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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기 무네요시의 민예 마음 사람

야나기 무네요시의 민예 마음 사람

  • 야나기무네요시
  • |
  • 컬처북스
  • |
  • 2014-02-24 출간
  • |
  • 288페이지
  • |
  • 145 X 210 X 20 mm
  • |
  • ISBN 978899207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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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야나기 무네요시의 민예 미학과
식민지 조선을 사랑했던 일본 지식인의 고뇌를 다시 읽는다!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의 70주기와
일본민예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문고판 번역 출간!
야나기 무네요시(1889~1961)는 생전에 많은 글을 남겼으며, 그 글들은 치쿠마쇼보筑摩書房가 펴낸 전집 (전22권, 1980~1992년)에 거의 모두 수록되어 있다. 2010년 치쿠마쇼보는 야나기 무네요시 70주기와 일본민예관 창립 50주년을 맞아 문고판 출판을 기획하였다. 문고판은 야나기 무네요시의 ‘사람ひと(1권)’, ‘사물もの(2권)’, ‘마음こころ(3권)’이란 세 가지 관점에서 글들을 추려 내어, 세 권으로 엮었는데, 이 책은 그중에서 특히 조선과 관계가 깊은 글, 야나기 무네요시의 시점을 잘 드러내고 있는 글들을 선별하고 번역해,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야나기의 민예民藝 미학을 엿볼 수 있는 ‘사물’ 편에서 골라낸 글들을 묶어서 1부 ‘민예’로 재구성했고, 야나기의 미학에 대한 생각이 드러난 글들로 2부 ‘마음’을, 일본 도자를 중심으로 작가들을 평한 글들로 3부 ‘사람’을 엮었다. 이 책은 야나기 무네요시의 민예관과 미학을 잘 드러내 주는, 그의 미학적 깊이와 넓이를 고찰할 수 있는 책이다.

‘민예民藝’의 창시자, 야나기 무네요시,
그의 민예 미학을 엿볼 수 있는 「거듭 민예에 관하여」 수록
야나기 무네요시는 근대 공예 운동가, 이론가로 ‘민예 운동’을 펼쳤고, ‘일본민예관’을 설립했다. 그는 일본을 비롯해 중국, 한국, 아프리카 등지에서 민속공예품 1만 7천여 점을 수집했다. 그는 민예 운동이 확산되면서, 그 부작용이 나타나자, 이를 염려하면서 「거듭 민예에 관하여」라는 글을 발표하며 민예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를 내렸다. 그에 따르면, ‘민예지’, ‘민예 건축’, ’민예 다도회’ 같은 단어들은 ‘민예’를 특수한 것, 오히려 반反민예적인 성격으로 만들 수 있다. 그냥 평범한 ‘보통 종이’가 바로 민예품이 될 수 있는데, ‘민예적’인 종이라 하면 보통 종이가 아닌 게 되어 어딘지 특별한 종이가 되어 버릴 것이다. ‘민예 건축’을 예로 들자면, ‘보통 민가民家’가 우리들에게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의미로 다가오는데, ‘민예 건축’이라고 이름 짓는다면 이미 진정한 민가도 아니고 또한 올바른 건축도 될 수 없다. ‘민예적 건축’과 민가는 다르다. 자연 그대로의 민가여야만 좋은 것이지, 민예 취미로 치우친 건축은 곤란하다. ‘민民’이라는 글자는 ‘평平’이라는 글자와 결합되어야 좋은 것이지, 민예적이라는 특수한 냄새가 나는 건축이 된다면 뿌리가 얕아져 더 이상은 ‘보통 사람들의 건물’이 아니며, 민가로서의 본성조차 상실하게 된다. 민예는 민예적이기 때문에 민예인 것이 아니라, ‘당연한 물건’이기 때문에 민예품인 것이다. 민예품의 아름다움은 민예적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그러한 성질로부터 자유롭게 해방되어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다. ‘민예 다도회’도 마찬가지이다. 단순히 ‘평범한 다도회’로 충분하다. 그 이상으로 올바른 다도회는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은 평범한 것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에 새삼스럽게 ‘민예 다도회’ 같은 강하고 고집스러운 이름을 붙이는 것은 이상하다. 마찬가지로 여기에서도 ‘평범’을 특별한 성질로 받아들이면 크나큰 과오를 범하게 된다. 평범이란 정상正常, 무사無事, 더 나아가 쉽게 말하자면 당연한 소박함이다.

