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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준 PD 이민 작가의 제주도 랩소디

송일준 PD 이민 작가의 제주도 랩소디

  • 송일준
  • |
  • 스타북스
  • |
  • 2022-08-10 출간
  • |
  • 280페이지
  • |
  • 144 X 210 X 20 mm /568g
  • |
  • ISBN 9791157956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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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제주도의 맛집, 카페, 절경 어디까지 가봤니?
제주가 숨겨둔 비경과 전설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여행

PD와 작가의 눈에 비친 억겁의 비밀을 간직한 제주도 탐방
이 책은 PD로 명성을 날린 송일준이 광주MBC 사장·대표이사직을 퇴임하고 며칠 후 전격 단행한 제주도 한 달 살기 기간 동안 매일 여러 군데를 다니며 체험한 것을 매일 밤 혹은 이른 새벽 페이스북에 적었다. 뭘 보고 뭘 먹었는지 뿐만 아니라 한 발 더 들어가 제주도의 인문지리에 관해서도 썼다. ‘ㅇㅇㅇ 한 달 살기’류의 책들은 많지만 재미와 함께 알찬 내용을 겸비한 책이 드문 현실에서 저자의 책이 도드라지는 까닭이다.
가령, 김정희 유배지를 방문한 날의 글이라든가 나주에서 건너온 뱀이 제주도의 신이 된 이야기라든가 4.3 평화기념관 방문기라든가 제주에 정착한 사람들의 사연이라든가 하는 이런 내용을 읽고 나면 독자들은 인문학적 소양도 채워질 것이다.

송일준은 기대가 컸던 ‘본태박물관’을 이렇게 썼다.
쿠사마야요이는 젊었을 때 호박에 꽂혀 평생 호박을 테마로 작품 활동을 해왔고 호박으로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다. 3전시관은 호박 한 점과 ‘무한거울의 방-영혼의 광채’가 전부였다. 야요이의 호박은 세월이 가면서 점점 더 커졌는데, 호박 위에 찍은 무수한 검은 점들은 반복과 집적이라는 쿠사마야요이 특유의 표현방식이고, 그녀가 끊임없이 고민해온 영원성을 생각하게 한다고 설명문에 쓰여 있었다. 음. 썩 와 닿지 않았다. 어릴 적부터 자신을 괴롭혀온 환각증세를 치유하기 위한 수단으로 예술을 시작했다는 쿠사마야요이. 머릿속 환상을 밖으로 쏟아내는 작업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가 되었다. 작품이 좀 더 많았더라면 이해도가 높아졌을 텐데, 아쉽다.

또한 또 다른 재미, 제주도 지질 탐방에서는 이렇게도 썼다.
젊은 연인 한 쌍이 출입금지선 앞에서 용머리해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야, 도대체 언제 와야 볼 수 있는 거야. 우리 벌써 네 번째 허탕이다 그치.”
뭍에서 여행을 그렇게 많이 오진 않았을 테고, 아마 제주도에 사는 청춘들일 것이다.
통행금지가 풀릴 때까지 거의 세 시간 가까이 남았다. 마냥 기다릴 수는 없지. 발길을 돌린다. 하멜기념비와 산방연대는 올레길 10코스가 지난다. 오르막 경사 길을 걸어야 한다. 길가에 올레길 표지판과 리본이 보인다. 하멜의 표착 스토리, 하멜기념비를 세우게 된 내력이 간략하게 적혀 있다.

이런 제목도 있다. ‘가파도 되고, 마라도 되고’
잔디 깔린 마당에 놓인 나무 테이블과 의자. 두 여자가 앉아 돌담 너머 먼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바다멍 때리기 좋은 곳이다. 더 이상 좋을 수 없이 환장할 봄날이다.
카페 안. 낮은 천장이 훤히 드러나 있다. 구불구불 대충 다듬은 나무 기둥, 서까래, 하얗게 회칠한 천장. 간소, 질박, 자연… 옛집을 고친 카페들이 흔히 그렇듯 가파리212도 그런 곳이다.
주방에서 두 여자가 바쁘다. 키가 큰 한 여성은 머리를 짧게 잘랐다. 스포츠 스타일.
“남자인 줄 알았네.”
목소리를 듣더니 일행 중 한 명이 말한다.
“들리겠네. 목소리 낮추시오.”
남들은 미숫가루를 시키는데 나는 카페라떼를 시켰다. 바로 후회했다.

