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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 조선인 문학 연구

재중 조선인 문학 연구

  • 최학송
  • |
  • 소명출판
  • |
  • 2013-01-25 출간
  • |
  • 260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56267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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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재중 조선인 문학 연구
Research on literature of Korean Chinese

최근 국문학계는 재외 한인 문학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다. 이에 여기 젊은 조선족 연구자의 재중 조선인 문학에 관한 충실한 연구서가 출간되었다. 중국 중앙민족대학교 최학송 교수는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는 관내 조선인 문학뿐만 아니라 연구가 비교적 활발히 진행된 재만 조선인 문학 연구 역시 더욱 정밀한 고증과 깊이 있는 작품 분석을 요구”하고 있어 『재중 조선인 문학 연구』(소명출판, 2013)를 출간하게 되었다고 이 책의 출간 경위를 밝혔다.

‘만주체험’과 ‘사회주의’라는 키워드로 보는 강경애
강경애는 대표적인 ‘재만 조선인 작가’이지만 강경애의 만주행적은 아직도 베일에 가려져있다. 『재중 조선인 문학 연구』는 많은 부분을 강경애에 할애한다. 강경애는 지난 2005년, 문화관광부가 강경애를 ‘3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한 것을 계기로 강경애가 김좌진 암살에 관여한 공범이라는 주장과 당시 강경애는 김좌진이 활동한 북 만주 지역에는 가지도 않았다는 논쟁이 끊이지 않았다. 이는 다시 말하면 아직 전기적 사실마저 제대로 정리되지 못한 강경애 연구의 척박한 현실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강경애는 흔히 ‘동반자작가’로 불린다. 그러나 이 ‘동반자작가’라는 이름 아래에 가려졌던 사회주의자 강경애의 진모를 찾아내어야 만이 그녀의 문학을 정확히 이해하는 전제가 될 것이다. 저자 최학송은 강경애와 그녀의 문학에 대한 연구가 “강경애의 사회주의적 이념은 어디로부터 왔으며 이는 또 어떻게 작품 속에 반영되었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작품에 대한 정확하면서도 풍부한 논의를 위해서는 작가의식을 제대로 해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강경애의 작가의식은 가난, 불행한 가족관계, 만주체험에 머물렀던 이전의 연구와 달리 최학송은 강경애의 작가의식에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사회주의’를 꼽는다. 강경애가 창작한 소설은 거의 간도와 황해도 장연 일대를 배경으로 하는데 간도 배경 소설은 간도 농민의 삶과 투쟁, 소설과 지식인에 대한 부정과 비판을 주제로 말할 수 있다. 저자 최학송 교수는 “강경애의 문학은 시종 현실에 대한 비판력을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현실적 모순을 해결할 주체와 그가 행할 바를 추구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바로 이 점에서 강경애의 문학적 경향은 비판적 리얼리즘보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으로 보는 것이 마땅하다고 논의를 전개한다. 앞서 말했듯 『재중 조선인 문학 연구』는 강경애에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특히 ‘만주체험’과 ‘사회주의’를 키워드로 강경애의 이력을 재구성하고, 또 이를 바탕으로 강경애 소설의 주제와 변모양상을 상세하게 살펴본 것이 주목할 만하다.

강경애와 샤오홍 소설의 비교 가능성을 제시해…
강경애와 샤오홍(蕭紅)은 한ㆍ중 근현대문학사에서 모두 대표적인 여성작가로 불린다. 강경애와 샤오홍의 소설을 전반부에서만 여성과 계급이라는 시각에서 볼 때 강경애의 작품은 여성주의적 성격이 약화되는 반면에 계급적 성격이 강화되는 추세이고 샤오홍은 계급적 성격이 약화되는 반면에 여성주의적 성격이 강화된다. 후반부에 이르면 두 작가의 작품은 창작경향의 변화로 인하여 그 비교의 접점을 찾기가 힘들어지지만, 이들 사이에서는 많은 비교의 접점들을 찾아낼 수가 있다. 이에 저자 최학송 교수는 『재중 조선인 문학 연구』를 통해 강경애와 샤오홍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인간문제』와 『생사의 마당』의 비교를 재고하며, 강경애와 샤오홍 문학의 비교 가능성을 찾는 소귀의 성과를 거두었다.

새롭게 밝혀낸 주요섭의 등단작 「이미 떠난 어린 벗」
『재중 조선인 문학 연구』에서 큰 지면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흥사단 입단 이력서’ 등 주요섭의 생애와 관련되는 여러 자료를 새로 발굴한 것은 국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할 만하다. 저자는 『재중 조선인 문학 연구』를 통해 이미 알려진 주요한의 생애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은 동시에 많은 내용을 보충하고 원문과의 비교ㆍ대조를 통하여 서지사항이 잘못된 작품 연보를 바로잡고 등단작 「이미 떠난 어린 벗」을 발굴해냈다. 「이미 떠난 어린 벗」의 발굴은 주요섭의 등단작에 대한 오해를 풀었으며 1920년대와 1930년대 작품 경향 변화의 원인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재만 조선인 시문학을 대표하는 시인 김조규 연구와 「만주조선문학건설신제의(滿洲朝鮮文學建設新提議)」(1940.1.12~26)라는 토론을 벌여 만주 조선인 문학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 『만선일보』의 연구를 통해 재만 조선인 문학의 다양성을 살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실제 중국에 거주하는 재중 조선인 연구자인 최학송만의 다양한 연구를 통해 동시대 문인들이 본 재중 조선인 문학의 현황과 미래를 엿보자.

최학송(崔鶴松, Choi Hak-song) 1979년 중국 길림성 화룡시 출생으로 2002년 연변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인하대학교 한국학과에서 문학석사(2006), 문학박사(2009) 학위를 받았다. 2002~2004년 연변인민출판사에서 편집자로 근무하였으며, 2009년부터 중앙민족대학교 조선언어문학학부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만주’ 체험과 강경애 문학」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역서로 『1946년 북조선의 가을』(2006) 등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1장 강경애 소설의 주제와 변모양상 연구
1. 서론
2. 강경애 이력의 재구성
3. 강경애 소설의 주제론
4. 결론
참고문헌
부록

2장 강경애와 샤오홍 소설 비교 연구 재고
?『인간문제』와 『생사의 마당』 비교를 통하여
1. 서론
2. 여성 현실의 반영과 여성문제의 계급화
3. 자연발생적 투쟁과 목적의식적 투쟁
4. 전기 작품의 비교 가능성
5. 결론을 대신하여
참고문헌

3장 해방 전 주요섭의 삶과 문학
1. 서론
2. 등단작과 상하이 시기의 문학
3. 미국유학과 환멸
4. 베이핑 생활과 예술성의 강화
5. 결론
참고문헌
부록

4장 ‘만주’체험과 김조규의 시
1. 재만 조선인 시문학과 김조규의 시
2. 김조규의 만주 인식과 이주
3. 김조규의 만주 생활, 고독과 향수
4. 김조규의 눈에 비친 이주민의 삶
5. 결론을 대신하여
참고문헌

5장 『만선일보』를 통해 본 만주 조선인 문학
?만주 조선인 문학 건설에 관한 ‘지상토론’을 중심으로
1. 서론
2. ‘지상토론’의 취지 및 발표문
3. 만주 조선인 문학 건설의 필요성
4. 만주 조선인 문학의 역사와 현황
5. 만주 조선인 문학이 나아갈 길
6. 만주 조선인 문학 발전을 위한 건의
7.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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