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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의 꽃

환영의 꽃

  • 채만식
  • |
  • 예옥
  • |
  • 2010-03-08 출간
  • |
  • 299페이지
  • |
  • 188 X 257 mm
  • |
  • ISBN 9788993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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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훼손되어 가는 채만식 문학 원본자료를 영구 보존하는 책】
‘채만식 문학 원본사진자료집’세 번째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첫 번째 책 『과도기』(2006)는 일제의 검열 흔적이 담긴 채만식의 데뷔작 친필 원고를 담았고, 두 번째 책 『인형의 집을 나온 연유』(2009)는 저자가 직접 재구성한 판본의 원고를 담았으며, 이번에 펴내는 세 번째 책 『환영의 꽃』(2010)에는 채만식의 방송소설과 방송극을 엮었다.
‘채만식 문학 원본사진자료집’시리즈는 근대 문인의 육필원고를 원형 그대로 보존한다는 의의를 지닌다. 즉 이러한 작업은 작품 집필 당시의 개인적․시대적 정황을 살필 수 있고, 작품 및 작가에 대한 좀 더 면밀한 연구작업을 돕는 계기가 된다. 이에 따라 다른 작고 문인의 경우에도, 향후 유고(遺稿)에 대한 자료보존 방식의 한 방향을 제시한다는 가치를 지닌다.
근대작가의 작품은 더 늦기 전에 원형자료를 이미지화하는 보존작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역사적 격변기를 거치는 동안 이미 너무 많은 원본자료가 분실 및 훼손되어 온 바, 더 이상의 자료 훼손을 방지하고 문학연구자들에게 자료 검증의 기회를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채만식 문학 원본사진자료집이 기여하는 바는 적지 않다.

【채만식 문학 세계의 새로운 국면-방송소설, 방송극】
‘채만식 문학 원본사진자료집’ 세 번째 책 『환영의 꽃』에 실린 작품은 「환영의 꽃」, 「예수나 안 믿었더면」, 「영계」, 「일요일」, 「유쾌한 고참」이며, 부록으로 실린 「미스터 방」까지 포함하면 모두 6편이다. 이 중에서 「예수나 안 믿었더면」과 「영계」를 제외한 나머지 작품은 채만식전집을 비롯한 다른 어떤 지면에서도 소개된 바 없는 희귀 원고들이다. 특히 「환영의 꽃」과 「영계」는 작품 서두에 등장인물을 제시하고 해설, 대사, 지문을 고루 갖춘 희곡의 형태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어 채만식 소설과 라디오 방송이 만나는 새로운 국면을 음미해볼 수 있다.
『환영의 꽃』에는 작가 본인이 직접 정리한 연대표 이미지를 실었다. 이 자료는 1944년부터 1869년까지의 사건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으로, 작가의 역사소설 창작과정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하는 귀중한 자료다. 부록으로 소개한 「미스터 방」은 월북 작가 조영출이 채만식의 소설 「미스터 방」을 각색한 희곡으로, 채만식이 직접 각색한 것은 아니지만 두 사람이 각각 해방정국을 받아들이는 태도의 차이를 보여주는 자료적 가치가 있다.

【일제시대 지식인으로서 채만식이 선택한 방법】
“방송소설이나 방송극의 형태로 쓰였기에 이 작품들에는 체제 권력의 힘을 의식한 흔적이 역력하다. 이들 작품에는 생활과 세태와 풍속만 드러나 있을 뿐 작가의 내면 심리나 의식은 찾을 수 없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이 작품들에는 알게 모르게 참다운 고백이 불가능한 시대, 협력과 굴종이 강요되던 시대와 타협하면서 살아가야 했던 작가의 고통스럽고 어두울 수밖에 없는 내면의 실루엣이 드리워져 있다. 이것을 조금이나마 가려내어 읽고, 이를 다시 저 고백의 수사학에 연결 지을 수 있을 때, 채만식 문학은 가려진 그 총체적 면모를 다시 한 번 우리 앞에 드러내 보여줄 것이다.”
- 방민호(서울대 국어국문 교수) 해설 中

일제시대에 대부분의 지식인은 ‘대일협력’을 강요당했다. 채만식 역시 대일협력적 색채가 농후한 작품인『아름다운 새벽』과 『여인전기』를 매일신보에 연재하였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근일」, 「집」과 같은 사소설의 특성이 완연한 작품들도 집필했다. 채만식은 이 극단적인 두 계열의 한가운데 지점에서 방송극·방송소설을 썼다.
「환영의 꽃」은 이러한 양상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시국에 어울리지 않게 초호화판 생활을 이어가는 ‘김인식’의 단란한 가정에서 일어나는 하루 에피소드를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다. 체제에 순응하며 생활을 영위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이 주된 모습이지만 작품 이면에는 일제시대를 사는 지식인의 복잡한 내면도 짙게 드리워져 있다. 이러한 방송소설·방송극은 일제 말, 채만식의 문학 활동 공백기를 채움으로써 채만식 문학 세계의 전체상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다.


목차


환영의 꽃
예수나 안 믿었더면
영계
일요일
유쾌한 고참
부록 | 미스터방
해설 | 구금의 기억과 대일협력 문제-채만식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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