이렇게 송일준 PD의 글은 우선 재밌고 읽기도 편하고 이해하기도 쉽다.
오랜 방송생활에서 익힌 습관대로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로 쓴 저자의 글은 술술 쉽게 읽힌다. 그렇다고 내용이 부실하고 정보가 빈약한 것도 아닌데 책 읽기가 순식간에 끝난다. 읽고 나면 배우는 내용이 가득한데도 그렇다. 화면에 비치는 모습만으로는 알 수 없는 송일준 PD의 부드럽고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중섭이 바라본 섶섬을 이민 작가가 다시 그리다
더해서 이 책에 103점의 그림과 스케치를 그린 이민 작가는 판화와 서양화를 접목시킨 판타블로(PAN TABLEAU)라는 독특한 기법을 창안해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작가로 제주도의 매력에 빠져 2년째 제주도에 살면서 제주도를 배경으로 그리면서 200점을 목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화가다. 작가는 이중섭 레지던시에 1년간 머물면서 작품 활동을 하면서 제주도의 매력마미술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하고, 1995~2001년까지 일본 동경의 이우환 작가 전속화랑인 시로타 화랑의 전속작가로도 활동한 이민 화가는 일본에서도 그림을 그리면 바로 팔리는 작가로 유명하다. 그는 1984년 삼성문화재단 작품소장을 시작으로 국립현대미술관과 세계 각국의 미술관과 대사관에 소장되어 있기도 한 화가 이민의 판타블로 작품과 스케치를 보는 즐거움에 책장이 저절로 넘어갈 것이다.

작가는,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사람들, 어떤 이유로든 여유가 생겨 제주도 한 달 살기를 꿈꾸는 사람들, 그냥 며칠이라도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권한다.
평생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바라며 고발프로그램 PD로 살아온 저자가 익숙한 세계의 글과는 전혀 다른 여행기를 썼다. 새 책을 펴내고 홍보할 때 다들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책이라고 선전하지만 실제 그런 책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 그런데 ‘제주도 랩소디’는 바로 그런 책이다. 읽는 동안 미소를 짓고, 피식 웃고, 고개를 끄덕이고, 알찬 뭔가가 남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목차


PROLOGUE

D-1. 가자! 제주도로!
DAY 1. 서귀포 법환마을
DAY 2. 제주도 탐방, 허탕의 시작
DAY 3. 계속되는 허탕, 왈종미술관에서 만회하다
DAY 4. 아름답게 가꿔진 오설록 티뮤지엄
DAY 5. 한옥, 책방으로 태어나다
DAY 6. 올레길은 7코스가 제일 아름답다?
DAY 7. 〈인간시대〉의 추억, 비양도
DAY 8. 바다를 건너온 나주의 뱀, 토산리의 신이 되다
DAY 9. 쏟아지는 폭우, 4.3의 피눈물
DAY 10. 수십 년 만의 재회
DAY 11. 또 다른 재미, 제주도 지질 탐방
DAY 12. 고향처럼 느껴지는 제주 MBC 방문
DAY 13. 다시 이중섭을 만나다
DAY 14. 제주도에서 가장 많이 먹은 탕
DAY 15. 아름다운 서귀포, 그래서 더 슬픈 4.3
DAY 16. 법환마을 쁘띠 산책
DAY 17. 제주도가 만든 추사체
DAY 18. 아내가 상경하고 지인들이 찾아오다
DAY 19. 가파도 되고 마라도 되고
DAY 20. 돌발 상황으로 서울행
DAY 21. 다시 제주도, 어릴 적 친구가 찾아오다
DAY 22. 한곳한곳 허탕 친 곳을 탐방하다
DAY 23. 석부작, 엉뚱한 폭포 그리고 제주도에 정착한 부부
DAY 24. 몰입형 미디어아트극장 ‘빛의 벙커’
DAY 25 . 비 오는 이중섭거리를 걷고 라떼를 마시다
DAY 26. 고생의 추억 ‘우도’
DAY 27. 드디어 한라산… 영실 등반기
DAY 28. 거대한 돌 공원과 친구의 귤밭
DAY 29. 기대가 컸던 본태박물관
DAY 30. 제주 세 성씨의 조상, 여기서 결혼하다
DAY 31. 거문오름 트레킹을 위한 워밍업
DAY 32. 대망의 거문오름을 오르다
DAY 33. 나주에서 건너온 또 다른 뱀신
DAY 34. 제주도 한 달 살기, 눈 깜짝할 새 끝나다

EPILOGUE.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하고 싶은 이들에게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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