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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원 문학 연구의 재인식

박태원 문학 연구의 재인식

  • 방민호
  • |
  • 예옥
  • |
  • 2010-02-28 출간
  • |
  • 448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772g
  • |
  • ISBN 9788993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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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이 책을 엮은 방민호 교수는 서문을 통해 박태원 문학 연구서 출간의 의의를 이야기하면서 20년 한국 현대문학 연구의 궤적을 언급하고 있다. 즉 20년에 걸친 한국 현대문학 연구의 흐름 속에서 한 번도 관심의 권외로 소외되지 않았던 박태원 문학을 논의함으로써 그간의 현대문학 연구가 걸어온 길을 확인하고 새로운 질문을 해보고자 하는 취지를 밝혔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과연 박태원은 모더니스트인가? 그의 고현학이란 무엇인가? 그는 문학이념상으로 어떤 변화를 겪어나갔던가? 따위의 질문들, 바로 저 20년 전에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서 이 책에 수록된 논문들의 저자는 새롭고, 심층적이며, 도전적인 해답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들에 따르면 박태원은 단순한 모더니스트가 아니라 역사와 현실과 세계에 대한 자각을 갖춘 작가였고, 결코 피상적이지 않은 인식을 독창적인 기교에 실어나간 언어의 장인이었다. 개성적이고 개체적인 인간에 대한 그의 관심, 식민지 근대도시 경성에 대한 그의 자의식, 식민지 파시즘에 노출된 지식인의 위치에 대한 그의 자각은 그로 하여금 부단히 새로운 창조적 국면을 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이러한 박태원 문학의 총체적 면모를 부족하나마 성실하게 보여주고자 했다.”(서문에서)


◆ 이 책의 구성에 대해
1부는 박태원 문학을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총론 성격의 글들을 모았고, 2부는 다양한 작품 분석을 통해 박태원 문학의 특질을 알아보는 글들을 모았다. 3부에는 새롭게 발견된 두 작품(「고부민란」, 「어린이 일기」)의 원문 텍스트를 싣고, 가장 완벽하게 재구성한 박태원 작품목록을 부록으로 수록했다.
이 책에서 연구대상으로 삼은 작품으로는, 역사소설 『갑오농민전쟁』『계명산천은 밝아오느냐』를 비롯하여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천변풍경』 「적멸」 『우맹』 『금은탑』 「투도」 「채가」 『여인성장』 등이 주요 작품이다.
연구자들은 박태원의 역사인식, 심리소설/탐정소설/사소설/통속소설 등의 다양한 양식의 실험적 측면, 식민지 근대에 대한 다양한 인식, 제임스 조이스와의 비교연구, 인물에 대한 관찰과 해석방식 등을 중점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1부
김흥식은 박태원 소설과 고현학의 관계를 고찰하고 있다. ‘고현학’의 정의와 박태원이 동경 유학 중에 고현학을 만나게 된 경위, 그리고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통해 문학창작으로서 고현학을 구현하는 구체적 방식을 규명하고 있다.
이상경은 모더니스트이기 전에 역사소설가로서의 박태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 월북 후 발표한 『군상』『갑오농민전쟁』『계명산천은 밝아오느냐』를 중심으로 하여, 박태원의 역사인식과 작품 분석을 심층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문흥술은 1930년대 모더니즘 문학과의 연계 속에서 박태원 문학에 잠재된 무의식적 욕망의 특질을 탐구하고 있다. 즉 ‘고독’과 ‘행복찾기’라는 코드로써 박태원 문학이 지닌 ‘근대성’의 층위를 분석하고 있다.
장성규는 김남천, 이효석과의 비교를 통해 박태원의 ‘사소설’이 지니는 문학적 의미를 규명하고 있다. 일제 말기라는 시대에 대한 대응양상으로서의 이들의 문학을 탐색하면서, 박태원에 대하여는 고현학으로써 착종된 식민지 근대성을 인식하는 지점을 짚어내고 있다.
오현숙은 1930년대 식민지적 관계를 넘어설 수 있는 심상지리를 문학적으로 어떻게 형상화했는지를 이효석 문학과 비교하여 연구하고 있다. 이효석이 뒤비비에의 영화를 소설에 적용한 방식과 더불어 박태원이 제임스 조이스의 문학을 참조한 방식을 탐구하고 있다.

