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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이된왕이은의천하(4)마지막황태자

평민이된왕이은의천하(4)마지막황태자

  • 송우혜
  • |
  • 푸른역사
  • |
  • 2012-04-23 출간
  • |
  • 399페이지
  • |
  • ISBN 978899407963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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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평민이 된 왕 이은의 천하 | 마지막 황태자 4
작가의 말
화려한 약혼시절
아름다운 봄날의 결혼
조선 민중의 매서운 반발
아기 전하의 이름은 ‘진晋’
3인의 조선행
숭인원의 깊은 슬픔
조선의 어린 왕공족들이 가는 길
관동대진재와 왕족의 천막 살이
순종의 쓸쓸한 승하
대망의 유럽 여행
무엇이 덕혜옹주를 미치게 했나
추녀의 깊은 정
혼혈결혼을 거부하다
이구 왕세자 태어나다
마지막 평화
전쟁의 세월 시작되다
다가오는 멸망의 시간
이우 공의 아까운 죽음
일본의 항복과 이은의 황망한 처신
누드화를 그리는 이은 전하
‘신적강하’로 평민이 되다
한국 정부와의 갈등
이구의 도미와 이은의 일본 귀화
고독과 고통과 가난의 나날
따뜻한 화해

도서소개

4권 ≪평민이 된 왕 이은의 천하≫는 부친 고종의 붕어로 미뤄졌던 이은과 이방자의 결혼식으로 시작한다. 1920년 4월 28일 일본식도 조선식도 아닌 서양식 예복을 입은 혼혈결혼식이 거행된다. 이들의 애매한 복장은 조선인들의 반발을 감안한 조치였다. 이 결혼을 계기로 완벽한 일본인 ‘이은’으로서의 삶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저자는 당시 이은과 이방자의 결혼에 대한 언론과 민중의 반응을 세밀하게 분석한다.
제국의 흥망은 영친왕 이은의 생애였다
-일본인이 된 조선 왕과 비운의 황실 가족사

흔히들 한국은 붓의 나라이고 선비의 나라이며, 일본은 칼의 나라이며 무사의 나라라고 한다. 우리나라가 겪었던 1910년 국치는 군사력을 강국의 척도로 삼던 폭력의 시대에 붓과 선비의 나라가 당할 수밖에 없는 치욕이었을까. “너의 적을 사랑하라. 너의 결점을 알려주기 때문이다”라는 경구에 따르자면, 일본은 우리가 늘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웃이다. 연년세세 우리가 지니고 있는 결점을 다각도로 드러내어 극명하게 증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해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성서의 탄식은 두렵게도 늘 진실이어서, 가까이 들여다보면 왕조시대의 군주제도가 드러냈던 폐해가 오늘날 우리의 눈에 결코 낯설지 않다. 겉모습만 바꾼 채 지금, 여기, 우리 속에 그대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예전에 대한제국을 강타해서 멸망시켰던 외세의 탐욕스러운 폭력 역시 겉모습만 바꾼 채 지금, 여기, 우리 곁에 현존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이은의 일생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교훈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오히려 더욱 절실한 바가 있다.(9쪽)

독도. 이 조그만 섬을 두고 한국과 일본은 매년 해묵은 영토 분쟁을 반복하고 있다. 잊어버릴 만하면 불거지고 묻혔다 싶으며 튀어나오는 독도 문제. 1945년 해방 이후 한국과 일본은 식민지의 고통과 되살아나는 제국의 망령으로 서로의 거리를 좁히지도 넓히지도 못한 채 오늘을 살고 있다. 그리고 그 모호한 거리 사이에 영친왕 ‘이은’이 있다.
영친왕 이은의 생애와 대한제국 황실 이야기를 다룬 <마지막 황태자>(전 4권)가 ≪평민이 된 왕 이은의 천하≫로 완간됐다. 2010년 12월 ≪못생긴 엄상궁의 천하≫, ≪황태자의 동경 인질살이≫, ≪왕세자 혼혈결혼의 비밀≫ 3권이 나란히 출시되며 “최소한의 작가적 상상력을 가미, 일반인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역사서로도 전혀 손색이 없는 작품을 내놓았다”는 평가를 받은 후 약 1년 만의 완간이다.
≪윤동주 평전≫(푸른역사)을 통해 “견고한 작가이며 사학자”(고은)임을 인정받은 저자 송우혜는 풍부한 자료 섭렵과 빈틈없는 고증으로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연구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폭넓은 식견, 독보적 연구, 방대한 문헌자료를 통해 이은의 생애와 그 시대를 완벽하게 재현해 내고 있다. <마지막 황태자> 시리즈는, 정확한 역사 해석을 위해 만년의 나이에 같은 주제로 박사학위에 도전하기까지 한 저자가 혼신의 공을 들인 10년간의 결과물이다. 무엇보다 저자의 치밀한 자료 검증이 소설가로서의 상상력과 조화를 이뤄 한층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역사 소설’의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할 수 있다.

⊙ 조선 황태자가 일본 왕족으로 산다는 것
4권 ≪평민이 된 왕 이은의 천하≫는 부친 고종의 붕어로 미뤄졌던 이은과 이방자의 결혼식으로 시작한다. 1920년 4월 28일 일본식도 조선식도 아닌 서양식 예복을 입은 혼혈결혼식이 거행된다. 이들의 애매한 복장은 조선인들의 반발을 감안한 조치였다. 이 결혼을 계기로 완벽한 일본인 ‘이은’으로서의 삶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저자는 당시 이은과 이방자의 결혼에 대한 언론과 민중의 반응을 세밀하게 분석한다.

기사에서 이은을 가리켜 ‘적자賊子’라고 지칭하고 있는데, 적자란 ‘임금이나 부모에게 반역하는 불충, 불효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왕조시대 언어 감각으로는 사람으로서는 차마 들을 수 없는 극심한 욕에 해당했다. 게다가 그를 가리켜 사람이 아닌 ‘금수禽獸’ 곧 ‘짐승’이라고 격렬하게 매도하고 있다. 이은을 더 아래로 떨어질 수 없는 가장 비천한 자리로 밀어버린 것이다. (62쪽)

이은에 대한 조선인들의 반감은 그의 첫 아들 이진에게까지 미친다. 근현식 차 한국을 방문한 이은 부부는 누군가의 독살로 아들 ‘이진’을 잃는 슬픔을 겪는다. 이는 조선 왕실에 일본인의 피가 섞이도록 놔둘 수 없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된 비극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관동대진재와 조선인 학살에서 무기력한 이은의 모습, 제국의 군인으로 안락하고 평안한 시기를 보낸 이은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그리고 그동안 이은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일화들을 소개하며 그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교정하고 있다.
한 예로 동경저 제2종묘 문제를 들 수 있다. 1938년 이은은 종묘에 모신 81위位의 위패를 베껴다가 동경 어전의 3층 방에 모셔놓고 한식과 추석에는 꼭 다례를 지냈다고 한다. 이를 ‘동경저에 제2종묘’를 마련한 것이라며 이은의 민족의식을 높이 평가하는 게 현재까지 일반 정서였다. 그러나 저자는 “그것은 본질을 보지 못한 견해에 불과하다. ‘종묘에서 치르는 나라의 제사’를 ‘개인 집에서 치르는 가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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