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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 소설 읽기

이태준 소설 읽기

  • 이태준 ,상허연구모임엮음
  • |
  • 예옥
  • |
  • 2010-09-15 출간
  • |
  • 480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9324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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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전문 연구자들이 직접 쓴 해설과 함께 읽는
이태준 단편소설의 정수!

『새로 가려 뽑은 이태준 소설 읽기』는 ‘상허연구모임’의 연구자들 16명이 모여 이태준의 주목할 만한 단편 20편을 골라 모은 책이다. 이태준의 등단 초기작에서 월북 후에 발표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이태준의 대표적인 작품을 시대 순으로 수록하여 작품 경향의 변천을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뿐만 아니라 각 작품마다 연구자가 직접 쓴 해설을 달아 소설 이해의 폭을 넓혔다. 부록으로 이태준 생가와 젊은 시절의 사진, 그의 생애 연보와 작품 연보를 실었다.

[이태준 전문 연구자들이 고심해 고른 단편소설 모음]
『새로 가려 뽑은 이태준 소설 읽기』는 상허연구모임의 연구자 16명이 모여 회의를 거친 끝에 선별한 이태준의 단편소설을 모아 만든 책이다. ‘상허연구모임’은 2009년 1월에 발족한 단체로 이태준 문학으로 석·박사 논문을 발표했거나 이태준 문학에 관심을 가진 연구자들이 모여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문학사에서 ‘단편소설의 완성자’로 불리는 이태준의 단편소설 중에서 특히 이태준의 내밀한 의식 흐름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가려 시대순으로 수록하였다. 식민지 시기를 살아가는 작가의 처세술이 드러난 「석양」, 순수문학 작가였던 이태준이 해방 직후에 이채로운 정치적 행보를 이어간 배경을 드러낸 「해방 전후」, 「먼지」 등은 이태준의 작품 경향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된다.

[상허연구모임 소속, 이태준 전문 연구자들의 해설]
『새로 가려 뽑은 이태준 소설 읽기』는 각 단편소설마다 상허연구모임 연구자들의 해설을 덧붙였다. 한쪽으로 치우친 해석을 경계하고 가능한 이태준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이미 충분히 논의된 이태준의 문장미와 작품의 처연한 서정성 외에도 혼란한 시대를 살았던 이태준의 정치 성향과 세계관을 작품과 결부시켜 드러냈다. 따라서 해설을 읽음으로써 풍성한 작품 이해는 물론 이태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끌어내는 등, 다양한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설로 보는 이태준 작품 특징]
다음은 이태준 연구자들이 각 작품의 해설에서 언급한 것으로, 이를 통해 이태준의 문학 세계를 관통하는 대표적인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①가난하고 쓸모없는 사람들을 향한 연민
“하층민 주인공이 등장하며 사건보다 인물의 성격화가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이후 이태준 문학의 향방을 예견해 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 「오몽녀」(정재림)

“「산월이」는 빈궁한 삶 속에서 인간적인 관계의 단절을 겪는 주인공 산월이를 통해 암울하고 참담한 당대 현실을 그려내고 있다.” - 「산월이」(강혜숙)

“인연이 끝난 뒤에도 색시의 행복을 빌어주는 화자의 마음, 그 타인을 향한 따뜻한 시선은 거창한 말이나 행동에서 나오지 않는다.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태도, 바로 거기에서 연원한다.” - 「색시」(장연진)

②식민지를 살아가는 지식인의 울분과 처세법
“그가 보이는 폭력적 행동은 자신이 겪은 억압과 모순적 상황들에 대한 분노의 폭발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공격성의 방향이 일본 제국이 아닌, 고향인 조선과 조선인을 향한 것이라는 점에서 식민지 지식인의 무력감과 비애를 품고 있다.” - 「고향」(조윤정)

“…작품 속에서 박이 읊는 신채호의 한시는 마음 놓고 시대를 한탄할 수 없는 일제 말기 조선어 교사의 내면, 식민지 지식인의 내면을 보여준다.” - 「패강냉」(조윤정)

