논점을 충실히 수용한다. 즉 미국의 텔레비전 시리즈 《24》는 ‘국가의 고문이 용인되어야 하는가’라는 토론을 촉발했고, 《섹스 앤드 더 시티Sex and the City》는 성적인 관계가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여성의 역할과 기대에 대한 공동체의 토론을 촉진했다.

국제적인 웹 잡지의 성장은 인터넷의 어떤 한계를 보여주고 있나?

미디어와 기술은 이 책의 두 번째 마디이다. 제5장은 9·11 공격 이후 국제적으로 많은 독자를 확보한 유명한 웹진webzine ≪오픈데모크라시openDemocracy≫를 통해 이 주제를 탐색한다. 이 웹진의 성장은 인터넷이 어떻게 저널리즘의 혁신을 촉진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세계화가 미디어의 민주적 기능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어떻게 바꾸는가?
저널리즘의 미래는 무엇인가?

제6장은 영국에서 케이블 텔레비전, 쌍방향 디지털 텔레비전, 지역사회 텔레비전 그리고 닷컴 붐dot-com boom과 관련해서 어떤 예언이 나왔고 실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본다. 제7장에서는 저널리즘의 미래에 대해 네 개의 예상이 나온다. 전환 과정에 잘 대처하고 있으므로 ①기본은 변하는 것이 없을 것이란 예상, ②저널리즘의 위기가 민주주의를 위협할 것이란 예상, ③슘페터Joseph Alois Schumpeter적 해방과 쇄신, ④저널리즘의 재창조를 통한 르네상스의 도래를 예상하는 것 등이다.

광고는 미디어에 영향을 끼치나?

세 번째 마디는 미디어 역사를 다룬다. 이어지는 두 개의 장은 영국 신문이 19세기 중반 징벌적 과세에서 벗어났을 때 자유로워졌다고 주장하며 이를 주도한 정치인들을 자유의 전사(물론 기득권도 가진)로 추앙한다.
제9장은 이 ‘자유의 전사’가 그 당시 무슨 말을 했는지를 검토함으로써 이런 일반론에 도전한다. 이들의 주된 관심은 신문의 가격을 인하하고 신문을 보급해 하층민을 교화indoctrinate하는 것이었음을 보여준다. 다음 장은 20세기 첫 3분의 2에 해당하는 기간에 광고가 신문에 미친 영향을 검토한다. 이 장은 광고 회사라는 중개 기관이 생겨나 광고할 매체를 효과에 근거해서 선택하는데다, 노동자의 수입이 증대해 광고 가치가 커진 덕분에 20세기 전반부에 급진적 저널리즘이 약진하기 유리했다는 주장을 전개한다.

미디어는 근대사회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

이 책의 마지막 마디는 미디어와 문화의 관계를 다루었다. 제11장은 영국 전국지의 서평란이 소설, 역사, 전기, 문학 이론 그리고 정치학에 치중한 것을 보여준다. 이런 특이한 책 선정은 명문 대학에서 역사와 영어를 전공한 서평란 편집자의 교육 배경과 관련이 있다. 그래서 신문은 인문학이 공적·문화적 삶을 지배하는 것을 수호하는 문화 전통의 관리인인양 여겨진다.
마지막 장은 지난 25년간 영국 미디어·문화 연구의 발전을 점검했다. 연구자들끼리 이 분야를 논하는 통상적인 방법은 연구의 빈틈이 드러나고 새로운 통찰이 이루어져, 일련의 깨달음이 좀 더 새롭고 나은 이해로 ‘전환turns’되는 내적 논리를 밝히는 것이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

제1부?미디어 비교 연구

01 언덕 위의 휘황찬란한 도시
02 새로운 정설에 문제 제기하기
03 미디어 시스템, 공적 지식 그리고 민주주의: 비교 연구

제2부?미디어와 민주주의 이론

04 오락적 민주주의
05 자유의 꿈과 인터넷

제3부?미디어와 신기술

06 기술에 대한 오래된 예언
07 저널리즘의 미래

제4부?미디어와 역사

08 미디어 역사 담론 재검토
09 사회통제 기구로서의 신문
10 광고라는 보조금 제도

제5부?미디어와 문화

11 문화 전통 관리자로서 미디어
12 시장 자유주의 시대의 미디어와 문화 이론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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