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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주스-76(사계절1318문고)

블랙주스-76(사계절1318문고)

  • 마고 래너건
  • |
  • 사계절출판사
  • |
  • 2012-04-20 출간
  • |
  • 303페이지
  • |
  • ISBN 978895828607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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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노래하며 누나를 내려보내다
2. 나의 주인님
3. 빨간 코의 날
4. 사랑스러운 피핏
5. 여럿의 집
6. 나무로 만든 신부
7. 세상 어딘가에 쓸모 있는
8. 영원한 빛
9. 야울리닌
10. 봄을 부르는 의식

감사의 말
작품 해설

도서소개

서정적인 언어로 풀어낸 기이한 이야기! 호주 출신의 작가 마고 래너건의 단편집 『블랙 주스』. 깊이 있는 세계관, 간결하면서도 서정적인 문장, 시적인 언어가 돋보이는 이 작품집은 10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 1인칭 화자의 시점으로, 낯설고 기묘한 세계를 극도로 절제하며 상상력을 자극한다. 특히 삶의 전환점에 선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개인이 타인이나 세상과 어떻게 교감하고 소통하는지를 보여준다. 작가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노래하며 누나를 내려보내다>는 타르 늪에서 죽어가는 소녀와 가족들의 장례의식을 강렬한 시각적 이미지로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세계 환상문학상, 디트마 상, 오리얼리스 상을 수상하고 세계적인 SF 문학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낯설고 독특한 ‘블랙’의 환상세계를 보여주는 단편들을 만날 수 있다. 수상내역 2004년 호주 빅토리아 주지사 문학상 청소년 픽션 부문 수상 2005년 디트마 상 최우수 단편집 부문 수상 2005년 세계 환상문학상 단편집 부문 수상 2006년 미국도서관협회 최우수청소년도서상 수상 2006년 마이클 L. 프린츠 영예상 수상
안목 있는 독자를 위한, 경계에 도전하는 숨 막히는 이야기

‘판타지 소설’ ‘환상 문학’이 문학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때는 본격문학의 하위 장르로 여겨지던 분야가, 일부 마니아층이 향유하는 장르문학으로만 취급받던 분야가 순수문학에서도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이 현상은 청소년소설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판타지를 통해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구병모의『위저드 베이커리』『방주로 오세요』, 기발한아이디어가 돋보이는 SF 성격의 판타지 단편을 쓴 이현의 「영두의 우연한 현실」「로스웰주의보」등은 청소년 독자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학교서사와 가족서사로 점철된 청소년문학에서 ‘판타지 소설’ ‘환상 소설’이라는 장르문학 성격의 작품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게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계절1318문고 76번째 책으로 나온 마고 래너건(Margo Lanagan)의『블랙 주스』(Black Juice)는 그동안 판타지 소설에 목말라했던 독자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반가운 작품이 될 것이다.
아직 한국 독자들에게는 낯선 이름인 마고 래너건은 호주 출신의 작가로 현대 SF / 판타지 문학계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작가다. 2000년 발표한 첫 판타지 단편집 『White Time』으로 독창적인 상상력과 우아한 문장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2004년 발표한 두 번째 단편집 『블랙 주스』가 ‘세계 환상문학상’ 2관왕(‘최우수 단편집 부문’과 이 책에 실린 단편 「노래하며 누나를 내려보내다」는 ‘최우수 단편 부문’을 수상)을 동시에 석권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책은 낯설고 신선한 방식으로 인간성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판타지 소설이라는 격찬을 받으며 2005년과 2006년 미국과 영국에서도 출간되었으며, 미국도서관협회 최우수청소년도서상과 마이클 L. 프린츠 영예상을 받았다.
독창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은유와 상징, 긴장감과 우아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간결한 문장으로 독자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는 『블랙 주스』에는 치밀하게 구성된 10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대부분 1인칭 화자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 작품들은 낯설고 기묘한 세계를 극도로 절제하여 보여줌으로써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특히 삶의 전환점에 선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개인이 타인과 또 세상과 어떻게 교감하고 소통하는지 보여주는데, 신비로운 표층에 겹겹이 둘러싸인 작품의 심층에는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내재되어 있다.

낯설고 독특하고 경이롭고 무서운 블랙의 환상세계

「노래하며 누나를 내려보내다」는 마고 래너건의 대표작으로, 작가는 이 작품으로 세계 환상문학상, 디트마 상, 오리얼리스 상을 수상하고, 휴고 상, 네뷸러 상 등 세계적인 SF 문학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 소녀가 타르 늪 한가운데에서 서서히 가라앉고 있다. 이런 여름날엔 “공기도 뜨겁고 냄새도 고약해서 타르 늪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모두 모여 어린 소녀가 가라앉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소녀는 남편을 죽인 죄로 촌장과 남편 식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종의 사형의식을 치르는 중이다. 소녀의 가족들만 타르 늪에 들어가 소녀와 마지막 순간을 함께한다. 타르 늪에 신체의 일부분이 서서히 가라앉으며 마지막 순간엔 타르 늪에 질식한 채 얼굴 윗부분만 보인 채로 죽어 버린 누나. 누나가 가라앉아 완전히 숨이 끊어질 때까지 노래를 부르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작은 화환으로 누나의 자리를 장식하는 등 마치 축제처럼 즐기는 식구들의 모습이 어린 남동생의 시선으로 그려져 애잔함이 더 크게 다가온다. 소녀가 남편을 왜 죽였는지, 어느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건인지에 대한 설명은 하나 없고, 오로지 타르 늪에서 죽어가는 소녀와 가족들의 장례의식 하나만으로 충격적이고 강렬한 시각적 이미지를 제공하는 이 작품은 마고 래너건의 매력을 한껏 보여준다.
「나의 주인님」은 나리의 충성스러운 심복인 ‘나’의 입을 빌려 전개되는 이야기다. 고귀하고 품위 있는 나리의 아름답고 방종한 아내는 어느 새벽 집시를 따라가고, 나리는 미친 듯이 그 뒤를 쫓는다. 나리가 마님을 당장 해쳐 버릴 것이라는 ‘나’의 예상과 달리 나리는 집시 무리에 어울려 마님과 춤을 추고, 지금껏 마님을 이해하지 못하던 ‘나’는 어느 순간 마님의 존재를 새롭게 인식한다. 현재형의 문체가 주는 팽팽한 긴장감과 오직 충성스러운 하인의 목소리를 통해서만 전해지는 상황이 읽는 맛을 더한다.
비가 추척추적 내리는 거리, 잿빛 석조 건물, 가고일 석상이 달린 수녀원 등 뭔가 음산하고 음습한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빨간 코의 날」에서는 현실에서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광대가 역설적으로 공포의 지배 계급으로 등장한다.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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