야나기 무네요시의 조선 막사발(이도다완) 찬미!
조선 이도다완의 무사無事와 일본 라쿠다완의 작위作爲는 품격이 다르다!
야나기 무네요시는 특히 조선의 막사발을 비롯해 도자에 큰 애착을 가졌다. 그는 이 책에서 조선의 ‘이도다완井戶茶碗’과 일본의 ‘라쿠다완樂茶碗’을 다도의 관점에서 비교하고 있다. 이도다완의 아름다움은 다도 취미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이도다완은 다도의 취향을 반영하여 만든 것이 아니다. 이러한 본연의 모습에 무한한 아름다움이 있는 것이다. 그러니 다도를 의식하여 만든 라쿠다완樂茶碗은 이차적인 아름다움을 지닐 수밖에 없다. 라쿠다완은 작위가 눈에 거슬려 언젠가는 싫증이 나기 마련이다. 그에 반해 이도다완은 싫증이 나지 않는다. 이도다완의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까지 자유롭게 만드는 아름다움이다. 취향을 노골적으로 표현한 라쿠다완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지 않는다. ‘이래도, 이래도?’라는 식으로 강하게 자기를 드러내는 듯하며 작위적인 모습이 번잡스럽게 느껴진다. 이에 반해 이도다완은 고요하다. ‘아무렇지 않은’ 풍취가 자연스럽게 배어 있다. 민예품의 아름다움은 이렇듯 ‘아무렇지 않은’ 점에 있다. 그것은 ‘무사의 미’, ‘평범의 미’다. 이도다완에는 어떠한 입장에 집착한 흔적이 없지만, 라쿠다완은 집착하는 마음의 흔적으로 가득 차 있다.

일제 강점기에 식민지 조선을 사랑하고 걱정했던 일본 지식인의 고뇌,
육성으로 다시 듣는 「조선의 벗에게 보내는 글」 전문 수록!
야나기 무네요시는 3?1독립만세운동을 탄압하는 조선총독부를 향해 “반항하는 그들보다 압박하는 우리들이 더 어리석다.”고 비판하였다. 또한 일본 제국주의가 조선을 침탈하는 것을 반대하고, 그 반성을 촉구하는 「조선의 벗에게 보내는 글」을 1920년 『가이조改造』 6월호에 발표했다. 이 글의 앞부분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동아일보에 연재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키다 중단되기도 했다. 1922년에는 조선총독부 건물을 신축하기 위해 광화문을 철거하는 것에 반대하며, 「사라져 가는 조선건축을 위해서」를 『가이조』에 발표했다. 이처럼 야나기 무네요시는 식민지 조선을 사랑하고 걱정했던 일본 지식인이었다. 이 책에는 그의 「조선의 벗에게 보내는 글」 전문이 수록되어 있다. 역자들이 밝힌 바에 따르며, 야나기 무네요시의 글이 난해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정반대로 받아들여져서 논란도 많았다고 한다. 그가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환경 속에서 고민하며 밝혔던, 국가관과 시국관, 조선에 대한 생각 등이 잘 드러나 있다.


목차


1. 민예
거듭 민예에 대하여11
다기의 미와 선禪24
보는 것과 아는 것44
직관의 자유54
조선화를 바라보며57
오쓰에에 대하여61

2. 마음
나의 염원77
범인凡人과 구원97
불이미不二美104

3.사람
조선의 벗에게 보내는 글121
무나카타와 나147
아사카와 다쿠미에 대하여179
버나드 리치에게 보내는 편지185
하마다 쇼지의 도자 작업206
가와이 간지로의 사람됨과 일225
도미모토의 도기239
세리자와에 대하여245
새로운 마을에 대한 편지252
오키나와인에게 호소하다259
아이누를 바라보는 시각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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