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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박범신 논산일기)

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박범신 논산일기)

  • 박범신
  • |
  • 은행나무
  • |
  • 2012-04-25 출간
  • |
  • 324페이지
  • |
  • ISBN 978895660612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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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2011년 11월~12월 홀로 가득차고 따뜻이 빈 집
2012년 1월~2월 그리고 3월 하루 새로운 '한 시기'의 봄꿈을 꾼다
2011년 6월 작가로 살아갈 새날을 내다보며

도서소개

눈물은 나의 가장 아름답고 절실하고 화려한 문장이다. 반역이고 사랑이다. <은교>,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의 저자, 영원한 청년작가 박범신의 에세이『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고요한 호수를 마주 보는 고향 논산의 조정리 집으로 내려간 저자가 틈틈이 SNS ‘페이스북’에 썼던 2011년 11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겨울의 기록을 모아 엮은 책이다. 미지의 먼 곳에 대한 그리움에 목말라 어깨를 잔뜩 숙이고 기찻길 위를 걷던 열일곱 그 소년에서 반세기가 지나 반백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간 저자가 그곳에서 얻은 문학에 대한 순정을 오롯이 엿볼 수 있다. 논산의 집에서 적응하며 홀로 생활하며 겪은 일과 논산과 서울을 오가며 떠오른 오늘날의 세태에 대한 단상 등을 담아냈다. 이와 함께 저자가 직접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던 사진들, 사진작가 이겸의 사진을 통해 세상에 대한 저자의 시선과 아직도 식지 않은 문학에 대한 사랑과 지나간 삶에 대한 연민, 앞으로의 삶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사랑과 꿈과 기억과 눈물이 가득한 이곳을 생각하면 영혼의 뜰에 등롱 켠 듯하다.” 고요한 호수를 마주 보는 논산 조정리집 저 홀로 가득 차고, 수시로 따뜻이 비어 있는 그곳에서 써내려간 작가 박범신 첫 겨울의 기록 “아무것도 필요 없다. 지금은, 다만 환해지고 싶다. 따뜻해지고 싶다.” 지난해 7월 명지대학교 교수직을 비롯해 맡고 있던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고향 논산으로 홀연히 낙향했던 중견소설가 박범신의 산문집 ≪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 논산일기 2011 겨울≫이 출간되었다(은행나무 刊). ‘나의 사...
“사랑과 꿈과 기억과 눈물이 가득한
이곳을 생각하면 영혼의 뜰에 등롱 켠 듯하다.”

고요한 호수를 마주 보는 논산 조정리집
저 홀로 가득 차고, 수시로 따뜻이 비어 있는 그곳에서 써내려간
작가 박범신 첫 겨울의 기록

“아무것도 필요 없다. 지금은, 다만 환해지고 싶다. 따뜻해지고 싶다.”
지난해 7월 명지대학교 교수직을 비롯해 맡고 있던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고향 논산으로 홀연히 낙향했던 중견소설가 박범신의 산문집 ≪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 논산일기 2011 겨울≫이 출간되었다(은행나무 刊).
‘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이 책의 제목에서 그가 고백하는 ‘사랑’의 대상은 문학이다. 그는 다시 문학과 사랑에 빠졌다. 반세기 만의 귀향에서 그가 얻은 것은 결국 문학에 대한 순정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상으로 올라간 그의 글에서는, 아직도 식지 않은 문학에 대한 사랑과 지나간 삶에 대한 연민, 앞으로의 삶에 대한 고심이 짙게 배어 나온다. 독자들은 한 소설가의 영혼의 조각을 얻은 듯한 감동과 더불어, 자신의 삶 또한 어떠한 지점에 와 있는지를 돌아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그가 논산에 내려가 틈틈이 SNS ‘페이스북(FACEBOOK)’에 썼던 일기를 모은 것이다. 호수를 마주 보는 ‘논산집’에 적응하며 홀로 생활하면서 겪은 일, 문학적 감수성을 배태하게 해준 고향 이야기, 논산과 서울을 오가며 떠오른 오늘날의 세태에 대한 단상들을 주로 썼다. 글과 함께 ‘페이스북’에 올라갔던 사진들도 책에 수록했는데, 노(老) 작가답지 않게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들이 글과 어우러져 소소한 재미를 안겨주는 동시에 세상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온전히 느끼게 해준다.
그는 작가 생활 39년 만에 논산으로 귀향했다. 40번째 소설을 쓰기 위해 내려간 그곳에서 그는 자신의 지난 ‘한 시기’가 금강 수평선에 드리워진 붉은 노을처럼 저물어가고 있음을 보았다. ‘한 시기가 끝나면 한 시기가 시작된다’고 스스로 위로했지만, 소설은 한 글자도 써지지 않았고, ‘논산집’에서 내려다보이는 호수만이 아름다웠다. 소설 대신 어떤 날에는 술이, 어떤 날에는 눈물 한 방울이 섞인 그의 일기가 인터넷에 올라갔다. 펜을 들고 공책에 썼다면 회한과 고통으로 얼룩져 있었을 일기는 그를 응원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운을 얻어 산뜻한 기쁨으로 변했고 문학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뜨거워졌다.

문학에 대한 그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이 책이 그의 다른 소설이나 산문집보다 특별한 점은 그의 문학적 감수성이 배태되었던 논산에서 쓰인 일기라는 점이다. 소설이 아닌 직접적인 목소리로 그가 문학을 꿈꾸게 된 계기에 대해 들을 수 있다. 논산에 돌아가자, 과거의 자신이 계속 그에게 말을 걸었다. 황금빛 출렁이던 논산 들판 가운데를 걸으면서도 배고팠던 어린 소년,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옥녀봉에 올라 ‘세계문학전집’을 탐독했던 청년, 기찻길이 가까워 기차가 지나갈 때마다 다르르 벽이 떨렸던 강경 채산동 집의 ‘더러운 책상’에 앉아 줄기차게 소설을 썼던 젊은 날의 박범신……. 신춘문예 당선과 동시에 상경했던 그에게 고향 논산은 문학에 대한 열정과 순수가 찬란히 빛나던 시절의 다른 이름이었다.

서울에서 논산까지…… 넉 달이 걸린 영혼의 여행
서울에서 논산까지 ‘하이웨이를 타고 미친 속도로 달린다면’ 3시간 남짓 걸린다. 그러나 박범신의 몸과 영혼이 함께 논산에 도착하기까지에는 4개월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의 마음이 논산에 안착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영혼의 여행기’라고 말해도 무방하다. 책의 초반부에서 밝히듯이 그는 자신이 논산에 내려가는 이유에 대해 몰랐다. “고향에 와 있으니 어떠시냐?”라는 질문에도 “몸은 와 있는데 마음은 겨우 평택이나 천안쯤 와 있는 거 같다”고 대답했다. 겨울 한 철을 논산에서 보내는 동안, 고향 사람들의 환대에 행복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작가로서 ‘논산에 안주하는 것’에 대한 끝없는 번민이 찾아들기도 했다.

작가는 쓰지 않을 때가 마음 더 분주하다. 벌써 열 달째 소설을 쓰지 않고 있으니 가만히 있어도 더 불안하고 더 분주할 수밖에 없다. 조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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