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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였던그림자

우리였던그림자

  • 루이스 세풀베다
  • |
  • 열린책들
  • |
  • 2012-04-10 출간
  • |
  • 251페이지
  • |
  • ISBN 978893291555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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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35년 후, 다시 피어나는 자유를 향한 열정! 남미 문학의 거장 루이스 세풀베다의 작품 『우리였던 그림자』. 스페인 프리마베라 데 노벨라 상 수상작으로, 암울한 역사의 이면에서 그림자처럼 살아온 혁명 세대의 자화상을 보여준다. 칠레 최초로 민주적 사회주의 정권을 이루어낸 아옌데 대통령을 무너뜨린 피노체트의 쿠데타 이후 군사 독재와 사회주의 탄압으로 뿔뿔이 흩어져야만 했던 혁명가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35년 만에 고향 산티아고에서 다시 만난 그들. 하얗게 센 수염, 벗어진 머리, 세월이 남긴 주름들 너머로 지난날의 열정을 되살리는 그들의 꿈과 희망의 연대기가 펼쳐진다. 작가는 강한 주제 의식을 다루면서도 주인공들의 엉뚱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내세우며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가슴 찡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 수상내역 - 2009년 스페인 프리마베라 데 노벨라 상 수상
난 지난날 우리가 드리운 희미한 그림자에 불과해.
하지만 언제든 빛이 비치면 다시 화려하게 살아나게 될 테지.

2009년 스페인 프리마베라 데 노벨라 상 수상작
<행동하는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의 최근작 『우리였던 그림자』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칠레 최초의 민주적 사회주의 정권을 이루어 낸 아옌데 대통령을 무너뜨린 피노체트의 쿠데타 이후 군사 독재와 사회주의 탄압 속에 뿔뿔이 흩어진 혁명가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낯선 나라를 떠돈 지 35년 만에 고향 산티아고에서 다시 만난 그들은 볼품없어진 외모에 젊은 날의 패기는 희미해졌지만, 가슴속에 아직 끈끈한 우정과 뜨거운 열정의 불씨를 간직하고 있다. 암울한 역사의 이면에서 보이지 않는 그림자처럼 살아 온 혁명 세대의 자화상을 풍부한 상상력과 절묘한 위트로 묘사한 이 작품은 2009년 스페인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프리마베라 데 노벨라상을 수상했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뜨거운 지지를 얻었다.
환경과 생태, 정치 사회 비평에 이르기까지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들을 두고 위트 넘치는 소설을 써내는 세풀베다의 재능은 이 작품에서도 빛을 발한다. 강한 주제 의식을 담고서도 주인공들의 엉뚱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놓치지 않는 그는 눈에 띄지는 않지만 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인 소외된 사람들을 전면에 내세워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가슴 뭉클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빚어낸다.

피노체트의 쿠데타 이후 35년,
쓸쓸한 절망감만이 감도는 산티아고에 다시 피어나는 자유를 향한 열정
1973년 9월 11일, 자유를 향한 대중의 뜨거운 열정이 피노체트의 쿠데타로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었다. 쿠데타 이후 자행된 국가 폭력은 실로 처참할 정도였다. 혁명적인 무장 투쟁을 벌이던 게릴라나 활동가는 무자비한 죽임을 당했고, 대부분의 진보 인사들도 철저한 탄압을 받아 모진 고문을 받거나 망명하여 낯선 나라를 전전해야 했다. 대중들 또한 쿠데타를 지지하지 않거나 그런 이들과 관계가 있는 것이 밝혀지면 무자비한 폭력을 피할 수 없었다. 수십 만 명의 희생자를 남긴 쿠데타 이후 35년. 세풀베다는 폭력과 억압의 상흔만을 남긴 채 바래 가는 과거, 그때의 혁명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당시의 혁명가들을 되살려 낸다.
군사 독재 치하에서 뿔뿔이 흩어져야만 했던 과거의 혁명 동지들은 그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회자되던 혁명가 <그림자>의 부름을 받고 다시 한 번 혁명적 행동을 펼쳐 보자는 결의로 조국 칠레에서 뭉친다. 서로 소식조차 모른 채 지내다 다시 만난 그들은 과거의 패기 넘치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배는 불룩하고 머리는 벗어졌으며 수염이 하얗게 센 노인들이 되었지만 여전히 가슴속에 함께 혁명을 외치던 젊은 날의 열정을 간직하고 있다. 과거의 혁명가들은 겉으로는 평화로운 듯 보이지만 깊은 절망을 간직한 도시 산티아고에서 다시금 희망을 싹틔우고자 한다.

혁명의 중심에서 함께한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
칠레 최초의 사회주의 정권이자 민주화를 이룩한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의 자발적인 경호원 중 한 명이었던 세풀베다는 아옌데가 산티아고의 라 모네다 궁에서 시시각각 조여 오는 미국과 피노체트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을 때 대통령의 곁을 지켰다. 그는 당시 아옌데가 <너는 작가가 될 소질이 충분하다>고 한 말 한마디가 그를 지금까지 작가로 걸어오게 하는 데 가장 큰 힘이 되었다고 술회한다. 2005년 내한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진정으로 문학에 대해 지니는 개인적인 애정의 근원을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소설가만큼 행복한 직업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소설의 첫 문장을 시작하면서 마지막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 무한히 행복하다. 두 번째 자극은 내 조국 칠레의 현대사가 던져 준 비극에 기인한다. 나는 조국에서 쫓겨나 16년 동안 망명 생활을 했지만 라틴아메리카가 공유하는 스페인어가 내 조국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말하고 쓰는 언어 속에 내가 말할 수 있는 무한정의 무의식과 정서적 욕구가 자리 잡고 있다. 마지막 이유는, 공식적인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보다 이름 없이 숨겨져 있는 비공식적인 민중사의 이면에 있는 이들, 보이지는 않지만 이 세상을 움직이는 그들에 대한 애정 때문이다.

이는 『우리였던 그림자』의 헌사에서도 잘 드러난다. <쓰러졌지만 다시 일어나 상처를 어루만지면서 미소를 짓고, 활기찬 표정으로 다시 걸음을 옮기던 나의 동지들에게 이 소설을 바친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데 자신의 열정을 바친 이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그들의 열정이 잊히지 않고 새로운 꿈과 희망의 연대로 되살아나기를 꿈꾼다.

작품 줄거리
피노체트 쿠데타 이후 파리에서 망명 생활을 하던 카초 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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