“「석양」은 추상적 시공간으로의 탈주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환상담의 형식을 결합시킴으로써 일제 말기 지식인의 우회적 글쓰기 전략의 한 전형을 창조한다.” - 「석양」(장성규)

“토끼 기르기에 성공하는 것은 일제가 요구하는 시대의 명랑성에 부응하는 행위이다. 그런데 「토끼이야기」는 이 실패담을 그려내고 있거니와, 여기서 우리는 이태준이 의도했거나 아니거나 상관없이 작품이 뿜어내는 의미에 도달하게 된다. 일제 말기를 살아가는 이태준의 처세법의 한 대목이 내재되어 있는 작품이다.” - 「토끼 이야기」(박진숙)

③ 근대화, 도시화를 바라보는 이태준의 입장
“도시화를 바라보는 이태준의 비판적인 입장은 그의 문학적 생애 전반에 걸쳐 유지된다. 달밤에 화자에게 발견된 황수건은 그 정확한 의미도 모르는 슬픈 노래 가사를 되풀이한다. 이태준이 보기에 그것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당시의 사회상이었다.” -「달밤」(김택호)

“「봄」은 이런 도시의 생태환경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박’과 그의 어린 딸 이야기를 통해서 도시를 채운 ‘사적 욕망’이 도시의 주변인들에게 어떻게 ‘슬픔’이라는 흔적을 남기는지를 보여준다.” - 「봄」(김택호)

“안 초시의 죽음을 박희완 영감과 서 참의의 시선에서 그림으로써 소외되어가는 옛 문물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면화한 것은 이태준 초기 소설의 일반적 특성을 드러낸다. 당대 세태의 근본적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지만, 그 한 단면을 핍진하게 묘사하는 데 성공한 작품이다.” - 「복덕방」(김준현)

“일제 말 암흑기에 이태준은 이전과 이후의 삶이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 있지만, 그 속에서도 변치 않는 동일성과 영속성이 있다는 신념을 공고히 하고 있다.” - 「돌다리」(안미영)

④ 이태준의 정치 성향이 잘 드러나는 작품
“이 소설의 서사에 따르면 그의 전회는 식민지 시기의 체험으로 비롯된 연속된 것이었으며, 그 자신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었던 피식민지 작가의 욕망으로부터 연유한 것이었다.” - 「해방 전후」(정종현)

“한뫼 선생은 중간파의 입장을 견지하며 북한의 발전상만큼 남한도 함께 발전하기를 염원했으나 그런 입장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기에 이른다. …한뫼 선생의 죽음에는, 좌우 합작에 대한 기대와 남한에 대한 기대를 접고 미국과 반민족적 매판 세력을 축출해야 한다는 작가의 인식이 담겨 있다.” -「먼지」(유임하)

[총체적인 이태준 문학 읽기]
이태준의 서정적이고 세련된 문장은 당대는 물론 오늘날에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달밤」, 「돌다리」, 「복덕방」과 같은 작품들이 자주 소개되는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완성도가 높은 몇몇의 대표 단편소설로만 이태준 문학에 접근하였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새로 가려 뽑은 이태준 소설 읽기』는 이태준의 등단작부터 월북 후 발표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작품들을 골라 순차적으로 실었다. 하층민에 대한 연민이 담긴 초기작부터 식민지 시대의 울분과 지식인으로서의 고뇌가 담긴 작품, 정치적 성향이 드러난 해방기의 작품까지, 순서대로 읽어가며 이태준의 의식 흐름을 짚어볼 수 있게 하였다. 이것은 이태준 문학에 대한 총체적인 독서를 가능하게 하고, 근대문학의 새로운 묘미를 일깨운다.


목차


-서문(박진숙)

오몽녀五夢女
그림자
산월이
고향

꽃나무는 심어놓고
달밤
색시
까마귀
장마
복덕방
패강냉浿江冷
영월 영감
농군農軍
밤길
토끼 이야기
석양
돌다리
해방 전후
먼지

- 이태준 생애 연보
- 작품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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