2부
안미영은 의식의 흐름을 다룬 1인칭 심리소설 「적멸」을 통해 박태원이 시도한 소설양식의 실험을 검증하면서, 작가 자신의 근대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어떻게 표출되고 있는지를 조명하고 있다.
방민호는 1930년대 ‘경성’이 형성되기까지의 도시계획과 제반 현실에 대한 세밀한 조사를 토대로 하여 박태원의 ‘도시소설’이 지니는 이면의 가치를 논하고 있다. 또한 1940년대에 발표된 연작형 사소설들 속에 숨겨진 저항의식을 검토함으로 대일 협력에 관한 박태원의 평가에 새로운 관점을 제기하고 있다.
정하늬는 박태원의 『천변풍경』과 제임스 조이스의『더블린사람들』에 나타난 유사성을 중심으로 작품을 비교 분석하였다. 식민지 도시라는 공간, 모더니즘 기법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두 작품 속에 깃든 작가의 현실인식을 살펴보고 있다.
손유경은 『천변풍경』에 나타난 박태원 특유의 ‘말(언어)’에 대한 감각을 주목하여, ‘소문’이라는 커뮤니케이션 양식을 통해 인간의 진정한 관계맺음에 대한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있다.
김미지는 『우맹』과 『금은탑』의 텍스트 비평을 통해 원작과 개작의 차이를 분석하는 한편, 통속소설로 치부될 수 없는 숭고한 주제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박태원의 작가의식이 재검토되어야 함을 지적하고 있다.
류수연은 탐정소설의 관점에서 『우맹』을 분석하여 ‘내성적’ 탐정소설로 구분하면서 박태원 문학의 장르적 변용방식을 탐색하고 있다.
박진숙은 1940년대에 발표된 통속 연애소설들에 주목하여 그 ‘명랑성’의 의미를 재검토하였다. 이 애정소설들을 통해 일제 이데올로기가 요구하는 시대적 명랑성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작가의 냉소적 고백을 밝혀내고 있다.
정호웅은 박태원의 역사소설 살펴보면서, 가장 큰 특징으로서 과거의 역사성이 아닌 인물 창조를 중심으로 했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박태원이 인간의 면면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었으며, 여타 역사소설에서 볼 수 없는 개성적인 인물을 창조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음을 입증하고 있다.


목차


1부 총론
박태원 문학과 고현학 (김흥식)
박태원의 역사소설 (이상경)
의사(擬似) 탈근대성과 모더니즘 (문흥술)
일제 말기 ‘사소설’의 문학사적 의미- 김남천, 박태원, 이효석을 중심으로 (장성규)
식민지와 미궁의 심상지리 (오현숙)

2부 작품론
박태원의 중편 「적멸」론 (안미영)
1930년대 경성과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방민호)
박태원의 『우맹(愚氓)』 : 통속극 넘어서기의 서사 전략 (김미지)
박태원의 『천변풍경』과 제임스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의 ‘도시’ (정하늬)
‘소문’으로 다시 쓰는 박태원의 『천변풍경』론 (손유경)
확장된 산책, 기차와 내성적 탐정소설-『우맹』과 『금은탑』의 판본 비교를 중심으로 (류수연)
박태원의 1940년대 연작형 사소설의 의미 (방민호)
박태원의 통속소설과 시대의 ‘명랑성’ (박진숙)
박태원의 역사소설을 다시 읽다-인물 창조를 중심으로 (정호웅)

제3부 발굴작품 및 작품 해제
작품 해제(오현숙)
「고부민란」
「어린이 일기」
박태원 서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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