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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나의법을따르겠다(허균선집)-17(우리고전100선)

나는나의법을따르겠다(허균선집)-17(우리고전100선)

  • 정길수
  • |
  • 돌베개
  • |
  • 2012-04-10 출간
  • |
  • 320페이지
  • |
  • ISBN 978897199482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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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어디로 돌아갈까
백상루 1 / 압록강을 건너며 / 진산강에서 / 수레 위에서 / 대정강 / 신안 / 철산강 건너며 / 스님의 책 앞에 쓰다 / 어디로 돌아갈까 / 천안 가는 길 / 백상루 2 / 타향 사는 아낙의 원한 / 환희령 / 만폭동 / 원통사 / 백전암 / 잠 못 이룬 밤 / 요양의 달 / 삼차하 건너며 / 외로운 밤 / 언제나 나그네 / 설날 / 읽고 또 읽으리라 / 책 욕심 비웃지 말라

내 마음 따라
그리운 아내 / 봄빛 / 비 오는 날의 낮잠 / 잉어회 한입 / 고요한 마음 / 꿈에 만난 벗 / 게으른 관리 / 내 삶을 살아가리니 / 우습구나 내 인생 / 고단한 나그네 이재영 / 계랑을 애도하며 / 호남의 꿈 사라지고 / 의금부에 갇혀 / 좋구나 유배살이 / 유배지에서 / 봄날 / 꽃을 심으며 / 이탁오의 『분서』를 읽고 / 가는 봄을 원망하다 / 늙는 건 괜찮지만 / 양명학 책을 읽고 / 장본청의 심성설을 읽고 / 꿈이 적어져

변혁의 길
통곡의 집 / 호민이 두렵다 / 버려진 인재들 / 참된 학문, 참된 선비 / 관서와 관리를 줄이자 / 소인과 패거리 / 군대에 대하여 / 서쪽 오랑캐를 방비하라

내가 사랑한 사람
아내 / 화가 이정 / 권필 / 사명당 / 엄처사 / 손곡산인 / 장산인 / 장생 / 네 친구의 집 / 이재영에게 보낸 편지 1 / 이재영에게 보낸 편지 2 / 이재영에게 보낸 편지 3

나를 가두지 말라
나에 대한 찬미 / 누추한 방 / 『푸줏간 앞에서 크게 입맛을 다시다』에 붙인 서문 / 근원을 찾는 집 / 나를 비난하는 이들에게 / 개도 불성이 있다더니 / 깨달음의 집 / 꿈 풀이 / 나의 운명 / 『한정록』 서문 / 최천건에게 보낸 편지 1 / 최천건에게 보낸 편지 2

문학에 대한 나의 생각
글쓰기에 대하여 / 시는 어떻게 지어야 하는가 / 우리 문학의 계보와 나의 문학 / 옛날과 지금 / 『고시선』 서문 / 『당절선산』 서문 / 『명사가시선』 서문 / 『구소문략』 발문 / 『서유기』 발문 / 제자백가를 읽고

도서소개

현재 허균의 글로 남아 있는 것은 「성소부부고」(惺所覆?藁)와 시집 「을병조천록」(乙丙朝天錄)뿐이다. 「성소부부고」는 1981년부터 1985년 사이에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완역 형태로 나왔다. 하지만 일반 독자들에게 대표적으로 읽히는 책은 허균의 대표작인 「홍길동전」과 「성소부부고」에 수록된 「한정록」뿐이다. 허균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글들은 일반 독자들이 찾아 읽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허균의 남아 있는 글 중에서 허균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글들을 정선하여 쉬운 우리말로 풀었다.
조선 최대의 문제적 인물, 허균의 시문(詩文) 정선(精選)

선조~광해군 때의 문신이자 당대를 대표하는 문인의 한 사람인 허균(許筠, 1569~1618)은 정치와 사상의 측면에서 시대를 앞서간 혁명가라고도 하고, 겉과 속이 다른 소인배라고도 한다. 문학의 측면에서는 자신의 정(情)을 개성적으로 표현하여 자기 시대의 문학을 만들어야 한다는 혁신주의자로 평가되는가 하면, 과거의 문학 전통을 되살려야 한다는 복고주의자의 자장 안에서 허균의 문학을 조명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이처럼 허균은 400년 뒤의 독자에게까지 수많은 논란거리를 던져 주는 문제적 인물이다.
현재 허균의 글로 남아 있는 것은 「성소부부고」(惺所覆?藁)와 시집 「을병조천록」(乙丙朝天錄)뿐이다. 「성소부부고」는 1981년부터 1985년 사이에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완역 형태로 나왔다. 하지만 일반 독자들에게 대표적으로 읽히는 책은 허균의 대표작인 「홍길동전」과 「성소부부고」에 수록된 「한정록」뿐이다. 허균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글들은 일반 독자들이 찾아 읽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허균의 남아 있는 글 중에서 허균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글들을 정선하여 쉬운 우리말로 풀었다.

