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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만난사람들

길위에서만난사람들

  • 곽인화
  • |
  • 청어
  • |
  • 2012-01-20 출간
  • |
  • 255페이지
  • |
  • ISBN 978899463882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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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실패한 성공도 자신에겐 온전한 성공이다

영흥도에서 파마하기
세 가지 목표에 도전하기
성악설에 대한 생각
여행의 조건
교통카드 충전하기
호두과자
실내용 슬리퍼 구입기
은행나무
나에 대한 세 가지 오해와 진실
실패한 성공도 자신에겐 온전한 성공이다
1박 2일 효도여행
사진 찍기

제2부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느낄 때

새해 첫날
울릉도 여행기
중국 황산 여행기
서울대학교 견학기
연필스케치 배우기
2박 3일 부여, 아산 여행기
논문 예비심사에 합격한 날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느낄 때
제1기 국내성지순례를 다녀와서
박 권사님 댁 방문기
45년 만의 익산시 방문
눈이 안 떠진다는 것

제3부 행운의 어머니는 불운이다

나의 중국 간이식수술기
포기하지 마십시오, 그럼 성공할 것입니다
도움이 안 되는 선생님
생활의 무능한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명암
나의 미련함
행운의 어머니는 불운이다
이원승이 출연한 ‘여유만만’을 보고서
남편의 사고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소금쟁이

제4부 그건 사랑이었네

이야기꾼 박 선생님
2010년도의 김장
세 개의 액자
이모의 권사임직식
그건 사랑이었네
친절한 유순 씨
고 이재남 여사를 추억하며
딸의 선물
인천세계도시축전 자원봉사를 마치고
부탁의 힘
감사의 글
30여 년 전 온양성결교회 학생회를 추억하며

도서소개

곽인화의 수필집『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이 책은 그동안 저자가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모아 엮은 것이다. 2006년 중국에서 간이식수술을 받을 때의 기록과 일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영흥도에서 파마하기’, ‘은행나무’, ‘행운의 어머니는 불운이다’ 등의 수필이 수록되어 있다.
마음과 마음을 잇는 따스한 여행
인생의 여로를 다정히 함께 걷고 싶은 그대에게

기록하기를 좋아해서 메모를 하거나 특별한 일이 있을 때는 일기를 써왔지만, 정식으로 글을 써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한 지인이 자꾸 글을 써보라고 하는 것이었다.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면
서……. 그 말을 들을 때는 너무 바빴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몇 년이 지나도 전혀 글을 쓸 기미를 보이지 않자 그분은 자신의 카페에 내가 글을 쓸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그러면서 뭐가 되었든 이곳에 써보라는 것이었다. 신기하게도 카페에 내 글을 써넣을 공간이 생기자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뭔가 써넣게 되었다. 그러길 10여차례가 되었다. 6개월여가 지났고 딸에게 이런 상황을 말했더니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 보는 게 어떠냐고 해서 주변의 일들을 사진과 글로 올리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그동안 블로그에 올렸던 글 중에서 추린 것이다.
2009년에 블로그가 만들어지자 2006년에 중국에서 간이식수술을 받을 때의 기록이 잠들어 있다가「나의 중국 간이식수술기」로 다시 태어났다. 글을 읽은 사람들이 간이식에 대해서 문의를 해오면 답을 해주기도 한다. 알고 있거나 경험한 것은 표현을 했건 안 했건 사실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글로써 표현을 하고 안 하고의 차이는 대단한 것 같다.
해마다 1월 1일이 되면 친정에서 모임이 있는데 세뱃돈 대신에 책을 한 권씩 선물하는 걸 즐겼다. 2011년의 목표 중 한 가지는 2012년 1월 1일에 조카들에게 내 책을 선물하는 것이었다. 미리 준비를 해야 했지만, 마음과 시간의 여유를 내지 못했다. 10월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이미 써놓은 글을 정리하면 되겠지 하고 간단하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걸 알게 되었다.
글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나의 다양한 경험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의 자산임을 알게 되었다. 나이 들어 대학에 합격했을 때 4년간은 공부하면 되겠구나 하며 할 게 많아서 든든한 마음이었듯이, 수필가로 등단했기에 더 나이 들어 기운이 없어진다 해도 글을 쓰면 되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 ‘시인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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