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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쇤부르크씨의 쓸데없는 것들의 사전

폰 쇤부르크씨의 쓸데없는 것들의 사전

  • 알렉산더폰쇤부르크
  • |
  • 필로소픽
  • |
  • 2014-09-20 출간
  • |
  • 216페이지
  • |
  • 147 X 217 X 10 mm /340g
  • |
  • ISBN 978899804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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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나는 쓸모없지만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

“폰 쇤부르크는 시대의 신경을 건드린다.”
-《디 벨트보헤》

|책 소개|

쓸데없는 것들로 채워진 우리 일상 돌아보기
‘가난’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만들어내 화제가 되었던 에세이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의 저자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의 두 번째 이야기. 전작에서 ‘신(新) 우아한 가난’을 설파하던 그가 이제 쓸데없는 것들에 대해 말한다.
우리 일상은 우리가 정말로 필요로 하지 않는 것들, 우리의 시간과 돈과 삶의 질을 앗아가는 것들로 가득하다. 폰 쇤부르크는 우리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버리지 못하는 것들을 특유의 서늘한 위트로 하나하나 지적한다. 사전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가”에서 시작해서 “하”로 끝난다. 그 사이에는 “갈색 피부”, “다이어트 상품”, “로또”, “루이뷔통”, “백화점”, “생수” 같은 물건들이 있고, “쿨하기”, “관계위기”, “사회취약계층”, “낙관주의” 같은 불필요한 행동, 마음, 언어표현도 있다. 이 책은 쓸데없는 것들에 대한 짧지만 뼈있는 정의를 내리면서 현대인이 품위 있고 단정하게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사용설명서 역할을 한다.

|출판사 서평|

필요로 포장된 현대 문명사회의 잉여들
왜 이렇게 필요한 게 많은지 모르겠다. 휴대폰과 커피는 현대인이 양손에 하나씩 들고 다녀야 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바쁜 와중에도 피트니스에서 운동하고 비타민을 먹으며 건강을 챙겨야 한다. 특별한 날에는 배경음악이 흐르는 화려한 레스토랑에서 캔들라이트 디너에 바닷가재 요리를 먹어야 하고 루이비통, 카르티에 백을 갖기 위해 돈을 모은다. 매년 돌아오는 밸런타인데이에는 달콤한 초콜릿을 준비해 좋아하는 사람에게 줘야 하고, 크리스마스에는 멋진 트리와 선물을 준비해야한다. 그냥 남들 다하는 것을 했을 뿐인데 이상하게 월급은 통장에 점만 찍고 지나간다. 남들 가지는 것 가지고 살기가 왜 이렇게 힘든가.
물건뿐만이 아니라 생각도 같아야 한다. 소심하게 마음에 담아두는 사람보다 쿨한 사람이 좋은 사람이고, 낙관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이 인정받는다. 헤어진 부부는 친구로 지내야 세련되고 교양 있는 사람으로 여겨진다.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아졌을까.

문명은 불필요한 필요들을 끊임없이 늘리는 것이다
사치와 필요는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무엇이 사치이고 무엇이 꼭 필요한가에 대한 기준은 시대마다 사회마다 사람마다 다 다르다. 무엇을 과잉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어떤 이념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달린 것이다. 하지만 자본주의는 끊임없이 소유해야 할 아이템을 찍어내 우리를 유행과 경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도록 만들어놓았다. 시대의 유행에 뒤처지면 안 된다고 강요하는 세상에서 비교하며 불안하게 살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이제는 다른 상품과 교환 가능한 것, 쉽게 버릴 수 있는 것, 대체 가능한 것, 그러니까 다시 말해 잉여들이 난무한다. 쉽게 얻은 것일수록 쉽게 버려진다. 의미와 중요성을 잃어버린 물건들은 부피가 큰 종량제 봉투에 담겨 비참하게 짧은 생을 마감한다.
저자는 이런 잉여들을 하나하나 거론하면서 상품세계에 눈이 가려진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휴대폰이 없어졌다고 소리를 지르며 불안해하는 모습에서, 시베리아를 횡단해야 될 것 같은 SUV로 도심을 달리는 모습에서, 샴페인보다 비싼 페트병 생수를 사 마시는 모습에서, 사용도 하지 않을 집기를 품위유지를 위해 사들이는 모습에서, 한정판에 열광하는 모습에서, 뜨끔해지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에스키모가 따뜻한 집을 얻은 다음 냉장고를 사기 위해 일하는 것과 같은 아이러니가 우리가 사는 세계의 모습이다. 이 책은 그런 아이러니에서 벗어나 쓸모없지만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나”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과잉은 부자에게 더 괴롭다
우리는 대부분 부자가 되기를 꿈꾼다. 하지만 너도 알고 나도 알 듯 부의 척도가 행복의 척도는 아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어마어마한 부자들이야말로 사치와 과잉을 가장 힘들어 한다. 어느 한도를 넘긴 추가적인 과잉은 아무런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들인 것이 삶의 질을 높여주지 않는 것이다. 피카소의 그림을 화장실에 건다고, 몇 시간 골프레슨을 받기 위해 타이거 우즈를 초대한다고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섭리 때문인지 부자를 신분이 높은 사람처럼 여기며 선망하곤 한다. 하지만 사치품을 마음대로 살 수 있다는 것이 신분의 징표가 될 수는 없다. 부를 가진 것이 신분의 징표가 된다는 가치관은 사회가 불안정하다는 방증을 나타낼 뿐이다. 신분은 돈이 아니라 행동과 언어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수조원대의 자산가라 할지라도 여유와 유머를 잃는 순간 인색한 하층민에 지나지 않는다. 얼마나 가졌냐보다 어떻게 사는지가 ‘나’의 신분을 결정한다.

적은 것이 많은 것이다
상품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보니, 때로는 적은 것이 많은 것일 때가 있다는 걸 잊을 때가 있다. 넘치는 것은 모자라는 것만 못하다는 진리를 알고 있지만, 소유를 포기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저자는 이런 사람들에게 쓸데없는 것들에서 해방되는 자유를 즐기자고 말한다. 그러면 물살보다 빠른 유행을 따른다고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되고 스스로를 남들과 비교하며 비참해하지 않아도 된다.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그 어떤 물건이 아니라 당신의 생각이다.
만약 그것이 어렵다면 이 책을 보면서 허공에 칼을 휘두르듯 필요 없는 것들을 거론해보기라도 하자. 허공에 칼을 휘두르며 조금씩 나를 단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목차



가기 전에 작별인사하기 | 가로 시설물 | 가십 기자 | 갈색 피부 | 개혁 | 검은 양 | 겨우살이 | 결혼식 케이크 | (공공연한) 가정불화 | 관계 위기 | 관용 과잉 | 교육 | 교육필요자 | 교회에서 박수치기 | 그 후의 담배 | 기념문집 | 기념품 | 껌


낙관주의 | 남성 모자 | 남성 미용 | 내부자 정보 | 넥타이핀 | 노벨상 | 눈높이 | 뉴스


다이어트 상품 | 대규모 행사 | 대사 | 대학학업자 | (도덕적) 의분 | 독일의 자기혐오 | 또 다른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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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진증후군 | 텔레비전 | 토크 콘서트


퐁뒤 | 푹신한 소파 | 플라스틱 제품 | 피시 나이프 | 피트니스클럽 회원권


하얀 턱시도 | 한정판 | 해러즈 백화점 | 해파리 | 허머 | 현대미술관 | 호화 레스토랑 | 호화로운 거실 주방 | 홈쇼핑 | 휴가 사진 | 휴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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