천지 사이의 한 괴물
― 조선 시대가 품지 못한 풍운아 허균

허균(許筠, 1569~1618)은 선조~광해군 때의 문신이자 당대를 대표하는 문인의 한 사람이었다. 권필(權?)?이안눌(李安訥)과 어깨를 나란히 한 최고의 시인이었고, 현실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통찰이 돋보이는 논설뿐 아니라 고도의 문학 기교가 발휘된 예술 산문에도 능했던 뛰어난 문장가였으며, 당대 제일의 비평가요 박학가였다.
관리로서 허균의 삶은 일생 내내 탄핵과 파직, 재기용의 연속이었다. 허균만큼 정치적 부침이 잦았던 이를 찾기도 쉽지 않다. 거듭된 파직의 원인은 허균의 돌출 행동에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균은 누구도 범접하기 힘든 문학적 역량과 박학 덕택에 파직 이후 어김없이 재기용되었다. 특히 명나라 사신을 영접하는 자리에서 고금의 역사와 문학을 논하고 짧은 시간에 수준 높은 시를 짓는 일로는 허균만한 사람을 찾기 어려웠다. 한편 거듭된 탄핵의 사유는 실로 다양하다. 부임지에 기녀를 데리고 가 살았다거나, 상중에 주색을 즐겼다거나, 서얼 무리와 어울려 지내며 무도한 일을 벌였다거나, 불교를 숭상했다는 등 사대부 사회에서는 모두 아연실색할 사건들이다. 정적(政敵)들의 과장 섞인 음해였을 수도 있다. 그러나 허균은 이에 대해 일일이 변명하는 대신, 인간이 만든 예교(禮敎)로 자유를 구속할 수 없다며 자신은 하늘이 내려준 정(情)에 따라 살겠다고 일갈했다. 당대인들은 이런 허균을 두고 ‘천지 사이의 한 괴물’(天地間一怪物)이라 규정했다.
허균의 만년은 더욱 드라마틱하다. 허균은 광해군 집권 중반기에 별안간 집권세력의 핵심인물로 부상하여 정국을 주도하며 출세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그 길의 끝에는 불행이 기다리고 있었다. 허균은 역모의 수괴로 지목되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고 말았다.

제대로 평가되지 못한 허균의 진면목
― 보고 싶은 대로 평가되는 허균

허균은 16세기 후반에서 17세기 초 조선뿐 아니라 동아시아의 격변기를 살다 간 인물이다. 정치가로서의 허균은 허다한 추문 속에 살다 마침내 반역죄로 처형당한 ‘괴물’로 남고 말았다. 반면 문학가로서의 허균은 조선 한문학사의 보배로운 존재였다. 당대 최고 수준의 시인이자 문장가로 꼽혔을 뿐 아니라 특히 문학적 감식안에 대해서만큼은 허균에 대해 반감을 품은 이들조차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 조선 제일의 비평가였다.
그러나 허균 사후(死後)의 조선 사회에서 허균의 문학은 금단의 영역에 가까웠다. 허균은 경박한 반항아, 음험한 반역자의 표상으로 일컬어질 뿐 허균 문학에 대한 정당한 평가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허균의 문집 「성소부부고」(惺所覆?藁) 원고는 허균이 죽기 직전 사위인 이사성(李士星)에게 맡겨 비밀리에 보관되었고, 이후에도 공식적으로 간행할 수 없어 필사본으로만 전해졌다. 오늘날 완질로 전하는 필사본도 규장각 소장 2종을 포함하여 대여섯 종에 불과하다. 고려대 소장본의 표제가 ‘간죽’(看竹)으로 되어 있듯, 「성소부부고」는 본래의 이름 대신 「간죽집」(看竹集)이라는 제목으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간죽’(看竹)은 당나라 왕유(王維)의 시 「봄날 배적(裴迪)과 함께 신창리(新昌里)를 지나다가 여일인(呂逸人)을 방문했으나 만나지 못하다」(春日與裴迪過新昌里, 訪呂逸人, 不遇)라는 시 중의 “대나무를 봤으면 됐지 주인은 찾아 무엇 하나?”(看竹何須問主人)라는 구절에서 따온 말이다. 그저 작품만 볼 일이지 작자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 말라는 뜻이다. 조선 후기 문인들이 허균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취했던지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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